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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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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

[ 양장 ]
히가시노 게이고 저/양억관 | 재인 | 2017년 08월 30일 | 원제 : 容疑者Xの獻身 리뷰 총점9.5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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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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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8월 30일
판형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쪽수, 무게, 크기 448쪽 | 562g | 135*195*30mm
ISBN13 9788990982704
ISBN10 899098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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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히가시노 게이고 (Keigo Higashino,ひがしの けいご,東野 圭吾)
일본 추리소설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추리소설 분야에서 특히 인정받고 있는 그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소재를 자유자재로 변주하는 능력을 가진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그의 작품은 치밀한 구성과 대담한 상상력,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로 처음부터 끝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해 독자를 잠시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든다.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히가시노 게이고는 첫 작품 발표 이... 일본 추리소설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추리소설 분야에서 특히 인정받고 있는 그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소재를 자유자재로 변주하는 능력을 가진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그의 작품은 치밀한 구성과 대담한 상상력,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로 처음부터 끝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해 독자를 잠시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든다.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히가시노 게이고는 첫 작품 발표 이후 20년이 조금 넘는 작가 생활 동안 35편이라는 많은 작품들을 써냈음에도 불구하고 늘 새로운 소재, 치밀한 구성과 날카로운 문장으로 매 작품마다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1958년 2월 4일 오사카에서 태어나 오사카 부립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곧바로 일본 전자회사인 '덴소사'에 입사해 엔지니어로 활동하며 틈틈이 소설을 쓴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1985년 『방과후』로 제31회 에도가와 란포 상을 수상했고 이를 계기로 전업작가가 되었다. 이공계 출신이라는 그의 특이한 이력은 『게임의 이름은 유괴』에서도 인터넷의 무료메일, 게시판, 불법 휴대전화, FAX, 비디오 카메라 등 하이테크 장비를 이용해 무사히 몸값을 받아내고 유괴를 성공해내는 장면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과적 지식을 바탕으로 기발한 트릭과 반전이 빛나는 본격 추리소설부터 서스펜스, 미스터리 색채가 강한 판타지 소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장르의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이 중 상당수의 작품이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로 제작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에도가와 란포 상은 그 해의 가장 우수한 추리 작품에 수여되는 상으로 데뷔작이자 수상작인 『방과후』로 화려하게 등단한 그는 일본 내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 작가이지만, 유독 한국에서 그 명성과 실력에 맞는 인지도를 쌓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 하지만 1999년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한 『비밀』을 계기로 우리 나라 독자들에게도 가까워지게 되었다. 엄마의 영혼이 딸에게 빙의된다는 다소 충격적인 소재를 다루었다. 이 작품은 청순한 이미지로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히로스에 료코 주연으로 영화화되어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의 소설은 치밀한 구성과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까지 독자를 방심할 수 없게 만든다. 또한 빙의나 의료 사고 등 녹록치 않은 소재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며 당대 첨예한 사회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 추리소설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소설을 쓰고 있다. 늘 새로운 소재와 치밀한 구성, 생생한 문장으로 매번 높은 평가를 받는 저력 있는 작가인 그는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답게 작품 중 19편이 영화와 드라마로 다시 독자들과 관객들을 만났다. 이제는 한국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작가 중 하나로 꼽히며, 전세계적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데뷔작 이후 20년이 넘는 작가 생활 동안 50편이 넘는 작품을 써내면서도 자신의 사생활을 절대 밝히지 않는 '비밀'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그는 독자들에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퀄리티 높은 다작의 작품과 한 장의 사진이 남긴 강한 인상으로 스타성을 보여주는 독특한 작가로, 20세기 중반의 하드보일드 소설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드라이한 문체는 극명하게 사건과 행위 위주의 전개 방식을 지향한다. 감정은 휘발되고, 독자들은 등장인물과 함께 다음 퍼즐의 조각을 찾아 매 페이지를 바쁘게 내달려야 한다. 결과적으로 종종 '읽는 엔터테인먼트'로서의 소재주의라는 함정에 빠지기도 하지만, 그만큼이나 동시대의 현실 감각을 놓치지 않는 재능에 감탄하게끔 만들어버린다.

