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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바다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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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바다가 되어

[ 양장 ]
고상만 | 크루 | 2021년 10월 12일 리뷰 총점9.7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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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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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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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1년 10월 12일
판형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422g | 141*196*20mm
ISBN13 9791168011267
ISBN10 1168011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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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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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1970년 경기도 판교에서 태어났다. 1989년 대학에 입학하여 학생운동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인권운동가의 길을 걸어왔다. 1992년 ‘유서대필 강기훈 무죄석방 공대위’를 시작으로 ‘전국민족민주 유가족협의회’, ‘전국연합 인권위’, ‘천주교 인권위’ 등에서 활동가로 일해 왔다. 2002년 ‘대통령소속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와 2006년 ‘대통령소속 친일 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에서 조사관으로 일했다. 이후 서울... 1970년 경기도 판교에서 태어났다. 1989년 대학에 입학하여 학생운동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인권운동가의 길을 걸어왔다. 1992년 ‘유서대필 강기훈 무죄석방 공대위’를 시작으로 ‘전국민족민주 유가족협의회’, ‘전국연합 인권위’, ‘천주교 인권위’ 등에서 활동가로 일해 왔다. 2002년 ‘대통령소속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와 2006년 ‘대통령소속 친일 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에서 조사관으로 일했다. 이후 서울과 경기도교육청에서 시민감사관으로 일하며 교육 비리 근절을 위해 노력했고 2016년에는 ‘대한변협 인권위원회 재심법률지원소위’ 부위원장으로 억울하게 구속된 이들의 권리 구제를 위해 노력했다.

지은 책으로는 2003년 『젊은 인권운동가가 들려주는 인권현장 이야기-니가 뭔데』를 시작으로『그날 공동경비구역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중정이 기록한 장준하』,『다시, 사람이다』,『고상만의 수사반장』,『이등병의 아빠』등이 있으며 그 외 다수의 공저가 있다. 2014년 국민라디오 [고상만의 수사반장]을 진행했고 다수의 공중파 방송과 팟캐스트에 출연했다. 또한 [오마이뉴스]에서 ‘올해의 뉴스 게릴라상’ 등 다수의 기자상을 받았으며, 2017년 군의문사를 주제로 한 연극 「이등병의 엄마」를 제작하기도 했다. 2018년 현재는 장준하100년위원회 집행위원, KBS ‘진실과 미래위원회’ 부위원장, 고양시 인권증진위원, 국방부 적폐청산위원회 및 국방개혁 자문위 간사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상지대학교 법대 외래교수로 ‘사회와 인권’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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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229

출판사 리뷰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야기
위대한 모성애가 불러온 감동 실화


“남방큰돌고래 어미가 천장에 달린 볼 터치를 하려고 번쩍 뛰었어요. 그런데 도약 지점을 잘못 잡은 거예요. 바로 아래 새끼가 있었고 어미는 본능적으로 새끼를 피했어요. 하필 떨어진 곳이 공연장 무대 시멘트 바닥이었어요. ‘쿵’ 하는 소리가 공연장을 울렸죠.”

한겨레 기사 중 이곳 공연장에서 일한 전 직원을 인터뷰한 내용이다. 보도에 따르면 새끼를 피한 어미는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져 입에서는 피가 줄줄 새어 나왔으며, 안타깝게도 얼마 되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이 책은 이러한 어미 돌고래의 모성애에서 비롯돼 시작된 감동 이야기이다. 나아가 이 책의 저자는 감동에서 그치지 않고, ‘만약 돌고래가 죽기 직전 새끼 돌고래를 만났다면 무슨 말을 했을까?’라는 상상을 더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아무리 저자의 상상이라고 하지만, 실제 일어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인 만큼 이야기 모두가 현실처럼 생생하게 와 닿는다.

