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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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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서 살았다

류머티즘과 함께한 40년의 이야기

오창희 | 북드라망 | 2018년 02월 16일 리뷰 총점10.0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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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서 살았다 리뷰 총점10.0 13,500

상품정보

출간일 2018년 02월 16일
쪽수,무게,크기 296쪽 | 416g | 145*210*20mm
ISBN13 9791186851685
ISBN10 1186851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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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기간 : 2018년 07월 16일 ~ 2018년 08월 15일

책소개

“류머티즘은 여전히 싫다!” 하지만 이놈 덕분에 (제대로) 살아보게 되었다!

스물한 살, 룸메이트였던 할머니의 죽음과 함께 찾아온 류머티즘. 몇 년간 일어서지도 못하고 누워 지내며 온 가족이 함께 명약과 명의를 찾아다녔지만, 효험은 없었다. 결국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고, 이후로도 관절의 변형과 통증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하지만 수술을 계기로, 발병 초기 십 년간 류머티즘을 물리쳐야 할 ‘적’으로 삼았던 데서 벗어나 병과 함께 살 궁리에 나서게 되었고, 그 궁리는 또 다른 삶을 펼쳐 보여 주었다. “산다는 것은 결국 스스로가 삶의 주인이 되어 자기 안의 생명력을 북돋워 가는 여정”이고, 그것은 오직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류머티즘’과의 동행을 통해 얻게 된 것. 그래서 저자는 말한다. 아파서 살았노라고. 공부와 책읽기를 손에서 놓지 않은 저자의 타고난 명랑함과 지성, 그리고 가늠할 길 없는 어머님의 사랑이 엮어 낸 특별한 류머티즘 동행기가 펼쳐진다.


저자 소개

작가파일보기 관심작가알림 신청 저 : 오창희

1958년 경상북도 영양에서 태어났다. 네 살 되던 해부터 아버지를 따라 경북 오지를 두루 다니며 산과 들에서 맘껏 뛰놀았다. 대학 2학년인 스물한 살 봄, 류머티즘을 만났다. 누군가 먹고 나았다거나 조금이라도 효험이 있다는 건 다 먹으면서 십 년 동안 병과 싸웠다.
서른한 살, 결국 양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했다. 그때부터 병과 함께 살기로 마음먹고, 걸음마를 하면서 뭘 하며 살까를 고민했다. 서른아홉에 독립을 하고 독서지도라사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갔다. 돈도 벌고 공부도 하며 사십대를 보내다가 마흔여덟 살에 독서지도 전문가가 되겠다며 대학원에 진학했다. 쉰이 되던 해, 대퇴부복합골절상을 입고 2년간 뼈가 붙기를 기다리며 한가한 시간을 보내던 중 내 몸을 내가 알아야겠다는 ‘기특한’ 생각이 들었다.
쉰다섯이 되던 2012년, 독서지도 전문가의 꿈을 접고 감이당(坎以堂)에 왔다. 그때부터 ‘아는 만큼 자유로워진다’는 선현들의 말씀을 믿고 공부 중이다. 지금은 불교, 주역, 니체, 양생(養生) 등에 재미를 붙이고 있다.

목차

머리말_떼어 버릴 수도, 반길 수도, 없는!

프롤로그?_ 필요한 건 ‘명약’이 아니라 ‘해석’
내 사주의 특징 │류머티즘과 내게 찍힌 바코드 │대운과 류머티즘

1부 투병(1977~1986)
1. 류머티즘을 만나다
룸메이트, 할머니가 돌아가시다 │드디어 병명을 얻다 │삐뚤빼뚤 쌓아 올린 블럭 │‘명약’은 어디에?
2. 다시 병원으로
‘용한’ 의사 │두 다리에 추를 매달고 │“누구 맘대로 불쌍하다고 해?” │마지막 룸메이트 │병원에서도 그 나름의 일상이 │서서 보는 세상에는
3. 아픈 건 아픈 거고 청춘은 청춘이다
내친 김에 실컷 울자 │몰래 한 가출 │이상한 담판 │불안이 폭발하다 │일상은 힘이 세다
4. 그래도 나는 사는 게 좋다
“니하고 내하고 같이 죽자” │책 읽기 │일기 쓰기 │추억, 자연, 그리고…

