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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화의 제국

자본주의의 새로운 역사

[ 양장 ]
스벤 베커트 저/김지혜 역/주경철 감수 | 휴머니스트 | 2018년 10월 29일 | 원서 : Empire of Cotton: A Global History 리뷰 총점9.3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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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10월 29일
판형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쪽수, 무게, 크기 848쪽 | 1,330g | 152*225*40mm
ISBN13 9791160801521
ISBN10 116080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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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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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콜럼비아대학교에서 자본주의의 정치·경제·사회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제·정치·사회 및 초국가적 관점을 포함한 자본주의의 역사를 중심으로 19세기 미국사를 연구하고 있으며, 미국사와 글로벌 자본주의의 역사, 근대 자본주의의 정치경제학, 노동사 등을 가르치고 있다. 하버드대학교 자본주의 연구 프로그램과 웨더헤드 이니셔티브 글로벌 히스토리 연구팀의 공동 연구 책임 등을 맡고 있다. 지은 책... 콜럼비아대학교에서 자본주의의 정치·경제·사회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제·정치·사회 및 초국가적 관점을 포함한 자본주의의 역사를 중심으로 19세기 미국사를 연구하고 있으며, 미국사와 글로벌 자본주의의 역사, 근대 자본주의의 정치경제학, 노동사 등을 가르치고 있다. 하버드대학교 자본주의 연구 프로그램과 웨더헤드 이니셔티브 글로벌 히스토리 연구팀의 공동 연구 책임 등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자본주의 역사에서도 노동과 민주주의, 경제 엘리트의 역사에 초점을 맞춘 《부자 도시: 뉴욕시와 미국 부르주아의 통합, 1850~1896(The Monied Metropolis: New York City and the Consolidation of the American Bourgeoisie, 1850~1896)》과 《미국 부르주아: 19세기의 차이와 정체성(The American Bourgeoisie: Distinction and Identity in the Nineteenth Century)》이 있으며, ‘세계 속의 미국(America in the World)’ 시리즈와 《글로벌한 글로벌 히스토리(Global History, Globally)》를 공동 편집했다.
한국교원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석사·박사과정을 마쳤다. 한양대학교, 연세대학교, 서강대학교, 한국교원대학교, 세종대학교에서 영화와 역사를 주제로 강의했고 현재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영화, 역사』, 『역사 속의 매춘부들』, 『로버트 단턴의 문화사 읽기』, 『잭 구디의 역사 인류학 강의』, 『시인을 체포하라』, 『영화로 본 새로운 역사』(공역), 『대... 한국교원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석사·박사과정을 마쳤다. 한양대학교, 연세대학교, 서강대학교, 한국교원대학교, 세종대학교에서 영화와 역사를 주제로 강의했고 현재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영화, 역사』, 『역사 속의 매춘부들』, 『로버트 단턴의 문화사 읽기』, 『잭 구디의 역사 인류학 강의』, 『시인을 체포하라』, 『영화로 본 새로운 역사』(공역), 『대중의 국민화』(공역) 등이 있다.
바다와 해양 문명을 통한 전지구적 통합의 과정을 밀도 있게 연구해 온 서양사학자이자 역사의 ‘고급 통속화(haute vulgarisation)’를 이끌어온 대표적인 역사 스토리텔러다. 치밀한 연구 성과를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풀어내 독자의 지적 호기심과 역사적 흥미를 만족시켜 온 그가 이번에는 궁금하지만 잘 알기 어려웠던 중세로 우리를 이끈다. 매혹적인 중세 유럽인의 면면을 생동감 있게 그린 이 책은... 바다와 해양 문명을 통한 전지구적 통합의 과정을 밀도 있게 연구해 온 서양사학자이자 역사의 ‘고급 통속화(haute vulgarisation)’를 이끌어온 대표적인 역사 스토리텔러다. 치밀한 연구 성과를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풀어내 독자의 지적 호기심과 역사적 흥미를 만족시켜 온 그가 이번에는 궁금하지만 잘 알기 어려웠던 중세로 우리를 이끈다. 매혹적인 중세 유럽인의 면면을 생동감 있게 그린 이 책은 근대를 누빈 다채로운 유럽인들을 다룬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의 프리퀄이기도 하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같은 대학원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후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서울대학교 역사연구소 소장과 중세르네상스연구소 소장, 도시사학회 회장을 지냈다. 근대사와 해양사에 대한 독보적 저작인 《대항해시대》, 《바다 인류》를 비롯해 《문명과 바다》, 《모험과 교류의 문명사》, 《그해, 역사가 바뀌다》,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1~3》, 《도시 여행자를 위한 파리×역사》, 《문화로 읽는 세계사》, 《문학으로 역사 읽기, 역사로 문학 읽기》, 《히스토리아》, 《히스토리아 노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마녀》, 《질문하는 역사》, 《일요일의 역사가》 등을 쓰고,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1~3》, 《제국의 몰락》, 《유토피아》, 《지중해: 펠리페 2세 시대의 지중해 세계 1》(공역)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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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노동자와 농민의 눈물, 면
평점9점 | a******9 | 2018-11-23 | 신고

