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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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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나라

오래된 미래에서 페미니스트의 안식처를 찾다

추 와이홍 저/이민경 | 흐름출판 | 2018년 07월 16일 | 원제 : The Kingdom of women 리뷰 총점8.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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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정보

출간일 2018년 07월 16일
쪽수,무게,크기 312쪽 | 414g | 135*205*30mm
ISBN13 9788965962687
ISBN10 8965962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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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가모장제 모계사회라는 담대한 상상이 현실인 곳!”
중국 윈난성 모쒀족 사회에서 마주친, 평등하고 자유로운 평행우주

하루 15시간씩 일하며 세계 최상위 로펌의 고문 변호사로 경력의 정점을 구가하던 추 와이홍. 그에게는 애인도 아이도 취미생활도 인간다운 삶도 허락되지 않았다. 남성중심사회에서 어렵게 쟁취한 부와 명예를 내던지고 여성이 평생토록 온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찾아 떠난 페미니스트의 여정!

이 책을 번역한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의 이민경 작가는 “단언컨대 여태까지 두려워하던 여성들 중에 적지 않은 수가 『어머니의 나라』를 딛고 다른 길 위에 설 결심을 하게 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문화인류학자 김현미는 “『이갈리아의 딸들』이 픽션이라면 『어머니의 나라』는 엄연히 존재하는 실재다”라고 평했고, 여성학자 정희진은 “극도로 남성중심사회인 한국의 남성은 모쒀족 남성보다 행복할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작가 서늘한여름밤은 “읽으면서 여러 번 놀랐고, 왜 나는 이런 삶을 상상도 해보지 못했을까 하고 탄식했”고, 「씨네21」 이다혜 기자는 “여성이 여성으로 존재하기 위해 세계와 불화하지 않아도 되는 땅이 있다”, 위근우 칼럼니스트는 “가부장제와 정상가족이라는 보편의 신화 바깥에서 새롭고도 행복한 삶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 책을 강력추천했다.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작가파일보기 관심작가알림 신청 저 : 추 와이홍

Choo Waihong 싱가포르 및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세계적인 법무법인의 고문 변호사로 일하다가 2006년 조기 퇴직했다. 이후 여행을 하며 「중국일보(China Daily)」 등의 매체에 여행기를 기고하기 시작했다. 중국 윈난성에서 모쒀족과 함께 6년을 보낸 저자는 요즘도 일 년의 절반을 그곳에서 보낸다.

작가파일보기 관심작가알림 신청 역 : 이민경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및 사회학과 졸.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에서 국제회의통역전공 석사학위를 받았다. 통번역을 공부하려 입학한 대학원 첫 학기에 우연한 계기로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입이 트이는 페미니즘』을 쓰게 되면서, 여성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삶의 일부를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순간을 위한 말들을 쓰기도 하고 옮기기도 하게 되었다. 그 외의 저서로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 외롭지 않은 페미니즘』 『잃어버린 임금을 찾아서』 『대한민국 넷페미史』(공저) 『페미니스트 선생님이 필요해』(공저)가 있다. 현재는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석사과정에서 공부하며 여성이 삶에서 가질 수 있는 또 다른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목차

서문
프롤로그
지도로 보는 어머니의 나라

1부 신세계

1. 어머니의 나라에 도착하다
2. 모쒀식 집을 짓다
3. 현지인처럼 살다
4. 모쒀인을 알아가다
5. 대모가 되다
6. 사냥하고 채집하던 과거로 돌아가다

2부 고향

7. 모쒀 여자는 멋지다
8. 모쒀 남자도 멋지다
9. 결혼 아닌 결혼
10. 모계 혈족의 끈끈한 유대
11. 탄생과 죽음의 방
12. 사라짐이라는 칼날 위에서