2부 동행(1987~1996)
5. 인공관절 수술
‘희망’의 민낯 │병과 ‘함께’
6. 좌충우돌 자연요법
단 한 알의 약도 │고향집에서 │단식 & 알밤 소동
7. 활원운동과 하느님의 목소리
손가락 변형 │‘활원운동’을 만나다 │어, 목이 저절로 돌아가네! │하느님과 대화하다
8. 세상 속으로
“내 뭐
... 펼처보기

책속으로

‘병은 한 가지, 약은 열두 가지’라는 말이 있다. 양방에서 한방으로, 한방에서 민간요법으로, 기도에 굿까지. ‘명약’은 끝이 없었다. 차라리 약이 없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그리고 전지전능하신 신이 있어서 “넌 이제 더 이상 좋아질 수 없다. 그러니 낫겠다는 희망은 버려라”라는 말을 해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철없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선택의 괴로움이 그만큼 컸다. 새 처방으로 바꾸자니 먹던 약을 조금 더 먹어 보면 효험이 있지 않을까 하는 미련이, 하던 처방을 더 지속하자니 안 될 놈을 붙들고 씨름하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이런 것들이 고통을 가중시켰다. 살면서 그때처럼 선택의 어려움을 절감했던 적이 없다. 선택 앞에 괴로워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희망을 품고 그렇게 치료에 매달린 지 2년이 좀 지난 1981년 가을이었다. 추석을 쇠러 온 큰오빠와 올케가 경기도 광주에 ‘용한’ 의사가 있다며 서울로 가자고 했다.---「2. 다시 병원으로」중에서

그해 봄, 며칠간 봄비가 제법 내린 어느 날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동촌 거랑에 큰물 나가드라. 거기 니하고 내하고 가서 빠져 죽자. 니 혼자 죽으라 카면 죄 많
... 펼처보기 ---「에필로그 낯선 리듬 속으로」중에서

출판사 리뷰

지은이의 말

“처음 류머티즘을 앓기 시작하고 전투 모드로 살았던 십 년간 내 욕망에 맞춤형으로 등장한 귀신은 ‘명약’이었다. 내 몸을 아프기 이전 상태로 온전하게 회복시켜 줄 명약. 어떤 치료를 해야, 어떤 약을 먹어야, 어떤 의사를 찾아가야 나을 수 있을까에 매달렸다. 다른 삶은 병이 나은 이후에나 생각해 볼 일이었다. 그러나 거기에 골몰하는 동안 시나브로 내 삶이 증발해 버렸다. 이걸 알아차린 건, 두 무릎을 인공관절로 갈아 끼운 뒤였다. 그때서야 ‘명약’으로 포장한 ‘희망’이라는 귀신의 맨얼굴을 보았다. 그러면서 질문이 쏟아졌다. ‘꼭 나아야 되나?’, ‘이대로 살면 안 되나?’, ‘건강이 삶의 목표가 될 수 있나?’ 등등. 그 이후 병과 함께 살기로 했고, 그러면서 “뭐하꼬?”(무엇을 하며 살까)로 방향 전환이 일어났다.”

“동서양의 고전을 읽고 글도 쓰고 학인들과 부대끼며 깨달은 건, 산다는 것은 결국 스스로가 삶의 주인이 되어 자기 안의 생명력을 북돋워 가는 여정이라는 것, 그건 오직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 내게 이런 깨우침을 준 데에는 류머티즘의 공이 크다는 것 등이었다. 그리하여 그로부터 만 5년이 지난 지금 난 ‘아파서 살았다’를 기꺼운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내 류머티즘 동행기의 제목으로 삼고, 여기에 ‘아프면서 살았다’에서 ‘아파서 살았다’에 이르기까지 40년의 여정을 담았다.”

『아파서 살았다』 지은이 인터뷰


1. 이 책 『아파서 살았다』는 오창희 선생님의 글과 삶으로는 처음으로 독자들을 만나는 책입니다. 이 책을 쓰게 되신 계기와 함께 독자들에게 선생님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저도 제 삶을 책으로 쓰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간혹 일기장을 정리해서 책으로 내 보라고 하는 친구가 있긴 했어요. 그런데 아픈 시절 배설하듯 써 놓은 일기가 사람들 앞에 내 놓을 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하진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2012년 내 몸에 대해 알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감이당에 와서 ‘마음세미나’라는 프로그램에 등록을 하고 그해 봄, 첫 에세이를 발표했습니다. 그때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지만, 그게 이 책의 시작이 되었어요. 감이당과 남산강학원에서는 연말이면 그해 공부한 내용을 나누는 학술제를 엽니다. 고미숙 선생님이 그 에세이를 보고 저의 이력을 정리해서 학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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