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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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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우화

[ 양장 ]
류시화 저/블라디미르 루바로프 그림 | 연금술사 | 2018년 07월 30일 리뷰 총점9.1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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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07월 30일
판형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532g | 127*187*30mm
ISBN13 9791186686348
ISBN10 1186686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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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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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시인이자 명상가. 경희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8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된 바 있다. 1980~1982년까지 박덕규, 이문재, 하재봉 등과 함께 시운동 동인으로 활동했으나 1983~1990년에는 창작 활동을 중단하고 구도의 길을 떠났다. 이 기간 동안 명상서적 번역 작업을 했다. 이때 『성자가 된 청소부』,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티벳 사자의 서』, 『장자, 도를 말하다』, 『마... 시인이자 명상가. 경희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8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된 바 있다. 1980~1982년까지 박덕규, 이문재, 하재봉 등과 함께 시운동 동인으로 활동했으나 1983~1990년에는 창작 활동을 중단하고 구도의 길을 떠났다. 이 기간 동안 명상서적 번역 작업을 했다. 이때 『성자가 된 청소부』,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티벳 사자의 서』, 『장자, 도를 말하다』,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 등 명상과 인간의식 진화에 대한 주요 서적 40여 권을 번역하였다. 1988년 '요가난다 명상센터' 등 미국 캘리포니아의 여러 명상센터를 체험하고, 『성자가 된 청소부』의 저자 바바 하리 다스와 만나게 된다. 1988년부터 열 차례에 걸쳐 인도를 여행하며, 라즈니쉬 명상센터에서 생활해왔다.

그의 시집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는 1989년~1998년 동안 21번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시인은 「시로 여는 세상」 2002년 여름호에서 대학생 53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시인에 윤동주 김소월. 한용운과 함께 이름을 올렸으며 명지대 김재윤 교수의 논문 설문조사에서 20세기 가장 위대한 시인 10위, 21세기 주목해야할 시인 1위, 평소에 좋아하는 시인으로는 윤동주시인 다음으로 지목된다. 저작권 협회의 집계 기준으로 류시화 시인의 시는 라디오에서 가장 많이 낭송되는 시로 손꼽히기도 한다.

류시화 시인의 작품은 문단과 문예지에도 외면을 당하기도 했는데 안재찬으로 활동했을 당시, 민중적이고 저항적 작품을 지향했던 당대의 문단과는 달리 신비주의적 세계관의 작품세계로 인해 문단으로부터 비판을 받았고 외계인이라고 불리기까지 했다. 적극적인 현실참여를 주장하고 있는 민중주의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던 당시의 문단에서 현실 도피의 소지를 제공한다며 비난을 받았으며 대중의 심리에 부응하고 세속적 욕망에 맞춰 작품이 창작되었다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시인 이문재씨는 류시화의 시가 그 때나 지금이나 거의 변하지 않고 초기의 시세계를 유지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20여년이라는 시간 동안 자신을 지키며 변화하지 않았다는 것이 큰 변화 못지 않은 견딤이라 평가하기도 하였다. 류시화의 시는 일상 언어들을 사용해 신비한 세계를 빚어내어, 걸림없이 마음에 걸어들어오면서 결코 쉽고 가볍게 치부할 수 없는 무게로 삶을 잡아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낯익음 속에 감추어져 있는 낯설음의 세계를 재발견하는 시세계를 한껏 선사해왔다.

그의 대표작인『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에서는 한층 깊어진 눈빛을 지닌 시세계가 곱씹히고 곱씹힌다. 류시화는 가타 명상센터, 제주도 서귀포 등에서 지내며 네팔, 티벳, 스리랑카, 인도 등을 여행하며 그가 꿈꿔왔던 자유의 본질 그리고 꺠달음에 관한 사색과 명상들이 가득한 산문집을 내기도 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실소를 자아내는 일화들 속에서, 그렇지만 그냥 흘려버리기엔 너무 무거운 이야기로 삶이 무엇인지에 대한 가르침을 전해준다.

