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김좌진)의 손녀, 야인(김두한)의 딸, 주몽(송일국)의 엄마,
김을동이 밝히는 그들의 뒷이야기
- 비공개 가족사진 및 김을동, 송일국 모자(母子)의 실제 편지 내용 담아 -
최초로 김을동의 인생과 알려지지 않은 가족사 비화의 진실!
드디어, 그녀의 통쾌한 수다 한판이 시작된다.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백야 김좌진 장군, 협객이며 정치인으로서 국회에 똥물을 퍼붓던 시대의 풍운아 김두한, 최초의 부녀 국회의원이 된 연기자 김을동! 그리고 대를 이어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는 아들 국민스타 송일국까지. 4대(代)가 대한민국 인명사전에 올라 있는 유별난 가족의 얽히고설킨 이야기. 할아버지와 아버지, 아들이라는 세 남자로 인해 더욱 빛나는 한 여인의 삶, 그녀가 있기에 더욱 빛나는 세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좌진 장군의 손녀’,'김두한의 딸’,'주몽, 송일국의 어머니’. 그녀 자신을 가리키는 말보다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이제는 아들 송일국까지 너무도 유명한 가족들 덕분에 다른 이들보다 늘 관심의 대상이 되곤 했던 배우이자 국회의원 김을동.『김을동과 세 남자 이야기』는 김을동의 4대에 걸친 최초의 가족사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담은 이야기 책이다.
그녀가 지금껏 숱하게 받았던 가족과 관련된 질문들에 대해 일일이 솔직한 대답을 하지 못했다. 가족에 대해서 묻는 사람들마다 전부 그들을 붙잡고 얘기해줄 수도 없는 일이고, 또 말 한마디라도 잘못하면 그 파장이 엄청날 것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그녀의 인생에서'가족’은 너무나 무거운 존재였다. 때로는 상처로 얼룩지기도 했지만 서로의 존재감을 빛내주는 운명 같은 가족사였다. 사람들에게 세 남자의 주인공인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의 이야기를 해 주면 너무나 흥미롭게 듣고, 이야기가 끝나기가 무섭게 또 다른 이야기는 없냐며 눈을 반짝거리는 일이 잦아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책에는 그간 세간에 떠돌았던 무성한 소문들을 불식시키는 진실한 고백들이 담겨져 있다.
★대(代)를 이어 연기자의 길을 가고 있는 아들 국민스타 ‘송일국’
아들을 국민스타로 키워낸 김을동의 자녀교육법과 데뷔 전 재능이 아닌 노력으로 승부한 송일국의 이야기, ‘주몽’ 캐스팅의 사연과 연장방송의 뒷이야기, 남다른 아들, 딸의 결혼 스토리
★약자에겐 우상이었으나 가족에겐 빵점 아빠였던 ‘김두한’
김을동이 바라본 아버지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 대한 진실
아버지의 여자들, 그늘에 가려진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 김두한의 죽음에 대한 의문사
★김을동의 필생의 업(業)이 된 기념사업의 주인공 ‘김좌진 장군’
김좌진 장군의 부인'오숙근 여사’의 존재와 장군이 고국 땅에 묻히게 된 사연
떠들썩했던 도올 김용옥의 발언과 위연홍의 진실 왜곡에 대한 질타
《숙명적인 가족 이야기와 진실 그리고 뜨거운 삶의 고백!》
조연에 충실했던 연기자 김을동! 조연이기에 더 많은 것을 얻었다는
조연 예찬과 아들 송일국의 「주몽」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
- 배우, 김을동의 개성이 물씬 묻어난 영화 「마파도」 이야기
웅변과 연극으로 단련한 배우 김을동은 후배들의 연기지도 선생님으로 더 유명하다. 그런 그녀는 주연보다는 개성 있는 연기로 내공을 쌓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녀에게 잊지 못할 작품은 할머니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다룬 「마파도」이다. 이 영화가 의미가 있는 것은 단지 의외로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 영화는 절친인 여운계 선배와 함께 한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며, 연기력을 겸비한 중견 연기자들이 전부 모여 흥행의 여부를 떠나 참으로 재미있게 촬영을 했던 작품이라고.
