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YES24 카테고리 리스트

YES24 유틸메뉴

Global YES24안내보기

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English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

Exclusive ticket sales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pop artists

Global yesticket

검색

어깨배너

2월 혜택 모음
슈퍼특가
1/6

빠른분야찾기


신용카드 (54x86mm)
신용카드 (54x86mm)
A4용지 (210x297mm)
A4용지 (210x297mm)
dummy
유성의 인연 1
미리보기 사이즈비교 파트너샵가기 공유하기
소득공제 오늘의책

유성의 인연 1

[ 양장 ]
히가시노 게이고 저/양윤옥 | 현대문학 | 2009년 01월 05일 | 원제 : 流星の絆 리뷰 총점8.7 정보 더 보기/감추기
  •  종이책 리뷰 (50건)
  •  eBook 리뷰 (0건)
  •  종이책 한줄평 (24건)
  •  eBook 한줄평 (0건)
회원리뷰(74건)
상품 가격정보
정가 12,000원
판매가 10,800 (10% 할인)
YES포인트
구매 시 참고사항
구매 시 참고사항
  • 본 도서의 개정판이 출간되었습니다.
  • 현재 새 상품은 구매 할 수 없습니다. 아래 상품으로 구매하거나 판매 해보세요.

절판

수량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1/4
광고 AD

유성의 인연 1

이 상품의 시리즈 (3개)

선택한 상품 0개 / 0 카트에 넣기 바로구매 리스트에 넣기 뷰타입 변경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85쪽 | 453g | 128*188*20mm
ISBN13 9788972754282
ISBN10 8972754285

관련분류

이 상품의 이벤트 (9개)

책소개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저자 소개 (2명)

저 : 히가시노 게이고 (Keigo Higashino,ひがしの けいご,東野 圭吾)
일본 추리소설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추리소설 분야에서 특히 인정받고 있는 그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소재를 자유자재로 변주하는 능력을 가진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그의 작품은 치밀한 구성과 대담한 상상력,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로 처음부터 끝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해 독자를 잠시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든다.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히가시노 게이고는 첫 작품 발표 이... 일본 추리소설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추리소설 분야에서 특히 인정받고 있는 그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소재를 자유자재로 변주하는 능력을 가진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그의 작품은 치밀한 구성과 대담한 상상력,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로 처음부터 끝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해 독자를 잠시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든다.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히가시노 게이고는 첫 작품 발표 이후 20년이 조금 넘는 작가 생활 동안 35편이라는 많은 작품들을 써냈음에도 불구하고 늘 새로운 소재, 치밀한 구성과 날카로운 문장으로 매 작품마다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1958년 2월 4일 오사카에서 태어나 오사카 부립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곧바로 일본 전자회사인 '덴소사'에 입사해 엔지니어로 활동하며 틈틈이 소설을 쓴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1985년 『방과후』로 제31회 에도가와 란포 상을 수상했고 이를 계기로 전업작가가 되었다. 이공계 출신이라는 그의 특이한 이력은 『게임의 이름은 유괴』에서도 인터넷의 무료메일, 게시판, 불법 휴대전화, FAX, 비디오 카메라 등 하이테크 장비를 이용해 무사히 몸값을 받아내고 유괴를 성공해내는 장면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과적 지식을 바탕으로 기발한 트릭과 반전이 빛나는 본격 추리소설부터 서스펜스, 미스터리 색채가 강한 판타지 소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장르의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이 중 상당수의 작품이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로 제작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에도가와 란포 상은 그 해의 가장 우수한 추리 작품에 수여되는 상으로 데뷔작이자 수상작인 『방과후』로 화려하게 등단한 그는 일본 내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 작가이지만, 유독 한국에서 그 명성과 실력에 맞는 인지도를 쌓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 하지만 1999년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한 『비밀』을 계기로 우리 나라 독자들에게도 가까워지게 되었다. 엄마의 영혼이 딸에게 빙의된다는 다소 충격적인 소재를 다루었다. 이 작품은 청순한 이미지로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히로스에 료코 주연으로 영화화되어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의 소설은 치밀한 구성과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까지 독자를 방심할 수 없게 만든다. 또한 빙의나 의료 사고 등 녹록치 않은 소재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며 당대 첨예한 사회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 추리소설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소설을 쓰고 있다. 늘 새로운 소재와 치밀한 구성, 생생한 문장으로 매번 높은 평가를 받는 저력 있는 작가인 그는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답게 작품 중 19편이 영화와 드라마로 다시 독자들과 관객들을 만났다. 이제는 한국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작가 중 하나로 꼽히며, 전세계적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데뷔작 이후 20년이 넘는 작가 생활 동안 50편이 넘는 작품을 써내면서도 자신의 사생활을 절대 밝히지 않는 '비밀'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그는 독자들에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퀄리티 높은 다작의 작품과 한 장의 사진이 남긴 강한 인상으로 스타성을 보여주는 독특한 작가로, 20세기 중반의 하드보일드 소설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드라이한 문체는 극명하게 사건과 행위 위주의 전개 방식을 지향한다. 감정은 휘발되고, 독자들은 등장인물과 함께 다음 퍼즐의 조각을 찾아 매 페이지를 바쁘게 내달려야 한다. 결과적으로 종종 '읽는 엔터테인먼트'로서의 소재주의라는 함정에 빠지기도 하지만, 그만큼이나 동시대의 현실 감각을 놓치지 않는 재능에 감탄하게끔 만들어버린다.