시집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을 냈으며, 잠언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을 엮었다. 인도 여행기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지구별 여행자』를 펴냈으며, 하이쿠 모음집 『한 줄도 너무 길다』 『백만 광년의 고독 속에서 한 줄의 시를 읽다』 『바쇼 하이쿠 선집』과 인디언 연설문집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를 엮었다. 번역서 『인생 수업』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기탄잘리』 『예언자』 등이 있다. 2017년 산문집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등을 출간했다.
러시아 출신의 화가. 백 권이 넘는 책들에 삽화를 그린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이기도 하다. 특히 이 책에 사용한 ‘우리 동네 길Our Street’ 연작 그림들은 특정한 지리적 장소는 아니지만 러시아와 폴란드를 비롯한 동유럽 지역의 독특한 인물들을 묘사한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거리에서 얘기를 나누는 사람들, 닭을 쫓는 여자, 벤치에 앉은 연인, 풀밭에서 턱을 괴고 강아지와 함께 사색에 잠긴 남자, 우산을 지팡이 삼... 러시아 출신의 화가. 백 권이 넘는 책들에 삽화를 그린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이기도 하다. 특히 이 책에 사용한 ‘우리 동네 길Our Street’ 연작 그림들은 특정한 지리적 장소는 아니지만 러시아와 폴란드를 비롯한 동유럽 지역의 독특한 인물들을 묘사한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거리에서 얘기를 나누는 사람들, 닭을 쫓는 여자, 벤치에 앉은 연인, 풀밭에서 턱을 괴고 강아지와 함께 사색에 잠긴 남자, 우산을 지팡이 삼아 걸어가는 노인, 그리고 구두 만드는 사람과 유대교 랍비와 양복 재단사와 빵장수 등이 화폭을 가득 채우며 생생하게 다가온다. 루바로프는 현재 모스크바에서 작품 활동을 계속하고 있으며, 국립 러시아 박물관과 국립 트레티야코프 갤러리, 그리고 전 세계 여러 나라의 미술관들에 그림이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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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제발 내가 나라는 증거를 말해 주세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사로잡혀 있던 빵장수 헤르셸은 공중 목욕탕에서 옷을 다 벗는 순간 자신이 누구인지, 빵장수인지 지붕 수리공인지 혼동될 것을 두려워한다. 그래서 자신이 누구인지 확인하기 위해 목욕탕에 갈 때마다 손목에 붉은색 끈을 묶는다. 그런데 몸을 씻다가 그 끈이 벗겨지고 다른 남자의 손목에서 그것과 똑같은 붉은색 끈을 발견한 그는 극심한 공포에 휩싸인다. 그 남자가 자신이 되고, 자신은 사라져 버린 것이다!

「자기 집으로 여행을 떠난 남자」
언제나 다른 도시와 장소를 꿈꾸던 신발 수선공 슐로모는 아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바르샤바를 향해 여행을 떠난다. 쉬지 않고 몇 시간을 걸은 끝에 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 두 갈래 길에 이른 그는 방향을 혼동하지 않기 위해 바르샤바 쪽으로 향하게 신발을 벗어놓은 뒤 잠시 낮잠을 잔다. 마침 그곳을 지나던 남자가 길 가운데 놓인 신발을 보고 자기가 신으려고 집어 들었다가 깔창 냄새에 놀라 바닥에 집어던지고, 공교롭게도 신발코가 헤움을 향하게 된다. 잠을 깬 슐로모는 신발이 그대로 놓여 있는 것을 보고 본인의 영리함을 칭찬하며 다시 바르샤바로 향하는데……

「하늘에서 내리는 나무」
여러 달 동안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극심한 가뭄이 이어져 강은 바닥을 드러내고 우물물도 떨어져 갔다. 텃밭은 시들고 새와 동물들도 갈증에 허덕였다. 걱정이 된 사람들이 마을의 최고 현자에게 달려가 가뭄을 해결할 방법을 묻자, 현자는 깊은 생각에 잠겼다가 마을 사람들을 숲으로 데려가 획기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해시계를 해에게 보여 주지 않는 이유」
근처의 상업 도시로 출장을 갔다가 돌아온 의회 대표 베렉이 그 도시 시청 벽에 걸린 해시계에 대해 이야기하자, 사람들은 전문 목수를 고용해 마을 최초의 해시계를 제작한다. 그런데 우기가 시작되어 광장에 설치한 해시계가 진흙 웅덩이 속에 서 있게 되자 의회의 현자들은 해시계 위에 지붕을 설치하기로 결정한다.

