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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 시대의 사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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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4년 02월 05일

286쪽 | 374g | 130*224*20mm

ISBN-13

9788937460975

ISBN-108937460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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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남미를 대표하는 작가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노벨문학상 수상 후 처음으로 발표한 소설로, 19세기 말 콜롬비아 카리브해의 어느 마을을 배경으로 세월의 흐름과 죽음, 질병을 뛰어넘는 한 여자와 두 남자 간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리고 있다. 미국이나 라틴 아메리카의 대형서점에서 매년 발렌타인데이 때마다『닥터 지바고』『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함께 추천목록에 오르는 유명한 작품으로, 영화 <세렌디피티>에서는 두 주인공의 인연을 끈질기게 엮어주는 책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프랑스어판을 중역한 작품이 출간된 적이 있으나, 정식으로 계약을 맺고 스페인에서 직접 번역 출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 한마디로 '사랑' 그 자체의 생명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부유한 상인의 딸인 페르미나를 사랑하지만 주위 환경과 어긋난 상황으로 인해 괴로워하던 가난한 청년 '플로렌티노'. 그는 수많은 여자들과 세속적인 사랑을 나누며 자신이 '페르미나'를 극복했다고 생각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다시 그녀와 조우하면서 확신을 잃는다. 그때부터 그는 언젠가 페르미나가 자신에게 돌아오리라 믿고 그녀에게 걸맞은 사람이 되기 위해 돈과 명예를 차곡차곡 쌓아간다. 그리고 마침내 페르미나의 남편 우르비노 박사의 장례식 때, 51년 9개월과 4일을 기다려온 자신의 사랑을 고백한다.

이 작품은 대부분 비평가들이 맥을 같이 하듯 "마르케스의 여타 작품에서 강하게 드러나는 '마술적 사실주의' 보다는 '감상 문학적 요소를 사회적 사실주의와 혼합"한 소설이다.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질병과 늙음과 계급'을 뛰어넘는 세 사람 사이의 운명적인 사랑의 연대기 이면에는 식민시대에서 근대 사회로 넘어가는 19세기 말부터 1930년대까지 아메리카 사회에 대한 강한 비판과 풍자가 함께 숨어 있다.


저자 소개

작가파일보기 관심작가알림 신청 저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Gabriel Garcia Marquez,별명 : Gabo 현실과 환상, 역사와 설화, 객관과 주관이 황당할 정도로 뒤섞여 있지만 이러한 혼돈 속에서도 현실을 보다 날카롭고 깊이있게 드러내는 '마술적 리얼리즘'으로 대중적 인기, 상업적 성공을 함께 거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콜롬비아의 카리브해 연안에 있는 아라카타카란 작은 도시에서 태어난 마르케스는 12남매 중 장남이었으며, 태어난 후 8년 간을 외조모부의 집에서 살았다. 1946년에 마르케스는 보고타 근처의 시파키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콜롬비아 국립대학에서 잠깐 동안 법학을 공부했다. 그 후 1950~1965년까지 콜롬비아, 프랑스, 베네수엘라, 미국, 멕시코 등지에서 언론인으로 일했다. 보고타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기자로 유럽에 체재하였다. 그 후 멕시코에서 창작활동을 하였고, 쿠바혁명이 성공한 후, 쿠바로 가서 국영 통신사의 로마 · 파리 · 카라카스 · 아바나 · 뉴욕 특파원을 지내면서 작품을 썼다.

1955년, 카리브해에서 10일 간 표류한 콜롬비아인 선원의 고통스런 체험에 대해 기사를 쓰며 그가 콜롬비아 해군을 비판했기 때문에 신문사는 문을 닫게 되었고, 그는 파리에서의 외국 통신원직을 그만두어야 했다. 쿠바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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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한 사람이 살았던 것 그 자체가 아니라, 현재 그 사람이 기억하고 있는 것이며, 그 삶을 얘기하기 위해 어떻게 기억하느냐 하는 것이다.