현재 전업 작가로 도쿄 중심가의 한 맨션에서 "가족이자 나를 비추는 거울이며 교사이기도 한 위대한 존재"인 네코짱(고양이)을 부양하며 살고 있다. 그의 삶에는 '술시'라는 독특한 시간이 있는데, 밤 11시부터 잠들기 전까지는 혼자 또는 벗들과 술을 마시는 시간을 정해놓은 것이다. 시계수리공이었던 부친이 늦은 밤까지 일을 끝내고 "아아, 오늘은 여기까지 해냈군" 하면서 혼자 술을 마시는 모습이 행복해 보였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마감을 끝내면 이모쇼추(고구마소주)를 마시면서, "그래, 그 대목은 그걸로 괜찮겠지", "아휴, 거긴 고쳐 쓰는 게 좋았을걸" 하며 되돌아본다. 때로는 도쿄 긴자의 바 '문단'을 찾는다. 다양한 업계 사람들을 접하면서 현실 감각을 얻는 곳이며, 편집자들을 만나 인물과 이야기 전개 방향을 논하기도 한다.

『비밀』로 1999년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했으며, 2006년 초에는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상과 제6회 본격미스터리대상 소설부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2012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제7회 중앙공론문예상, 2013년 『몽환화』로 제26회 시바타렌자부로상, 2014년 『기도의 막이 내릴 때』로 제48회 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을 수상했다. 이제까지 나오키 상에 『비밀』, 『백야행』, 『짝사랑』(片想い), 『편지』(手紙), 『환야』(幻夜)등 다섯 작품이 후보로 추천받은 바 있으나 전부 낙선하여, 나오키 상과는 인연이 없는 남자라고 불리기도 했지만 여섯 번째 추천작 『용의자 X의 헌신』으로 결국 상을 거머쥐게 되었다. 2012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중앙공론 문예상을, 2013년 『몽환화』로 시바타 렌자부로상을 수상했으며, 2014년에는 『기도의 막이 내릴 때』 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했다.

『아들 도키오』는 식물인간이 된 아들 ‘도키오’의 영혼이 과거로 날아가, 젊은 시절의 아버지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타임슬립이라는 SF적 발상부터, 실종과 추적을 넘나드는 스릴과 미스터리, 삶에 대한 긍정과 부자간의 사랑이라는 뭉클한 감동까지 히가시노 게이고의 모든 매력이 한 권에 압축된 작품이라 평가받는다. 2002년 첫 출간 이후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히가시노 게이고의 팬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첫손에 꼽히고 있다.

『하쿠바산장 살인사건』은 ‘가가 형사’ 시리즈를 제외하고 데뷔 이후 두 번째로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1986년에 발표한 작품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밀실 트릭, 암호, 연쇄살인 등을 교묘하게 얽어낸 상상력이 돋보이며, 정통 추리소설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한 작품이다. 『숙명』은 1993년 발매되었으며, 히가시노 게이고의 무르익은 필력을 확인할 수 있는 미스터리 명작으로, 이 작품을 꾸준히 찾는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금번 새로이 재출간되었다.

