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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인간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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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인간의 탄생

한스 이저맨 저/박한선 해제/이경식 | 머스트리드북 | 2021년 09월 30일 | 원제 : Heartwarming 리뷰 총점9.6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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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1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08쪽 | 658g | 140*220*30mm
ISBN13 9791197022784
ISBN10 1197022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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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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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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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사회심리학자로 프랑스 그르노블알프대학교 사회심리학 교수다. 체내 온도조절장치라고 불리는 체온 조절 과정이 인간관계의 기본을 이룬다는 사회적 체온 조절 분야 최고 권위자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자유대학교에서 이학 석사학위, 위트레흐트대학교에서 사회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틸뷔르흐대학교 사회심리학 교수를 거쳐 현재 그르노블알프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어버너-섐페인 캠퍼스에서 방문교수를 지냈다.... 사회심리학자로 프랑스 그르노블알프대학교 사회심리학 교수다. 체내 온도조절장치라고 불리는 체온 조절 과정이 인간관계의 기본을 이룬다는 사회적 체온 조절 분야 최고 권위자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자유대학교에서 이학 석사학위, 위트레흐트대학교에서 사회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틸뷔르흐대학교 사회심리학 교수를 거쳐 현재 그르노블알프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어버너-섐페인 캠퍼스에서 방문교수를 지냈다. 《뉴욕타임스》《허핑턴포스트》에 기고해왔으며 《실험사회심리학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Social Psychology)》과 《사회심리학(Social Psychology)》 편집장을 맡고 있다.
정신과 의사이자 신경인류학자다.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분자생물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호주국립대학교(ANU) 인문사회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박사를 수료했다. 서울대학교 병원 신경정신과 강사, 서울대학교 의생명연구원 연구원, 성안드레아병원 과장 및 사회정신연구소 소장, 동화약품 연구개발본부 이사 등을 지냈다. 지금은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강사 및 서울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연... 정신과 의사이자 신경인류학자다.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분자생물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호주국립대학교(ANU) 인문사회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박사를 수료했다. 서울대학교 병원 신경정신과 강사, 서울대학교 의생명연구원 연구원, 성안드레아병원 과장 및 사회정신연구소 소장, 동화약품 연구개발본부 이사 등을 지냈다. 지금은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강사 및 서울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연구원으로 있다. 지은 책으로는 『재난과 정신 건강』 『정신과 사용설명서』 『내가 우울한 건 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때문이야』 『내 마음은 왜 이럴까?』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행복의 역습』 『여성의 진화』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경희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문샷》 《스노볼》 《두 번 째 산》 《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 《신호와 소음》 《소셜 애니멀》, 쓴 책으로 《1960년생 이경식》 《청춘아 세상을 욕해라》 《나는 아버지다》 외 다수가 있다. 오페라 <가락국기>, 영화 <개 같은 날의 오후> <나에게 오라>, 연극 <춤추는 시간 여행> <동팔이의 꿈>, TV드라마 <선감도> 등의 각본을 썼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경희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문샷》 《스노볼》 《두 번
째 산》 《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 《신호와 소음》 《소셜 애니멀》, 쓴 책으로 《1960년생 이경식》 《청춘아 세상을 욕해라》 《나는 아버지다》 외 다수가 있다. 오페라 <가락국기>, 영화 <개 같은 날의 오후> <나에게 오라>, 연극 <춤추는 시간 여행> <동팔이의 꿈>, TV드라마 <선감도> 등의 각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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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p.407-408

출판사 리뷰

우리 뇌는 사회적 체온을 예측하는
기상 관측 기계다


호흡과 함께 체온 조절은 모든 동물에게 가장 중요한 생명 유지 활동 중 하나다. 남극에 사는 황제펭귄은 혹한의 추위를 견디기 위해 서로 몸을 밀착해 체온을 나눈다. 수천 마리가 한덩어리로 뭉쳐 있는 이 허들링 덕분에 무리 밖은 기온이 영하 45도로 떨어져 꽁꽁 얼어 있지만, 무리 안은 37.5로 따뜻하고 훈훈하게 유지된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진화 과정에서 작동하는 체온 조절을 위한 강력한 선택압은 인간으로 하여금 따뜻함을 추구하도록 이끌었다. 모성 애착은 어머니의 온기에 기반하는데, 이것은 사회적 애착을 위한 내적 작동 모델을 만든다. 인간은 유아기에 부모 보살핌을 받으면서 체온과 사랑 사이 연관성을 배운다. 아기는 맹목적인 사랑을 쏟아붓는 부모의 품에 안겨 물리적 온기와 사랑, 안전, 친근감 같은 사회적 온기가 동일한 개념임을 인식한다. 이 아기가 자라서 아동기, 청년기를 보내고 성인이 되면 그 인식 체계들이 활성화된다. 친구와 가족은 믿을 수 있을까? 외롭고 힘들 때 그들은 나를 따뜻하게 감싸줄까? 나를 위험한 냉기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줄까? 우리 뇌는 사회적 체온을 예측하는 기상 관측 기계인 셈이다.

