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모든 어린이들이 두려워하는 이 두 글자. 두근두근. 콩닥콩닥. 사람들은 다 시험에 관련된 무서운 이야기가 하나쯤 있다. 나에게도 그런 무시무시한 이야기가 하나 있다. 시험을 망친 날, 집에 도착하자마자 엄마는 점수부터 물어보고, 고작 한 개 틀린 걸로 혼난 이 기분! 어찌나 속상하던지 안 그래도 스트레스가 쌓이는데 잔소리까지 받으니 잔뜩 우울해져버렸다.

대부분의 어른들은 시험을 한 개만 틀려도 아쉬워하거나 잔소리를 하신다. 100점과 95점의 차이는 크지 않은데 말이다. 우리도 시험을 망치면 스스로 기분이 안 좋은데 또 거기다 잔소리까지 더해지면 정말 속상하다. 어른들은 우리의 스트레스도 모르면서! 이런 마음 때문에 난 이 책에 공감이 더 많이 간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 준석이도 시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준석이는 요즘 하루하루가 죽을 맛이다. 학교에 가도 잔소리, 집에서도 잔소리. 귀가 뚫리도록 잔소리를 듣는다. 준석이의 유치원 졸업식 날 고모가 와서 준석이에게 봄날은 갔다고 말했다. 그 말은 이제 공부할 날만 남았다는 것이다. 준석이는 유치원 때는 호기심이 많은 특별한 아이라고 칭찬 받았지만 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는 규칙 안 지키는 산만한 아이로 낙인 찍혔다.

준석이의 엄마가 준석이에게 100점을 자꾸 강요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모범생 서현이 엄마와 친해졌기 때문이다. 그렇게 준석이는 구박을 당하다가 어느 날 길거리에서 신비한 시계를 발견한다. 이 시계는 바로 과거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신비한 시계였다. 준석이는 이 시계로 시험문제를 미리 봐서 100점을 맞았다. 그리고 가장 친한 친구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답을 같이 보게 된다. 하지만 믿었던 친구들이 또 다른 친구들에게 알리면서 결국 반 전체가 다 알게 된다. 그렇게 공부 못했던 아이들이 모두 올백을 맞자 이상하게 생각한 선생님이 아이들을 불러 커닝한 사람은 자수하라고 했다. 나였다면 혼자만 알고 있었을 텐데…. 입이 엄청 가볍다! 또 다른 사건 하나 더! 준석이는 모범생 서현이가 커닝을 하는 걸 보았다. 서현이는 시험 볼 때 한 개라도 틀리면 엄마한테 죽는다고 했다. 서현이 엄마는 정말 너무한 것 같다!

다음날 교실에 시간 경찰관이 찾아왔다. 신비한 시계를 찾으러 온 것이다. 준석이네 반 아이들이 시계로 미래를 본 죄로 미래 감옥에 가두려 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싹싹 빌고 아우성을 쳐서 안 되다고 하자 시간 경찰관은 열심히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용서해준다고 했다. 그러자 아이들은 미래 감옥이 무서워서 서로서로 공부를 도와주게 되었다. 이렇게 이야기는 잘 마무리 된다.

시험은 아이들에게 괴물이지만 꼭 필요하다. 왜냐하면 시험이 없으면 아이들은 공부를 안 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아이들은 지혜가 사라지고 공부와는 더욱더 멀어지겠지? 그렇기에 아이들이 시험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시험을 치는 방법이 생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얼마 전 올림픽을 봤다. 올림픽을 보면서 느낀 것은 사람들이 금메달 선수, 1등만 좋아한다는 것이다. 사실 금메달과 은메달의 차이는 별로 없지 않을까? 그런데도 금메달 딴 선수는 기뻐서 울고, 은메달 딴 선수는 슬퍼서 운다. 은메달도 엄청 잘한 건데….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한데 많은 사람들은 과정보다 결과를 중요시한다. 많은 어른들이 과정의 중요성과 우리의 노력을 알아주면 좋겠다.

과정이 존중받는 사회, 2등도 기쁘게 축하받는 사회, 점수보다는 노력을 알아주는 사회가 온다면 우리의 스트레스는 사라질 것이다. 그런 세상이 온다면 우리들은 조금 더 행복하지 않을까?