『회랑정 살인사건』은 1991년에 출간된 이후, 일본에서 드라마로 방영되는 등 꾸준히 사랑받으면서 약 30년 동안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자본주의로 인한 폐해와 외모 지상주의를 소재로 한 초기 대표작으로, 사회악과 부조리를 선명하게 고발해 내는 작가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방황하는 칼날』, 『흑소소설』, 『독소소설』, 『괴소소설』, 『레몬』, 『환야』, 『11문자 살인사건』, 『게임의 이름은 유괴』, 『호숫가 살인사건』, 『브루투스의 심장』, 『한여름의 방정식』, 『몽환화』, 『그 무렵 누군가』, 『가면 산장 살인 사건』, 『인어가 잠든 집』, 『살인의 문』, 『백야행』, 『기린의 날개』, 『한여름의 방정식』, 『신참자』, 『탐정 갈릴레오』, 『예지몽』, 『다잉 아이』, 『뻐꾸기 알은 누구의 것인가』, 『학생가의 살인』, 『오사카 소년 탐정단』, 『천공의 벌』, 『붉은 손가락』 등이 있다. 『방과 후』, 『쿄코의 꿈』, 『거울의 안』, 『기묘한 이야기』, 『숙명』, 『백야행』, 『갈릴레오』등 지금까지 20편이 넘는 작품들이 드라마로 제작되었으며 『비밀』, 『변신』, 『편지』,『용의자 X의 헌신』, 『더 시크릿』등 10여편이 영화로 제작되는 등,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2005년 히라노 게이치로의 『일식』으로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사쿠라기 시노의 『호텔 로열』, 『별이 총총』,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오쿠다 히데오의 『남쪽으로 튀어』, 스미노 요루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또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 『밤의 괴물』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눈보라 체이스』...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2005년 히라노 게이치로의 『일식』으로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사쿠라기 시노의 『호텔 로열』, 『별이 총총』,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오쿠다 히데오의 『남쪽으로 튀어』, 스미노 요루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또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 『밤의 괴물』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눈보라 체이스』, 『그대 눈동자에 건배』, 『위험한 비너스』, 『라플라스의 마녀』, 『악의』, 『유성의 인연』, 『매스커레이드 호텔』, 『매스커레이드 나이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지옥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아사다 지로의 『철도원』 『칼에 지다』, 마스다 미리의 『5년 전에 잊어버린 것』 오카자키 다쿠마의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 수첩] 시리즈, [가가 형사 시리즈], [라플라스 시리즈], [매스커레이드 시리즈], 사쿠라기 시노의 『굽이치는 달』 등 다수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만든 이 코멘트

저자, 역자, 편집자를 위한 공간입니다.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을 남겨주세요. 코멘트 쓰기
접수된 글은 확인을 거쳐 이 곳에 게재됩니다.
독자 분들의 리뷰는 리뷰 쓰기를, 책에 대한 문의는 1:1 문의를 이용해 주세요.

예스24 리뷰

‘유성’의 인연으로 맺어진 우리는 가족이야
박효선 (pokopon@yes24.com) | 2009-07-01
여름이면 더욱 찾게 되는 추리소설, 그 중 특히 일본 추리소설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히가시노 게이고는 매해 1순위라고 해도 좋을 만큼 재미와 분량에 있어서 절대적이다. 올 여름에도 그의 인기를 반영하듯 번역물이 4권이나 쏟아졌다. 사실 번역물은 원서의 출간일과는 그다지 관계없는 시간차가 있지만, 히가시노의 작품들은 그 차이를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양쪽 모두 방대한 양을 자랑한다. 그럼 히가시노의 작품 중 이번 여름에는 무엇을 읽어볼까. 굳이 히가시노의 작품이 아닌, 추리소설이라는 장르만 한정 짓는다고 해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유성의 인연』라고 할 수 있겠다.

최근 작가의 국내 팬카페에는 『유성의 인연』이 추천 목록이나 필독서로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나오키상’ 수상의 영광을 안겨준 『용의자 X의 헌신』과 『백야행』은 이미 유명한 작품이 되어버렸지만, 『유성의 인연』은 일본에서 2008년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진입, 하반기에 바로 드라마로 제작되어 ‘2008 최고의 드라마’로 인기를 누린 따끈따끈한 작품이다. 물론 드라마의 성공이 온전히 원작자의 힘이라고 볼 수 없을 만큼 인기 캐스팅과 쿠도 칸쿠로라는 유명 각본가의 이름으로 일정 부분 보장되었었지만, 드라마와 원작 모두 본 상태에서는 역시 원작의 힘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우리, 저 별똥별 같다.
기약도 없이 날아갈 수밖에 없고 어디서 다 타버릴지도 몰라.
하지만 우리 세 사람은 이어져 있어. 언제라도 한 인연의 끈으로 묶여 있다고.
그러니까 무서울 거 하나도 없어."

