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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 1,2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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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 1,2 세트

[ 전2권 ]
이미예 | 팩토리나인 | 2021년 07월 27일 리뷰 총점9.3 정보 더 보기/감추기
  •  종이책 리뷰 (82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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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7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608쪽 | 720g | 134*200*5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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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구성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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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러구트 꿈 백화점

    달러구트 꿈 백화점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이미예 저 | 팩토리나인 | 2020년 07월 08일

    12,420(10% 할인)

  •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단골손님을 찾습니다

    이미예 저 | 팩토리나인 | 2021년 07월 27일

    12,420(10% 할인)

책소개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저자 소개 (1명)

부산에서 태어났다. 부산대에서 재료공학을 공부하고 반도체 엔지니어로 일했다.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現 달러구트 꿈 백화점)으로 첫 소설을 발표해 후원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 성공적으로 펀딩을 종료하였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교보문고·영풍문고 2020 종합베스트셀러, 2020년 예스24·인터파크·알라딘·영풍문고에서 뽑은 ‘올해의 책’을 수상하였고, 서점인이 뽑은 2020... 부산에서 태어났다. 부산대에서 재료공학을 공부하고 반도체 엔지니어로 일했다.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現 달러구트 꿈 백화점)으로 첫 소설을 발표해 후원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 성공적으로 펀딩을 종료하였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교보문고·영풍문고 2020 종합베스트셀러, 2020년 예스24·인터파크·알라딘·영풍문고에서 뽑은 ‘올해의 책’을 수상하였고, 서점인이 뽑은 2020 올해의 책, 2021년 부천·창원·포천·남양주시·용인시·의정부·대구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2021년 상반기 교보문고, 예스24 종합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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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재미있는 소설
l*******a | 2022.11.02
2022
아이디어가 독특하고.. 잔잔한 따뜻한 내용
c********1 | 2022.11.01
2022
상상의나래를 펼칠수있는 책
s********7 | 2022.11.01
2022
원하는 꿈을 사고 감정으로 금액을 지불하는 꿈백화점 가보고 싶네요 어쩌면 이미 다니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g******y | 2022.11.01
2022
추천합니다
j***0 | 2022.11.01
2022
꾸고 난 뒤면 잘 기억하지 않는 ‘꿈’에 대한 이야기를 신비롭게 풀어낸 책
w********4 | 2022.11.01
2022
꿈의 초대
w*********0 | 2022.10.31
2022
재밌어요
h******a | 202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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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달러구트 꿈 백화점2
평점10점 | r******3 | 2021-08-29 | 신고

들어가는 말

 

아마 필자와 같은, 모든 신예작가들의 로망이 이 소설이지 않을까. 정말 혜성처럼 등장해서는 순식간에 밀리언셀러로 발돋움하고, 어느새 2편까지 나온 '꿈의 소설', 달라구트의 꿈 백화점. 1편은 서평의 기회를 얻지 못해 직접 구매해서 읽어보았고, 2편까지 읽게 되었다.

우리가 잠든 동안 겪게되는 '꿈'이라는 미지의 존재를, 정말 신박하달만큼이나 기상천외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소설이다. 작가의 상상력은, 작가가 되고 싶은 필자가 책을 읽는 내내 부러워서 치가 떨리만큼 대단했다. 영화나 소설을 보면서 늘 드는, '대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해낸거지?'라는 생각이 어김없이 머릿속을 떠돌았다. 꿈을 예쁘게 포장해서, 각 층마다 종류별로 분류해놓고, 각각 점원의 성향에 맞춰 판매하는 '꿈 백화점'이 있다니.

가만히 돌이켜보면, 꿈 속의 필자는 좀 취향이 썩 좋진 않은 모양이다. 필자의 꿈은... 생략.

 

 

꿈을 팝니다! 하지만 공짜는 아니죠.

 

세상에 공짜란 없다. 꿈의 세계에서도 경제개념은 존재한다. 물론, 그네들의 사회에서 통용되는 경제관념도 별도로 있다. 다만, 꿈의 세계에서는 방문객인 우리들에게 통용되는 경제개념은 전혀 다르다. 현실적으로 잠옷 혹은 거의 '누드'인 상태로 방문하는 우리에게 돈을 받을 수는 없으니(우리의 체면을 지켜주는 녹틸루카에게 경례) 대신 우리가 꿈을 꾸고 나서 느끼는 갖가지 '감정'을 그 댓가로 받는다.

이런 감정들을 재료로 다시 꿈을 만들거나 갖가지 음식들에 첨가해서 효과를 보기도하는데, 그 감정의 효과가 현실과는 다르게 사물에도 영향을 미친다. 반항심은 달리는 기차의 속도를 늦추기도하고, 추억은 빨래를 젖은 적이 없는 것처럼 바삭 말려주기도 한다.

