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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1년 05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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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688쪽 | 128*188*35mm |
[작가를 찾습니다] 미리 만나는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 백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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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이 인간을 심판하는 날에 과연 인간은 용서받을 수 있을까?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한국 독자들에게 너무나 친근한 프랑스 작가이다. 유독 한국 독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으니 작가 또한 한국을 특별하게 생각하며 애정을 드러낸다. 매번 발표하는 작품마다 독특한 설정과 기상천외한 이야기, 기발한 상상력으로 우리에게 놀라움을 선사하는 그가 이번엔 또 어떤 상상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할지 궁금증을 가지고 만나보았다.
동물이 인간과 같은 지능과 지혜를 가지고 있어 그들의 문명 세계를 만들고자 한다. 그런 동물에 의해 만들어진 문명을 우리 인간은 과연 받아들일 수 있을까? 역시나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그의 명성에 걸맞게 이번에도 독특한 상상의 세계로 우리를 이끈다. 전작 <고양이>의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문명>은 전쟁과 테러 그리고 전염병으로 인류의 문명이 저물어 가게 되고 그 자리를 고양이가 인간 문명을 대체하려 한다. 이런 고양이에게 맞서 지구를 지배하려는 또 다른 세력인 쥐 떼와의 대립이 주된 이야기이다.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상상력 가득한 모험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테러와 전쟁으로 인간은 서로를 공격하고 쥐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에서 페스트라는 전염병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가더니 결국 쥐가 인간을 공격하는 지경에 이른다. 이런 암울한 인간 문명의 끝자락에서 화자인 암컷 고양이 바스테트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이 서로 소통할 수 있게 만드는 원대한 소망이 있다. 폐허가 된 지구에 이젠 고양이 문명을 세우려 하는데 그 선봉대에 서는 고양이가 되고자 한다. 인간들의 실험 때문에 뇌를 컴퓨터와 연결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USB 단자인 <제3의 눈>을 가진 샴 고양이 피타고라스를 통해 인간 문명의 정보를 얻으며 고양이 문명에 대한 꿈을 더 확고히 가지게 된다. 사나운 쥐 떼에 맞서 살아남은 인간과 고양이들이 합심하여 맞서지만, 쥐 떼의 위력은 점점 강해져 대적하기 힘들어진다. 이유는 쥐 떼의 새로운 지휘관인 티무르도 <제3의 눈>을 가진 존재여서 인간처럼 사고하고 쥐 떼를 진두지휘하며 그 이름에 걸맞게 적에게 공포감을 조성하며 세력을 무섭게 확장한다.
이런 상황에서 고양이가 인간을 대신해 문명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쥐 떼를 이기기만 하면 되는 단순 명료한 것에 머물지 않는다. 인간이 문명을 발전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 세 가지를 제시하고 이 세 가지를 진정으로 이해해야 문명이라는 것을 이룩할 수 있음을 말한다.
인간이 느끼는 위대한 사랑 - 위대하다는 표현을 강조하고 있어 - 은 상대방과 자기 자신이 동일체가 된 것처럼 느끼는 감정의 상태를 의미한대. 그것은 연민을 포함하는 감정이래. 감정을 공유하는 순간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게 된대.
유머는 일시적으로 정신의 균형이 깨지는 상태라고 할 수 있대. 탁 놓아버리는 상태. 이때 뇌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면서 긴장이 풀리고 순간적으로 호흡이 가빠지는데, 인간한테서만 관찰되는 이런 현상을 <웃음>이라고 부른대.
나탈리에 따르면, 진정한 예술을 접하는 순간 우리는 엑스터시를 경험하게 된대. 이때의 느낌은 단순히 쾌락 정도가 아니래. 너는 아직 상상도 못 하겠지만 일종의 계시를 받는 느낌이 든다는 거야. (1권 P.152, 153) |
집사인 나탈리는 바스테트에게 인간의 문명을 대신하기 위해서는 사랑, 유머, 예술이라는 세 가지의 개념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에 바스테트는 쥐 떼와 맞서 싸우며 겪게 되는 여러 상황을 속에서 유머와 예술에 대해 마지막에는 진정한 사랑에 대한 감정도 경험하게 된다. 바스테트의 내적 성장 과정을 지켜보며 인간도 성장하며 삶의 경험을 쌓아가며 이런 개념들을 깨우치게 되는 과정을 생각해보게 된다. 인간이지만 여기서 말하는 진정하고 위대한 사랑을 모든 인간이 실천하고 깨우치지 못하는 경우들이 불러온 참담한 결과는 이 소설 속의 배경이 되어 인간 문명이 저물어 가는 디스토피아의 세계로 표현되고 현재 우리 실생활조차 사랑의 부재가 가져오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생각해보면 인간이 현 문명을 제대로 만들어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도 해보게 된다.
