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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의 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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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의 피부

이건수 미술산문집

이건수 | 북노마드 | 2017년 06월 17일 리뷰 총점10.0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5점
편집/디자인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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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의 피부 리뷰 총점10.0 9,900

상품정보

출간일 2017년 06월 17일
쪽수,무게,크기 272쪽 | 349g | 135*200*20mm
ISBN13 9791186561423
ISBN10 1186561424

이 상품과 관련 있는 이벤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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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방대한 문화적 배경지식, 쉽고 간결한 문장, 그 속에 담긴 짙은 사색…
우리가 예술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영원한 미술 저널리스트 이건수의 미술 사색


오랫동안 미술전문지 월간미술 편집장으로 살아온 이건수의 새 미술산문집이 출간되었다. 2014 부산비엔날레 특별전 감독, 2013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심사위원, 2006 에르메스 코리아 심사위원 등 미술계의 최전선에서 글 쓰는 남자로 살아온 그의 기록과 사색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방대한 문화적 배경지식, 오랜 시간 글을 써온 내공이 만들어낸 쉽고 간결한 문장, 그리고 그 속에 담긴 한 남자의 사색이 깔끔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지금-여기 우리의 미술을 향한 무한한 애정과 조언, 미술을 사랑하는 자로서의 자존심과 열정, 그리고 삶에 대한 위로까지…… 이건수의 사색은 미술을 넘어 우리의 삶에 생각의 물꼬를 트게 만든다. 우리가 예술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곱씹게 한다.


저자 소개

작가파일보기 관심작가알림 신청 글 : 이건수

미술에 대한 글쓰기, 강의, 전시기획으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방송이나 무대를 통해 대중의 예술화를 설파하다가 ‘그남자(그림 읽어주는 남자)’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의 교차점에 동시대 예술을 올려놓고 비교미학적인 관점에서 해석하고 비판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특히 모더니즘의 전개 과정이 우리의 예술과 삶을 어떻게 규정했는지에 관해 관심을 갖고, 모더니즘의 사회사를 통해 현대미술의 리얼리티를 조명해보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남은 생애 동안 우리 미술의 삼대三代를 연결하고 소통시켜 우리 미술의 당당한 자의식을 회복시키려는 ‘애국적’ 행위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지난 20여 년 동안 다수의 대학에서 강의했고, 미술전문지 『월간미술』의 기자와 편집장을 지냈고, 전시기획자로 활동했다. 6편의 개념영화도 만들었다. 고려대에서 러시아 문학을, 서울대 대학원에서 미학을 전공했다. 우리나라 최초로 『러시아 미술사』(1996)를 번역하여 출간했고, 필름아트북 『깨끗한 눈』(2001)과 한국현대미술 1세대 작가들의 작가론집 『토착과 자생』(2002), 한국 현대미술의 대가 20인을 인터뷰한 『혼을... 펼처보기

목차

작가의 말

Part 1

생략할 수 없는 주름
세기 초 징후
예술과 오락
오디션 왕국
아날로그로 사랑하기
미술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키치
발굴된 미래
김중만을 만난 후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

Part 2

위대한 전통의 소비자
인간의 조건
힘의 순위
환유의 풍경
‘고스트 페인터’에게
봄날은 간다
예술에 대한 예의
불필요한 독서
그 많은 세상 속의 미술
바람이 전하는 말

Part 3

치유와 풍경
사진의 화법
선물론
미술은 아편이다
레프 도진이 지키는 것
시장에 간 이중섭
베니스에서 길을 잃다
자칼의 시간
달과 6펜스
再見, 베이징

편집자의 글

책속으로

대한민국은 오디션 천지다. TV를 켜면 여기서도 저기서도 점수를 매기고 있다. 그들의 승부를 결정짓는 판정관 또한 스타로 떠오른다. 그러나 멘토들이 줄 수 있는 것은 그들도 속해 있는 상업적인 시스템에 빠른 속도로 진입할 수 있는 기술이다. 우리 시대의 예술작품에서 감동을 느끼는 횟수가 적어지고 있는 이유는 이미 ‘비평가의 눈’을 지닌 우리 자신 때문이다. 현실의 수많은 오디션 지원자들을 ‘싸움의 기술’에만 열중하도록 만드는 나쁜 조건들 때문이다.
- ‘오디션 왕국’ 중에서

나는 ‘3평 미술관’을 만들고 싶은 꿈이 있다. 우리의 미술관은 규모가 너무 크다. 시 설비, 인건비, 수장고 비용도 너무 소모적이다. 스마트폰이 있고 인터넷이 있다. 미술관은 움직일 수 있다. 똑같은 크기로 번호를 매긴 이 미술관을 전 세계에 1천 개를 짓고 싶다. 이제 우리가 선택해야 하는 것은 세상의 예술작품들을 어떤 경로와 자세로 만날 것인가에 대한 방법론이다. 1천 개의 미술관은 개념미술적인 미술관이다. 그 것은 육안(肉眼)과 심안(心眼) 모두를 위한 미술관이 될 것이다.
- ‘미술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중에서

경제 침체 속에서 미술계
... 펼처보기 ---본문 중에서

YES24 리뷰

예술이 절실한 현대인들을 위한 처방

박형욱 (kaeti@yes24.com) | 2017-06-19

우리는 왜 예술을, 미술을 사랑하는가? 순수하게 아름다움을 향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함일 수도, 마음 치유의 수단이 필요해서 일수도, 그저 조금은 그럴듯해 보이는 취미를 갖기 위해서 일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미술이 필요한 사람에 대한 진단은 ‘나’와 그 주변을 함께 살피는 것에서 시작할 것이다. 이건수 전 <월간미술> 편집장의 새 미술산문집 『미술의 피부』는 오늘날의 미술에 대한 사색의 기록이자 애정 어린 쓴소리다. 전작 『에디토리얼』과 비교해 보다 보다 사회적이고 관계적인 예술의 현실에 대해 담아내고자 했다는 이 책은 어쩌면 예술이 절실한 현대인들을 위한 하나의 처방이 되지 않을까.

