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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문학고전을 만났다. 이번에는 어떤 스토리가 담겨 있을지 기대가 되면서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을 쓴 인물 에밀리 브론테는 <<제인에어>>를 쓴 샬럿 브론테와 자매간 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책은 내용이 너무 애매하다고 판정을 지었다. 에밀리는 그것에 관해서 이런 대답을 하였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건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이 아니라 개인의 실존! 인간 존재의 궁극적인 진실이란 말이예요!”
그렇다고 출간을 안하겠다는 말도 아니라며 에밀리를 약올리며 출간하였다.
<<폭풍의 언덕>>은
“어쭙잖은 작업장에서 간단한 연장으로 하찮은 재료를 다듬어 만든 것”이라는 혹평을 받게 되었다. 그로부터 50년 뒤 이 책은 극찬을 받게 되었다.
“야성이 살아있는 작품, 사실주의와 낭만주의가 담겨 있는 책”이라고 극찬을 받게 된 것이다.
나는 에밀리가 불쌍하다고 생각했다. 그 이유는 <<폭풍의 언덕>>이 출간되고 다음해에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자신이 죽기 전에 이 책이 극찬을 받았더라면 행복하였을 텐데 일찍 세상을 떠나 그 기쁨을 만끽할 수가 없었던 에밀리에게 달래주고 싶었다. 나는 이런 생각이 문득 떠올랐다.
“내 그림에는, 나는 내가 건축에서 표현하고 싶어하는 것을 그릴 수 있는 자유를 누린다.”
프랭크 게리가 한 말이다. 자기의 자유는 자기가 택하는 것을 이 말에서 알 수가 있다. 상대방의 자유나 나의 자유를 무시하지 않고, 그 뜻을 존중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캐서린과 핸들리는 아버지가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선물을 사오신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돌아올 때 리버풀 거리에서 버려진 아이를 데리고 오셨다. 이 아이의 이름은 히스클리프. 라고 지었다. 힌들리는 히스클리프에게 집시라고 함부로 대하였지만 캐서린은 히스클리프를 끔찍하게 아껴주었다.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시고 말았다. 아버지의 재산은 힌들 리가 다 가져가버리고 말았다. 히스클리프를 때리고 사람취급을 해주지 않은 히니들리였다. 캐서린은 그럴 때 더욱 더 히스클리프를 아껴주었다.
힌들리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길래 사람을 사람취급을 하지 않은 것일까? 힌들리에게 이런 말을 충고로 해주고 싶다.
“나쁜 것은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아라-간디가 지니고 다니던 원숭이 조각상의 뜻”
힌들리는 나쁜 것을 보고 배운 것일까? 그런 것이다. 나쁜 것을 듣는다해도 잊어버리면 된다. 하지만 그 일을 똑같이 따라한다면 그건 꼭두각시나 다름없는 존재이다. 자기의 잘못을 지금이라도 깨닫고 히스클리프에게 미안하다고 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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