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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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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감정 오작동 사회에서 나를 지키는 실천 인문학

오찬호 | 블랙피쉬 | 2018년 01월 22일 리뷰 총점8.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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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정보

출간일 2018년 01월 22일
쪽수,무게,크기 288쪽 | 470g | 148*210*20mm
ISBN13 9788968331657
ISBN10 896833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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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예민하게 왜 이래?”, “뭘 또 그렇게까지”, “좋은 게 좋은 거지”…….
아니오,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사회학자 오찬호의
감정 오작동 사회에서 나를 지키는 실천 인문학

책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진격의 대학교』로 괴물이 된 20대, 기업의 노예가 된 한국 대학의 자화상을 날카롭게 드러내는 데 이어, 『그 남자는 왜 이상해졌을까?』로 여성 비하가 뿌리 깊게 자리 잡은 한국 남자들의 민낯을 파헤쳐온 사회학자 오찬호가 이번에는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을 키워드 삼아 한국사회의 일상을 분석한다.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는 “우리 사회는 뜨거울 때 차갑고 차가울 때 뜨거운 게 문제”라는 통찰을 토대로 일상에 만연한 혐오와 폭력, 강박과 차별의 일상을 낱낱이 파헤치며 지금, 한국사회는 하나도 괜찮지 않다고 진단한다. 특히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여성혐오, 노키즈존, 맘충, 사회적 약자와 성 역할에 대한 편견 등 각각의 사회적 이슈에 대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이 문제들을 바라보아야 하는지’ 그 기준을 제시한다. 또 저자는 우리가 상식처럼 여기던 편견들을 속속들이 들춰보고 우리가 얼마나 낯 뜨거운 줄 모르고 ‘괜찮다’하고 말하는지 얼굴 빨개질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해법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의 인문사회학 도서들은 사회 문제를 진단하고 분석하는 데에서 그쳤다면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보통 사람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실천적 대안을 담은 최초의 ‘실천 인문학’이라 할 수 있다.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작가파일보기 관심작가알림 신청 저 : 오찬호

1978년에 대구에서 태어났다. 12년간 여러 대학에서 사회학을 강의하고 있다. 최근에는 작가라는 호칭에 어울리는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비판적 글쓰기는 대중과 소통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편견에 맞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생생한 일상의 사례를 발굴해 사회가 개인을 어떻게 괴롭히는지 드러내는 작업을 부단히 하고 있다.

전국 70여 개 대학에서 토론 주제로 선택된 책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2013)를 시작으로 《진격의 대학교》(2015), 《그 남자는 왜 이상해졌을까?》(2016), 《대통령을 꿈꾸던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2016), 《나는 태어나자마자 속기 시작했다》(2018) 등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민낯을 고발하는 여러 책을 집필했다. 청소년에게 사회학으로 세상을 읽는 방법을 소개한 《1등에게 박수 치는 게 왜 놀랄 일일까?》(2017)는 경남독서한마당 선정도서로, 실천 인문학이라는 부제를 단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2018)는 국립중앙도서관 추천도서로 뽑히기도 했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와 〈말하는대로〉, tvN 〈어쩌다 어른〉과 〈젠틀맨리그〉,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KBS 〈서가식당〉 등 여러
... 펼처보기

목차

PROLOGUE 하나도 괜찮지 않다. 나도, 너도

Part 1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만
얼굴 빨개질 줄 모르는 우리의 자화상

내 집이니까 그래도 된다고요?
당신은 혐오하지 않습니까?
왜 ‘여’기자들은 내게 괜찮은지 물었을까?
여기서는 누구나 꼰대가 됩니다
차별한 적 없다고요?
‘사랑의 매’가 폭력입니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부정하는 사람들
누구보다 부지런했던 나였다
꼼수 권하는 사회
* PART 1을 마치며: 그럴 수 있는 이유는 그래도 된다는 분위기 때문이다

Part 2 그게 다 강박인 줄도 모르고
별 걸 다 부끄러워하라는 사회

남자다움, 여자다움에 집착하지 마세요
제발 혼자만 열심히 사세요
시계 좀 그만 보시죠
이상한 나라의 이상한 체면들
불평불만 청개구리가 세상을 구한답니다
다이어트 강박, 그 끔찍한 결과
혼자가 어때서요?
당신은 소비하기에 존재하나요?
중립을 지키지 못해 죄송할 필요는 없습니다
* PART 2를 마치며: 우리는 왜 남을 괴롭히며 버텨야 하는가?