-‘주몽’캐스팅은‘우연’이 아닌‘필연', 「주몽」 연장방송의 뒷이야기
국민스타, 송일국이 「해신」의 염장 역을 통해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으며 힘든 무명시절을 딛고 일어서며, 드디어 「주몽」드라마에서 주인공 주몽 역으로 멋지게 탈바꿈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한다. 아들을 대스타로 만들었던 작품인 「주몽」 촬영지는 캐스팅되기 전, 할아버지인 김좌진 장군의 기념사업으로 해마다 방문하던 곳이었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주몽」이 대박이 나면서 연장방송 이야기가 나왔을 때도 송일국은 주몽 20회를 더 하기로 계약을 맺으면서 몇몇 사람들에게만 보상이 주어지는 연장이 아닌 모든 스텝들과 연기자들에게까지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연장에 동의했던 이야기, 또한 연장출연으로 받은 게런티를 당시 중국에다 세우고 있었던 ‘김좌진 장군 기념관’ 건립에 고스란히 투자해 덕분에 중국 흑룡강성 해림시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외현충시설인 한중우의공원(김좌진 장군 기념관)이 완성될 수 있었던 사연을 소개한다.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가족사, 아버지 김두한과 어머니 이재희 여사 그리고 가슴 아픈 아버지의 여자들과 이복동생들
- 가족은 돌보지 않았던 아버지에 대한 원망 그리고 뒤늦은 그리움
영화 「장군의 아들, 1, 2, 3」와 드라마 「야인시대」를 통해서도 알려졌던 주먹세계의 1인자였던'잇봉(한방)’이란 별명으로 불렸던 아버지 김두한. 그녀의 기억 속에 아버지는 빵점이었다고 회고한다. 남에게는 무조건 퍼주는 분이셨지만 가족을 돌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유명한 아버지에 대해서만 얘기했지, 정작 유일한 정실부인이자, 엄연히 호적에 오른 자신의 어머니는 김두한의 아내임에도 불구하고 그 존재는 늘 관심 밖이었다는 아쉬움을 전한다. 아버지가 평생을 거느려왔던 숱한 여자들보다도 아버지의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했던 가련한 여인 이였기에 지금까지도 김을동의 가슴에 사무쳐 있다고. 훗날 그런 아버지를 이해하고 어머니 이재희 여사의 존재를 드러내기까지의 이야기도 담았다.
- 분노의 대상이었던 아버지의 여인들과 너무 가슴 아픈 이복동생들을 마음에 품기까지
아버지의 굴곡진 인생에서는 늘 여인들이 등장했다. 아버지는 한참 정치판에 뛰어들었을 당시, 오빠부대가 있었을 정도로 인기가 최고였다. 지금까지 공개된 여인들만 해도 어머니까지 모두 네 명으로 이 네 명의 여인들은 실제로 아버지 사이에서 자식을 낳고 함께 살았다. 그 시절에 협객들이라고 불리는 남정네들에게는 그것이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여졌고 오히려 많은 소실을 거느리는 게 능력 있는 남자라고 여길 정도였다. 그런 여인들 때문에 어머니와 자신은 고통을 받았지만 지금에 와선 김을동이 바라본 아버지의 여인들은 어쩌면 하나같이 아버지로부터 가장으로서의 의무와 보살핌을 받지 못했던 터라 다 불쌍한 여인들이라는 생각과 함께 그 여인들이 낳은 자식들 또한 마찬가지로 회환으로 그 멍울로 남아 있다고.
- 정치인 김두한, 의문의 죽음사
1972년 11월 21일에 아버지 김두한 의원은 갑자기 돌아가신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10월 유신을 선포한 이후, 유신헌법에 대한 국민투표가 찬성되어 유신체제가 수립되었지만 한쪽에선 유신헌법철폐 투쟁이 대학생과 젊은이들 사이에서 들끓고 있었던 그야말로 격변의 상황이었다. 당시 매스컴에서는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풍운아 김두한 가다」라고 표제를 잡았다고. 오늘날까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어떤 확실한 진상이 밝혀지지 않아 미스터리로 남아있다고.
나는 장군의 손녀다! 장군의 손녀로서 짊어져야 했던 고뇌와 책임감
그리고 끝이지 않는 가족사 왜곡에 대한 소문의 진실
- 신 매국노, 김완섭! 그를 고소하다
그녀의 삶 중에서 잊을 수 없는 사건 중 하나는 김완섭을 고소한 일이다. 김완섭은 2001년'일본을 존경하는 마음’이라는 인터넷 카페를 개설하여 식민통치를 옹호하는 내용을 싣고, 2002년에 이미 「친일파를 위한 변명」이라는 책을 써 일본의 조선침략은'해방전쟁’이었고, 식민통치가 정당했다는 내용으로 펴내 강제 징용자와 독립유공자, 일본군'정신대’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바 있는 인물로 김을동은 그에 대한 분노로 고소를 해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려고 했던 일이 있었다.