약간 낯설기도 한 제목은 책의 표지에도 등장하는 그림자들(아마도 주인공들)의 연결 고리가 ‘유성’으로 이어져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진중하고 판단력이 어른 못지않은 첫째 고이치와 마냥 철없어 보이지만 마음이 따뜻한 둘째 다이스케, 그리고 이 형제의 여린 여동생 시즈나. 세 명의 주인공은 일 년에 한 번, 수십 개의 별똥별이 떨어지는 것을 보기 위해 부모님이 잠든 사이 집을 몰래 빠져나온다. 그리고 이 장면은 삼형제가 사건 이후 어떻게 서로를 의지하고 기대며 살아가는지 인물의 특성을 특별한 묘사 없이 단적으로 드러낸다. 그래서 작가가 “이 소설은 내가 쓴 것이 아니다. 등장인물이 써낸 것이다.”라는 말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아쉽게도 별똥별이 떨어지는 진경을 보지 못하고 돌아온 집에는 살해당한 부모의 시체만이 남겨져 있다. 그리고 견디기 힘들지만 살아가야 하는 삶이 남아 있다. 하지만 이들의 삶은 사실 그렇게 우울한 것만은 아니다. 드라마 역시도 고이치가 무표정한 얼굴로 “어른이 되어 범인을 찾으면, 셋이서 죽여 버리자” 라고 낮은 목소리로 차가운 공기를 퍼뜨리며 시작하는데, 그에 반해 극의 중반은 마치 무슨 게임과도 같이 이들의 삶은 ‘행복한 범인 찾기(역자의 말)’ 그것이 아닌가! 그렇다. 충격과 슬픈 현실이 닥쳐도 그 후에 살아야 하는 것이 각자의 몫으로 남겨진 삶이다. 그 삶을 통째로 행복으로 도배할 수는 없지만, 검고 우울한 먹물을 칠해가면서 살아야 하는 것만은 아니니까. 비록 부모가 무참히 살해되어 ‘유족’이라는 그림자를 드리우며 살아가지만, 그래도 이들에게 남은 것은 바로 또 가족, ‘유성’의 인연으로 맺어진 보통 이상의 가족이니까.

어른이 된 삼형제는 여동생 시즈나가 당한 사기 사건을 계기로 무정한 사회에 이것을 되돌려주자는 결의로 꾸민 일이 발전해서, 어느새 삼인조 사기단으로 변해있다. 사기단이라고 하기에 삼형제가 조직적인 구조가 아닌, 귀여운 수준이지만 ‘유성’의 인연으로 맺어진 탄탄한 구성이다. 한 번 당했던 자신들의 아픔을 통한 본능적인 방어, 그리고 ‘유족’이라는 삶을 짊어지게 한 세상을 향한 공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들의 사기 행각은 다양한 사회적인 이슈와 사건 사고를 작품을 통해 그려내는 히가시노의 능력을 통해 가장 트렌드에 근접해 있는데, 책을 읽는 재미와 가속이 붙는 지점도 이 즈음이라고 봐도 좋겠다.

당하고 살 수만은 없는, 본능과도 같은 방어의 형태로 인한 사기 행각들이었다고는 하지만, 삼형제 자신들이 스스로 정한 선택을 다시 한 번 자신들이 풀어가는 모습은 ‘가족’이라는 의미를 바로 잡고, 되새기는 형태로 감동을 준다. 보통의 추리 소설이 적당한 복선과, 드라마틱한 전개 그리고 놀라운 반전의 요소 정도를 가졌다면, 히가시노의 책이 가진 그 이상의 힘은 드라마가 있고, 반전을 통해 그려내는 감동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책과 달리 재미있다고 생각한 점은 책의 분량이 드라마로 제작하기에 알맞은 수량의 에피소드들과 강약조절이 적절하게 들어간 전개, 그리고 깔끔한 결말을 장식한다는 점이다. 영화와 드라마 제작자들에게 수많은 러브 콜을 받고 있는 작가이지만, 좀 의식한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살짝 들 정도. 그리고 원서 1권의 분량이 2권의 번역물로 출간되었다는 것은 히가시노의 팬이 아닌 일반 독자로서도 그다지 반갑지 않은 사실이다. 하지만 다행히 2권이 1권으로 느껴질 만큼 속도감 있게 읽혀, 2권이라는 압박은 느껴지지 않으니 그 점은 안심해도 좋다.