오랜 기간 세계미술의 현장을 다양하게, 또 널리 목격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 미술시장의 문제, 예술을 다루는 미디어의 언어, 미술관이나 비엔날레에 대한 이야기 등으로 예술 전반을 아우르는 동시에, 예술을 감상하는 일반의 경험에 맞닿아있는 사례들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는다. 그리고 그 생각들은 독자의 의식에 화학작용을 일으키며 우리에게 예술이 필요한 이유를, 그래서 예술을 곁에 두어야 하는 이유를 슬그머니 눈치채게끔 한다.

…… 예술의 대중화가 진정 가능한 일일까? 그것은 예술의 다수화, 확산화, 확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술을 소비하는 것을 예술의 대중화라고 말할 수 있을까? …… 예술이 대중의 삶과 피 속에 녹아 들어가는 것, 예술의 수적이고 외적인 확산이 아닌 질적이고 내적인 잠입潛入이 일어나는 것, 나는 그것을 ‘대중의 예술화’라고 부르고 싶다. 그들의 삶이 예술적으로 계속해서 열려지는 것, 그것이 진정한 삶과 예술이 하나된 경지라고 할 수 있다. (p.56-27)

이처럼 ‘대중의 예술화’를 말하는 『미술의 피부』는 예술과 삶이 결코 동떨어져있지 않음을 거듭 밝힌다. 대중은 예술이 필요하고, 예술 또한 대중으로 인해 다시 한번 태어난다. 저자의 말과 같이 예술을 생산하고 제공하는 이들이 ‘근본’에 대한 깊은 성찰을 게을리하지 않고, 예술을 향유하는 모두가 그에 대한 예의를 잊지 않을 때 우리는 새로운 차원의 예술을, 삶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이제는 예술을 사랑하는 이유, 예술이 필요한 이유를 묻는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본다. 우리는 예술을 어떻게 소비해야 하는가? 그들에게 예술을 어떻게 공급하라고 요구할 것인가? 꾸준한 관심과 문제제기 그 자체가 무엇보다 분명한 답이 될지도 모른다. 여기 길잡이가 될만한 앞선 고민의 자취가 있다.

출판사 리뷰

영원한 미술 저널리스트 이건수 전 《월간미술》 편집장의 새 미술산문집이 나왔다. 『에디토리얼』(2011) 이후 계속해서 이어진 현대미술 현장에 대한 그의 아포리즘을 담았다. 『에디토리얼』이 예술의 내재적이고 생래적인 고민을 묵상했다면, 새 책 『미술의 피부』는 보다 사회적이고 관계적인 예술의 현실에 대한 사색이자 비판을 담았다.

『에디토리얼』은 소리 없이 강한 미술산문집이다. 날이 갈수록 오그라드는 출판 시장에서, 그중에서도 미술이라는 작은 분야에서 이 책은 몇 차례 중쇄를 거듭하며 살아남았다. 방대한 문화적 배경지식, 오랜 시간 글을 써온 내공이 만들어낸 쉽고 간결한 문장, 그리고 그 속에 담긴 한 남자의 사색을 간직해온 적지 않은 팬들이 그의 새 책을 기다려왔다.

실제로 이건수의 미술 강의는 남녀노소, 세대를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대학에서 미학을 가르치건, 대중을 상대로 미술의 방정식을 쉽게 풀어주건 미술을 향한 그의 애정과 조언에 공감하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미술에 대한 이건수의 글과 말은 사색의 경지에 다다라 미술을 넘어 우리의 삶에 생각의 물꼬를 트게 만든다. 그의 글과 말은 우리가 예술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곱씹게 한다.

『미술의 피부』는 그림 한 점 들어 있지 않은 미술책이다. 그림을 감상한다는 이유로 미술을 깊이 생각하지 않는 현실에 정면으로 맞서고 싶었다. 그렇다고 저자가 글을 절대적으로 신봉하는 것은 아니다. 그에게 글은 생각의 부스러기이고 껍질이다. 글은 관념의 찌꺼기이고 죽어서 바스러진 생각들이다. 생각은 쓰인 즉시 죽어버리고 굳어져버린다. 글은 생각의 주검이고 미라다. 글이란 쓰인 순간 이미 ‘지나가버린’다. 그러나 그 지나가버린 시간의 찰나에 우리는 ‘생각’하게 된다. 누군가의 글을 읽는다는 것은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그의 생각의 이력에 동행하는 것이다. 『미술의 피부』는 그 생각의 힘을 믿는다. 대한민국에서 세계미술 현장을 가장 많이, 그리고 널리 목격한 사람 중 한 명인 저자의 ‘생각’을 모았다.

바야흐로 스마트 시대다. 시대는 확실히 바뀌었다. 활자매체가 TV와 같은 전파매체에 위세를 빼앗긴 이후 책 읽기와 책 쓰기의 성격이 변했다. 활자매체로부터 작업의 영감을 얻던 전파매체가 이제는 활자매체의 생사여탈을 쥐고 있다. 어제까지 아무 반응이 없던 한 권의 책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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