Part 3 감정 오작동 사회, 나와 너를 성장시키는 법
잃어버린 감정 온도의 균형을 찾아서

* PART 3을 시작하며: 빌어먹을 사회를 만든
... 펼처보기

책속으로

우리들은 낯 뜨거워질 순간을 잘 모른다. 남은 괜찮지 않은데 당당하다. 인간이라면 가져야 할 뜨거운 심장은 온데간데없다. 자신의 발버둥에 아파하는 누구의 허우적거림에는 냉정하다. 쓸데없는 열정이 강해질수록 우리는 무례한 차가움으로 주변을 내친다. 서로가 칼을 겨누고 찌르니 ‘하나도 안 괜찮은’ 사람만이 늘어간다. 나는 이런 모습을 온도 조절 기능을 상실한 사회라고 말하고 싶다.
---「프롤로그」중에서

우리들은 어릴 때부터 ‘바보 연기’를 하거나 본다.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누군가가 모욕감을 느끼든 상관 않겠다는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바보 모습은 이렇다. 경직된 손가락, 구부러진 손목, 가슴팍에서 흐느적거리는 팔, 상하가 맞지 않는 입술, 과도하게 나온 턱, 주르륵 흐르는 침, 곧 쓰러질 듯 걷는 다리……. 아이와 친근해지려고 이런 모습을 흉내 내며 노는 아빠들이 많다. 누구는 장애인 흉내가 아니라 ‘좀비 놀이’를 했다고 말한다. 그럼 좀비는 왜 늘 한 유형으로 묘사될까? 애초에 좀비를 그런 모습으로 설정한 것이 인류의 장애인 혐오를 그대로 반증한다. 평소에 장애인을 ‘모습은 인간인데 차마 인간이라고 할 수
... 펼처보기 ---「에필로그」중에서

출판사 리뷰

“한국사회는 뜨거울 때 차갑고,
차가울 때 뜨거운 게 문제다!”
감정 오작동 사회에 대한 날카롭고도 단단한 사회적 진단

직장인 K는 점심시간마다 꽃피는 정치 이야기 중 납득하기 어려운 이야기에 한 마디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구 정권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남자 직원들 사이에서 “결혼을 안 한 여자라서 모성애가 없다”, “여자라서 그렇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갔기 때문이다. K는 비혼을 폄하하는 여성 혐오 발언이라고 문제를 제기하자 서늘한 분위기와 함께 돌아오는 대답은 이랬다.
“뭘 또 그렇게까지. 예민하기는…….”

모태솔로 S는 20대 후반이 되도록 연애를 한 번도 해본 적 없다 연애를 해보려고 노력을 했지만 반복된 실패 때문에 자존감이 바닥에 떨어졌다며 TV 프로그램에 사연을 보내 조언을 구한다. 옷 잘 입고 인맥 넓고 자칭 멘토라고 불리는 연예인은 이렇게 조언한다.

“일단, 미용실에 가세요.
외모 가꾸는 데 돈 아낄 생각부터 버려야 합니다.”

취업 준비생 L은 밤낮 없이 스펙 쌓기에 열중한다. 자기계발 한다고 새벽부터 밤까지 공부하며 능력을 쌓고 있지만, 나를 잃어버린 지 오래다. 정신을 차려보니 뭘 계발해야 하는지도 모른 채 그저 열심히 계발만 하고 있다. ‘최고, 최대, 최초’를 지향하며 더 독해지기를 권하는 삶에 의구심을 품으면 돌아오는 대답은 이렇다.
“남들도 다 그렇게 살아.”

한국인들에게는 ‘뜨거운 에너지’가 많다고 한다. 그런데 뜨거워야 할 때를 모른다면 그 에너지가 대체 무슨 소용인가. 지금 한국사회는 이상한 뜨거움으로 무장한 채 남을 괴롭히며 사는 사람들로 넘친다. 하지만 정작 낯 뜨거워져야 할 순간에는 “그럴 수도 있지”, “웃자고 한 소리에 너무 예민하게 구는 거 아니야?”, “좋은 게 좋은 거지”라는 말로 사회를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친다. 그게 다 폭력이고 혐오이며 강박인 줄도 모르고.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왜곡된 감정의 무대 위에서는 개인의 행복이 완성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 뜨거워야 하고 언제 차가워져야 할까? 어떻게 하면 거대한 부끄러움 오작동 사회에서 나를 지킬 수 있을까?

사회학자 오찬호의 신작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는 이 질문에 대한 폭넓고 깊이 있는 대답이다. 책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진격의 대학교』로 괴물이 된 20대, 기업의 노예가 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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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이 책은 솔직히 읽는 내내 마음 편치는 않다.
하지만 인류 역사는 늘 불편함을 느낀 자들에 의해 진보했다.”

이 책은 솔직히 읽는 내내 마음 편치는 않다. 이전까지 늘 그래 왔고,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들에 ‘하나도 괜찮지 않다’니 제목만으로 골치 아프다. 이것은 마치 투덜이 스머프가 쓴 것만 같다. 하지만 인류 역사는 늘 불평하는 자들에 의해 진보해 왔다. 불을 피우고, 음식을 조리하고, 바퀴를 만드는 등등. 모두 ‘이대로는 괜찮지 않은 것 같은데’라는 불평에서 시작된 것이다. 그렇기에 21세기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오찬호 작가가 들이민 에덴의 사과를 받아먹을 필요가 있다. 먹게 되면 ‘이대로 괜찮은’ 낙원에서 추방되겠지만, 말했듯 역사의 진보는 그렇게 이루어지는 법이다. - 김보통 (작가/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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