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과한 체력 별

  저녁 별에서 돌아온 후, <다다다 다른 별 학교>를 읽었다. 

  오늘 내가 갔다 온 별은 무려 다섯 개다. 오늘의 등급은 우주비행사다. 다섯 별이나 다녀와서 기분이 펄펄 날아다녔다. 다섯 별이 어느 별이냐면? 상쾌한 아침별, 지긋지긋 학교별, 맛있는 점심별, 기분충전 TV별, 체력 충전 저녁별이었다. 야호! 

  나는 <과한 체력별>에서 왔다. 정확히 체육을 좋아하는 나다.

  나는 뭐든지 별에 가서 드래곤 중에 하나인 파이어 드레이크가 되어 강한 불을 내뿜어보고 싶다. 파아아아~~크르릉~~

  그리고 아맛나 별에 가서 사탕 콜라를 먹어보고 싶다. 쩝쩝 촤아아 냠냠 생각만해도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어! 어! 어! 나는  더 쓰고 싶은데, 시간별이 기다려주질 않는다. 째째한 시간별. 빨리 태권도 별에 가야겠다.

   새 학년이 되면 새로운 선생님,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좋지만, 새 친구들과 친해지는 것은 쉽지 않다. 이 책은 이런 나의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우선 그림으로 표현되는 다양한 친구들이 너무 재미있다. 생각해보니 내 친구들과 비슷하기도 하다.

   사람은 모두 같은 사람이지만, 조금씩 다 다르다. 우리 가족을 보더라도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별나라로 표현해보면, 아빠는 잠꾸러기 대마왕별, 엄마는 요리사별, 동생은 고집쟁별로 나타낼 수 있다. 아빠들도 다 다르다. 친구들과 같이 여행을 가보았기 때문에 다름을 알 수 있다. 우리 아빠는 잠꾸러기 대마왕별인데 하연이 아빠는 코골기 대장별이다. 친한 친구인 우리도 다 다르다. 나는 귀요미 별, 하연이는 철봉별이다. 이처럼 모두 다르다.

   친구들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친구를 사귈 때 다른 방법을 쓰면 좋을 것 같다. 활발한 친구와 친해지고 싶을 때는 직접 가서 “ 나랑 같이 놀래?”라고 제안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부끄러움이 많은 친구에게는 예쁜 편지지에 글을 써서 남겨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특히 혼자 조용히 앉아 있는 친구에게는 먼저 다가가서 인사를 하고 친하게 지내자고 말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우리가 다 다르다는 사실을 잘 몰랐다. 그냥 우리는 동네 친구였고, 학교도 같이 다니고 있어 다 같은 친구라고만 생각했는데, 찬찬히 살펴보니 조금씩 다 다른 친구들이었다. 그래서 더 재미있고, 더 친해지는 것 같다.

다다다 다른별 학교 책은 어떤 학교에서 친구들이 자기를 소개하는 내용입니다.

여러가지 별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중에서 나는 숨박꼭질 별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숨바꼭질 하는 게 재밌어서 내가 사람들을 찾고 싶기 때문입니다.

나는 친구들과 숨바꼭질 할 때가 너무 좋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숨바꼭질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나는 그 별에 가면 사람들을 금방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내가 다른 별에서 왔다면 재미별에서 왔다고 하고 싶습니다.

재미별은 매일 웃음이 넘쳐나고 친구들도 모두가 다 친한 별입니다.

다른 별들이 많이 나와서 재밌고 신기합니다.

다른 사람들도 재미있게 읽을 것 같습니다.

신기한 별들도 있고 재미있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선생님도 나옵니다 나는 학교를 좋아하는데 신기한 학교가 나와서 좋았습니다 

책을 통해서 다다 다른 별에서 온 친구들을 만나보았습니다. 그 중에서 물음표 별에서 온 친구가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물음표 별에서 온 친구는 질문이 많은 친구였습니다. 그리고 거꾸로 별에서 온 친구도 재미있었습니다. 거꾸로 별에서 온 친구는 뭐든지 거꾸로 했습니다. 저는 다다다 다른별에서 온 친구들이라서 무척 신기했습니다. '다다다 다른 별 학교'책에서는 선생님까지 다른별에서 왔습니다. 선생님은 다알지 별에서 왔습니다. 신기한 여러가지 별들이 있었습니다. 짜증나 별, 숨바꼭질 별, 장난쳐 별, 두근두근 별 등이 있었습니다. 그중에 저는 생각대로 별에서 온 친구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생각대로 별에서 온 친구는 상상을 많이 하고, 기발한 생각도 많이 하는 친구인데 이 점이 저와 닮았습니다. 언제 저는 작아도 별에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작아도 별은 뭐든지 작다고 합니다. 작은 생명체가 친구라고 합니다. 그래서 작아도 별에 가면 작고 귀여운 친구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 다른별에서 온 친구들이 모여 있는 학교에 다닌다면 매일매일 정말 재미있고 신기한 일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지구에는 몇 명이 살고 있을까요? 약 76억 명 정도 된다고 해요. 만약 76억 명이 모두가 생각이 똑같으면 어떻게 될까요? 엉망진창 재미없는 세상이 될 거예요. 항상 생각이 똑같고 그래서 같은 결정을 하고 음식점에서도 모두 같은 음식을 먹고, 도서관에서도 생각이 같으니 모두가 똑같은 책만 읽게 될 거예요.

먹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 읽고 싶은 것이 모두 똑같으니 서로 차지하려고 다툼도 많이 생길 거예요.

우리는 마음 속 모양이 다 달라요. 난 책 보는 걸 좋아하고 친구는 인형 놀이를 좋아해요. 좋아하는 음식도 다르지요. 난 자장면이 맛있고 언니는 칼국수가 맛있대요. 나와 생각이 다르고 피부색이 다르고 좋아하는 게 다르다고 무시하고 틀렸다고 말하면 안 됩니다. 우리 모두는 이 세상에 별처럼 반짝이는 한 명, 한 명 소중하고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저는 학교에서 토의 시간에 친구들이 제 의견보다 다른 친구의 의견이 더 반영되어서 친구들께 화가 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친구의 의견도 옳고 제 의견도 옳다고 생각하고 존중해 줘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보다 키도 크고 큰 눈을 가진 친구를 질투하고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그 친구가 틀렸다고 말하고 장애가 있어서 나와 모습이 다르다고 불편하게 쳐다봤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부끄러운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시골 할아버지 댁에 갔다가 밤하늘을 쳐다 본 적이 있습니다. 별들이 반짝반짝 하나 같이 모두 아름다웠습니다. 모든 별들이 반짝이듯 세상의 모든 사람은 다 반짝이는 아름다운 별이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별도 아름답게 반짝이고 제 별도 아름답게 반짝입니다. 우리는 모두 다를 뿐이지 세상을 반짝이는 소중한 존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