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주인공 희수라는 친구가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셔서 큰 충격에 빠져 실어증에 걸립니다. 그런데 어느날, 희수는 문방구 옆 자기도 모르는 길로 가버렸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한 남자아이를 만납니다. 남자 아이는 희수의 손을 덥석 잡고 뽑기 기계로 데리고 갑니다. 그래서 희수는 뽑기를 뽑았고 1등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1등 상품은 쓰던 칫솔이었습니다. 이상했지만 희수는 그 칫솔을 집에 가져가고 집에 가는 길에 영준이 엄마를 만납니다. 영준이 엄마는 희수에게 라볶이를 주셨고 집에 가지고 가서 할머니,할아버지,언니와 함께 먹습니다. 다 먹고 나서 이를 닦던 언니가 화장실에서 울고 아빠, 엄마의 빈자리를 느낍니다. 희수는 다시 한번 뽑기를 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여자 아이가 나타나 함께 뽑기를 하고 또 1등이 나옵니다. 이번 1등 상품은 책과 크레파스였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 영준이를 만나고 영준이가 내일 학교에서 만나자는 말에 자기도 모르게 손가락을 걸고 약속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오랜만에 크레파스로 그림일기를 그리고 잠을 자다 꿈을 꿉니다.

꿈에서 희수네 가족은 여행을 가는 길에 희수가 뽑기를 하고 가야 한다고 조르다가 교통사고가 나게 되어 희수와 언니는 무사하지만 앞자리의 두 부모님이 돌아가십니다. 꿈에서 아빠, 엄마는 치과도 가야 하고 운동화도 빨고 예전처럼 책도 읽고 그림도 그리라고 이야기합니다.

나는 이 장면에서 그리고 책의 앞 부분을 다시 뒤적이며 뽑기 기계를 할 때 만났던 두 아이가 부모님 이라는걸 나중에야 알아차렸습니다. 희수가 왜 학교에 안가고 영준이 엄마와 친구들에게 대답을 안하고 있었는지 알았습니다. 바로 사고 후 충격으로 말을 잘 하지 못하고 그전처럼 지내고 있지 못했던 것입니다. 부모님은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 나타나 희수에게 뽑기를 시켜주고 전하고 싶은 말을 1등 선물로 보여주고 싶었었나 봅니다.

희수가 신발에서 냄새가 나서 빨아야 하는데 그 쓰던 칫솔로 빨면 된다는 점이 퍽 인상 깊었습니다. 또 희수가 자기 잘못으로 부모님이 돌아가셨다고 생각하고 있는듯하여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런일을 겪고 있다니 얼마나 힘이 들까 했고 상상조차 하기 싫은 일인 것 같습니다.

희수의 부모님은 희수에게 너의 잘못이 아니라고 포근히 위로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할머니,할아버지와 언니는 희수가 다시 건강해지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영준이도 영준이 엄마도 희수가 마음의 힘을 내길 원했고 다시 학교에 간 날 친구들은 다시 돌아온 희수를 반기면 인사해 주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희수가 아이들을 향해 웃는 모습은 정말 감독정이었습니다. 사고를 겪고 마음에 큰 상처가 난 희수를 위해 주변의 사람들이 응원해 주고 기다려 주는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또 희수에게 마법처럼 나타난 부모님이 하늘나라에서 희수를 지켜봐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토요일 주인공 희수는 1등이 하나 밖에 없는 평범한 뽑기 기계를 뽑지 않고 문구점 옆으로 돌아간다. 그곳에서 한 남자 아이를 만나 꽝 없는 뽑기 기계에서 1등을 뽑는다. 1등 상품은 쓰던 칫솔이라 이상했지만 남자 아이가 기뻐하여 집으로 가져온다. 그 뒤로도 희수는 꽝없는 뽑기 기계를 다시 하게 된다. 이번에는 여자 아이가 있었고 또 1등이 나왔다. 이번 1등 상품은 색연필과 책이었다. 나는 이 책을 두 번 읽었다. 왜냐하면 이 아이들이 등장하는 의미를 잘 몰랐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너무 슬픈 이야기였다. 희수의 가족은 차 사고를 당해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부모님이 아이의 모습으로 나타나 희수에게 필요한 물건을 1등 상품으로 받게 한 내용이었다. 희수는 사고 후 일상 생활이 어려워 실어증에 걸리고 미술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엄마,아빠가 안계셔서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께서 희수와 언니를 돌봐주고 계신다.

희수는 상처받은 아이였다. 희수는 자기가 뽑기를 하고 싶다고 졸라서 차를 돌리는 바람에 부모님이 돌아가셨다고 생각해 상처를 간직한 채 살아간다. 그래서 아마도 사람들과 대화하지 못하고 학교도 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꽝없는 뽑기 기계로 이끈 알 수 없는 소년과 소녀는 희수를 위해 나타난 희수의 부모님이었다. 그 둘은 아빠, 엄마의 환영이었고 희수를 위해 꽝없는 뽑기 기계로 이끌어 준다. 상품이었던 물건들은 희수의 냄새 나던 운동화를 빨 때 쓰였고 그리지 않던 그림도 다시 그리게 했다.

그리고 꿈에 나타난 부모님은 희수에게 너의 잘못이 아니라고 포근히 안아 주었고 펑펑 울고 난 희수는 이제 다시 영준이와의 약속대로 학교에 다시 나가고 친구들이 반겨준다. 이제 부모님은 계시지 않지만 희수를 사랑해주는 언니와 할머니,할아버지가 계신다. 영준이와 영준이 엄마, 그리고 반 친구들, 미술치료 선생님 모두 희수를 응원하고 있다.