이렇게 현실과 비슷하지만 다른, 꿈의 세계가 의미하는 것은 이 역시 현실의 연장이라는 것. 현실의 삶에서 우리가 놓치거나, 잊었거나, 무시하거나, 매몰되는 것들을 꿈의 세계에 있는 이들이 다시 붙잡아주기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백화점이라고 해서 그저 손님이 고르는 꿈을 주는 것만이 아니라, 그 손님에 맞는 꿈을 권유하는 것. 그리고 꿈의 세계에 지불하는 그 감정이 결국은 현실에서의 힘이 된다는 것. 아마 이런 부분이 꿈의 세계라는 상상을 '따듯한 이야기'라고 느끼게 하는 것이 아닐까.

1편을 읽을 때만 해도, 그저 작가의 빼어난 상상력에 넋이 나가 감탄만 하고 있었다. 하지만 2편까지 읽고 나서야, 왜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 어렴풋이 느끼게 되었다. 사람들은 그저 놀랄만한 상상의 세계만을 원하지 않는다. 그 상상의 세계는 현실, 바로 나의 이야기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야하며, 현실의 나를 가만히 안아주어야 한다. 그런 위로의 판타지. 그게 바로 이 소설이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에게는 참 아쉬운 소설이다. 이건 어디까지나 취향의 문제에 가깝다고 판단되므로, 혹여 소설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느끼지는 않았으면한다. 앞서 말했지만, 단순히 상상력의 범위에서만 판단하자면, 해리포터와 비교해도 크게 손색이 없을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1편 중후반에 들어서서 느껴지는 단조로움도 2편에 와서는 그 세계관을 조금 확장하면서 조금 상쇄되는 바가 있다. 하지만 상상력의 범위만 갖고 소설을 읽지는 않으니, 아래 서술한 부분은 각 독자의 취향에 따라 판단하길 바란다.

 

 

취향의 문제!

 

세상에는 약간 삐뚤어진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다. 그 중에서도 필자는 그 삐뚤어진 각도가 참 애매해서, 이쪽도 저쪽도 아예 틀어서 반듯하게 만들기 어려운 부류라 하겠다. 그런 면에서, 모든 소설에서 등장해야할 '빌런'이 없는 이 소설의 단점은 '지루함'이다. (꿈값으로 지루함을 지불할 확률이 매우 높다.)

이런 지루함을 유발하는 첫째는 바로 에피소드 형식의 이야기 전개인데, 전혀 새로운 세상을 구상해낸 작가의 입장에서 디테일한 세계관 설명을 하게되면 당연히 설명만 3권 분량은 나올테니 포기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럼에도 최소한의 배경설명은 하지 않을 수 없고, 결국 책의 1/3 수준은 약간 '설명'의 형식이 들어간다. 하지만 대부분의 소설 역시 1/3은 설명이 차지하기는 한다. 하지만 다음의 문제가 여기에 엉겨붙으면서 조금 심각해진다.

둘째는 이야기 전개가 옴니버스식이라는 것이다. 물론, 등장인물이 고정되어 있으며, 각 에피소드에 따른 방문객만 바뀌는 방식이므로 어찌보면 이어지는 이야기라고 볼 수 있겠으나, 결국은 각 에피소드 간에 연관성은 거의 없고, 그렇다고 주인공'급'이라 여겨지는 페니의 성장하는 모습이 극적으로 들어나지도 않는다. 즉, 매 이야기마다 '세계관 설명 + 방문객 에피소드 + 교훈 or 감동스톨리'라는 고정된 스토리라인을 가져가게 되는데, 필자같은 취향의 인간은 세가지정도의 에피소드를 읽고나서는, '앞으로도 이대론가.'라는 생각을 저절로 떠올리고 말았다.

마지막으로, 시리즈를 관통하는 이야기가 없다는 것이다. 위에 언급했듯이, 각 에피소드만 쭉 나열하는 소설이라면, 세계관을 쭉 확장해나간다고 하더라도, 큰 변화는 없다. 결국 매 에피소드의 발굴만이 작가의 지난한 전투가 될테고, 그러다보면 우리가 어디선가 봤던 스토리나, 들어본 이야기들이 등장하게 된다. 직설적으로 '뻔~한 이야기'가 되어버린다. 이 말은 맨 처음 말한대로, '지루한' 이야기라는 것이다.

