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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은 그러다가 흐른다 - 문학동네시인선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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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은 그러다가 흐른다 - 문학동네시인선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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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희 | 문학동네 | 2021년 05월 07일 첫번째 구매리뷰를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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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년 05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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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38.46MB 파일/용량 안내
글자 수/페이지 수 약 3.6만자, 약 1.3만 단어, A4 약 23쪽 글자 수/페이지 수 안내
ISBN13 9788954678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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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저자 소개 (1명)

1972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나 2005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앨리스네 집』, 『4를 지키려는 노력』, 『가차 없는 나의 촉법소녀』, 『눈물은 그러다가 흐른다』 등이 있다. 1972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나 2005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앨리스네 집』, 『4를 지키려는 노력』, 『가차 없는 나의 촉법소녀』, 『눈물은 그러다가 흐른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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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아름다운 생활들아
손발을 꽁꽁 묶는 최면의 주문들아”
어떤 추상으로도 길들일 수 없는 허공의 심연들, 거기 비친 삶의 맨얼굴들

2005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이후 구체적이고 일상적인 풍경을 날것 그대로의 상상력과 충만한 시적 에너지로 포착해 단숨에 독자를 사로잡은 황성희 시인, 그의 네번째 시집을 펴낸다. 앞선 시집들에서 뚜렷이 드러났던, ‘어머니’라 일컬어진 시세계의 기원이자 근원, 그 막강한 두려움에 집중하는 데서 한 발 나아가 ‘나 자신’을 시세계의 전면에 내세운 시집이다. 탄생에서 죽음까지 한 몸에 포함하고 있는 ‘나’라는 존재, 질문과 해답을 모두 품은 존재가 느끼는 모순과 긴장감이 그의 시세계에 새로운 떨림과 울림을 선사한다. 그러고 마주한 절대적인 무력감. 나를 뒤흔들고, 억압에 저항하고, ‘어머니의 세계’와 투쟁하며 느끼는 진동이 결국 맞닿는 곳이 ‘무의미’와 ‘죽음’일 때의 무력감이 ‘허공’의 이미지에 투영되면서 뜨겁고 위태롭게 빛난다. 눈물은, 그러다가 흐른다.

평생아! 짐만 되던 평생아! 너의 생각이 곧 너는 아니야. 추상은 가장 손쉬운 회피. 그러니까 나는 식탁과 놀고, 강아지와 놀고, 역사는 조금 어렵지만, 어쨌든 나도 역사니까, 눈물겨운 중략 앞두고, 호락호락 썩지 않을 어머니와, 차라리 말라비틀어질 어머니와, 어머니를 탈출하기 시작한 어머니와, 영희, 호철이, 영호, 애란이, 명희, 있었을 수도 없었을 수도 있는 나의 친구들
_「의리의 지우개」 부분

태어나지 않을 수 있었다
자라나지 않을 수 있었다
한평생 한 개의 표정으로 일관하는 공산품이 될 수 있었다
사소한 뼈 하나 녹슬지 않은 채 서랍 속을 뒹굴 수 있었다
(…)
이를테면 내가 아닌 다른 모든 것이 될 수 있었다
곡식을 잔뜩 채운 입이 아닌 다른 모든 것
사망자 심심찮게 출몰하는 저녁 뉴스에
맥주 한잔 곁들이며 감쪽같은 사지 속에
속절없이 갇힌 채 좋아라 사는 걸 보면
사랑이며 행복 같은 이 세계의 사탕발림이 또 없다
아무 보람 없이도 지우개는 잘만 닳지 않는가
나도 지우개가 될 수 있었다
손모가지가 둥글둥글 유순하게 닳아갈 수 있었다
_「지우개부심」 부분

남기는 것에 대한 고민 없이, 그저 유순하게 닳아가기만 하는 지우개의 단순명료함이 화자에게는 인상적이다. 그도 그럴 것이 화자는 태어나고 자라지 않을 수 없었던 존재, 사지육신 안에 속절없이, 그러나 안전하게 머물며 곡식으로 입안을 채우고 세상의 참담한 소식들을 맥주 한잔 곁들이며 바라만 볼 수 있는 존재이기에. 생에서 사까지 이어지는 하루하루를 꼬박꼬박 살아내고 윤리에 길들여지며 “처음 여기 왔던 방식과는 다르게 사라진다/ 날마다 조금씩 어딘가를 향해 옮겨진다” 느끼고 생각하는 존재, “내게 남은 마지막 순서가 나를 향해 전속력으로” “자비 없이 달려”드는 것을 기다리는 존재(「시시한 세계」)이기에.
라면을 사러 슈퍼에 가고, 세탁기에 운동화를 넣고, 휴지걸이에 휴지를 끼운다. 무탈한 나날들, 평온하고 태연히 반복되는 일상의 소재가 황성희 시 곳곳에 포진해 있다. 화자는 그 일상이란 사실 얼마나 이상한 것인가, 태어나 산다는 것이 얼마나 비일상적인가를 끝까지 밀어붙이는 힘있는 문장과 씁쓸한 위트로 그려낸다. 한 예로 ‘생선구이’에 대한 화자의 견해를 들어보자.