현재 전업 작가로 도쿄 중심가의 한 맨션에서 "가족이자 나를 비추는 거울이며 교사이기도 한 위대한 존재"인 네코짱(고양이)을 부양하며 살고 있다. 그의 삶에는 '술시'라는 독특한 시간이 있는데, 밤 11시부터 잠들기 전까지는 혼자 또는 벗들과 술을 마시는 시간을 정해놓은 것이다. 시계수리공이었던 부친이 늦은 밤까지 일을 끝내고 "아아, 오늘은 여기까지 해냈군" 하면서 혼자 술을 마시는 모습이 행복해 보였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마감을 끝내면 이모쇼추(고구마소주)를 마시면서, "그래, 그 대목은 그걸로 괜찮겠지", "아휴, 거긴 고쳐 쓰는 게 좋았을걸" 하며 되돌아본다. 때로는 도쿄 긴자의 바 '문단'을 찾는다. 다양한 업계 사람들을 접하면서 현실 감각을 얻는 곳이며, 편집자들을 만나 인물과 이야기 전개 방향을 논하기도 한다.

『비밀』로 1999년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했으며, 2006년 초에는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상과 제6회 본격미스터리대상 소설부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2012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제7회 중앙공론문예상, 2013년 『몽환화』로 제26회 시바타렌자부로상, 2014년 『기도의 막이 내릴 때』로 제48회 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을 수상했다. 이제까지 나오키 상에 『비밀』, 『백야행』, 『짝사랑』(片想い), 『편지』(手紙), 『환야』(幻夜)등 다섯 작품이 후보로 추천받은 바 있으나 전부 낙선하여, 나오키 상과는 인연이 없는 남자라고 불리기도 했지만 여섯 번째 추천작 『용의자 X의 헌신』으로 결국 상을 거머쥐게 되었다. 2012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중앙공론 문예상을, 2013년 『몽환화』로 시바타 렌자부로상을 수상했으며, 2014년에는 『기도의 막이 내릴 때』 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했다.

『아들 도키오』는 식물인간이 된 아들 ‘도키오’의 영혼이 과거로 날아가, 젊은 시절의 아버지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타임슬립이라는 SF적 발상부터, 실종과 추적을 넘나드는 스릴과 미스터리, 삶에 대한 긍정과 부자간의 사랑이라는 뭉클한 감동까지 히가시노 게이고의 모든 매력이 한 권에 압축된 작품이라 평가받는다. 2002년 첫 출간 이후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히가시노 게이고의 팬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첫손에 꼽히고 있다.

『하쿠바산장 살인사건』은 ‘가가 형사’ 시리즈를 제외하고 데뷔 이후 두 번째로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1986년에 발표한 작품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밀실 트릭, 암호, 연쇄살인 등을 교묘하게 얽어낸 상상력이 돋보이며, 정통 추리소설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한 작품이다. 『숙명』은 1993년 발매되었으며, 히가시노 게이고의 무르익은 필력을 확인할 수 있는 미스터리 명작으로, 이 작품을 꾸준히 찾는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금번 새로이 재출간되었다.