제목에 말했듯, 결국은 '어른들의 동화'라는 모토로, 마음의 안정과, 편안함과 따듯함 등을 소설의 목적으로 삼는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내용이다. 이솝우화나 전래동화에 대해서 '뭐야! 권성징악, 지겹지도 않나!'라는 건 그저 심성이 뒤틀린 자의 헛소리니까.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해리포터 못지 않은 상상력의 결과물 속에 '볼드모트'같은 빌런 하나 정도 등장하면 얼마나 재밌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3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34 댓글 20 접어보기
종이책 주간우수작 달러구트 꿈 백화점_ 당신은 오늘 어떤 꿈을 꾸고 싶나요?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h***s | 2020-12-08 | 신고

 

 

 

 

꿈을 꿀 수 있다는 건 행복한 거야!

따뜻하고 감동적이고 신비한 마법의 묘약을 삼킨 것 같은 아름다운 동화! 

 

 

 

“손님, ‘옛 친구를 만나는 꿈’은 어떠세요? 2층 추억코너에 딱 하나 남았어요! 네? 어떤 친구가 나오냐고요? 그건 저도 모른답니다. 아마도 손님 기억 속에 있는 어릴 적 친구 중 1명이 나올 거예요.”

“몰디브에서 3박 4일 휴가 보내는 꿈‘은 들어오자마자 다 팔렸어요.”

(…) “전 층 전량 매진 임박. 매진 임박입니다!” / 41p

 

 

 

   이곳은 먼 옛날부터 사람들에게 수면에 관련된 상품을 판매하면서 발달해온 도시다. 잠옷 차림으로 돌아다니는 사람들,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을 주는 요리를 판매하고 있는 뒷골목의 푸드트럭, 잠든 손님들이 옷을 훌렁훌렁 벗고 다니지 않도록 100벌이 넘는 수면용 가운을 짊어지고 손님들을 쫓아다니며 옷을 입히는 녹틸루카들. 그 중에서도 화려하고 고풍스러운 건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은 이 도시의 랜드마크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꿈 백화점은 손님들에게 꿈을 판매하는 곳이다. 자세히 들여다보자면 1층에서는 아주 고가의 인기상품, 한정판, 예약상품들만을 소량 취급하고, 2층에서는 소소한 여행이나 친구를 만나는 꿈 또는 맛있는 음식을 먹는 꿈 등 평범한 일상에 가까운 꿈들을 판매한다. 3층은 하늘을 나는 꿈과 같이 액티비티한 꿈을, 4층은 잠을 많이 자는 동물들과 온종일 잠만 자는 아기 손님들이 많기로 유명하다. 마지막 5층에서는 유효기간이 임박하거나 예약해놓고 가져가지 않은 꿈을 할인 판매하고 있는데, 여기저기 한꺼번에 쏟아놓은 꿈 박스 속에서 운이 좋으면 저렴한 가격에 상당히 좋은 꿈을 건질 수도 있다.

 

 

 

   페니는 젊은이들에게 아주 인기가 좋은, 바로 이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을 아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그도 그럴 것이 높은 수준의 연봉, 각종 인센티브 제도, 기념일에는 고가의 꿈을 무료로 제공하는 세심한 직원 복지까지. 일자리로서의 장점이 셀 수 없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달러구트와 함께 일할 수 있는 영광에는 비할 수 없을 것이다. 이곳 사람들은 모두 달러구트의 혈통과 도시의 기원이기도 한 그의 먼 조상에 대해 알고 있다. 무엇보다 자극적인 꿈을 파는 상점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달러구트는 딱 필요한 만큼만 꿈꾸게 하고 늘 현실을 중요시 여기며 꿈 그 자체보다 그것을 꾼 사람의 가치를 소중히 여긴다는 점에서 페니는 그와 함께 일하는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이 층에 있는 모든 꿈은 내가 하나하나 직접 검수해서 들여온 최상의 작품들이야. 난 이렇게 좋은 꿈들을 손님들이 멋대로 사가서는, ‘에이 개꿈이네’ 하고 불평하는 소리가 제일 듣기 싫어. 반드시 기억해둬. 아무한테나 팔면 꿈값을 못 받아.” / 45p

 

 

“얼마나 기다려야 하죠?”

“그건 확답 드리기가 어렵습니다만, 주문한 꿈을 제대로 수령하시기 위해서는 여러분이 지켜주셔야 할 일이 딱 하나 있습니다.”

“그게 뭐죠?”

“매일 밤 꼬박꼬박 최대한 깊은 잠을 주무세요. 그게 전부랍니다.” / 69p  

 

 

  달러구트와 웨더 아주머니를 도와 1층에서 일하게 된 페니는 ‘좋아하는 사람이 나오는 꿈’을 사러오는 그녀, ‘자신이 죽은 후 가족들에게 보내지는 꿈’을 주문제작하러 온 손님, 악몽을 꾸며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사람들, 원하는 꿈(vision)에 다가가고 싶지만 여전히 자신에게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없어 괴로워하는 한 남자 등 저마다 다른 이유로 자신들이 원하는 꿈을 찾아 꿈 백화점을 찾은 손님들을 만난다. 그러는 동안에 꿈이 누군가에게는 현실을 극복하는 길을 열어 보이고,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며, 닫혀 있던 관계를 열어 보이는 문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점차 알아가게 된다.

