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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면 - 문학동네시인선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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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웅 | 문학동네 | 2021년 08월 19일 첫번째 구매리뷰를 남겨주세요. | 판매지수 12 판매지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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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년 0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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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38.46MB 파일/용량 안내
글자 수/페이지 수 약 3.8만자, 약 1.3만 단어, A4 약 24쪽 글자 수/페이지 수 안내
ISBN13 978895468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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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저자 소개 (1명)

1969년 부산에서 태어났고, 오래된 한옥의 다락방에서 시를 읽고 쓰며 청년시절을 보냈다.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나왔다. 2004년「시와사상」 신인상, 2005년「문화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즐거운 제사」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진흥기금 수혜, 2014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에 선정되었다. 시집으로 『너의 반은 꽃이다』(2007, 문학동네)와 『구름과 집 사이를 ... 1969년 부산에서 태어났고, 오래된 한옥의 다락방에서 시를 읽고 쓰며 청년시절을 보냈다.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나왔다. 2004년「시와사상」 신인상, 2005년「문화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즐거운 제사」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진흥기금 수혜, 2014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에 선정되었다. 시집으로 『너의 반은 꽃이다』(2007, 문학동네)와 『구름과 집 사이를 걸었다』(2012, 문학동네)가 있고, 공저로 『흐느끼던 밤을 기억하네』 등이 있다. 어린이를 위한 책 『헤밍웨이에게 배우는 살아 있는 글쓰기』, 『모두가 꿈이로다』, 『꿀벌 마야의 모험』 등을 쓰거나 옮겼다. 제11회 지리산문학상, 제19회 천상병시문학상, 제21회 시와시학 젊은시인상을 수상했다. 현재 도서출판 호미에서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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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어수룩한 개는 아무거나 주워먹었다
쥐약과 건넛산에 놓인 달을 잘 구별하지 못했다
달이 어렴풋이 뒤뜰에 지면 홀린 듯 달려갔다
(…)
잠자리에 들 때마다 머리가 핑 돌았다
핏발 선 꽃들, 힘세고 오래가던 어지럼들
닭 뼈다귀를 화단에 던져주면
수국은 혈육처럼 그러안고 밤새 핥는 것이었다
_「흰색 가면」 부분

책장을 넘기면 첫번째로 만나게 되는 시 「흰색 가면」에서부터 우리는 처절하리만치 강렬한 그리움의 정서를 맞닥뜨린다. 어쩐지 박지웅이 그려내는 그리움은 우리가 흔히 떠올릴 수 있는 온기어린 애상과는 사뭇 다르다. 그것은 ‘머리가 핑 돌’고 ‘어지럼’이 느껴질 정도로 강렬한 감정이며 닭 뼈다귀로 형상화될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하다. 그에게 그리움이란 그런 것이다. “내가 먹은 그리움에는/ 왜 뼈가 나올까”(「꽃무늬 흉터」)라고 말하는, 물리적 실체로서 감정을 감각할 줄 아는 시인의 낯선 언어는 익숙한 듯했던 감정을 재인식하게 한다. 누구보다 예민하게 생을 이루는 것들을 감각하는 시인의 운명은 「놋쇠황소」에서 알레고리 형태로 나타난다. “옛 팔라리스왕은 나를 놋쇠황소에 집어넣고/ 배 밑에 장작을 쌓았다 불을 땠다/ 내 몸에 있는 춤을 모조리 꺼내었다/ (…) / 오래전 나는/ 내가 살아 있는 것에 반대하였다”. 고문기구인 놋쇠황소는 그 안에 갇힌 사람의 비명이 웅장한 저음으로 울려나오도록 설계되었는데, 이 잔혹한 형틀에서 첫번째로 죽임을 당한 자는 다름 아닌 기구를 설계한 페릴루스였다. 그의 비명이 아름다운 음악처럼 웅장하게 흘러나왔다는 점에서 놋쇠황소는 예술가의 운명을 상징하는 물건으로 얘기되곤 한다. 우리에게 익숙할 수 있는 감정들을 누구보다 깊게 느끼고 그것을 언어화하는 시인의 운명이 바로 그런 것 아닐까? 이러한 연유로, 박지웅에게 시쓰기란 즐거운 일만은 아니었으리라 짐작해볼 수 있다. 하지만 고통을 동반한 모든 정념이 해로운 것만은 아니라는 걸, 그것은 결국 한 사람을 이룩하는 자양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시인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도 하다.

청춘은 성냥개비 같은 어깨를 가졌지요
스치는 대로 불이 붙는 곳이었지요 손짓 한번 조심스럽던 날들 이토록 감싸는 건 내게 당신이라는 훌륭한 불행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_「훌륭한 불행」에서

지금도 슬픔과 햇볕을 잘 구분하지 못해요
문틈에 서 있거나 눈을 찌르거나 엉겁결에 안고 잠드는 투명한 거잖아요
_「흉」에서

시인은 이러한 마음으로 고통과 슬픔과 상실을 받아들인다. 상실은 나를 잃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를 쌓아가는 것이라는 자의식이 시집 전반을 통해 엿보인다. 그동안 시인의 시집에 끊이지 않고 등장한 ‘나비’라는 오브제는 『나비가면』에서 상실의 미학에 대한 힌트를 제공한다. 제목부터 사뭇 중의적인 표제시에서 우리는 “나비가 지고// 첫눈에 빠지는/ 사람들이 태어나기 시작했다”라는 시구를 발견하게 된다. 여러 의미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섣불리 단정하기 어려운 이 짧은 시구를 통해 우리는 상실의 구체화된 이미지를 잠시나마 손에 잡을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시집의 말미, 「함석지붕 원고」에 이르면 시를 쓰는 시인의 마음이 조금은 더 선명하게 다가온다.

저 빛나는 획순을 따라나선 당신의 문장에서 이 모든 꿈이 시작되었지요 어떤 고래는 구름의 전생을 거쳐 폭우가 됩니다 함석지붕 위로 고래 한 마리가 울며 지나갑니다 저 울음이 나의 서식지입니다 빛에서 빛이 닿지 않는 곳까지 나는 비문으로 아무렇게나 흐르겠지요 괜찮습니다 죽은 손이라도 흔들어 나를 불러주세요 내 손가락들도 해저에서 높이 떠오를 것입니다
_「함석지붕 원고」에서

“저 울음이 나의 서식지”라고 말하며 “나는 비문으로 아무렇게나” 흘러도 괜찮다고 하는 시인. 하지만 “죽은 손이라도 흔들어 나를 불러”달라고, 그러면 내 손가락들도 “해저에서 높이 떠오를” 것이라고 간절한 마음으로 말하는 시인의 마음이 비단 시인 혼자만의 마음뿐일까? 타인의 문장에서 고통과 아름다움과 상실과 그리움을 발견하고자 하는 우리의 마음도 그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박지웅의 ‘어지럼’과 ‘슬픔’과 ‘훌륭한 불행’이 내심 반갑게 느껴진다고 해도 미안해할 일만은 아닌 것이다.


시인의 말

저세상과 섞여 있는 이 세상의 해안선으로
밀려오는 가면들
그중에 하나를 쓰고 살아간다

이 삶이 보이지 않는 것에 시달리기는 해도
행복하게 견디고 있다

그쪽만이 아니겠으나
남쪽에서 혹은 나비 쪽에서
빌려온 구절들을
제 살던 하늘땅으로 돌려줄 때가 되었다

내려놓으면 날아갈 것이다

2021년 8월
박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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