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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2년 01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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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24쪽 | 381g | 148*210*20mm |
ISBN13 | 9788992026819 |
ISBN10 | 89920268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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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무역 초콜릿의 가치
“누구 죽여 본 적 있어?”
이 책의 첫 문장이다. 굉장히 뜬금없었다. 이 책을 추천해주신 선생님은 왜 이런 책을 추천해 주셨을까하고 의문이 들었다. 여쭈었더니 선생님께서도 처음에 굉장히 뜬금없으셨다고 한다. 제목을 보면 주장글인 듯했는데, 누구 죽여 본 적 있냐니, 어이없었다.
이 책의 주인공 파스칼은 엄마, 아빠, 아기인 동생 비주, 안젤린 누나, 사촌 형제 카밀과 올리비에 형제와 살고 있었다. 아버지는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일했지만 옆 나라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나서부터는 집에 돌아와 계셨다. 그런데 어느 날, 파스칼은 집에서 나와 있다가 무시무시한 폭발음을 들었다. 그걸 끝으로 파스칼은 가족과 다시 만날 수 없었다.
아프리카에서는 전쟁이 자주 일어난다고 한다. 전쟁은 참 가슴 아픈 일이다. 전쟁은, 한 번 일어나면 잦아들기 어렵고, 끝이 난다 해도 양측 모두 큰 피해를 입게 된다. 전쟁은 무슨 이유라 해도 절대 용납되지 않을 못 돼먹은 짓이다. 그런 전쟁이 아프리카에서는 매일 같이 일어난다고 하니 참 가슴 아픈 일이다. 전쟁이라고 표현했지만 내전이라고 해야 한다. 나라 내에서 정권 다툼으로 일어난 내분이기 때문이다.
도망가던 파스칼은 결국 올리비에 형과 반군에게 붙잡히게 된다. 거기서 반군들은 파스칼에게 총을 주고는 바위를 솨 보라고 한다. 그리고 온갖 해악을 시키게 된다. 담배, 술, 심지어는 마약까지 시킨다. 그러고는 전쟁터로 내몬다. 총알받이로. 거기서 사촌 올리비에는 살아 돌아오지 못한다.
이 부분은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우리만한, 어쩌면 더 어린 아이들을 마약을 시키고 전쟁터로 내몰다니, 참 안타까운 일이다. 여기서 파스칼이 접한 담배나 술 같은 것들은 중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사람을 그것들에게 의존하게 만든다. 반군의 지도자들이 어린 아이들에게 마약과 술 담배를 하게 강요하는 이유는 뭘까? 나는 이 부분이 이해가 잘 안되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아직 어린 아이들이라 겁이 많아 총을 쏘지 못하니까 총쏘는 일을 시키기 위해 강제로 마약을 준 것이었다. 마약이 이런 일에도 쓰이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올리비에 형을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생각 때문에 파스칼은 반군에게서 탈출하게 된다. 탈출한 파스칼은 난민 수용소로 가게 된다. 난민 수용소에 도착한 파스칼은 한 양복 입은 남자를 만나게 된다. 그 남자는 자신을 고아들의 부모를 찾아주는 사무실에서 나왔다고 소개한다. 하지만 그 남자는 파스칼을 카카오 농장에 팔아버렸다.
나는 여기서 난민 수용소도 안전하지 않은 장소일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난민 수용소는 말 그대로 난민 ‘수용소’일 뿐이지 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해 주는 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이러니 난민들이 난민 수용소를 좋아할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카카오 농장에 팔려간 파스칼은 밥도 제대로 못 먹고 하루종일 땡볕 아래에서 일한게 된다. 매일같이 채찍질 당하고 생노동만 하던 파스칼은 결국 가족들을 만나고 싶다는 그 마음 하나로 카카오 농장을 탈출하게 된다. 그리고 파스칼은 그 계획을 행동으로 실행하게 된다. 그렇게 파스칼이 카카오 농장을 탈출하면서 이 책은 끝이 나게 된다.
