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미래 기술에 관한 책으로 읽는 내내 신기했다. 그중에 A.I가 가장 신기했다. A.I는 ‘인간의 학습 능력을 갖춘 컴퓨터 프로그램’을 말한다. 인간처럼 학습하고 성장한다는 사실이 정말 믿기지 않는다. 하지만 텔레비전에서 광고하는 전자제품도 음성인식 개인 비서 인공지능에 속한다고 한다. 이미 우리 주변에 A.I를 활용한 기술이 존재하고 있었는데 내가 모르고 있었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미래 기술은 인간의 뇌와 인공지능을 연결하는 기술이다. 우리 머리에 초소형 인공지능 칩을 심어 모든 생각과 지식을 컴퓨터와 공유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면 공부를 하거나 시험을 볼 때 굳이 인터넷을 검색하지 않아도 뇌로 지식을 바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게다가 기억도 넣고 지울 수 있다니 악몽도 지울 수 있지 않을까? 그러면 밤마다 악몽 때문에 잠드는 것이 무섭지 않을 것 같다.

  자율 주행 자동차 이야기도 인상 깊었다. 지금도 자율 주행 자동차가 있지만 미래에는 어떻게 변해 있을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레벨4’ 단계로, 자율 주행은 하지만 운전자가 필요한 단계이다. 하지만 곧 운전자도, 핸들도 필요 없는 5단계까지 오면 자동차 안은 일상생활 공간이 된다고 하니 아빠와 자동차 안에서 끝말잇기 말고도 다른 놀이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미래 세상은 정말 어떻게 변해 있을까? 아이언맨의 자비스와 같은 로봇이 인간을 따라다니면서 모든 일을 대신해 주고, 생활 공간은 인공지능이 가장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그러면 아토피에 걸리거나 감기에 걸리는 일도 거의 없다. 심지어 집에서 매일 몸을 스캔하여 건강을 체크해 주는 기계도 있다. 굳이 병원에 가지 않아도 자동으로 진단을 받아 개인 로봇 비서가 약을 받아 온다. 카드나 스마트폰 결제가 아니어도 인간의 몸에 인식 칩이 있어 자동으로 결제가 된다.

  또 새로운 게임이 나오면 컴퓨터에 연결하여 업로드만 하면 굳이 힘들게 레벨을 올리지 않아도 될 것이다. 악기를 배우기 위해 오래 연습하지 않아도 뇌로 연결된 컴퓨터와 공유만 하면 된다. 심지어 힘들게 공부를 할 필요도 없다. 필요한 지식은 이미 인간의 뇌에 있거나 컴퓨터로 다운로드 하면 된다. 그래서 미래는 위험하고 힘든 일은 로봇에게 맡기고 인간은 쉽고 즐거운 일만 하면 될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세상에서 사는 인간은 걱정 없이 행복하기만 할까? 로봇이 모든 일을 대신한다면 인간은 무엇을 해서 먹고 살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지금도 인공지능과 로봇에게 일자리를 뺏겨 직업이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인공지능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엄마는 텔레비전에 나오는 가상 인간을 보면 불편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가상 인간이 인간과 점점 닮아갈수록 오히려 불쾌함을 느낀다고 한다. 그리고 인공지능이 인종차별을 해서 사람들을 놀라게 한 일도 있었다. 인간이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나 윤리를 인공지능에게 어떻게 학습시킬 수 있을지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더욱 걱정스러운 일은 로봇이 전쟁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사실이다. 인간처럼 학습하고 성장하다 보면 언젠가는 인간보다 똑똑해지고 세질 것이다. 그러면 인간을 지배하고 로봇들의 세상이 될지도 모른다. 물론 로봇 3원칙이 있고 절대 로봇이 지배하는 세상은 오지 않을 거라고 엄마가 말했지만 그래도 걱정이 된다.

  나는 미래보고서처럼 미래 기술이 세상을 편리하게 만드는 것도 좋지만 지금의 모습과 크게 달라지지 않고 평화롭게 지내고 싶다. 무엇보다 로봇이 놀아주는 것보다 아빠랑 친구와 노는 것이 더 재미있고 즐거울 것 같다.

제목: 10대를 위한 세계미래보고서 기술편

 이 책은 기술이 바꿀 우리의 미래에 관한 책이다. 먼저 인공지능은 영어로 AI 라고 한다. 발명가이자 미래학자인 레이 커즈와일은 “2030년에는 인간에 뇌를 AI와 연결하는 인터페이스 기술이 발달되어 인간의 뇌는 AI와 만나서 더욱 뛰어난 지능을 갖추게 될 것.” 이라고 말하였다.