 

 

 

“좋아하는 걸 깨닫는 순간부터 사랑이 시작되는 거란다. 그 끝이 짝사랑이든, 두 사람의 사랑이든, 우리의 역할은 그걸로 충분하단다.”

“짝사랑이 아니면 좋겠어요. 너무 슬프잖아요.”

“네 말대로 꿈은 꿈일 뿐이잖니? 현실의 그녀를 믿어보자꾸나.” / 87p

 

 

“내 판매 방식이 이상한 것 같니?”

“사겠다는 손님에게는 팔지 않고, 안 사겠다는 손님에게는 굳이 손에 쥐어서 보내시니까요.”

“아가냅이 만든 예지몽은 미래를 보고 싶어 하는 손님에게는 실망스러운 상품이지만, 전혀 기대하지 않던 손님에게는 뜻밖의 작은 선물이 되거든.” / 115p

 

 

“정말 싫은 기억이기만 할까요?”

손님들이 일제히 달러구트를 바라봤다. 또 무슨 얘기를 하나 어디 한 번 두고 보자는 표정이었다.

“가장 힘들었던 시절은, 거꾸로 생각하면 온 힘을 다해 어려움을 헤쳐 나가던 때일지도 모르죠. 이미 지나온 이상,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법이랍니다. 그런 시간을 지나 이렇게 건재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야말로 손님들께서 강하다는 증거 아니겠습니까?” / 144p

 

 

 

 

 

 

   이렇듯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꿈의 직장인 달러구트의 백화점에서 일을 하게 된 신입사원 페니가 꿈을 판매하면서 벌어지는 여러 에피소드들을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이 소설을 사랑스럽게 만드는 것은 곳곳에 배치된 판타지 요소들이다. 각 층마다 손님들의 기호에 맞게 다양한 장르의 꿈을 판매하는 달러구트의 백화점을 중심으로, 후미진 골목의 음침한 곳에서 악몽을 만드는 막심, 태몽과 예지몽을 만드는 전설의 꿈 제작자 아가냅 코코, 12월에만 한정 판매하는 꿈 제작자 니콜라스, 하늘을 나는 꿈을 만드는 레프라혼 요정들, 손님들이 올 시간을 미리 알기 위해서 특수 제작된 단골손님들의 눈꺼풀 저울 등 비밀스럽고 신비한 판타지의 요소들이 이 꿈의 도시를 정교하게 이끌어간다. 덕분에 ‘꿈’이라는 공간이 얼마나 많은 상상력을 담아내고 있는지, 늘 아슴푸레하게 매만져지지 않았던 꿈이 얼마나 유쾌하고 따뜻한 온기를 품고 있는 것인지 깨달을 수 있어서 읽는 내내 행복하고 설레었다.

 

 

 

“항상 꿈의 가치는 손님에게 달려 있다고 하셨는데…. 아하, 그렇군요. 손님이 직접 깨닫느냐 마느냐의 차이예요. 직접 알려주는 것보다 손님 스스로 깨닫는 것이 중요하죠. 그런 꿈이 좋은 꿈이에요.”

“그렇지. 과거의 어렵고 힘든 일 뒤에는, 그걸 이겨냈던 자신의 모습도 함께 존재한다는 사실. 우린 그걸 스스로 상기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단다.”

“네, 저희가 꿈을 파는 이유가 거기 있죠. 결국 모든 건 손님들에게 달린 거니까요. 제 말 맞죠?” / 154p

 

 

“그 꿈은 이미 다 손님 머릿속에 있던 겁니다.”

“정말요?”

“영감이라는 말은 참 편리하지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뭔가 대단한 게 툭하고 튀어나오는 것 같잖아요? 하지만 결국 고민의 시간이 차이를 만드는 거랍니다. 답이 나올 때까지 고민하는지, 하지 않는지. 결국 그 차이죠. 손님은 답이 나올 때까지 고민했을 뿐이에요.” / 231p

 

 

 

 

 

 

   이 겨울,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전하는 따뜻하고 감동적이며 신비한 마법의 설렘 한 병을 마셔보시길 추천 드린다. 그리고 늘 품고 품어도 아깝지 않을 사랑하는 사람을 꿈에서 만나시기를. 현실의 괴로움을 잊고 또 한 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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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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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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