옷장을 둘러보면 셔츠, 바지, 외투 심지어 양말이나 속옷까지 면으로 만들어진, 엄청나게 많은 제품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게 면 100%짜리이건 30%짜리이건 면이 조금이라도 들어간 옷가지는 수를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이 책은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면 제품이 어떻게 자급자족 또는 그 지역에 한정된 상업물의 세상을 벗어나 산업이 되어 하나의 제국을 형성했는가를 얘기한다. 제국주의와 자본주의와 약탈, 착취, 혁신과 글로벌화가 맛깔나게 버무려진 모습으로 말이다. 그러면서 한때 우리나라에서 그러했듯이 면 상품에는 수많은 저임금 노동자와 농민들의 눈물이 배어있음을 생각해야 한다. 면화를 생산하는 곳에도, 면 상품에도 노동자와 농민들의 고통이 자리하고 있음을 책은 증명한다. 대부분의 노동자와 농민에게 면화는 결코 포근한 우리 삶의 직물이 아니다.

 

책을 읽고는 여러 생각이 들어서 어떻게 정리를 해야 할까 하는 고민이 들었다. 내용을 요약한 형태로 보여주는 것은 내 방식이 아니기도 하거니와 짧은 글로 정리하기 어려울 만큼 거론하고 싶은 내용이 많기도 해서이다.

  거두절미하고 간략히 전체를 개괄하자면 세계의 각 지역 별로 자급자족 방식으로 영위되던 면화 생산과 면직물 제조가 어떻게 산업으로 변모하고 규모를 늘려가면서 글로벌화하여 현재에 이르게 되었는지 알려주는 내용을 담고있다고 할 수 있겠다. 책의 상당 부분은 유럽의 상인과 유럽의 각 국가들이 식민주의를 통해 면화 재배 면적을 확보하고 노예노동을 통해 부족한 노동력을 확보하는 등 면화 재배를 바꾼 역사에 그 지면을 할애한다. 또한 새로운 기계와 임금노동자, 특히 저임금노동자를 결합해서 산업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해서 면산업을 세계화하는 과정을 데이터에 기반하여 설명한다. 물론 그런 데이터 없이도 현 상황만으로 면산업의 세계화를 이해하는 게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글쓴이의 관점은 독특하고 상당히 의미있게 받아들였지만 면화가 산업화된 데에는 산업혁명 초기의 결과물들이 미친 영향들이 있기 때문에 책 소개에서 내세우는 것처럼 자본주의의 새로운 역사를 알려주는 문제작이라는 데에 동의하지는 않는다. (이 점 때문에 편집/구성의 평가를 낮추었다)  책의 가치를 부정하는 게 아니다. 글쓴이가 쓰는 표현인 전쟁자본주의와 익히 쓰던 산업자본주의가 면화라는 상품을 통해 어떻게 전개되고 세상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쳤는지 자세히 볼 수 있으므로 책의 가치는 작지 않다.