작가파일보기 관심작가알림 신청 역 : 송병선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콜롬비아의 카로 이 쿠에르보 연구소에서 석사 학위를, 하베리아나 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하베리아나 대학교 전임 교수로 일했으며, 현재는 울산대학교 스페인·중남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보르헤스의 미로에 빠지기』, 『영화 속의 문학 읽기』, 『'붐소설'을 넘어서』(2008년)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거미 여인의 키스』, 『콜레라 시대의 사랑』,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칠 일 밤』, 『부에노스아이레스 어페어』, 『내일 전쟁터에서 나를 생각하라』, 『꿈을 빌려 드립니다』, 『피델 카스트로: 마이 라이프』(2008년), 『매드 무비』(2009),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데지레 클럽, 9월 여름』, 『루시아, 거짓말의 기억』, 『나쁜 소녀의 짓궂음』 등이 있다.

책속으로

어쨌거나 과거도 없는 자유로운 두 성인 남녀가 폐쇄된 사회의 편견 언저리에서 살아가면서 금지된 사랑이라는 우연을 선택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녀는 그런 사랑을 "그의 뜻이었죠."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한번도 완전히 그녀의 것인 적이 없었던 남자와 비밀스러운 삶을 함께 나누면서 그녀는 종종 갑작스러운 행복의 폭발을 경험하였지만, 그것이 바람직하지 않은 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삶은 어쩌면 그런 것이 모범적인 삶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p. 29

출판사 리뷰

『콜레라 시대의 사랑』에 담긴 다양한 스펙트럼

이 작품은 무엇보다 사랑이 세월의 흐름과 죽음의 공포를 이겨내고 인내와 헌신적인 애정이 행복한 결말로 보상받는다는 감상적이고 낭만적인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런 멜로 드라마적인 이야기의 표면 아래에는 라틴 아메리카 사회에 관한 강한 비판과 풍자가 숨어 있다. 또한 제목이 보여주는 사랑과 늙음과 질병이라는 주제와 더불어, 자살이나 노화 공포증, 부정, 근대화, 사회적, 환경적 책임과 같은 문제들도 탐구한다.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작품에 대한 비평 분석은 흔히 마술적 사실주의를 포함하지만, 『콜레라 시대의 사랑』의 경우 이러한 요소가 특별히 두드러지지는 않는다. 대신 대부분의 비평가들은 이 소설이 감상 문학적 요소를 사회적 사실주의와 혼합하고 있다는 점에 동의한다. 가령 클로데트 켐퍼(Cluadette Kemper)의 논의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를 배경으로 삼고 있는 이 소설이 21세기에 들어가려는 문명화된 사회에 대한 풍자를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소설 속에 표현된 사회 구조는 크게 두 계층으로 나뉘는데, ‘사교 클럽’으로 대변되는 상류층과 ‘상업 클럽’으로 대변되는 중류층이 그것이다. 각 계층을 대표하는 세 주요 인물은 식민 이후에도 무력증에서 헤어 나올 줄 모르는 도시의 모습을 대변한다. 이는 컬럼비아 대학교의 교수이자 저명한 라틴 아메리카 문학자인 진 프랑코(Jean Franco)가 “『콜레라 시대의 사랑』은 과거에 관한 기록일 뿐만 아니라 19세기의 진보가 남긴 폐허 속에서 아직도 살아남은 시대착오적인 삶의 모습에 관한 것이다.”라고 평한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그리고 후베날 우르비노와 페르미나 다사의 결혼 생활은 사회적 제도로서의 결혼의 문제를 자세하게 보여주는데 성공하고 있다. 그러면서 동시에 이 소설은 기운을 북돋는 에로티즘에 바탕을 두고 만들어진 자유로운 남녀관계를 보다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이는 성 억압에 바탕을 둔 유대-기독교의 관점과 반대되는 것으로,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육체의 본능을 자유롭게 해야 한다는 디오니소스적 원칙을 찬양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비평가 로빈 피디안(Robin Fiddian)은 이 작품을 라틴 아메리카의 미래를 위협하는 도덕적 이데올로기적 근시안에 관한 반성으로 읽기도 한다. 플로렌티노와 페르미나의 삶은 나이가 드는 것을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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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에 권하는 사랑의 책―시간을 초월한 낭만적 러브 스토리