이날 사망한 돌고래는 불법 포획되어 하루 4번씩 공연에 투입되었다고 한다. 돌고래 쇼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바다에서 불법으로 포획돼 이곳으로 오게 된 것이다. 돌고래를 불법으로 포획하지 않았다면, 그래서 공연에 투입되지 않았다면, 분명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상황이었기에 어미는 죽는 순간에 자신의 새끼를 피해 죽었다고 억울함을 느끼기보다 앞으로 공연만 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에 미안함을 느꼈을 것이다. 물론, 이 또한 저자의 상상이지만 이 책을 모두 읽고 나면 저자와 똑같은 상상을 하면서 동물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다시 한번 깨닫는 소중한 가족 공동체
인권운동가가 전하는 따뜻한 가족애


이 책에서 동물권에 대한 내용만 강조되는 것처럼 보이나 그 이면에는 ‘가족애’가 있다. 돌고래 가족과 함께 10살 여자아이 종안이, 아빠 진수, 엄마 수진이 등장한다.

엄마 수진은 선천성 심장병을 가지고 있다. 불행하게도 종안이 역시 엄마의 병이 유전되어 선천성 심장병을 앓게 된다. 자신의 건강이 아닌 종안을 낳는 선택이 죽음이라는 절망적인 결과를 불러왔지만, 엄마 수진은 자신의 한 선택에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아빠 진수 역시 홀로 남은 종안이를 잘 키워내기 위해 심장질환과 관련하여 내로라하는 전문 병원을 찾아다니면서 민간에서 좋다는 약과 음식을 수소문하여 구해 먹인다. 이러한 지극 정성에도 병원에서 마지막을 준비하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게 된다. 이후 아빠 진수는 종안의 남은 시간을 함께하기 위해 하던 일까지 그만둔다. 그러면서 종안의 마지막 소원을 이루어 주기 위해 무모한 일까지 자처한다.

이처럼 이 책은 단순히 동물에 대한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가족이라는 소중한 공동체도 함께 말하고 있다. 너무도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과 돌고래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이들을 통해 분명 가족의 소중함과 존재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분명 내 옆에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있어 마음 한 편이 든든해짐과 동시에 따뜻함이 느껴질 것이다.

올해의 책 추천평 (1개)

매년 진행되는 올해의 책 선정 행사에서 고객님들이 직접 작성해주신 추천평입니다.
2021
동물에게도 인간에 준하는 권리가 있다는 깊은 깨달음과 감동을 준 소설
wdm*****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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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우수작 너의 바다가 되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미* | 2021-10-12


 

 

인권운동가인 작가

 

 

지은이 고상만 작가는 대학 입학 이후 오늘날까지 '글 쓰는 인권운동가'로 살아왔다. 인권 현장에서 만난 누군가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그들의 사연을 다른 누군가에게 전하는 일을 한다.

 

 

현재는 '대통령 소속 군 사망사고 진상 규명 위원회'에서 군 복무 중 사망했으나 국가가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한 이들의 명예 회복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다.

 

 

동화의 모티브

 

 

몇 해전 지하철을 타고 퇴근하는 길. 무료 배포하는 신문을 읽던 도중 저자는 울컥하게 된다. 당시 동물원에 갇혀있는 돌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자는 이슈가 뜨거웠을 때 돌고래 조련사였던 제보자가 실제 겪은 사례를 인터뷰한 기사였다.

 

 

바다에서 불법 포획되어 온 암수 돌고래가 있었다. 그 사이에서 새끼 돌고래가 태어나면서 이들 돌고래 가족은 동물원의 마스코트가 된다. 어느 날 엄마 돌고래와 새끼 돌고래가 함께 공연에 투입된 날, 허공에 달린 링을 통과하기 위해 하늘로 치솟은 엄마 돌고래에게 큰 비극이 발생했다.

 

 

공중의 링을 통과한 엄마가 떨어질 입수 지점에 새끼 돌고래가 있었던 것이다. 그러자 엄마 돌고래는 충돌을 피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몸을 세 번이나 비틀어 물이 아닌 콘크리트 무대 바닥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3일 후, 엄마 돌고래는 숨졌다고 한다. 너무나 숭고한 돌고래 엄마의 모성애..