 

 

모든 내용을 다 거론하기는 어려우므로 미국의 남북전쟁 이후에 면 산업이 어떻게 변화했는가를 다룬 9장과 그 다음의 일부 내용을 다루면서 책의 방향성을 공유하고자 한다.

 

남북전쟁 이후에는 기반 시설을 건설하고, 새로운 노동 체제를 만들고, 지방의 사회구조를 재편함으로써 새로운 피지배민들을 글로벌 면화 재배 단지에 욱여넣는 것이 더 전형적인 방식이었다. ~~ 노예제는 자유노동으로 대체되었고, 지방의 주권은 국민국가와 제국에 길을 내주었으며, 나귀와 낙타가 다니던 길은 철도에 밀려났고, 전쟁자본주의는 열정적인 식민 관료들이 산업자본주의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수행한 과학적 농업개혁에 길을 내주었다. 국가는 군사 지배와 강화조약, 기반시설, 토지소유권을 도입했다. 또한 새롭고 광범위한 글로벌 무역 네트워크를 조성함으로써 이런 네트워크를 통해 국가의 힘을 더욱 강화했다. (p.515)

  미국의 남북전쟁 이후 제국주의 국가들에서는 면화 재배의 확대와 식민지 팽창이 나란히 진행되었다. 그들은 가장 큰 면화 공급지였던 미국이 초래했던 면화 부족 사태를 다시 겪고 싶지 않았으며 이를 회피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했다. 20세기 초까지도 제국주의 국가들은 식민지 국가에서 면화 재배를 확대하려는 노력을 심화시켰다. 기실 식민지의 면화는 강한 국민국가와 강한 자국산업의 새로운 공생을 의미하는 상징이었으며 결국 국가와 산업의 공생이란 경쟁 관계에 있는 자본주의 국가들이 국가자본 강화를 중심으로 보여준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자본주의의 특징이었다.

  미국을 포함하여 형편이 되는 제국주의 국가는 산업에 뛰어든 자본가들과 협력(또는 결탁)하여 철도, 관개시설, 항만 등 infrastructure를 확보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이를 통해 면화 재배지가 확대되는 효과를 낳기도 했다. 연구소 설립 등 면화의 개량을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도 이루어졌다. 더 나아가 생산 과정 자체에 개입하는 경우도 나타났다. 자국 산업의 보호를 위한 보호무역 행위를 서슴지 않기도 했다.

  면화 재배지가 확대되면서 미국에서 원주민들은 다시 보호구역 안으로 내몰리고 식민지 국가의 인민들은 낮은 임금에 시달리면서 자유노동이라는 미명 하에 착취당하는 행태가 발생한다. 오클라호마에서도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몰아내는 작업과 면화 재배지역을 확장하는 작업이 병행되었다. 실제로 면화 제국을 추가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국가의 강제력이 중요했다. (p.529)

  면화 생산량 확대의 관건은 면화를 생산할 수 있는 토지의 확장에만 있지 않았다. 노동력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하는 점은 더욱 critical한 이슈였다. 상대적으로 토지를 확보하기는 쉽지만 그 토지에 소용되는 노동력을 구하기는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미국을 비롯한 몇몇 국가에서는 원주민을 몰아내고 토지사용권을 포기하게 하면서 면화 재배지를 확보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제국주의 국가는 이미 거주하고 있던 주민들을 면화 재배 단지 안으로 흡수하려고 했다. 여러 가지 방식이 동원된다. 어떤 방식을 동원했든 상업적인 면화 농업을 요구하는 압력으로 인해 해당 식민지 국가의 사회 구조가 영구히 재편되는 일이 발생한다. 착취의 형태를 일일이 열거할 수 없으나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되었음을 책은 보여준다.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는 특징이 있다. 임금 노동을 꺼리고 자기 농지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작물을 농사짓고자 한다. 잉여 농산물 정도만 거래에 내어놓는다. 소작농이라고 할지라도. 따라서 대규모 면화 재배에 이런 농민과 그 가족들을 동원하기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요하게 면화 재배량을 늘리려고 획책하는 제국주의 국가들의 농단에 농업 종사자들은 무너지고 만다. 그들은 땅 소유권을 잃고 농업 노동자로 바뀐다.

