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시공주니어 전집이 있다. 그중에서 <멍청씨 부부 이야기> 라는 책이 나의 눈에 확 들어왔다. 그 이유는 특이한 제목과 앞표지에 그려져 있는 멍청하게 생긴 부부가 은근히 나의 관심을 끌었기 때문이다. 사실 이 책은 5학년이 읽기에는 수준이 낮은 책이었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했던 대로 은근히 나의 관심을 끌었기에 이 책을 읽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처음에 수염 얘기를 잔뜩 늘어 놓길래 이상한 책인 줄 알고 덮었다. 그러나 앞 표지를 다시 들여다보니 멍청하게 생긴 남자의 수염이 긴 것을 보고 그 사람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알고 다시 책을 펼쳐 들었다.

대략 1/3 정도를 읽으니 멍청씨 부부에 대해서 잘 알게 되었다. 멍청씨 부부는 멍청하고 못생기기도 하고 둘 다 성격이 못 되먹었다. 그중에서 동물들을 죽이거나 먹거나 괴롭히는 짓 따위를 많이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멍청씨 부부가 물건을 사러 가기 위해 오랜만에 집을 비우자 여지 껏 먹히고 괴롭힘 당했던 동물들이 두 부부 몰래 짜 놓았던 ‘비밀작전’을 그대로 실행했다. 멍청씨 부부가 물건을 사고 집으로 오는 길에 새들이 멍청씨 부부 모르게 미리 멍청씨 부부 집 창고에서 구해 놓았던 ‘찰거머리 본드’를 두 부부 머리 위에 새똥인 양 떨어뜨렸다. 그러자 두 부부는 이름처럼 멍청하게도 머리에 새똥이 떨어진 것인 줄 알았다. 그리고 머리에 손을 대지 말고 자기네 집 싱크대로 가서 씻기로 하였다. 그런데 두 부부가 집으로 들어서자 세상에 있을 수 없는 놀라운 일이 벌어져 있었다. 바로 모든 가구들이 전부! 다 천장에 거꾸로 붙어 있었다. 마치 천장이 바닥인 것처럼 말이다. 그것을 본 멍청씨 부부는 멍청하게도 자기들이 거꾸로 서있다면서 피가 쏠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글쎄, 머리를바닥에 박고 물구나무를 섰다. 이때 새들이 새똥인 양 떨어뜨려 놓은 본드가 제 기능을 하기 시작했다. 결국 두 부부는 머리가 바닥에 붙어서 일어날 수 없었고 그렇게 두 부부는 계속 거꾸로 서있다가 좋지 않은 최후를 맞았다.

이 멍청씨 부부 이야기는 권성징악이라는 교훈을 확실하게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여러 책에서도 나왔던 ‘나쁜 짓을 하면 벌을 받는다’는 줄거리의 내용말이다. 교훈 외에도 (여기에서는 쓰지는 않았다) 동물들이 작전을 짤 때의 긴장감, 마지막에 모두를 괴롭히던 멍청씨 부부가 벌을 받는 통쾌함이 있다. 또한 책 내용 중에 멍청씨 부부가 나무에 본드를 발라 그 나무에 앉은 새들을 잡아먹을 때 새들이 너무 불쌍하고 멍청씨 부부에게 화가 나기도 했다.

여지껏 내가 읽은 책 중에서는 보통 교훈을 주는 책은 평범하고 지루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 책은 여러 장면에서 배꼽을 잡고 웃으며 볼 수 있으며 내용 중에 동물들이 작전을 짤 때의 그 긴장감도 있었기에 지루하거나 평범하지 않았다. 이렇게 긴장감, 통쾌, 웃음을 주는데도 ‘권선징악’이라는 좋은 교훈도 준다는 것은 굉장히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통쾌, 긴장감, 웃음 이외에도 여러가지 감정을 주기에 나 같은 어린이가 읽으면 창의성과 상상력도 동시에 키워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멍청씨 부부에게

와우! 서로 서로에게 매일 다른 기발한 장난을 치신다면서요?어찌나 재밌었는지

하하! 이 이야기에서 보니 항상 서로 흉측한 이름으로 부르시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서로 가족이기 때문에 좀 더 따스하고, 아름다운 이름으로 부르는 걸 추천 드려요! 

음.. 뭐랄까? 서로 안아주고 싶게 하는 별명 같은 거요. 예를 들어 늙은 멧돼지만도 못한 털복숭이 영감탱이보다 아무래도 귀여운 곰처럼 부드러운영감님이라고 부르면 훨씬 화목한 가족이 될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또 한 가지 다른 아이들이나 사람, 동물들께 친절을 베푸세요. 제 생각에는 두분 모두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걸 표현해야 짜부증이 나을 수 있을 거에요. 제 조언들로 짜부증이 다 나으면 꼭 고약한 노인네가 아닌 멋지고 인자 한 노인네가 돼 있기를 바랄게요. 아자 아자 화이팅!!