천천히 밀려온다, 투명한 불안, 바람처럼 살랑거리고, 매질 없이, 내장을 긴장하게 만드는 기술, 사고는 한순간 집중됐다가, 산만해진다. 한 무리 고기떼가 모였다가 흩어지는 것처럼, 사고의 응축과 분산, 일상을 가로지르는 날렵한 헤엄, 부드럽지만 확고한 지느러미, 이제 점점 더 조여올까, 그물은, 아니 생각은, 순식간에 모였다 단번에 흩어지는 고기떼들을 가두기 위해, 자동차가 달리고, 가정은 탄생하고, 깨달음 저 너머, 형체만 남은 울부짖음, 누군가 운좋게도 어머니를 잃었나? 경적이 소스라치게, 몇 번을, 놀란다. 손가락이 창문을 쓰다듬는 것, 물고기가 어항 벽에 주둥이를 부딪치는 것, 과자로 만든 집과, 생각으로 만든 케이크, 부풀어라, 부풀어라, 숨이 턱에 다다른 심장처럼, 그러다 뻥! 상상으로만 터져보는 것은, 재난 대비 훈련 같은 건가. 낄낄낄 찰나, 눈앞의 얄팍하고 팔랑거리는 이것은, 온천 할인권? 사용 기한 지났나, 안 지났나, 홱 고개를 들이미는 순간, 사정없이 낚이는 입꼬리, 차라리 찢어지고 말지, 그 용기를 마련 못하고 끌려올라가는 비명, 뱅글뱅글 릴에 감기는 변명, 대롱대롱, 허공의 물고기 한 마리, 거울을 뚫고 기어이 솟구친다, 지글지글, 태양 아래, 생각이 타는 냄새.
_「생선구이」 전문

물고기떼가 몰리다 흩어지는 것이 응축되고 풀리는 화자의 생각에 조응한다. 자동차가 달리고 가정이 탄생하는 지리멸렬한 일상의 풍경에 뻥! 하고 터져버리는 생각 혹은 심장은 스펙터클이 아니요, 상상에 그칠 뿐, 마음이 뺏긴 것은 얄팍한 온천 할인권이었다. 낚이는 순간 입꼬리 찢어질 게 두려워 순종적으로 끌려올라오는 물고기의 작태라니. 대롱대롱 허공으로 들려올려지는 그 순간 물고기는 ‘수면’이라 쓰이고 ‘나’라고 읽히는 거울을 뚫고 솟구친다. 태양 아래 구워지는 것은 물고기인가 내 생각인가.

“혹시 들켰을까
나는 나에게
단 한 번의 사건이라는 걸”
나를 넘어서려는 노력과 나를 지키려는 충동 사이의 진동

황성희가 내세우는 존재들은 초현실과 추상의 세계로 도망가지 않는다. “통째로 뽑는 건 쉬워요. 뽑히는 것도 쉬워요. 나무가 나무를 잊는 게 어려울 뿐이죠”(「트럭 신봉자」), 그렇다, 손쉬운 허무주의는 그가 바라는 것이 아니다. “그냥 조용히, 추상으로만 살 수 있었다면, 팔다리 필요 없이 대가리 하나로 끝났겠지, 상상만으로 지어진 이 세계는 분명 아닐 거”(「없는 목격자」)라는 걸 그는 안다.
삶의 마디마디에 드리우던 ‘어머니’라는 그림자에서 벗어나, 삶과 죽음을 양손에 들고 그 양극단을 오가는 에너지로 자신의 스펙트럼을 확 열어젖힌 황성희 시인. 그 팽팽한 원심력에 맞서는 시인의 맹렬한 사유와 현실을 바탕으로 한 구체성의 힘. 시인은 그 힘으로 “아무 언어로도 말해질 수 없는 비참”(「시시한 세계」)에 대해 궁리하며 오늘도 “나는 또박또박하고 반듯하게 써질 테다. 뻔하지만 오래도록 풀리지 않는 문제가 될 것이다. 우리 함께 순순히 썩지 않는 노선을 택하자”(「의리의 지우개」)며 우리에게 손 내민다.

속절없는 죽음의 행진 속에서 그의 화자들은 존재의 바닥으로부터 끓어오르는 갈망과 허기들을, 그럼에도 결코 피할 수 없는 죽음과 필연들을 그대로 반복하며 복기한다. 허공을 견디기 위해 존재의 바닥을 길들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림자들의 호흡과 무관히 살고 죽을 수 없는 삶의 맨얼굴들을 위하여, 어떤 추상으로도 길들일 수 없는 허공의 심연들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호흡하기 위하여 이 모든 망설임과 흔들림을 기꺼이 다시 살아낸다. ‘바깥’이라는 미학적 도피처가 아니라 ‘안’과 ‘바깥’이 하나로 뒤엉킨 채 서로를 물고 집어삼키는 이곳의 오늘을 위하여 몇 번이고 스스로를 내어주고 태연히 피 흘린다.
_이철주 해설 「당신의 아름다운 추상이 끝끝내 상처로 남기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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