용어
사진으로 보는 어머니의 나라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책속으로

모쒀족은 여성이 일생 동안 밟게 되는 모든 단계를 기념하고 축하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또한, 모쒀 문화의 핵심은 무엇에도 굴하지 않는 여성의 정신이다. 페미니스트가 꿈꾸는 유토피아가 실존했다면 분명 어머니의 나라라 불리는 이곳 같은 모습이었으리라.
모쒀족과 함께 지내며 나는 인류의 절반을 억압하고도 이를 정당화하는 가부장제를 채택한 대다수의 사회에 필요한 교훈을 얻었다. 모계제와 가모장제를 채택한 모쒀 사회가 가진 원칙은 우리 모두가 꿈꾸어볼 만한, 더 평등하고 더 나은 멋진 신세계를 마음속에 그릴 수 있게 해주었다. _[서문]

그렇게 또 월요일이 찾아왔다. 하루 15시간 근무라는, 예측 가능한 일상으로 복귀할 시간이었다. 우선은 내가 있는 싱가포르 시간대와 맞는 아시아 지역의 고객들을 상대로 오전 업무를 한다. 점심을 빨리 해결하고 나면 이제 막 하루를 시작한 룩셈부르크와 런던 쪽의 고객들과 일한다. 패스트푸드로 저녁을 때우고 나서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북미 시간대에 맞추어 늦은 밤까지 근무한다. 집으로 돌아가면 자정쯤이 된다. 이런 일상이 다음날에도, 그 다음날에도, 또 그 다음날에도 계속해서 반복되
... 펼처보기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가모장제 모계사회라는 담대한 상상이 현실인 곳!”
문화인류학자 김현미, 여성학자 정희진, 이다혜 기자, 서늘한여름밤, 위근우 칼럼니스트 강력추천!
강남역 사건 후 여성들의 입을 트이게 해준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이민경 작가 번역


하루 15시간씩 일하며 세계 최상위 로펌의 고문 변호사로 경력의 정점을 구가하던 추 와이홍. 생활에 필요한 모든 수발을 해주는 전업주부 아내가 있어 안락한 가정생활을 누리는 남성 동료들과는 달리 그에게는 아이도 가족도 취미생활도 인간다운 삶도 허락되지 않았다. 사표를 내던지고 세계여행에 나선 그는 중국 윈난성의 모쒀족 마을에서 난생 처음으로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느끼고 6년 넘게 살고 있다. 중국계 싱가포르인인 저자의 아버지는 사업차 들르는 항구도시마다 애인을 두었다. 아버지와 달리 절대로 바람을 피우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던 어머니와 이 모든 상황을 견디며 살아온 저자는 남성에게만 성의 자유가 허용되는 무늬만 일부일처제인 세상, 여성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인간다운 삶을 포기해야 하는 남성중심사회에서 페미니스트의 본능을 키워왔다.

모쒀족은 자유롭게 성관계를 하며 결혼, 이혼, 불륜이라는 개념이 없다. 모쒀족 여성들은 성년이 되면 화려한 의식을 치르고 혼자만의 방 ‘꽃방’을 쓰게 된다. 마을 축제와 공동노동, 식사와 담소, 온천욕 중에 구애의 눈빛과 대화가 오고가고 여성의 마음을 얻은 남성은 밤중에 그녀의 방문을 두드린다. 남성은 방문에 모자를 걸어두고 꽃방에 모자가 걸려있으면 아무도 그들을 방해하지 않는다. 이렇게 자유롭게 성생활을 누리다가 임신하면 아이는 오로지 어머니의 자식으로 인정받으며 혈통은 모계로 이어진다. 가모장인 할머니, 할머니의 딸과 아들, 딸이 낳은 손주들로 이루어진(아들과 여자친구 사이에 생긴 아이들은 그 여자친구의 가계에 속하므로) 모계 대가족이 모쒀족 가정의 기본 단위이다.