『회랑정 살인사건』은 1991년에 출간된 이후, 일본에서 드라마로 방영되는 등 꾸준히 사랑받으면서 약 30년 동안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자본주의로 인한 폐해와 외모 지상주의를 소재로 한 초기 대표작으로, 사회악과 부조리를 선명하게 고발해 내는 작가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방황하는 칼날』, 『흑소소설』, 『독소소설』, 『괴소소설』, 『레몬』, 『환야』, 『11문자 살인사건』, 『게임의 이름은 유괴』, 『호숫가 살인사건』, 『브루투스의 심장』, 『한여름의 방정식』, 『몽환화』, 『그 무렵 누군가』, 『가면 산장 살인 사건』, 『인어가 잠든 집』, 『살인의 문』, 『백야행』, 『기린의 날개』, 『한여름의 방정식』, 『신참자』, 『탐정 갈릴레오』, 『예지몽』, 『다잉 아이』, 『뻐꾸기 알은 누구의 것인가』, 『학생가의 살인』, 『오사카 소년 탐정단』, 『천공의 벌』, 『붉은 손가락』 등이 있다. 『방과 후』, 『쿄코의 꿈』, 『거울의 안』, 『기묘한 이야기』, 『숙명』, 『백야행』, 『갈릴레오』등 지금까지 20편이 넘는 작품들이 드라마로 제작되었으며 『비밀』, 『변신』, 『편지』,『용의자 X의 헌신』, 『더 시크릿』등 10여편이 영화로 제작되는 등,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일본어 번역 전문가. 1956년 울산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일본 아시아 대학교 경제학부 박사과정을 중퇴했으며,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우안 1·2』, 『우리가 좋아했던것』, 『용의자 X의 헌신』, 『중력 삐에로』, 『러시 라이프』, 『69』, 『나는 공부를 못해』, 『스텝파더 스텝』, 『바보의 벽』, 『플라이, 대디, 플라이』, 『남자의 후반생』... 일본어 번역 전문가. 1956년 울산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일본 아시아 대학교 경제학부 박사과정을 중퇴했으며,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우안 1·2』, 『우리가 좋아했던것』, 『용의자 X의 헌신』, 『중력 삐에로』, 『러시 라이프』, 『69』, 『나는 공부를 못해』, 『스텝파더 스텝』, 『바보의 벽』, 『플라이, 대디, 플라이』, 『남자의 후반생』, 『물은 답을 알고 있다』, 『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라라피포』, 『컨닝소녀』,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노르웨이의 숲』, 『모방범』, 『공생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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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d***1 | 2022.11.02
2022
추리소설의 탈을 쓴 연애소설
o*****u | 2022.10.31
2022
재미있어요
o******1 | 2022.10.28
2022
재미있어요
l*****0 | 2022.10.28
2022
재미있어요
e****1 | 2022.10.28
2022
재미있어요
d***********1 | 2022.10.28
2022
재미있어요
d**********1 | 2022.10.28
2022
너무 재미있습니다
w*******o | 20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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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9점 | o*****i | 2021-12-22 | 신고