「아무리 사실이라 해도 말해선 안 되는 것」
메노라 촛대는 유대교의 대표적인 상징으로, 일곱 개의 초를 꽂을 수 있게 일곱 갈래의 쇳대로 되어 있다. 12월 어느 저녁, 두 명의 헤움 사람이 근처 도시에 다녀오는 길에 밭둑에서 밝게 빛나는 물체를 발견하고는 그것이 신이 직접 던져 주신 메노라 촛대라고 여겨 주워 온다. 랍비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이 그 신성한 물건을 회당에 모시고 예배를 드릴 때, 옆 마을 농부가 달려와 그것이 자신의 건초용 쇠스랑이라고 주장하는데……

「아흔 마리의 비둘기와 동거 중인 남자」
은퇴한 대장장이 아하브가 이혼을 굳게 결심하는데, 이유인즉슨 아내가 아무 설명도 없이 방 안에 염소 두 마리를, 그 다음엔 소 한 마리를, 또 며칠 뒤엔 말과 망아지를 데리고 들어왔기 때문이다. 동물들의 지독한 냄새 때문에 도저히 견딜 수 없어 결혼 생활을 청산하기로 마음먹은 그에게 마을의 랍비가 일단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라고 조언하자 아하브는 화들짝 놀라며 절대로 창문을 열면 안 된다고 말한다. 이유인즉슨……

「바보들의 인생 수업」
말과 마차를 보관하는 마을의 공동 헛간에 화재가 발생했다. 짚더미에 불이 붙어 벽이 무너져 내리고 동물들이 불길과 연기에 갇혀 울부짖었다. 마을의 정치 지도자 마젤은 불이 날뛰지 못하도록 새 짚을 가져다 덮으라고 독려한다. 그러나 새 짚에 불이 붙어 불길이 더 세지자 마젤은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더 많은 짚을 가져다 덮으라고 지시한다. 결국 불꽃이 사방으로 번져 인접한 여관과 오두막들까지 화염에 휩싸이는데……

「진실은 구리다」
자신들만의 진실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헤움 사람들은 마부를 고용해 진실을 사러 근처 도시로 보낸다. 도중에 한 여관에 묵게 된 마부는 여관 주인의 꾀에 넘어가 은화 500개라는 거금을 주고 진실이 철철 넘치게 담긴 커다란 항아리를 구입해 돌아온다. 마을 사람들은 광장에서 성대한 환영식을 열어 진실 항아리를 맞이해 다같이 뚜껑을 여는데……

「조언이 필요하세요? 헤움으로 오세요」
회당을 관리하는 회당지기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는 매일 새벽 동트기 전에 어두운 골목길을 돌며 집집마다 문을 두드려 기도 시간에 늦지 않도록 사람들을 깨우는 일이다. 12월 새벽, 골목을 돌던 회당지기는 진흙 웅덩이에 두 다리가 빠져 종아리까지 잠겼다. 빠져나오려고 움직일수록 진흙이 두 다리를 움켜잡는다. 의회의 현자들은 그를 구출하기 위해 그가 정확히 몇 시에 회당을 나섰는지, 어느 방향에서 진흙 웅덩이를 향해 걸어왔는지, 왜 다른 웅덩이들은 피했으면서 이 웅덩이에는 빠질 수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웅덩이가 언제부터 그곳에 있었는지, 혹은 이것이 신의 뜻은 아닌지를 놓고 토론을 벌이는데, 그러는 사이 혹독한 추위 속에 웅덩이는 꽁꽁 얼어붙고……

「완벽한 결혼식에 빠진 것」
헤움의 보석상이 대도시의 부유한 은행가 집안에 딸을 시집 보내게 되었다. 딸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붓감이고 믿는 보석상 부부는 딸을 영화배우보다 예쁘게 보이기 위해 웨딩드레스와 면사포를 도시의 값비싼 의상실에서 특별히 맞췄다. 헤움 역사상 가장 많은 손님이 초대되고, 일급 요리사들도 큰 도시에서 데려오고, 결혼 케이크까지 이웃 나라에서 직송했다. 드디어 결혼식 날, 신랑 측 사람들은 자신들의 우월함을 보여 주기 위해 오스트리아 빈에서 맞춘 고급 의상을 입고 바르샤바의 귀족이 사는 궁전에서 빌린 마차를 타고서 파리에서 산 선물들을 싣고 나타나는데, 순간 중요한 무언가가 빠졌음을 깨닫는다!