파스칼이 카카오 농장에서 고된 노동을 당하는 부분이 이 책에서 가장 긴 분량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 이야기가 현실이고 지금도 수많은 어린 아이들이 노동착취를 당하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뭘까? 하지만 확실한 건 이런 사회문제들이 가만히 앉아서 해결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행동해야 할 때이다. 그 행동이라는 것이 공정무역 제품을 사고, 국제구호단체에 성금을 내는 것 정도라는 것이 안타깝다.
아직도 이건 많은 사람들의 현실이다. 많은 사람들이 하루하루 먹을거리를 사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는 많은 농장에서 이런 악독한 방법으로 생산되고 있다. 이 책의 제목인 나쁜 초콜릿은 처음에는 어리둥절 하지만 읽어가면서 왜 초콜릿이 나쁜지 점차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그러니 우리는 공정한 방법으로 거래되는 상품들을 이용하여야 파스칼 같은 희생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것이다.
나쁜초콜릿의내용은 이러하다. 파스칼은 원래 화목한 가정집의 아들이었는데 반군이 들이 닥쳐 사촌형인 카밀형, 올리비에형이랑 숲으로 도망쳤다.
카밀은 반군에게 붙잡혔지만 남은 두명은 살았다. 파스칼과 올리비아형은 반군을만났다. 그반군은 착한반군이었다. 그치만 거기서 파스칼 올리비아형에게 술과 담배를가르쳐 엄청 착한것같지는 않았다. 그래도 그기관에서 나쁘게 대해준건 아니여서 꽤 괜찮은곳이었다. 거기서 살고 어디로 간다고했는데 그곳이 작업장이였다. 작업장에가서 힘들게 일을 시키고 복종을 안하면 맞았다.그런데 그 상황에서 파스칼은 코조라는 친구를 사귀었다. 코조와 파스칼은 탈출 계획을 세웠는데 티에네라는 친구가 방해를 하긴 했지만 코조와 파스칼은 탈출을 하게 되었다.
내생각은 달콤한초콜릿을 먹을때는 아프리카 아이들의 노동이랑 어른들의 학대가 있다는거를 몰랐다. 자전거 체인으로 까지 심하게 때리는줄 정말 몰랐다.
그리고 위험한 쪽이 아닌 반군이 데려갔을때도 술이랑 담배를 어린아이에게 강요하고 총을 쏴보게 해서 착한어른 같지 않았다.
내가만약 파스칼이였다면 탈출 시도조차하지 않았을거 같다. 이유는 내가 아픈걸 정말싫어하는데 맞았으면 절대복종을 했을거같다. 다른친구가 맞는걸 봤을때도 너무아파보여서 복종을 했을거같다. 이런이유로 난 파스칼이 대단하게 보였다.
지구 반대편 아이들은
‘나쁜 초콜릿’을 읽고
책의 주인공인 파스칼은 기니의 내전으로 아버지를 여의고 가족과 뿔뿔이 흩어지고 만다. 홀로 남은 파스칼은 가족을 찾아 나서지만, 파스칼의 부모를 찾아 준다는 사기꾼의 말에 넘어가 카카오 농장에 팔리고 만다. 그곳에서 파스칼은 카카오 농장의 감독들에게 학대 받으며 노동을 착취당한다. 파스칼은 가족을 찾을 수 있을까?
책속에서 파스칼은 고작 10살에서 13살 사이의 나이동안 위험하고 더러운 환경에서 돈조차 받지 못하고 일을 한다. 심지어 일을 잘 하지 못한다면 밥도 굶기고 채찍질하는 등의 많은 학대를 받는다.
이처럼 파스칼이 학대당하며 임금을 거의 받지 못하며 일하는 것은 파스칼에게 큰 고통을 주는 가학적인 짓이며, 하면 안 되는 짓이다.
