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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1년 09월 2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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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00쪽 | 258g | 123*188*12mm |
ISBN13 | 9791160947564 |
ISBN10 | 11609475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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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마타, 이탈리아 / 이금이 / 사계절
퇴고할 수 없는 시간.페르마타로 천천히, 느긋하게
여행에세이와 인생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낸 여행에세이.
친구와 함께하는 이탈리아 여행기.
여행과 에세이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해요
어머니들이 읽어도 좋을 책.
제작년 #알로하나의엄마들 소설책을 통해 이금이작가님을 알게 된 후,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읽어보겠다고 생각하고 작년에 신간으로 고른 책이었다.
두껍지 않고 가볍게 읽기 좋을 여행에세이라 여행갈 때마다 북파우치에 담겨져 나의 여행지에서 꼭 읽었던 책인데, 여행하면서 책읽기 생각보다 쉽지 않아 반년만에 겨우 읽을 수 있었다.
집에서 읽으면 좋았겠지만, 여행지에서 읽을 책으로 내가 선정해두었기 때문에 느리게 읽을 수 밖에 없었다. 특히 나는 여행지에서 조금씩 읽을 때마다 장소는 다르지만 여행하는 사람이 되어 작가님의 생각과 감정이 동시에 느껴지는 묘미를 느껴볼 수 있었고 여행을 함께 하는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다양한 여행 에피소드와 함께 작가님의 생각, 삶에 대한 고찰을 만나볼 수 있었다. 여행지에서 여행에세이 강추합니다.
작가님은 환갑 기념으로 오랜 친구들과 여행을 계획하지만, 갑작스레 몸이 아파 같이 가지 못한 친구를 제외하고 한 친구와 여행을 같이 가게 된다.
17곳 이상의 장소들을 이렇게 부지런히 잘 다닐 수 있다니 목차를 보며 놀랐고 읽으면서도 체력과 기동력이 좋으시다는 걸 느꼈다.
버스를 기다리는 1시간이 아쉬워 1시간동안 버스를 타고 여행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면서 여행을 허투르 쓰고 싶지 않은 모습이 내 모습같기도 하다.
분명 이탈리아로 오기 전, ‘더 많이 보려고 욕심내지 않기’ 여행 수칙을 정하였는데도 말이다. 진심을 다해 여행하는 모습이 결코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가 아니었다.
나이라는 것 정말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다시 느끼게 되었다고 할까.
특히 친구와 여행하면서 각자의 여행취향이 달라 힘들어하던 여행 에피소드를 읽으며 나도 겪었던 여행에피소드라 읽는내내 두분의 여행은 괜찮을까? 걱정하며 읽어내려갔던 일화도 있었다.
어두운 밤, 길을 잃고 벌벌 떨며 친구와 두손 붙잡고 겨우겨우 숙소를 찾아낸 에피소드.
나이와 성별의 상관없이 대하는 이탈리아 사람들의 일상을 보며 즐거움을 맛보았던 에피소드. 알아듣지 못하는 이탈리아어로 말을 건넸던 할머니가 귀찮았지만 버스에 내릴 때 등을 토닥이며 떠났던 에피소드까지. ^^
책 제목이 궁금했는데, 책 뒷 표지에도 나와있고 책을 읽으면서 [페르마타] 의 일화도 읽으면서 제목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깨닳았다.
앞서 말한 할머니 에피소드.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시며 웃으시던 할머니의 모습. 엮이고 싶지 않던 작가님이었는데 한순간의 그런 마음이 사르르 녹아내렸다고 할까.
버스에서 내리면서 안아주시며 등을 토닥토닥 해주시며 떠났던 할머니. 그곳 정류장이 ‘페르마타 정류장’ 이었다고 한다. ‘잠시 멈춤’ 이라는 뜻으로 쓰이고 악보의 느림표를 부르는 단어라고 하니 그 할머니를 통해 여행의 본질과 삶의 의미를 깨닳으며 나 자신을 만나는 경험을 한다.
우리는 많은 여행을 통해 잠시 멈춤을 배우고 새로운 나를 발견하려고 한다. 현재의 순간이 그리워지고 싶어 떠나는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며, 많은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창조해 내고자 할 것이다.
작가님의 에필로그가 너무 와닿아서 몇번이나 다시 읽어본다.
우리의 삶은 다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현재의 삶을 잠시 멈춰놓고, 여행으로 예행연습을 해보고 싶어서일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읽는내내 친구와 함께한 여행이 얼마나 멋지고 부러운지 모르겠다. 나도 이렇게 과감하게 가족들에게 선전포고하고 친구와 함께 떠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렇게 늙어가고 싶어진다.
다시 한번 재독하고 싶어지는 여행에세이.
일러스트까지 너무 예뻐서 계속 보고 보게 되는 책.
작가님의 앞으로 남은 멋진 여정을 제가 응원드리며, 더 많은 책 많이 만나겠습니다. ^^
우리 모두 ‘페르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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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에도 숱하게 계획이 어긋나고,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이 벌어질 테지. 인생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어 두렵지만 그 덕분에 겁 없이 내디딜 수도 있는 것이리라. p.20
갔던 곳을 또 여행하노라면 같은 책을 반복해서 일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 처음 읽을 때는 글쓴이의 의도를 따라가기에 급급하지만 두 번 세 번 읽다보면 전에는 미처 몰랐던 것도 보이고 나만이 시선으로 재해석할 여력이 생긴다. 베네치아도 마찬가지였다. p.30
하지만 노을은 자연, 사람, 구조물을 나누지 않고 공평하게 붉은빛으로 물들였다. 비로소 피렌체에 스며드는 느낌이었다. 그 유명한 다비드상과 천국의 문 진품도 못 보고, 조토의 종탑에도 올라가지 못했지만 그것으로 충분했다. P.54
동화 속 아이가 모두 착하고 순수할 필요는 없다. 그저 자기다우면 된다. 알베로벨로와 사씨가 각각의 아름다움으로 충분한 것처럼. P.86. (알베로벨로, 사씨는 지명)
최후의 순간을 맞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자 문득 지금 저 화산이 폭발한다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순간 내 삶도 ‘지금, 여기’ 에서 멈추겠지. 새삼 내가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사실이 경이롭게 여겨졌고, 성가시던 비도 생명을 축복하는 것 같았고, 몰려다니는 거대한 구름도 살아 있다는 증표로 보였다. 어제도 어제의 ‘지금, 여기’ 를 즐겼으면 좋았을걸.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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