                                                                                 유이드림

뿌린대로 거둔다더니

이름이 멍청씨 부부이야기라니! 갑자기 눈에 띄어 고르게 된 책. 상상만 해도 호기심이 생겼다. 그 순간 나는 책을 집어들게 되었고 그 다음에는 시간이 가는지도 모르고 계속 끝까지 읽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제목처럼 멍청씨와 멍청씨 부인이다. 이 둘은 아주 고약한 심보를 가진 나쁜 노인네들이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저렇게 못생긴 얼굴을 가지고 심한 장난을 칠수 있겠는가! 처음에는 장난이 그다지 심하지는 않았지만 가면 갈수록 더 심한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유리의 안, 다음에는 왕날쌘 꿈틀이 사건, 그 다음에는 지렁이 스파게티도! 내가 본 책중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모든것을 우습게 생각하는 윌리 윙카 보다도 심한것 같다. 

나도 장난을 좋아해서 친구들과 장난을 치기는 하지만 이렇게 심한적은 없었나 생각이 든다. 만약 있으면 그 기억을 지워버기고 그런 장난을 치지 말아야겠다. 

멍청씨 부부는 그야말로 이름처럼 멍청하고, 세상에서 가장 고약한 사람들이다.

이 부부는 또한 서로를 끔찍히 싫어한다. 얼마나 서로를 싫어하냐면, 서로를 괴롭힌다! 

예를 들어, 부인이 남편을 위한 파스타를 지렁이로 만든다거나, 남편은 부인을 하늘로 날려보낸다든지...말도 안되는 엉뚱한 짓을 매번 한다.

서로 부부끼리만 서로 괴롭힌다면 다른 사람들이 뭐라하지 않겠지만

이 사람들은 다른 사악한 일을 한다.

수요일이면 부부는 들새 파이리를 만들어 먹는다.

과정은, 멍청씨는 나무에다가 강력한 접착제를 나무에 발라놓는다

그러면 새들이 그 나무에 달라붙어 꼼짝을 못해서 잡혀

수요일 오후에 아주 맛있는 들새파이로 둔갑한다.

또한 멍청씨는 조련시키는 원숭이들이 있었는데

언제나 원숭이들은 들새 파이가 되기전의 새들에게 나무에 앉지 말라고 하지만

원숭이들은 아프리카에서 왔고

새들은 영국에서 왔기 때문에

말이 통하지 않아서 많은 새들이 죽었다.

어느날 알록달록한 새가 원숭이 케이지 위에 앉았다.

그런데 그 새는 다행히 아프리카 원숭이 언어를 잘 알았다.

그래서 원숭이들은 그 새에게 이 나무는 위험하다는것을 말해 주었고

그 새는 다른 새들에게 이 소식을 알렸다.

한편, 더 이상 들새 파이를 못먹게된 멍청씨 부부는 다른 방법으로 새를 잡기위해

총을 사러 갔다. 하지만 원숭이들과 새들은 한발 빨랐다.

원숭이들과 새들은 멍청씨 부부 집안의 모든 물건을 접착제를 이용해 거꾸로 천장에 

붙이고, 바닥에도 접착제를 발라놓았다. 

멍청씨 부부가 총을 사서 집으로 들어왔는데 모든 물건이 거꾸로 있으니

자기들이 잘못 서있다는 생각을해 물구나무 서기를 하는데!

글쎄 머리가 바닥에 발라놓은 접착제에 붙어서 평생 집에서 못나갔다.

원숭이들과 새들의 계획은 성공이었고, 멍청씨 부부는 짜부증에 걸려 죽게 된다.

그 사건 이후, 더 이상 그 마을에는 둘새파이를 먹는 사람이 없었다.

이게 바로 멍청하고 성질 나쁜 노인네들의 최후였다.

이 책은 상상초월한 이야기를 담고 있고, 모든 아이들의 웃음을 꽃피우게 해주는 

끝내주는 이야기다. 언제나 이 책을 읽으면 슬픔, 우울함, 스트레스가 동시에 사라진다.

이책은 나에게 웃음을 선물해주는 책이며, 나같이 엉뚱방뚱한 아이들에게 딱 어울리는 책이다!

 나는 로알드 달이란 작가가 쓴 '멍청씨 부부 이야기'를 앍었다.

 이 책에는 멍청씨 부부와 원숭이, 새들이 나온다.

 멍청씨 부부는 엄청 못생기고 못됐다.

 서로 못된 짓을 많이 하며 지낸다.

 하루는 멍청씨 부인이 지렁이로 스파게티를 만들어 주었다ㅏ. 그리곤 남편을 잘 꼬셔서 먹이고 남편인 멍청씨는 자기가 먹은게 지렁이인걸 알고나서 부인에게 복수를 한다. 나는 이 장면이 징그러웠다. 왜 징그러운 지렁이로 속이는 건지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멍청씨 부부가 자기전, 멍청씨는 부인의 이불안에 축축한 개구리를 넣는다. 그리고 더 너무한 건 원숭이 네 마리를 괴롭히는 것이다. 원숭이들에게 물구나무를 서게 한다. 피가 쏠려 쓰러질대까지 서게 한 것이다. 다행히 나중엔 새들의 도움을 멍청씨 부부에게 복수를 한다.

 나는 멍청씨 부부가 원숭이들을 괴롭힌 게 너무했다고 생각한다. 원숭이가 쓰러져도 아랑곳하지 않는 멍청씨 부부는 원숭이를 단순히 괴롭힌게 아니라 학대를 했다고 생각한다. 그건 정말 가혹하고 잔인한 일이었다. 난 당장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원숭이를 구해내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나는 멍청씨 부부가 멍청한게 아니라 잔인하다고 생각했다.

 이 부부는 잔인한 부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