- 도올 선생과 위연홍의 진실 왜곡에 대한 분노!
지금까지 인터넷과 여론을 들끓게 만든 이슈 중 하나는 학자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도올 선생이 자신의 가족사에 대해 왜곡하여 발설했던 일이다. 도올의 말인즉, 자신의 아버지 김두한이 김좌진 장군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녀는 책 속에서 김두한이 김좌진 장군의 친자임을 입증하는 내용을 사실을 바탕으로 설명한다. 또한 비단 도올 선생뿐이 아니라, 자신이 장군의 외손녀라고 칭한 위연홍에 관한 기사도 그녀를 힘들게 했었다. 왜 장군의 손녀를 사칭하는지, 위연홍에 대한 불편한 심경도 고스란히 담아냈다.
최초의 부녀 국회의원이 된 사연과 아버지와 같이 바보 같은 소신과 신랄한 비판으로 정치와 맞장 뜨다
- 아버지의 지역구, 종로에서 퇴짜 맞다
짧았던 정치인생 중에서 소중한 기억에 남은 선거는 정치 1번지라는 종로에서의 선거전이었다. 이곳은 아버지 김두한의 지역구이기도 했고, 당시 각 당의 쟁쟁한 대표들인 이명박, 노무현, 이종찬의 사이에서 겨우 4번째로 득표했지만 그때 같이 출마했던 분들 중에 두 분이 대통령을 지내고, 한 분 또한 한 때 대통령 후보로 거론된 적이 있는 분이니 한바탕 멋진 선거를 치러봤다는 기억이다.
- 공천시장의 비열함과 정치의 배신과 음모 등 어두운 이면을 속 시원히 이야기하다
김을동은 이 책에서 거대여당의 공천에 대해서 여실히 비판한다. 그녀는 정치의 모순이 역겹게 느껴질 정도였다고 고백한다. 김을동이 본 정치판은 국민들로부터 지지도가 높은 사람이나 능력이 출중한 사람을 뽑는 곳이 아니라, 자기 뒤에 줄을 세울 자기 사람을 뽑는 곳이라고 말한다. 군소정당 뿐 아니라 거대정당에서도 역시 똑같은 행태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처음으로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똥물을 한바가지 부어 버리고 싶은 심정이 목까지 차올랐다고 전한다. 정치권의 공천 세계는 그만큼 냉정했으며, 피 튀기는 전쟁이 아닌 오물 튀기는 전쟁이라고 표현할 만큼 더러운 곳이었다고.
대한민국 아줌마들의 뜨거운 관심사! 국민스타, 송일국을 키워낸 남다른 자녀교육법
-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은 정신적 유산
국민스타 송일국, 딸 송송이에게 어머니이기 전에 연기자 선배이기에 겪었던 에피소드와 연기자와 정치가로 바쁜 사회생활을 했던 김을동이 그간 자식에게 표현하지 못했던 어머니로서의 사랑을 고백한다. 일하는 엄마로서 자식들에게 알뜰살뜰 챙겨주지 못한 미안함, 자신을 하나도 닮지 않아 다행이라는 웃지 못할 속내와 그 속에서도 자식들에게 남겨주고자 하는 유일한 자산인 정신적 가르침과 역사의 중심에 있는 후손으로서 간직해야할 가치들을 진솔하게 전한다. 특히 아들 송일국과 딸 송송이의 운명적인 결혼은 그녀의 큰 자랑거리이자 가장 큰 행복이라고 전한다.
- 아들아 미안해!
자신 역시 부모와 조상의 후광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이야기와 그것을 고스란히 자식에게 영향을 주고 싶지 않은 어머니의 심정도 꺼내 보인다.
홍사덕 의원의 낙마 이후, 부당한 공천 탈락에 대한 울분으로 아들 송일국을 혼탁한 선거판까지 끌어들인 여파는 고스란히 아들 송일국이 떠안아야 했기 때문에 내색은 안했지만, 힘들어하는 아들을 보면서 그 역시 어머니였기 때문에 정치를 안 하려고 마음먹었던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아들에게 미안함과 대견함을 표시하며 어머니와 정치인 사이에서 방황했던 시절의 이야기도 조심스레 꺼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