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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0년 10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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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0쪽 | 210*297*15mm |
ISBN13 | 9788949110264 |
ISBN10 | 89491102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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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소년을 읽고.
책 제목을 보고 소년이 까마귀로 변신하는 내용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까마귀 소리를 잘 흉내내는 아이의 이야기였다.
소년은 키작은 땅꼬마로 불리며 학교 생활을 시작했다.
나도 키작고 까마귀 소리를 잘 흉내내는데 나와 공통점이 많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년은 선생님도 무서워 하고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늘 뒤처지는 외톨이였다. 소년은 혼자 지내면서 자연을 관찰하고 눈을 감고 소리를 들으며 혼자서 잘 지내는 방법을 찾은 것 같다.
땅꼬마 바보 멍청이 소리를 들어도 주변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비가 오거나 태풍이 불어도 타박타박 학교에 다녔다. 그렇게 6학년이 되었다. 6학년이 되고 선생님이 새로 오셨는데 다정하고 좋으신 분이었다.
선생님은 소년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었고 인정해주었고 소년의 재능을 아이들에게 보여줄 기회를 만들어 주셨다. 멋지고 성실한 소년이 라는 것을 반 아이 모두가 알게 해 주셨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관심과 사랑을 받은 소년을 보니 나도 3학년에 전학 온 학교에서 언어폭력을 하는 나쁜 담임 선생님을 만나서 너무 힘들었었는데 4학년이 되어서는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아이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주는 담임 선생님을 만나서 너무 행복하고 다행이다.
까마귀 소년아, 안녕?
난 서울 신정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박민희 라고해.
학교에서 첫 날은 누구나 긴장 할 수있어!!그러니까 용기를 내렴.
너가 먼저 친구와 선생님께 다가가봐,괜찮아. 그리고 무서운걸 다 털어내 봐. 그럼 낯선 곳에서 보가 빨리 적응 할 수 있어, 괜찮을 거야.
천천히 다가가도 되니까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공부 할때도, 놀때도, 따돌림 받는거 신경 쓰지마,그냥 마음이 조금 속상 하겠지만 괜찮아.
땅꼬마야~늘 뒤쳐지고 꼴찌라도 괜찮아.
너가 잘하는걸 다른 아이들은 못 할수도 있고, 너는 못해도 다른 아이들은 잘 할수 있는 것들도 있어.
사람은 각각 다른거거든. 그런걸로 상처 받을 필요는 없어.
사팔뜨기 흉내로 보기 싫은걸 안보는건 너만 안좋게 만드는거야, 너를 아프게 하지마.
시간이 지나 6학년이 되어 상을 받은 것은 땅꼬마 너뿐이었잖아.
어릴때는 놀림을 받았지만 6학년이 되고 또 학교를 졸업할 때 상도 받고 더이상 친구들과 사람들이 너를 땅꼬마라고 부르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야.
나도 너처럼 주어진 일들을 묵묵히 해내고 졸업 할 때는 멋진 상장을 하나 받았으면 좋겠어.
앞으로 남은 초등학교 생활이 즐겁고 행복할수 있도록 응원해 줘~!! 그럼 안녕~~
그림을 처음 봤을 때 주인공의 모습이 까마귀로 변한 모습인 줄 알았어요. 자세히 보니까 까마귀와 아주 친한 모습인 것 같아요. 주인공의 별명은 땅꼬마예요.
땅꼬마는 친구들과 선생님을 무서워하는 아이었어요. 나는 학교를 처음 갔을 때 새로운 친구들과 만나는 게 좋았는데 '땅꼬마는 왜 무서웠을까?'하고 생각했어요. 친구에게 용기 내어 다가가 이름을 물어보면 금방 친해질 수 있었을텐데. 친구들은 땅꼬마와 놀지 않았어요. 늘 외로운 땅꼬마는 혼자 놀기를 아주 잘 했어요. 그래도 한번도 결석하지 않은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나 같으면 친한 친구가 없으면 학교에 가기 싫을 거예요.
땅꼬마는 졸업반이 되어서 새로운 이소베 선생님을 만났어요. 선생님은 다정하고 땅꼬마를 아주 좋아했어요. 자연에 있는 것들을 땅꼬마가 많이 알고 있었기 때문이예요. 선생님은 땅꼬마가 잘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어요. 학예회 발표 때 땅꼬마는 까마귀 울음 소리를 냈어요. 이소베 선생님이 왜 땅꼬마가 자연과 친하게 되었는지 모두 앞에서 설명해 주었어요. 그랬더니 그동안 땅꼬마를 놀리고 같이 놀지 않은 것이 미안해서 친구들은 눈물을 흘렸어요. 친구들이 땅꼬마를 놀리는 그림에 나는 화가 나서 땡밤을 주고 "바보 멍청이들"이라고 소리쳤어요. 힘든 친구는 도와주어야 하는데 왜 같이 놀지도 않고 놀렸을까하고 화가 났어요. 그런데 자기가 잘못한 것을 반성하고 눈물을 흘리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땅꼬마는 이제 친구들이 많이 생기겠죠? 친구들과 산에서 즐겁게 노는 모습도 나오면 좋겠어요.