전자기기와 디지털 통신 기술이 발전한 덕분에 오늘날 우리는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더라도 서로 연결될 수 있다. 그러나 물리적 근접성이 사라지면서, 인간은 서로 소통하고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매개물인 접촉과 온기를 박탈당했다. 이제 온도는 전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를 들어 물리적 온도가 법정에서의 선고 결과에 영향을 미치고, 날씨가 추운 날에 집을 살 가능성이 더 크다는 사실이 연구 결과 밝혀졌다. 지금은 과거 어느 때보다 온도 변화가 사람들의 감정과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회적 온기와 냉기
단순한 언어적 비유일까, 생리적 명령일까


어떤 사람을 묘사할 때 ‘따뜻하다’ 혹은 ‘차갑다’는 단어를 추가하면 이 사람을 바라보는 타인의 시각이 달라진다. 따뜻한 사람은 너그럽고 사교성이 뛰어나며 성품이 훌륭한 사람으로 비친다. 반면에 차가운 사람은 이런 덕목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인색하고 무정하며 비열한 사람으로 비친다. 이저맨은 ‘따뜻하다’ 혹은 ‘차갑다’ 차원의 사회적 온도가 물리적 온도의 단순한 언어적 비유가 아니라 생리적 명령이라 말하며, 실험을 통해 이를 과학적으로 증명해 보인다.

그는 폴란드 해변 도시 소포트에서 팔십 명의 학생을 모아놓고 실내 온도를 추정하는 실험을 진행하는데, 내용은 간단하다.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과 유능하고 냉철한 사람을 묘사한 글을 각각 읽고 현재 실내 온도를 추정해보라고 한다. 실험 결과,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을 묘사한 글을 읽은 학생들이 유능하고 냉철한 사람을 묘사한 글을 학생들보다 실내 온도를 평균 2도 높게 추정한다. 이저맨은 추가적인 단서를 수집하기 위해 또 다른 실험을 진행한다. 이번에는 온라인 게임에서 프로그램을 조작해 소속감을 느끼거나 소외감을 느끼게 한 뒤 손가락 체온을 측정한다. 실험 결과, 게임 속에서 배척되어 소외감을 느낀 사람들의 체온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평균 0.4도 낮다. 그런데 소외감을 느낀 사람들에게 뜨거운 차를 제공했더니 긴장이 풀리고 한결 기분이 좋아졌다는 반응이다.

변형된 실험을 여러 차례 시도한 뒤, 이저맨은 물리적 온도와 사회적 온도 사이에는 생리적이고 발달적인 연관성이 존재한다고 결론을 내린다. 물리적 온도는 사회적 온도를 인지하는 데 영향을 주고, 반대로 사회적 온도를 생각하는 것도 물리적 온도를 느끼는 데 영향을 준다. 신뢰, 우정, 사랑 등과 같은 사회적 개념은 물리적 온기와 생리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체온 조절의 절박함은
따뜻한 사람과 함께 있고 싶다는 열망을 낳는다


영국의 역사가 토머스 칼라일은 경제학을 ‘우울한 과학’이라 평했다. 경제학은 한정된 자원과 이론상 무한정인 수요 사이에 존재하는 우울하기 짝이 없는 간극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모든 유기체는 에너지 경제학이라는 ‘우울한 과학’ 측면에서 이와 유사한 간극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신진대사에 필요한 에너지 자원은 한정된 반면 에너지 수요는 이론상 무한정이다. 이런 이유로 모든 유기체는 에너지 자원을 절약하기 위해 비용 측면에서 가장 효율적인 행동을 선택하는 ‘행동의 경제’ 원칙에 충실하다. 원리는 간단하다. 생명을 유지하려면 섭취한 에너지보다 적은 에너지를 소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동물은 행동의 경제라는 방정식을 성공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내부 자원과 외부 자원을 적절히 활용한다. 예를 들어 펭귄은 몸 안의 신진대사에서 생성되는 열과 몸 밖의 에너지원으로부터 얻는 열에 의존해 체온을 조절한다. 이를 위해 펭귄은 허들링이라는 사회적 체온 조절 수단을 활용한다. 개별 펭귄은 허들링을 함께하는 친구들, 즉 사회적 자본을 토대로 미래의 체온을 예측한다. 펭귄은 자신이 신뢰하는 펭귄들에 둘러싸여 있으면, 몸속 지방을 모두 태운 뒤에도 얼어 죽는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음을 잘 안다.
인간도 펭귄처럼 사회적 체온 조절 수단을 활용한다. 체온 조절에 대한 갈망은 펭귄 사회에서나 인간 사회에서 모두 사회적 행동의 추동력이다.