『용의자 X의 헌신』은 처음부터 범인과 살해 과정을 모두 밝히며 시작하는 소설이다. ‘누가, 왜, 어떻게 죽였을지’를 추적해가는 형사(혹은 사건을 해결하는 인물)의 입장에서 읽게 되는 여느 미스터리 소설과 달리 범인의 입장과 생각에 중점을 두어 ‘그가, 왜, 어떤 방식으로’ 진실을 숨기고 있는지를 쫓아가며 읽게 된다. 이런 소설의 위험한 점은 범죄자에게 지나치게 많은 이해의 영역을 허락하게 된다는 것이다. 책 표지의 앞뒤로 강조되어 있는 유난스러운 사랑의 구절은 그래서 더 우려스럽게 다가왔었다. 살인자에게 낭만적인 서사를 주거나 변명거리를 만들어주는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행히도 우려했던 정도의 이야기는 아니었고, 어떤 면에서는 “백 퍼센트의 사랑, 백 퍼센트의 헌신”, “사랑에 인생 전부를 건 한 남자의 거대한 헌신의 이야기” 같은 문장이 맞는 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자에게 이 같은 감상을 남기기 위해 저자는 꽤 영리하게 판을 짠 것처럼 보이는데, 자신이 하고 싶은 주요 메시지를 대치시키는 구도가 특히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설명하자면 “사람은 때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만으로 누군가를 구원할 수도 있는 것이(438p)”라는 문장에서 우리는 다만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존재라는 것을 스스로 상기하게 되는데 이때 우리의 가치, 즉 우리가 받게 될 사랑은 한 사람을 ‘구원’한 경우에 한해 그 사람이 자신의 전부를 내어주려는 만큼의 크기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 존재를 구원해냈으니 그것은 꽤 낭만적인 답가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건 선한 영역 안에서 이루어지는 순환 작용으로 영역을 벗어난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이다. 범인이 바라는 대로 소설이 흘러가지 않다는 걸 증거로 볼 수 있다. 사랑은 위대하지만 스스로 살인을 저지르지는 못한다. “그 쓰임새를 결정하는 것은 톱니바퀴 자신(330p)”이라는 저자의 또 다른 메시지는 이런 식으로, 범죄 앞에 분명하게 선을 긋는 방식으로 등장하여 살인자가 사랑꾼으로 둔갑하여 길이길이 남으려는 시도를 차단한다. 이 지점이 나는 매우 마음에 들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이 별로였다는 말을 할 때마다 『용의자 X의 헌신』은 읽어봤냐는 질문을 들었었다. 여러 차례 추천을 받기도 했던 걸 보면 저자의 작품 중 꽤 수작인 건 분명한 듯하다. 너무 유명해서 싫다고 기피했던 시간들이 좀 아까워지기도 했으니 나도 딱히 부정하지는 못하겠다. 지금까지 읽었던 그의 추리소설 중에 가장 흥미로웠던 것도 사실이고. 솔직히 나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내는 수수께끼보다 그가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이해하려는 시도 같은 데 관심이 더 많다. 우리가 무심히 놓치며 사는 인간의 외로움이나 무정함 같은 것에 대해 그는 정말 쉽게 읽히도록 쓰면서도 공감을 잘 이끌어낸다. 사회문제에 늘 촉각을 세우고 있는 점도 좋다. 이번 작품에서도 자신의 주관에 너무 치우친 채 수사를 진행하는 형사라든지 수학 교육을 점점 의미 없게 만들고 있는 교육 현장, 스토킹에 시달려 경찰에 신고해도 아무 도움을 받지 못하는 여성의 어려움 등의 문제를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소설에서 이런 대목을 만나면 한 번이라도 더 생각하게 된다. 정말 좋아하는 소설들에는 늘 이런 구간이 존재했던 것 같다. 멈춰, 그리고 생각하기, 나름의 답 내리기. 모르면 한번 검색만이라도 해보기.

의외로 좋았던 건 갈릴레오 탐정이다. 사실 나는 이렇게 탐정이 애칭까지 달고 등장을 하면 기대감이 식는다. 작가가 그에게 모든 능력치를 때려붓는 걸 알기 때문이다. 주인공이라면 응당 좋은 아이템은 다 장착하고 나와야 마땅한데, 희한하게도 나는 작정하고 좋은 걸 다 주워 입고 나온 주인공에게는 크게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뭔가 이상한 병에 걸린 것 같다. 이 소설에 나오는 탐정, 유가와 마나부는 심지어 천재 물리학자였다. (천재 물리학자와 천재 수학자의 두뇌 싸움이라는 카피가 띠지에 버젓이 쓰여 있지만 사실 이 문구는 나를 이 책으로부터 더 멀리 달아나게 했다. 물리, 수학과 나는 그런 사이다. 하지만 우려했던(?) 내용이 없어서 안심이었다.) 너는 또 얼마나 나댈 거지, 삐딱한 눈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별반 나대지를 않아서 당황했다. 가끔 주인공이 할 법한 죽여주는 제스처를 시전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공고히 하면서도 수상할 정도로 신중하고 은밀히 움직이고 진지하며 침착했다. 그가 캐내고 있는 사건의 전말이 자신의 유일한 호적수이자 존경하는 친구를 잃을 수도 있는 일이라는 걸 상기하면 그의 태도는 달리 읽힌다. 얼마나 상대를 존중하고 있는지, 그를 향한 그의 우정이 얼마나 진심인지가 절절히 느껴진다. 긴긴 이야기를 들려주게 되는 탐정들은 대부분 이런 공통점을 가지는 것 같다. 머릿속으로 들어와 뛰어노는 줄 알았더니 돌아보면 마음을 파헤쳐놓고 달아나고 있다. 다음 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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