『글을 쓴다는 건 세상 어떤 것보다도 큰 권력이란다. 그 어떤 강렬한 쾌감도 승리의 환호도 글쓰기에 비견할 바가 못 돼. 글로 흔적을 남긴다는 건 자기 생각이 경계를 뛰어넘어 불멸성을 획득하게 만든다는 의미니까.』 (2권 P.236) 『너 자신을 위해서라도 글쓰기는 꼭 필요하단다. 그걸 명심해. 글을 쓰는 순간 네 생각이 정리되고 흐름이 생기면서 단단해지는 걸 느낄 거야. 글쓰기는 네 정신에서 약한 것은 내보내고 옹골찬 것만 남겨 주어 네가 가진 진정한 힘이 뭐지 깨닫게 해줄 거야. (중략) 하지만 네 감정이 문장이라는 형태를 갖추는 순간 그때 비로소 너라는 존재는 예민한 수신자이자 강력한 발신자가 되는 거야.』 (2권 P.237) |
환생의 이야기와 맞물려 주인공 바스테트는 전생인 이집트 여신 바스테트와의 만나게 되는데 전생의 여신은 고양이 바스테트에게 반드시 자신들의 이야기를 종이책으로 남기라고 한다. 인간의 지식에 고양이의 지식까지 담은 책을 만드는 것이 바스테트의 소명이자 운명이라고 강조한다. 이 부분에서 베르나르가 작가라는 자신의 직업이 얼마나 대단하고 숭고한 작업을 하는 사람인지에 대한 우회적인 표현한 것이라 여겨진다. 이전 다른 작품에서도 그는 글을 쓰는 작가의 위대함을 이런 식으로 글 속에 녹여내며 나름 작가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한다.
베르나르의 최근 소설 속 특징이 소설 전개 사이사이 소개되는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속의 흥미로운 이야기인데 이는 소설의 스토리와 맞물려 이야기를 더 흥미롭게 만드는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전혀 생각도 하지 못했고 접해보지 못했던 이야기가 사실인지 확인해보는 것 또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예술이라는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책에 언급되는 클래식 음악들도 찾아 들으며 베스테트가 느꼈을 감정을 나도 느끼고자 했던 시간들도 나름 좋았다.
“저번에 네가 나한테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중에서 <협동 - 상호성 - 용서>라는 항목을 읽어준 적이 있어. 타인과의 관계에서 가장 이로운 방식은 무조건적인 협동을 제안하는 것이라고 네가 가르쳐 줬잖아. 상대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똑같이 그렇게 대하되. 용서하고 나서 다시 협동을 제안하라고 말이야.” (1권 P.259)
인간의 문명이 저물어 가는 시점에서 살아남은 고양이와 인간의 무리가 과연 쥐 떼와 맞서 새로운 문명을 과연 이룰 수 있는 것일까? 나머지 살아남은 생명체들과의 협동과 조화는 어떻게 이루어나갈 수 있을까? 이 책의 결론은 이 책을 기다리는 독자들의 몫으로 남겨두기로 한다.
만약 인간이라는 존재가 없다는 가정이었다면 이런 고양이의 발칙하고 원대한 포부를 더 재미있게 받아들였을지 모르지만 나도 인간이기에 고양이가 이끄는 대로 고양이를 보조하고 지시에 따르는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상상이지만 끝까지 유쾌할 수만은 없었다. 하지만 고양이의 입장에서 인간을 한낱 고양이 신을 모시는 집사로 평가하고 인간의 입장에서 당연한 것이 고양이의 눈에는 한없이 한심하게 여겨지는 부분들은 충분히 웃음을 자아낸다. 인간의 편리를 위해 동물에게 주어진 <제3의 눈>이 오히려 인간의 최악의 순간에 인간 문명의 파괴를 더욱 앞당긴 도구가 되었다는 점에서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 아마 인간이 이끄는 문명이 앞으로도 더 전진하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인간만을 위한 독단적인 선택이 아닌 지구상 생명체들과 인간의 소통이 이루어져야 함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추측해 본다. 인간만이 이 지구를 이끌어 나갈 수 있다는 오만함을 버리고 이런 인간도 인간의 문명도 없을 당시에도 지구는 당당히 이 우주에서 존재할 수 있었음을 상기해본다. 『문명』을 만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과 함께 인간의 문명과 인간의 행동을 반성해보며 인간의 사명은 또한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전작 <고양이>의 뒤를 잇는 이야기이기에 전작을 접한 독자들은 더 친근하게 접할 수 있을 것이고 전작을 읽어보지 못한 독자라도 전작을 모른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살아있는 모든 것이 영혼이 있단다. 모든 존재를 관통하는 어떤 생명 에너지가 있다고 나는 믿어. 각각의 존재가 가진 최소한의 공통분모가 바로 그 에너지지. 그것에 접속하는 순간 우리는 이미 서로 연결돼 있다는 것을, 지금은 그렇지 않더라도 앞으로 연결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돼." (2권 P.260)
*YES24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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