「썩은 이를 놓고 벌이는 대결」
자신의 머리만 믿고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 이그나츠. 자신의 머릿속에서 들리는 ‘이그나츠, 네가 더 잘 알잖아. 네 생각이 옳아.’ 하는 소리에만 귀를 기울인다. 그의 유일한 경쟁자는 마을의 랍비. 어느 날 이그나츠는 극심한 치통으로 고생하다가 부은 볼을 하고 랍비를 찾아간다. 상태를 살펴본 랍비는 얼른 이웃 도시의 치과의사를 찾아가라고 조언하지만, 그는 랍비를 제외하고는 세상 누구도 신뢰할 수 없기에 치과에는 절대 가지 않겠다고 버틴다. 결국 랍비는 이그나츠의 성화에 못이겨 썩은 치아를 뽑아 주기로 하고 어느 것이 아픈 치아인지 묻는데, 이그나츠는 자기보다 머리가 좋다면 썩은 이를 알아맞춰 보라고 도전장을 내민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위기 대처법」
여름이 오자 장마가 시작되고, 다른 해와 비슷한 장마여서 아무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으나 밤 사이 강둑이 무너지고 홍수가 밀려왔다. 모두가 황급히 집의 다락이나 지붕으로 대피했다. 즉시 마을 회관 다락방에 의회를 소집한 마을 대표는 갈증으로 죽어 가고 농사조차 짓지 못하는 이들을 생각하면 자신들은 신의 축복을 받은 것이라 주장한다. 사람들이 위기 상황이라며 불안해하자 그는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기’라는 단어 사용을 법으로 금지시키는데……

「흔하디흔한 생선 가게에 생긴 일」
생선 장수 모트케는 대도시에서는 모든 가게가 판매 품목을 광고하는 간판을 밖에 내건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듣는다. 그렇지 않아도 장사가 시원찮아 고민하던 그는 '매일 신선한 생선 판매’라는 간판을 내건다. 그러자 지나가는 사람마다 과장 광고다, 생선가게에서 굳이 생선을 판다고 광고해야 하느냐, 비린내가 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느냐고 지적한다. 상심한 모트케는 간판을 떼고 랍비를 찾아가 조언을 청하는데……

「전염병 미해결 사건」
비극적인 전염병이 유행하자 해결책을 찾던 사람들은 기도로 전염병을 물리치기로 의견을 모으고 아침 기도 모임을 갖기로 한다. 추운 새벽, 사람들을 깨우러 다니다 얼어죽을 뻔한 회당지기는 양가죽 코트를 지급받는다. 그러나 그동안 유일하게 양가죽 코트를 입고 일한 야간 경비원의 항의로 코트를 뒤집어 입고 다니자 개들이 늑대로 혼동해 공격한다. 또다시 회당지기의 안전을 위해 의회는 말을 한 마리 제공한다. 그러자 이번에는……

「단추 한 개」
헤움 사람들 대부분이 우물에서 직접 물을 길어다 먹기 때문에 수입이 거의 없는 물장수 페이샤흐는 아내와 다섯 자녀를 데리고 손바닥만한 집에서 산다. 하지만 그들은 전혀 가난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늘 웃음꽃을 피운다. 어느 날 닭을 한 마리 팔아 여분의 돈이 생기자 작년에 셔츠에서 떨어져 나간 단추를 사기 위해 페이샤흐는 가족 모두를 데리고 근처 도시로 갔다. 그런데 옷가게 점원은 단추 하나만 바꾸면 그것만 새것으로 빛나 이상하게 보일 거라며 단추를 모조리 바꿀 것을 권하고, 곧이어 셔츠가 단추를 꿰맬 수 없을 만큼 낡았음을 알아차리고 새 셔츠를 추천한 후, 이번에는 너무 낡은 바지가 어울리지 않는다며 새 바지를 가져오는데……

