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칭찬합니다' 를 읽고

 나는 뭐든지 그럭저럭 하는 학생이다. 공부도 그럭저럭, 운동도 그럭저럭..

 하지만 정말 최선을 다해 생활하고 있다.

 그런데 나와 같은 친구를 발견했다.

 나와 같은 3학년이다.

 나와 같은 뭐든 그럭저럭 하는 아이다.

 나와 같은 최선만 다하는 아이다.

 바로 '나종수'이다. 종수와 나는 비슷한 점이 너무나 많다.

 나이, 성별, 뭐든 그럭저럭인 것, 친구 중에 효민이란 친구가 있다는 것, 그리고 1학년 때 담임 선생님과 3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같다는 것도..

 이 정도면 '나종수'가 '이영준'이고 '이영준'이 '나종수'이다.

 종수는 나처럼 정말 열심히 살아가지만 최선만 다할 뿐이다.

 나도 최선은 다하지만 이상하게 최고는 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하면 당연히 최고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늘 생각은 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것에서 멈춘다.

 종수가 우연히 달리기에서 반대표가 되었을 때 나는 겁부터 났다. 분명히 종수도 나처럼 최선을 다하는 것에서 끝날테니까...한편으로는 기대도 했다. 책이니까 당연히 종수가 열심히 해서 최고가 될 것이라는 기대말이다.

 종수는 인터넷에서 달리기를 잘 하는 방법에 대해 검색하고 매일매일 연습했다. 그 연습 덕분에 종수는 지각하는 버릇을 고치기도 했다.

 책의 결말은 내 예상과 빗나갔다. 종수는 마지막에 욕심을 내서 크게 한 발을 내딛어 미끄러지는 바람에 꼴지를 했다. 충격이었다. 작가님이 미웠다. 저렇게 최선을 다해 하는데 글은 마음대로 쓸 수 있으니 1등으로 해 주면 안되나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그런데 종수에게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 들었다. 종수가 스스로를 칭찬한 것이다. 스스로를 칭찬하고 스스로에게 상을 주었다. 누가 주는 것만 상이 아니다. 난 왜 종수처럼 그런 생각을 못했을까? 종수에게 큰 것을 배웠다.

 나는 자작나무 아이다. 11월에 태어난 아이는 자작나무의 아이란 것을 어느 책에서 읽었다.     자작나무 아이는 오늘보다 내일이 나은 아이라고 했다.

 담임 선생님께서 나와 어머니께 말씀하셨다. 1학년 때 보다 너무나 많이 성장했다고..

성장 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어제보다 오늘이 낫고 오늘보다 내일이 나을테니까! 최고가 되지 않아도 괜찮다. 최선을 다하다보면 어제보다 나은 나를 만날테니까!

나종수, 이영준 화이팅!

이 책은 주인공 나종수라는 아이의 일상을 담은 글이다.

종수는 잘하는 것이 하나도없다.

그래서 그런지 종수는 많은 학원을 다녀보아도 잘하지 못하고 게속 실패만 하였다

그래도 종수가 항상 학원을 다닐때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보기좋았다

하지만 종수엄마는 이런 종수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고 항상 종수는 무엇이든 다 못한다고 생각한다.

어느날 종수네 학교에서 운동회를 앞두고 달리기 계주를 뽑는다고 하였고 결국 종수는 달리기 계주가 되었다.

나는 이때 한편으로 종수가 잘하는 것을 찾게 되어서 기뻤지만 한편으론 종수가 달리기를 하다가 넘어질까봐 조마조마 하였다.

그리고 운동회날 종수는 빨리 나아가려다가 넘어지고 만다.

그래서 종수는 꼴등을 하였고 친구들에게 비난을 받았고 운동회 구경을 온 엄마에게도 그모습을 보이고 만다.

나는 자신의 잘하는 것을 실패한 종수의 마음을 생각해보니 종수가 너무 불쌍해 보였다

그렇게 집으로 터덜터덜 하게 걸어가던중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하였고 종수는 소나기를 피하기 위하여 근처 문방구로 들어갔다.

거기에 있던 문방구 아주머니도 운동회를 보았다고 하였다.

문방구 아주머니는 넘어져도 최선을 다한 종수의 모습이 멋있다고 하였다.

종수는 그 말을 듣고 문방구 아주머니에게 공책을 하나달라고 하였다.

종수는 공책에 도장을 찍으며 말했다.

“최선을 다한 나를 칭찬합니다!”

종수는 항상 억울하고 남들이 종수에 대해서 잘 몰라주지만

종수는 그런 것을 다 견뎌내고 이겨내서 결국 멋진 아이가 되었듯이 누가 자신에 대해서 잘 몰라주어도 억울해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종수처럼 남들이 자기를 어떻게 평가하든 자신이 걷고잇는 길은 자신이 제일 잘 알잖아요?

그러니 종수처럼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자신이 실패한 것을 다시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도 나를 칭찬하면 다른 것에도 도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그리고 잘하는 것이 없어도 최선을 다해서 칭찬할 수 있다고 느끼고 항상 내가 소중하다고 느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읽고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 종수가 그렇게 자신을 칭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여러 가지를 도전했기 때문이다. 실패해도 다른 것에 다시 도전했기 때문에 자신을 칭찬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그러니까 나도 무언가를 실패하더라도 다른 것에 도전해서 종수처럼 멋진 아이가 된다면 나는 제일먼저 부모님께 달려가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릴 것이다. 나를 길러주고 나 때문에 고생하시고 힘드셨으니까 나는 꼭 그런 멋진 아이가 되어서 부모님께 효도해 드리고 싶다. 그리고 이 책뿐만 아니라 다른 감동을 주는 책을 많이 읽어서 소개글이나 독후감 또는 감상문을 쓸 것이다. 나의 꿈을 위해서 늘 열심히!! 파이팅!!

-용인성산초 도서관 선생님이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