이렇게 희수는 다시 점점 회복해 나갈 것이다. 슬프지만 감동적이었던 이 이야기는 꽝없는 뽑기 기계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아내는 재미가 있던 책이었다. 이렇게 슬픈 일은 절대 없어야 하지만 부모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상처받은 아이가 어떻게 다시 용기를 내는지의 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 오래 기억될 이야기로 남을 것 같다.

 아마 뽑기를 거의 모든 사람이 한 번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그중에서는 항상 꽝만 나와서 아쉬워했던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꽝이 없는 뽑기 기계가 있었다면 좋았겠다고 한 번쯤은 생각했을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생각을 하던 사람들을 위한 책인 것 같다.

 <꽝 없는 뽑기 기계>에서 희수는 꽝이 없는 뽑기를 하며 용기를 내서 치과에도 가고, 쉬던 학교에도 다시 가게 된다. 이 책은 희수의 모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희수를 사랑하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모두 희수를 응원하고 기다려 주기 때문이다. 희수의 할아버지께서는 희수가 용기 내어 치과에 갈 때까지 기다려 주시고, 반 아이들도 희수가 학교에 올 때까지 기다려 준다.

 나는 이 책에서 마지막에 희수가 교실에 들어가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왜냐하면 교실 앞에 서 있는 희수와, 환하게 웃으며 그런 희수를 반겨주는 친구들의 모습이 훈훈해 보였기 때문이다. 또 희수가 멋졌기도 했다. 만약 내가 희수였다면 다시 학교에 가는 일이 버거웠을 텐데 용기 내어서 다시 학교에 간 희수가 기특했다.

 두 번째 장면은 희수의 언니, 아빠가 희수를 안아주는 모습이다. 언니가 희수는 잘못이 없다며 몇 번이나 말해 주고, 아빠는 희수를 위해 용기를 주는 것이 감동적으고 나까지 슬퍼졌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세상에는 상처받은 아이들이 많다는 걸, 그리고 그런 친구들을 위해 조금 기다려 주고 응원해 주면 그 친구는 어느새 우리 곁으로 돌아올 거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만약 그 아이가 나라면 조금 느려도 괜찮다는 것을, 또한 나를 기다려 주고 응원해 주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제가 이책을 읽게된 동기는 도서관에서 보이는 책중에 저와 상황이 비슷한던적이 있어서 더 호감이 갔습니다. 그리고 책을빌리기 전에 책의 내용을 맛볼 때, 자연과 줄거리도 실감나고 흥미도 있고, 슬픈부분도 있는 다양한 표현을 추가해서 더 읽어보고 싶어 골랐습니다. 책 표지의 제일 인상깊었던 부분은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꽝없는 뽑기기게 양 옆에서 인사하고 있는 부분이 제일 인상깊었습니다.

이 책의 줄거리는 서희네 학교앞 문구점에 있는 뽑기 기게가 있는데 1등상품이 다이노폴리스라는 비싼 장난감을 갖기위해 아이들이 매일마다 문방구에 있는 일상생활 줄거리 입니다. 그리고 서희가 과거의 엄마,아빠를 만나면서 학교의 가지않고, 과거의 부모님과 여행을 가면서 교통사고를 당해 꿈에서 깨어나 병원에 누워서 있다가 부모님이 서희를 포근하게 안아주는 서희의 모험이 아닌, 서희의 말을 들어주고 격려하는 이야기를 말하는 줄거리입니다.

제가 책을 읽고난 후의 생각과 느낌은 저는 작가의 말과 같으므로 서희는 다양한 모험을 겪은 것이 아닌, 서희를 정말 아껴주고 사랑한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이 책을 읽지않고 제 줄거리와 생각만 보면  제말을 이해하기 부담스럽고 이상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책 마지막에 서희가 몇일동안 학교에 가지않고 오랜만에 학교에 가서 아이들이 안아주고 반가워하는 것을 보면, 서희의 주변인들이 서희를 아껴주는 이야기 같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게된 동기에서 저랑 비슷한 상황이었다고 썼는데 저도 뽑기중독이 되서 서희와 비슷한 경험을 한적이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무슨 책을 읽을까 보다가 그림이 예뻐서 골랐다. 나도 예전에 오락실에서 인형뽑기를 했을 때 안 뽑혀서 속상했다. 학교 근처 아이스크림 할인점 앞에 뽑기기계가 생겼길래 뽑아봤다. 그 기계는 꽝이 없어서 이 책의 제목과 비슷해 골라봤다. 

 이 책의 주인공인 희수는 1등 1개와 나머지는 다 꽝인 뽑기를 했었다. 그런데 꽝없는 뽑기기계를 발견해 뽑았다. 어떤 남자아이가 같이 뽑는걸 봤다. 1등이 나왔지만 상품은 칫솔 2개였다. 희수는 다음날, 또 뽑으러 갔는데 이번에는 남자아이는 없고 여자아이만 있었다. 이번에도 1등이 나왔지만 낡은 동화책과 색연필이 나왔다. 희수는 일요일마다 가족과 책을 읽었던게 생각났다. 희수네 가족은.. 가족여행을 가다가 사고를 당해 희수와 희수의 언니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살게 되었다.

 이 책을 잘 해석해보니.. 희수가 만났던 남자아이는 아빠, 여자아이는 엄마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더 감동적이였던 것은 희수가 뽑은 동화책은 일요일마다 가족과 책을 읽었던 추억을 나타내는 것 같다. 그리고 칫솔 2개도 엄마, 아빠가 쓰던 칫솔 2개를 나타내는 것 같았다.. 내가 원래 안울고 무덤덤할 때가 많은데 이 책을 읽고나니 감동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