나는 어렸을 땐 공부가 너무나 싫었다. 하지만 부모님은 계속 나에게 공부를 시키셨다. 그땐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도 몰랐고 하고 싶지도 않은 것을 억지로 해야 하니 스트레스도 받았다. 지금은 공부를 하는 게 꼭 싫지만은 않아졌지만, 그 당시 나에겐 공부를 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들었다. 하지만 파스칼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며 학대 또한 받아야 했다. 그것도 굶주리면서 말이다. 그걸 받았던 파스칼이 너무 불쌍했다. 어째서 파스칼은 카카오 농장에서 학대당하며 살아야 했던 것일까? 파스칼이 그렇게 살아야 했던 건 파스칼의 탓이 아닌데 말이다! 파스칼이 카카오 농장을 무사히 절친인 코조와 함께 탈출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파스칼과 비슷한 상황에 처한 아이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작가의 말을 보면 공정무역 초콜릿을 사서 아이들을 도울 수 있다고 하였다. 공정무역 초콜릿은 ‘아동 노예노동’을 없애고, 농부들에게 정당한 가격을 지불해 공정하게 생산되는 초콜릿이다. 이런 공정무역 초콜릿과 같은 공정 무역 제품을 사용한다면 어린이 노예 노동자 즉, 파스칼과 같은 아이들이 줄고 농부들도 정당한 임금을 받는 것이니까 모두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그런 삶을 아프리카의 친구들에게 선물해줄 수 있다고 한다. 공정무역이란 것이 참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내가 아프리카의 친구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또 다른 일들은 무엇이 있을까? 한화로 약 3000원 정도 있다면 아프리카 아이 다섯 명에게 하루 식사를 줄 수 있다. 또 걸리면 열이 나고 구역질이 나는 소아마비 예방주사를 맞힐 수도 있다. 금액을 조금 높여보자. 한화 약 6000원으로는 쉽게 운반이 가능한 ‘제리캔’이라는 물통을 살 수 있다. 또 거센 모래 바람으로 추위에 떠는 아이에게 따스한 담요와 모자를 사 줄 수 있다고 한다. 3000원, 6000원은 우리나라에선 밥 한 끼 값으로도 부족하다. 하지만 지구를 조금 돌려보면 그 정도 돈이 없어 하루하루를 고되게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 그런 친구들을 위해서 내가 6000원 정도라도 나눈다면, 6000원의 가치는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나쁜 초콜릿’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책이다.
몸에도 아프리카 어린이에게도 나쁜 초콜릿
‘나쁜 초콜릿’을 읽고
‘나쁜 초콜릿’은 코트디부가르에 사는 파스칼이 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힘든 나날을 보내는 이야기이다.
이 책은 형식이 특이한데, 과거의 일과 현재의 일이 번갈아가면서 쓰여 있다. 나는 과거, 그러니까 전쟁이 일어났던 때를 가장 슬프게 읽었다. 이 책에서는 파스칼이 아빠와 담장을 수리하던 중 엄마와 동생은 시내에 갔을 때 전쟁이 일어났다. 폭발음이 들리고 또 총소리도 들렸다. 이때 파스칼은 아버지를 남겨두고 올리비에, 카밀 형과 함께 도망치게 된다.
나는 가끔씩 ‘남한과 북한이 서로 전쟁을 하면 어떻게 될까? 하고 생각하는데 그럴 때마다 집에 가족을 남겨두고 나 혼자서만 피란을 가는 생각을 한다. 나는 이런 걸 생각만 해도 무섭다. 하지만 실제로 전쟁으로 고아가 돼버린 파스칼은 얼마나 더 무서울까.
또 나는 난민 수용소에서의 일 역시 슬프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파스칼이 군인이 되었다가 군대를 탈출한 뒤 파스칼은 난민 수용소에 갔는데 거기서 어떤 남자가 ‘나를 따라오면 가족을 찾아 주겠다.’라고 하길래 파스칼은 그 남자를 따라갔다. 하지만 그 남자가 데려다 준 곳은 그의 사무실이 아닌 카카오 농장이었던 것이다. 파스칼은 이 카카오 농장에서 못된 관리자의 학대를 받아가며 일하게 된다.