사랑하는 친구들 이본과 마거릿 덕택에 이 책을 출간할 수 있었다는 헌사를 바치며 따뜻한 자매애로 글을 시작하는 이 책은 번역서 출간 과정에서도 대안적 삶을 꿈꾸는 이들의 아낌없는 지지를 받았다. 통번역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을 접하고 여성들의 입을 트이게 해줄 언어를 탐색한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를 집필, 단숨에 페미니즘 저술가로 주목받은 이민경 작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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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이 책은 가모장제를 글로벌 정치경제학과 문화연구 차원에서 다룬 훌륭한 입문서이다. 그래서 ‘과학적이면서 동시에 치유적이다’. 여성 주도의 사회를 찬양하기보다는 사유를 요구한다. 무엇보다도 내 질문은 이것이다. 극도로 남성중심 사회인 한국의 남성은 모쒀족 남성보다 행복할까. 아! ‘미러링’에 대해 의문이 많았던 독자들에게도 필독을 권한다.
- 정희진, 여성학 연구자·『페미니즘의 도전』 저자

태어날 때부터 열렬히 환영받고, 자라면서 의견이 묵살당한 적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무언가를 강요받은 기분을 느낀 적도 없는 문화에서 살아간다면? 여성들은 이를 ‘페미니스트 판타지’라 부를 것이다. 『이갈리아의 딸들』이 픽션이라면 『어머니의 나라』는 엄연히 존재하는 실재다. 다양한 세계와 삶의 방식이 동시적으로 존재함을 인정하며 소모적 긴장을 내려놓자.
- 김현미,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읽으면서 여러 번 놀랐고, 왜 나는 이런 삶을 상상도 해보지 못했을까 하고 탄식했다. 남편도 결혼도 없는 세상, 여자로 살면서 어떤 차별도 느끼지 않는 삶. 가모장 세계의 여행기를 읽다보면 가부장 세계에서 나고 자란 나의 상상력에 기분 좋은 균열이 간다.
- 서늘한여름밤, 『나에게 다정한 하루』 저자

진보주의자에겐 대안을 상상하는 능력이 필요하다지만 영감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여기, 바로 그 영감을 자극할 만한 모계사회에 대한 기록이 있다. 모쒀족은 가부장제와 정상가족이라는 보편의 신화 바깥에서 새롭고도 행복한 삶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 위근우, 대중문화 칼럼니스트·『프로불편러 일기』 저자

여성이 여성으로 존재하기 위해 세계와 불화하지 않아도 되는 땅이 있다. 이러한 자유가 가능케 한 여성들의 사회, 『어머니의 나라』는 현존하는 가모장제를 탐험하며 가부장제의 대안을 탐색한다. 여신을 모시는 모쒀족은 중국 한족의 강고한 가부장제에 둘러싸여서도 살아남았다. ‘현대’를 맞이한 모쒀족이 맞이할 미래가 무엇일지, 근심을 마음에 묻고 응원을 보탠다.
- 이다혜, 작가·「씨네21」 기자

남성중심적인 조직에 몸담은 채 날마다 15시간씩 일하던 싱가포르인 변호사가 기존의 삶을 버리고 자기 안의 페미니스트 정신을 따라 중국 최후의 모계사회에 당도한 여정이 경쾌한 필치로 묘사된다. 곳곳에서 엿보이는 통찰력과 감동적이고 구체적인 묘사로 가득한 이 책은 모쒀족의 정체성 중에서도 그들의 인간애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 케리 브라운, 『CEO 시진핑』 『새로운 황제들』 저자

모계제와 모권제를 유지하는 중국 윈난성의 모쒀족에 대한 최고로 흥미로운 이야기이자, 현대화와 관광산업으로 존립을 위협받는 이들의 전통에 바치는 애가. 성 역할에 대한 자세한 묘사와 강력한 통찰력은 안방에서 여행을 즐기는 독서가뿐 아니라 인류와 사회를 연구하는 학자들의 마음도 사로잡는다.
- 조너선 프라이어, 런던대학교 동양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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