 

 

동화이지만 실화를 기반으로 한 동물권에 대한 이야기. 작가는 어린이가 아닌 어른을 위한 동화를 쓰고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단순히 동물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가족이라는 소중한 공동체를 말하고 싶었기에, 책에는 너무나 비슷한 처지의 사람과 돌고래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전혀 다르지 않은 '가족애'

 

 

올해 10살인 종안이는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다. 오늘은 정말 특별한 날이다. 태어나 처음으로 동물원에 가는 날이기 때문이다. 종안이는 사실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 엄마에게서 유전되어 태어날 때부터 가진 병, 바로 선천성 심장병 때문에 또래처럼 학교에도 다닐 수 없었다.

 

 

종안이에게 엄마가 없는 이유도 이 병 때문이다. 의사는 아이를 포기하라고 권유하지만 차마 그럴 수 없었던 엄마는 종안이를 낳고 3일 만에 하늘나라로 떠난다. 아빠는 한때 종안이의 존재가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사랑하는 아내를 생각하며 종안이에게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혼자서 병원비와 생활비를 감당하느라 아빠는 늘 바빴다. 그러다 큰 마음먹고 종안이와 시간을 보내기로 한 날 둘은 동물원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만난 돌고래 아토의 외침을 종안은 듣게 된다. 주변에 아무도 없음에도 말소리가 들리자 놀랐지만 곧 아토와 대화를 나누게 된다.

 

 

아토는 엄마가 사고로 잃게 이야기, 그로 인해 상심한 아빠마저 멀리 떨어져 지내게 된 이야기를 종안에게 들려준다. 병약한 몸으로 친구 하나 제대로 사귀어본 적 없던 종안이는 돌고래 아토와 깊은 교감을 나누며 둘은 친구가 된다.

 

 

종안은 아토에게 들은 모든 이야기를 아빠에게 들려주고 아빠에게 본인의 마지막 소원을 말한다. 아빠는 믿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종안을 위해 그 소원을 들어준다. 그로 인해 훗날 법정에 서게 되지만 그럼에도 아빠는 하늘에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

 

 

종인의 엄마 수진은 아이를 낳을 경우 자신의 목숨이 위태롭다는 걸 알면서도 출산을 선택했다. 그리고 아토의 엄마 돌고래 루나는 공중회전을 하는 그 짧은 찰나에 자신의 새끼 아토를 발견하고 무려 3번이나 몸을 비틀어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이들의 아빠 진수와 돌고래 덴버는 먼저 떠나간 부인을 잊지 못해 상심하지만 남겨진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이런 걸 보면 사람이나 동물이나 다를 바가 없는 것 같다. 동물들은 말을 못 할 뿐 그들에게도 가족이 있고, 기쁨과 슬픔을 느낄 수 있었다.

 

 

동물원에서 동물들이 멍하니 있거나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경우 대부분은 우리에 갇혀 정신이상 증세가 나타 그런 것이라고 한다. 사파리에서 만났던 맹수들을 보며 지난날의 나는 사진이나 찍고 즐거워했었다. 그런 날 보고 동물들은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이런 생각을 하니 부끄러워진다.

 

 

인간은 그저 지능이 좀 더 뛰어나다는 이유로 스스로를 만물의 영장이라 칭하며 자연을 마음대로 휘두르고 있다. 또한 필요 이상으로 자연에 간섭한다. 자연과 동물들은 이런 우리를 그저 말 없이 바라만 보고 있다.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이들에 관심을 갖고 그들의 억울함을 세상에 알리려 노력하는 저자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소설 <모비딕>과 영화 <프리윌리>도 생각나는 아름다운 동화였다. 사실 외출 준비를 마치고 남는 시간에 가볍게 읽으려 했었다. 하지만 모티브가 된 기사부터 동화 내용까지 읽는내내 눈물샘이 폭발하여 결국 다시 씻고 화장해야 했다. 잊기 쉽지만 만물은 하나다. 이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존재는 없다는 걸 다시 한번 일깨워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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