출판사 리뷰

올해의 책 추천평 (1개)

매년 진행되는 올해의 책 선정 행사에서 고객님들이 직접 작성해주신 추천평입니다.
2021
삶의 지혜가 있는 책입니다. 읽고나서 또 찾게 됩니다. 지인에게 선물하고 싶어지는 책입니다.
z*******9 |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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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인생 우화 | 류시화
평점10점 | h*********o | 2018-08-21 | 신고

 

천사의 실수로 세상의 모든 바보들이 폴란드의 헤움이라는 마을에 모여 살게 되었다. 우려와 달리 그들은 조화로운 공동체를 이루었고, 어려운 일이 생길때면 서로의 지혜를 모아 해답을 찾아나갔다. 헤움에는 그들중에서 가장 지혜로운 현자 일곱명이 구성된 의회가 있는데, 개인의 지혜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의회에서 답을 구해주기도 한다. <인생 우화>는 이 곳 헤움에서 일어나는 일화들을 엮은 책으로 우스꽝스럽고 어리석은 행동에서 발견할 수 있는 지혜가 담긴 책이다.


세대를 거쳐 구전되는 이야기들에는 인간 심리의 허구, 선과 악의 기준, 지식보다 우위에 있는 지혜의 필요성 등 인생과 세상에 대한 불변의 진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p.342

우화 속 마을 헤움은 지리적으로 실존하는 장소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상상 속 장소이며, 이야기들은 특정한 시대가 아닌 어느 시대에나 일어나는 사건들이다. 상상 속 마을이라 해도 다양한 인물들이 머리를 긁적이며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며, 그 결론은 예외 없이 재미있고, 그런 점에서 어떤 실제 장소보다 매력적이다. 어리석은 전쟁과 잔인한 박해에도 불구하고 이 이야기들이 살아남은 이유이다. p.343

헤움 밖에 사는 사람들은 헤움에 사는 사람들이 바보라고 하지만 때로는 그렇지 않다. 헤움 사람들에게는 자신들만의 질서와 규칙이 있다. 쉽게 상처받고 절망하기도 하지만 언제나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나선다. 사람들은 닥쳐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의 머리를 맞대고 결국에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 내기도 한다. 해움식 문제해결법은 '우물안 개구리'를 연상하게 하지만 그들 나름의 민주주의로 이루어진 현명한 선택이다. 그들은 정말 한치의 앞만 내다보는 일에서도 행복과 성취를 느낀다. 작은 변화와 말장난에도 감명을 받는다. 그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결국에는 내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다.  

 

 

나는 때때로 이런 우화를 쓰고 싶었다. 내가 몸담고 살아가는 세상의 엉뚱한 진실에 아가가기 위해. 우화는 이 세계를 이야기 하기 위해 다른 세계를 불러온다.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들며 독자의 상상의 이야기 속으로 안내한다. (…) 쉽게 읽히는 만큼 마음에 남는 파문은 더 크다. p.344

우화가 주는 해석은 신비롭다. 같은 이야기를 읽는다 하더라도 내 나이와 현재 상태, 주변의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들린다. 성인이 되어 읽었던 이솝우화도 그랬고, 탈무드도 마찬가지였다. 우화는 인간의 무지, 모순, 지혜, 사랑, 도덕, 지식, 진리, 이 모든 것을 조화롭게 섞어 지혜와 교훈을 전달한다. 이야기들은 거울이 되어 나와 주변을 비춘다. 때로는 화살이 되어 내면을 향해 쏘아올리기도 한다. 이야기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느낀다. 류시화 작가 역시 이런 우화의 매력에 빠진 듯하다. 그는 이 책을 펼치기 위해 레나타로부터 우화를 수집했고, 이렇게 발굴한 우화들을 총 45편으로 재창작하여 책을 펼쳤다. 헤움 사람들의 삶의 해결방식을 통해 우리 내면을 들여다볼수 있도록. 우화는 상상속의 이야기다. 류시화 작가는 우화에 깃든 해석을 독자에게 맡기면서 각 이야기가 끝나는 부분의 여백에 자신의 생각을 적어보라는 팁도 제시한다. 나만의 <인생우화>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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