인간의 경우 체온 조절의 절박함은 따뜻한 사람과 함께 있고 싶다는 열망, 따돌림을 당해 쓸쓸하게 버림받고 싶지 않다는 열망을 낳는다. 생물학적 진화 과정에서 발달한 신체 내부 체계들 덕분에 뛰어난 활동성을 자랑하는 인간은 체온 조절을 위해 다양한 사회적 행동을 펼칠 수 있다. 이런 사회적 행동은 문화와 사회가 진화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많은 유기체가 주변 온도 변화를 감지하고 여기에 대응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인간은 온도 변화를 감지하고 대응할 뿐 아니라 사전에 변화를 예측하고 거기에 대비할 수 있다. 이런 예측 능력은 사람들 사이 사회적 체온 조절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사회와 문화의 성격에도 작용할 수 있다.

집을 팔고 싶다면 추운 날을 선택하라

체온 조절은 유전적 진화와 문화적 진화 그리고 이 두 가지 진화의 상호 작용에서 중요하게 작용한다. 특히 사회적 체온 조절은 우리가 다양한 사회관계망에 관여하고 참여하며 문화와 사회를 조직하는 과정에서 커다란 역할을 한다. 갓난아기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체온 조절 부담을 보호자인 엄마에게 분산하는 애착 메커니즘은 사회적 체온 조절로 이어져, 인간을 다양성을 갖춘 여러 사회관계망 안으로 밀어 넣는다.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의 몸에 물리적으로 가깝게 붙어 있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사회관계망으로 연결되는 것이 체온 조절을 위해 한층 더 효율적일 수 있다.

우리는 지금도 여전히 생명을 위협하는 추위로부터 자기를 보호해주는 대상으로 다른 사람들을 바라본다. 그뿐 아니라 사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맺고 있는 관계와 유사한 방식으로 집이나 물건과 맺고 있는 관계를 생각한다. 생물과 맺는 관계이든 무생물과 맺는 관계든 간에, 몇몇 관계들은 체온 조절이라는 생리적 차원에서 어떤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집을 놓고 보더라도 사람들에게 집은 자기 자신, 가족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위한 사회적 체온 조절 도구다. 이런 사실은 구매할 집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 구매자가 매물로 나온 집들 가운데 한 채를 선택하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집이 수행하는 통상적인 과제는 체온 조절과 관련이 있다. 기온이 내려가면 사람들은 매물로 나온 집을 한층 더 가정적으로 또 따뜻하게 바라보게 되며, 이런 이유로 기꺼이 매매계약서에 서명한다는 사실이 연구 결과 밝혀졌다. 날씨가 추워지면 사회적 체온 조절 작용이 한층 더 활발하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인간이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체온 조절이다


이저맨은 인간이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가 체온 조절이라는 사실을 진화론에서 배웠다고 고백한다. 다른 사람과 접촉해 온기를 나누며 체온을 조절하는 사회적 체온 조절은 인간의 생존과 번영에 꼭 필요한 조건이라는 것이다. 우리의 몸과 마음 그리고 세상에는 따뜻함을 향한 오랜 진화사적 흔적이 깊게 새겨져 있다. 이 책에서 그는 체온 조절이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방식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적정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여러 가지 증거를 제시하며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신경인류학자 박한선 박사는 이 책을 읽고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한다. “적당한 기온이라면, 조금 덥거나 추워도 건강에 큰 이상은 생기지 않는다. 체온이 조금 오르거나 내려도 대개는 괜찮다. 몸만 그럴까? 우리의 마음도 그리고 세상도 마찬가지다. 완벽한 마음의 온도, 완벽한 관계의 온도를 찾다가는 온종일 온도 조절 밸브만 만지작거리게 될 것이다. 허들링하는 펭귄처럼 관계 속으로 뛰어들기 바란다. 체온은 일방적으로 주거나 받을 수 없다. 서로 나누는 것이다. 다른 이에게 따뜻함을 주다 보면, 어느새 자신도 따뜻함을 얻게 될 것이다.”

추천평

따뜻한 환경에서 우리는 더 행복해진다. 따뜻함은 단순히 생존을 돕는 기후 요인이 아니라 정서적 만족과 사회적 성취를 위한 심리적·사회적 조건이다. 이런 인간성의 본질을 체온 조절이라는 하나의 진화적 적응 형질로 관통시켜 설명하는 저자의 통찰이 놀랍다.
- 박한선 (신경인류학자, 정신과 전문의)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밝혀주는 놀라운 시도다.
- 프란스 드 발 (에모리대학교 교수, 『동물의 감정에 관한 생각』 저자

체온 조절은 생명 유지의 가장 중요한 측면이다. 몰랐던 사실을 일깨워주는 정보가 가득 담긴 책!
- 안토니오 다마지오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교수, 『느낌의 진화』 저자)

펭귄의 허들링에서부터 따뜻한 기후 지역에서 사는 삶에 동반되는 편익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흥미진진하고 매혹적인 체온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 리디아 덴워스 (과학 저널리스트, 『우정의 과학』 저자)

독창적인 발상을 담고 있으며, 여러 동물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고, 무엇보다도 인간에 대한 놀라운 통찰이 돋보인다.
- 헬렌 피셔 (인디애나대학교 킨제이연구소 선임연구원, 『왜 우리는 사랑에 빠지는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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