나도 땅꼬마처럼 까마귀 울음소리를 낼 줄 알아요. 더 대단한 것은 까마귀와 끝말잇기도 해 봤어요. 공원에서 자주 만나는 까마귀 친구가 있는데 요즘은 자전거를 타지 않아서 잘 지내는지 모르겠어요. 글 속 친구들도 까마귀와 땅꼬마와 모두 친해지면 좋겠어요.
"까악~까악~까악~"
나는 독서 논술반에서 책을 고르다가 저학년 책장에 눈이 갔다. 거기에는 수많은 그림책이 있었는데 유독 내 눈에는 '까마귀 소년'이 들어왔다. 책표지에 있는 한 소년이 날카로운 인상에 느낌이 조금 무섭기도 해 내용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나는 '까마귀 소년'을 읽게 됐다.
이 책은 땅고마라고 불리는 아이가 날마다 까마귀 소리를 들으며 까마귀를 따라하는 내용의 책이다.
나는 원래 혼자 있는 친구들은 외톨이라고 생각하고 좋지 않게 생각 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그런 아이들도 까마귀 소년처럼 장점이 많고 좋은 아이일 수 있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다. 처음에는 뭔가 안 맞고 오해가 생겨 외톨이가 될 수도 있는데 그런 친구를 보고 무조건 왕따라 생각해 부정적 이미지로 생각하는 건 잘못되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또, 나는 이소베 선생님을 본받고 싶다. 왜냐하면 이소베 선생님은 까마귀 소년을 잘 이해해주시고 많이 칭찬해주셨기 때문이다. 만약 이소베 선생님이 그런 선생님이 아니셨더라면 까마귀 소년은 학예회에 참가조차 하지 못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런 생각을 가진 선생님처럼 다른 사람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해 지나치지 않고 그 사람의 속을 들여다봐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나도 이제부터 혼자 다니는 친구들을 편견에 사로잡혀 그냥 두지 않고 존중할 것이다. 또, 이소베 선생님처럼 친근하게 다가가면서 이해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한 소년이 처음으로 학교에 가게 된다. 그 소년은 정말 하늘을 날아갈 정도로 기뻐했다. 그런데 어느 날 소년의 기쁨이 무너져버린다. 그것은 바로 놀림을 당하는 것이다.
이건 까마귀소년의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나의 이야기다.
나는 1학년 때 참 많이도 혼이 났다. 친구의 지우개를 부러뜨려서 혼나고, 줄넘기를 걸리게 해서도 혼나고, 좋아하는 책을 도서관에 반납하기 싫어서 숨겨 놓았다가도 혼이 났다.
친구들도 맨 날 나만 선생님께 일러바치고 술래도 계속 나만 잡으려고 했다.
그래서 나는 더 많이 혼이 나고 더 많이 슬펐다.
학교에서 혼이 안 나는 날이 나에게 가장 기쁘고 행복한 날이었다.
나는 까마귀소년의 기분을 너무 잘 이해한다.
그런데 까마귀소년은 심심하거나, 무서울 때에도 혼자서 놀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고 그걸로 나중에 장기자랑까지 하게 되다니 참 대단한 친구인 것 같다.
6학년 때 이소배 선생님을 만나서 뒷산으로 자주 올라가게 되어서 까마귀소년은 그동안 혼자서 학교를 걸어다니면서 관찰했던 온갖 꽃의 이름을 알고 새들의 소리를 흉내낼 수 있는 것을 이소배 선생님께서 알게 된다. 그래서 그 선생님은 까마귀소년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칭찬해 주어서 까마귀 소년은 친구들 사이에서 다시 태어난다.
그 동안 까마귀소년을 무시하고 놀렸던 친구들이 까마귀소년에게 미안해한다.
나는 2학년이 되어, 나도 참 좋은 선생님을 만났다.
우리 선생님도 내가 잘못을 하면 혼을 낸다. 하지만 우리 선생님은 왜 그렇게 했는지 물어보고 내 이야기를 잘 들어 주신다. 선생님께 이야기를 하다보면 나는 저절로 뉘우치게 된다.
얼마 전 안전한 생활시간에 선생님께서 참 좋은 걸 가르쳐주셨다. 바로 양보, 배려, 정직, 질서, 성실이다. 그런 건 돈으로도 살 수 없다고 하셨다.
그래서 이제 나는 그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다. 선생님이 참 고마웠다. 그리고 그것들을 실천하면 내가 더 사랑받고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까마귀소년이 나중에 장한아이로 인정받은 것처럼 나도 지금 보다도 더 멋지고 장한아이가 되고 싶다. 까마귀소년의 성실을 배워서 6학년이 되면 학예회 때 나만의 장기자랑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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