 

이상으로 책의 방향성에 대한 예시 설명을 마감하고자 한다.

 

 

결국 면 산업은 저임금 노동을 바탕에 깔고 성장한다. 책에 나오는 수많은 표현 중 하나를 빌리자면 일본의 면 산업은 이처럼 지극히 저렴하고 선거권도 없는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었기에 급속한 팽창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p.602) 와 같다. 일본이든 중국이든 이전의 영국이든 어디든 간에 저임금, 장시간 노동, 여성 및 아동 노동 등은 면 산업이 활기를 띤 지역 모두에서 일어난 현상이다. 다른 산업들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면 산업에서 여성 및 아동을 포함한 가족노동이 공장에 투입된 점은 잊지 말아야 한다. 저임금 상황에서도 그 임금을 더 낮출 수 있는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산업의 거대화, 자본주의의 진행 과정이 있었음을 유념해야 하는 것이다. 또한 이런 일이 벌어진 데에는 국가의 방조가 있었음도 알아야 한다. 국가는 자본가의 편에 서서 노동자들을 탄압하는 위치에 주로 서 있었으며 자본가와 손을 잡고 그들의 편의를 봐주는 여타의 행위를 거리낌 없이 행했음을 역사는 보여준다. 인도나 이집트 등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식민지화된 국가는 시장, 기술력 등 산업화의 기반을 갖추고 있더라도 자본가들을 지원할 산업화 기획력을 갖추지 못해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다.

 

1970년대가 되면 산업가들은 국가의 보호를 벗어나게 되고 자본의 영토화를 극복하게 된다. 현재 보여지는 면화의 제국의 모습은 이 이후의 모습이다. 1963년 면화의 제국에 대한 유럽의 지배는 끝났다 (p.632). 그러나 면화의 제국 자체는 살아있다. 면화가 산업화되고 그 영역을 넓히면서 산업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는 일련의 상황은 궤도에 오른 자본주의가 어떻게 세상에 적응하는지 무섭도록 절절하게 보여준다.

  글쓴이의 평가에 따르면 탈식민화, 탈자본화된 현대에 이르러서도 자본가들은 국가에 의지하고 있으며 국가는 때로는 보호무역을 통해, 때로는 노동력 동원(: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아동 노동 동원)을 통해 이들을 지원한다. 자본가와 국가는 서로의 지배력을 촉진한다. 그리고 자본가들은 어느 때보다 값싼 노동과 더 나은 기반 시설, 더 큰 시장을 추구하며 세계의 노동자들과 소비자들, 세계의 토지와 원자재를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조합하고 재조합한다(p.647).

  책에는 노동자들이 자본가들의 불편부당한 행위에 맞섰던 여러 행동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앞으로도 그런 방식으로 불편부당에 맞설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지는 못한다. 때때로 극적인 변화를 이루었던 노동자, 농민들이 영구히 그들의 권리를 보장받는 시기는 언제가 될까? 글쓴이는 막연한 희망으로 글을 마감한다. 그런 결론이 다소 아쉽지만 제국주의가 어떻게 실행되었고 자본주의는 어떻게 역사에 편승해서 자신을 변형시키며 살아남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시간을 들여 읽을 가치는 충분하다고 평가한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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