해마다 밸런타인데이가 되면, 미국이나 라틴 아메리카의 대형 서점들은 불멸의 사랑을 다룬 책들을 추천한다. 이들 서점의 추천 도서 목록에는 대개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닥터 지바고』, 마거릿 미첼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콜레라 시대의 사랑』이 들어 있다. 그중에서도 사랑의 다양한 뉘앙스를 띠고 있고, 사랑하는 연인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온갖 문제와 역경을 담은 『콜레라 시대의 사랑』은 첫손에 꼽히는 작품이다. 『콜레라 시대의 사랑』은 영화 에도 등장하는데, 첫눈에 사라와 사랑에 빠진 조나단(존 쿠색 분)은 다음에 만날 수 있도록 전화번호를 교환하자고 하지만, 평소부터 운명적인 사랑을 바라온 사라(케이트 베켄세일 분)는 운명에 미래를 맡기자고 말한다. 운명을 믿는 사라와 인연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조나단은 결국 여자가 제안한 방식대로 운명의 짝인지 시험하기로 하고 헤어진다. 그리고 서로의 연락처를 적은 『콜레라 시대의 사랑』 영역 초판본과 5달러짜리 지폐는 각각 헌책방과 사람들의 손을 떠돌아다닌다. 사랑은 운명이고, 그것은 세월의 흐름도 이겨낼 수 있다는 이 영화의 낭만적인 생각은 바로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콜레라 시대의 사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한 여자와 두 남자의 삶을 둘러싼 사랑과 죽음, 운명의 연대기

『콜레라 시대의 사랑』은 콜롬비아 카리브 해의 어느 이름 없는 마을을 배경으로 식민 시대에서 근대 사회로 넘어가는 19세기 말부터 1930년대까지의 이야기를 다룬다. 작품의 기본 골격을 이루는 것은 사랑하는 여인 페르미나 다사와 함께 있기 위해 51년 9개월 4일을 기다리는 플로렌티노 아리사의 이야기이다.

이야기는 60세의 제레미아 드 생타무르가 자살하면서 시작한다. 그의 절친한 친구였던 우르비노 박사는 자신도 죽음이 멀지 않았음을 예감하는데 정말로 앵무새를 잡으려다가 나무에서 떨어져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는 마지막으로 아내 페르미나에게 사랑한다는 고백을 남긴다. 한편 플로렌티노 아리사는 이제야 자신에게 기회가 왔다고 믿고 장례식 날 찾아가 페르미나에게 다시 한 번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다. 페르미나는 다시는 자기를 찾아오지 말라며 그를 내쫓고 말지만 문득 자신이 죽은 남편보다 그에 대한 생각을 더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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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세대마다 문학의 고전은 새로 번역되어야 한다. 엊그제의 괴테 번역이나 도스토예프스키 번역은 오늘의 감수성을 전율시키지도 감동시키지도 못한다. 오늘에는 오늘의 젊은 독자들에게 호소하는 오늘의 번역이 필요하다. 우리는 여기에 오늘의 독자들을 향하여 엄선된 문학 고전을 번역하여 선보인다. 어엿한 우리 문학으로 읽히리라 자부하면서 새로운 감동과 전율을 고대하는 젊은 독자들에게 떳떳이 이 책들을 추천한다. - ---편집위원/김우창,유종호,정명환,안삼환


『콜레라 시대의 사랑』마지막 장은 내가 읽어본 어떤 작품보다 놀랍다. 독자의 마음을 애끓게 만드는 훌륭한 소설. - ---토마스 핀천


눈부신 힘과 달콤한 코미디가 조화된 러브 스토리. 우아하고 유머가 넘치며 거부할 수 없을 정도로 감동적인 비범한 작품. - ---뉴스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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