여기서 파스칼은 굉장한 배신감이 들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파스칼과는 비교도 안 되겠지만 나, 이 글을 읽는 사람도 배신감이 들던 때가 있을 것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치과에서 이빨을 검진만 한다 해놓고 이를 뽑았을 때가 가장 배신감(?)을 느꼈는데 다시 말하지만, 이 책의 파스칼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일이다. 나는 단지 잠깐 아픈 거지만 파스칼은 미래의 운명이 달라졌을 수도 있을 텐데, 나 같으면 배신을 당했을 때 그 사람을 때리고 이 공장을 탈출하고 싶을 텐데 그 일이 일어나게 된다.
많은 시간이 지나고도 파스칼과 코조는 카카오 농장에서 일하고 있었다. 파스칼과 코조는 탈출계획을 세우는데, 파스칼이 열매자루를 옮기고, 열매자루를 파스칼과 코조가 뒤집어 쓴 후 트럭에 올라타는 계획이었는데, 다행히 이 둘은 무사히 탈출하여 이 이야기가 끝나게 된다.
이렇게 이야기가 끝나고 이 책은 ‘언제나 내가 어떤 모습이든, 엄마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고 싶어. 하지만 그보다 먼저, 내가 나 자신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었으면 좋겠어.’로 열린 결말로 끝난다. 나는 이 열린 결말이 해피엔딩이 되든 새드엔딩이 되든 파스칼이 파스칼의 가족 1명을 꼭 만나면 좋겠다.
이 책은 아프리카 지역의 잦은 전쟁, 내전과 아동의 노동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교과서에 나오는 ‘공정 무역’은 과연 이런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 책처럼 아프리카 아이들이 힘든 노동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불공정 무역, 이제는 없어져야 할 것들 중 하나>
‘나쁜 초콜릿’을 읽고......
카카오 농장에서 일하는 아이들은 일주일에 100시간에 가까운 혹독한 노동을 하고도 매우 적은 돈을 받는다. 카카오 농장에서 일하는 아이들의 절반 이상이 14세 미만의 어린이이고 그 중 66%는 학교에 다니지 못한다.
나쁜 초콜릿의 파스칼도 카카오 농장에서 일하는 아이들 중 하나이다. 파스칼은 반군의 폭격으로 부모님을 잃고 반군에게 붙잡혀 생활하다 도망쳐서 카카오 농장으로 오게 되었다. 그곳에서 코조라는 아이를 만나게 된다. 카카오 농장에서 일을 할 때 조금이라도 딴짓을 하거나 이야기를 하면 돼지 마왕에게 채찍은 물론 자전거 체인으로 맞기도 한다. 너무 혹독한 노동과 돼지 마왕의 채찍질이 질리고 화가 나서 틈을 봐 코조와 함께 트럭을 타고 탈출하게 된다.
불공정한 무역은 생산자에게도 소비자에게도 불이익을 준다. 중간 과정에서 싼 값에 물건을 사들이는 상인들이나 기업들만 이익을 받는다. 그렇게 되면 농장에서 일하는 아이들은 더욱 혹독한 노동자 저임금에 시달리고 소비자들은 높은 가격에 물건을 사게 되는 것이다. 아이들의 노동 착취를 막고 불공정 무역의 잘못된 점을 개선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이 공정 무역 운동이다. 공정 무역은 생산자의 노동에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면서 소비자에게는 질 좋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는 것이다. 공정 무역을 통해 판매되는 초콜릿은 아동 노동 없이 재배된 카카오로 만들기 때문에 공정 상품이 되는 것이다.
공정 무역이 원활히 잘 이루어지려면 사람들이 공정 무역 물건을 많이 사고 왜 좋은지 이유를 말하면서 열심히 홍보를 하면 잘 이루어질 것이다. 아직까지 정당한 돈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겠지만 우리가 계속 실천해 나가면 아이들은 노동을 하는 대신 학교를 다니게 될 것이다, 아이들이 일 대신 학교를 다니며 잃었던 웃음을 학교에서 다시 되찾고, 아이들의 꿈이 이루어졌으면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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