 인간과의 대결에서 처음 이긴 인공지능은 1997년 회사 IBM이 만든 체스 전용 컴퓨터 ‘딥 블루‘ 이다. 딥 블루는 세계 체스 챔피언 자리를 이어온 게리 카르파로프를 이겼다. 2010년 딥 블루 업그레이드 버전인 ’왓슨‘은 미국 퀴즈쇼에서 1등을 차지했다. 이처럼 인공지능은 점점 발달해가고, 똑똑해지고 있다. 지금은 인간이 인공지능을 만들지만, 미래에는 인공지능이 인공지능을 만들 수도 있다. 인공지능이 ’딥러닝‘( 인공지능이 스스로 배우고 익히는 것)으로 인해 계속 똑똑해지는 것이다. 그러다 어느 순간 인간의 지적 능력을 뛰어넘는 ’슈퍼 인공지능‘이 탄생 할 것이다. 스티븐 호킹은 ’인공지능의 급성장으로 사람의 힘으로 통제 불가능한 시점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라고 말했다. 과연 인공지능은 우리를 행복하게 할까 아니면 불행하게 만들까?

 우리는 잘 모르지만 어느날 우리집에 인공지능이 들어와서 수많은 인공지능을 경험한다. 시리, 공기청정기, 쿠팡, 넷플렉스등 우리는 잘 모르지만 수많은 인공지능이 우리 생활 속에 있다. 애플의 시리, 삼성의 빅스비, KT의 기가지니는 모두 음성인식 개인 비서 인공지능이다. 공기청정기, 세탁기, 냉장고 스타일러와 같은 집안의 모든 기계는 사물 인터넷(IoT)으로 연결되어 스스로 알아서 명령을 내린다. 쿠팡, 넷플릭스, 유튜브의 추천 알고리즘은 인공지능 분석으로 우리에게 최적화 된 것을 추천한다.

 인공지능은 전문가의 일을 대신한다. 이미 소개한 ‘왓슨’은 암을 진단하고 치료법을 알려주는 인공지능 의사가 되었다.

화가, 시인, 소설가, 작곡가처럼 예술적인 영역에서도 인공지능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인간과 기계를 구분하는 가장 큰 차이는 감정이다. 그래서 예술 분야 만큼은 인공지능이 정복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예상이 깨질 수도 있다. 2018년 인공지능 화가 ‘오비어스’가 그린 창작 초상화가 세계 최초로 경매에서 5억원에 낙찰 되었다. 인공지능은 이미 예술분야에 발을 들였다.

 인공지능의 발전은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빠르다. 그래서 우리는 인공지능이 너무 똑똑해져서 우리를 지배할까? 라는 생각을 한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반대로 인간의 뇌를 인공지능 만큼 똑똑하게 만드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인공지능을 인간에 뇌에 연결하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HRL 연구소에서 초보 비행기 조종사들의 뇌파를 전문 조종사의 뇌파와 비슷하게 만들었더니 비행기 조종 실력이 33%정도 향상되었다고 한다.

 나중에 인간이 인공지능에게 빼앗길 직업은 약사, 변호사, 운전기사, 우주 비행사, 점원, 군인, 베이비시터, 구조원, 리포터등이 있다. 우리가 로봇에게 일자리를 빼앗기는 이유는 인공지능 연구가 활발해 지면서 사람보다 더 똑똑한 로봇이 개발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로봇은 실수를 적게 하고 똑같은 행동을 수년간 반복해도 지루해 하지 않는다. 그 예시로 과거에 공장에서는 사람이 일했는데 요즘에는 거의 다 로봇이 일한다.

 자율 주행차는 운전자가 핸들, 브레이크, 가속 페달등을 조작하지 않아도 스스로 목적지 까지 가는 기술을 말한다. 구글 카는 최초로 면허를 발급받은  자율 주행차다. 사람은 눈과 귀를 이용해 상황을 살핀다. 자율주행차도 마찬가지다. 보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3단계원리에 따라 운전한다. 인지-판단-제어를 반복하는 것이다. 사람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카메라, GPS레이더 등을 통해 도로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여기서 얻은 정보를 가지고 자동차를 어떻게 제어할지 ’판단’ 한다. 그리고 속도와 방향등을 제어하면서 운전 한다.

 드론은 조종사가 타지않고 무선으로 조종하는 비행체 이다. 드론은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적군의 기지를 파악하는 용도로 제작되었다. 드론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의도와 다르게 쓰이기 시작했다. 촬영용 드론, 물류용 드론, 산업 드론 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미래학자들은 드론의 쓰임새가 더 많아질 것 이라고 했다.

 화폐는 처음에 물물교환이었다. 물물교환에서 조개껍대기, 쌀, 소금으로 금, 은, 동, 철로 발전되고 나중에는 지폐로 그리고 또 나중에는 신용카드로 거듭해 발전해 나갔다. 스마트폰에서 쓰는 페이, 교통카드, 비트코인 등을 디지털 화폐라고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화폐는 발전해 나가더니 이제는 가상 세계에만 존재한다. 이처럼 돈은 점점 사라지고 디지털로 발전 했다. 실제로 우리 생활에서 현금을 쓰는 일이 사라지고 있다.

 우리는 점점 발전해 나가는 세상에 맞춰서 적응해야 한다. 신기술이 우리의 미래를 바꾸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내가 어떤 일을 할지 관심을 가지고 미래에 대해 배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