책 속으로

--- 「옮긴이의 말」 중에서

줄거리

어느 밤, 요코스카에 있는 「아리아케」 양식당의 어린 세 남매가 유성을 보기 위해 집을 몰래 빠져나간다. 그러나 갑자기 내리는 비 때문에 결국 유성을 보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온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1층 침실에서 무참히 살해당한 부모님의 시체였다.
현장에서 발견된 증거는 지문이 닦인 비닐우산뿐, 뒷문에서 뛰쳐나오는 범인을 목격했다는 둘째 다이스케의 결정적 진술에도 불구하고 사건은 점점 미궁에 빠져든다. 결국 집을 떠나 아동보호시설로 가게 된 세 남매는 ‘범인이 누군지 알면 우리 셋이서 꼭 죽이자’고 약속하며 서로의 인연을 확인한다.
성인이 되어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던 세 남매는 우연히 막내 여동생 시즈나가 사기를 당한 사건을 계기로 ‘사기 작전팀’으로 거듭 태어난다. 속느냐 속이느냐, 둘 중 하나인 비정한 세상에서 속이는 편에 서기로 한 것이다.
시즈나의 미모를 이용해 성공적으로 사기를 치던 세 남매는 마지막 타깃으로 양식당 체인 「도가미 정」의 후계자 ‘도가미 유키나리’를 점찍는다. 그러나 우연히 유키나리의 아버지 마사유키를 보게 된 다이스케의 한마디는 모든 것을 뒤집어버린다. “아버지와 엄마가 살해된 그날 밤, 우리 집 뒷문에서 뛰어나갔던 남자……. 지금 저 사람이 그때 그 남자야!” 게다가 원조 「도가미 정」의 하야시라이스의 맛은 「아리아케」의 바로 그 맛.
마사유키가 범인임을 확신한 세 남매는 경찰이 그를 범인으로 몰아가기 위한 완벽한 증거물들을 만들기 위해 작전을 짠다. 그러나 범인의 아들인 유키나리에게 누이동생 시즈나가 점점 빠져들면서 사건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치닫는데…….

출판사 리뷰

회원리뷰 (50건)

매주 10건의 우수리뷰를 선정하여 YES포인트 3만원을 드립니다.
3,000원 이상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일반회원 300원, 마니아회원 600원의 YES포인트를 드립니다.
eBook은 다운로드 후 작성한 리뷰만 YES포인트 지급됩니다.
클래스, CD/LP, DVD/Blu-ray, 패션 및 판매금지 상품, 예스24 앱스토어 상품 제외됩니다. 리뷰/한줄평 정책 자세히 보기
리뷰쓰기

50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리뷰 총점8.6/ 10.0
연령대별 평균 점수는?
  • 10대 0.0
  • 20대 10.0
  • 30대 8.0
  • 40대 8.0
  • 50대 8.0

한줄평 (24건)

1,000원 이상 구매 후 한줄평 작성 시 일반회원 50원, 마니아회원 100원의 YES포인트를 드립니다.
eBook은 다운로드 후 작성한 리뷰만 YES포인트 지급됩니다.
클래스, CD/LP, DVD/Blu-ray, 패션 및 판매금지 상품, 예스24 앱스토어 상품 제외됩니다. 리뷰/한줄평 정책 자세히 보기
0/5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배송 안내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반품/교환 방법
  •  마이페이지 > 반품/교환 신청 및 조회, 1:1 문의,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맨위로
예스이십사(주)
대표 : 김석환, 최세라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은행로 11, 5층~6층(여의도동,일신빌딩) 사업자등록번호 : 229-81-37000   통신판매업신고 : 제 2005-02682호 사업자 정보확인 이메일 : yes24help@yes24.com   호스팅 서비스사업자 : 예스이십사(주)
YES24 수상내역 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인증획득 개인정보보호 우수사이트
소비자피해보상보험 서울보증보험
고객님은 안전거래를 위해 현금 등으로 결제 시 저희 쇼핑몰에서 가입한 구매안전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비스가입사실 확인
EQUUS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