시험 괴물은 정말 싫어 : 이정훈

여러분들은 시험 때 스트레스를 받아 본 적이 있나요? 혹시 시험을 볼 때 커닝을 하신 적은 있나요? 저는 시험을 보기 전에 공부를 하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그리고 저는 시험을 칠 때 커닝을 해본적은 없지만 시험을 치기 전에는 손에 땀이 삐질삐질 나고, 가슴이 쿵쾅쿵쾅 뛰고, 긴장이 됩니다. 시험을 친 뒤에는 안심이 되기도 하지만 제가 한 답이 틀렸을까봐 또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지금부터 제가 시험에 관한 책을 한 권 소개해 드릴게요. 이 책의 주인공 준석이는 공부를 못했으니까 당연히 시험을 정말 싫어했어요. 서현이는 준석이가 좋아하는 여자아이인데, 공부도 잘하고 못 하는 게 없는데다 얼굴도 귀여웠어요. 그러던 어느 날 준석이가 한 시계를 발견했어요. 그 시계는 과거와 미래를 보여주는 아주 신기한 시계였어요. 준석이는 시험을 잘 보려고 어울려 노는 사총사들과 함께 미래를 보면서 열심히 꾀를 냈어요. 당연히 준석이와 사총사들은 시험을 100점 맞았어요. 그런데 반 아이들이 거의 다 100점을 맞았어요. 무슨 일일까요? 알고 보니까 준석이와 함께 노는 사총사들이 다른 아이들에게도 시험 답을 알려주었던 거예요. 당연한 결과! 선생님은 의심의 눈초리로 매섭게 쳐다보았어요. 결국 아이들은 체육도 못하고 교실에서 눈치만 보았어요.

거의 모두가 100점을 맞은 이 시험에서 준석이는 더욱 충격적인 모습을 보았어요. 공부를 너무 잘하는 서현이가 시험지를 걷을 때 다른 친구의 시험지를 커닝하는 것이었어요. 서현이는 시험을 볼 때 한 개라도 틀리면 엄마가 이라크에 보낸다고 했어요. 서현이 엄마는 제가 생각해도 나쁜 것 같아요. 준석이가 시계를 발견해서 사총사에게 알려주고, 사총사는 다른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서현이까지 커닝을 했으니 이미 반은 완전 뒤집혔죠!

다음날 준석이네 반에 시간 경찰관이 왔어요. 이상하고 신비한 시계를 찾으러 왔대요. 시간경찰관은 준석이네반 아이들아 미래를 보았다고 미래감옥에 가두려고 했어요. 아이들은 용서를 빌며 안 된다고 했어요. 그러자 시간경찰관이 열심히 시간을 되돌린다면 용서해주겠다고 했어요. 아이들은 미래에서의 성적을 자신의 실력으로 만들기 위해 공부 잘하는 친구가 못하는 친구들을 서로서로 도와주면서 공부를 했어요. 결국 아이들은 서로서로 도와주며 다 같이 좋은 성적을 만든 이야기였어요.

커닝은 하기 쉬워요. 하지만 정작 본인의 실력만 무너지는 일이에요. 만약 그런 습관을 가진다면 원래 쌓아 놓았던 실력도 무너지겠죠? 저는 공부 결과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과정을 열심히 하면 최선을 다 했으니 그거면 됐다고 생각해요. 저는 서현이가 일 등, 무조건 백점을 위해 스트레스를 받는 것과 달리 스트레스 받지 않고 과정을 잘 쌓으면서 공부를 할 거예요. 우리 모두 다 같이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행복하게 공부합시다!

넌 시험 볼 때가 즐겁니? 뭐? 좋아한다고? 정말? 난 그렇지 않아. 시험 준비 기간이면 엄마는 아주 적어도 세 네 번씩은 잔소리를 하실 거야. 혹시 친구랑 비교하신 적이 있니? 잔소리 중에서도 최고의 잔소리! 그럴 때는 자존심이 많이 상해. 그래도 열심히 했는데 누구랑 비교를 당하게 되면 기분이 몹시 상하거든. 또 우리는 엄마의 큰 기대감 때문에 혹시나 오히려 공부가 더 안 될 수도 있어.

한 어린이 신문에서 본 이야기를 들려줄게. 학기말 시험을 마친 6학년 여학생이 친구는 만점이고 자기는 한 개가 틀려서 많이 우울했다고 한 이야기였어. 나 자신을 남과 비교하는 것보다는 나 자신이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닐까?

이 책의 주인공인 준석이도 시험이 정말 싫었던 아이야. 얼마나 싫었으면 시험을 괴물이라 부르겠어. 준석이의 엄마는 서현이의 엄마 때문에 준석이에게 시험 스트레스를 점점 많이 줬어. 그러던 어느 날 준석이는 이상한 시계를 길거리에서 발견해. 알고 보니 그 시계는 과거와 미래를 보여주는 아주 신기한 시계였어. 준석이는 그 시계를 이용해 시험 문제를 미리 알 수 있게 되자 어울려 다니는 사총사에게도 그 사실을 말해. 준석이와 사총사는 결국 시험에서 100점을 맞아. 하지만 이상한 일이지? 반 아이들은 거의 다 100점을 맞았어. 알고 보니까 준석이가 믿은 친구들이 다른 아이들에게 시험 답을 알려준 거였어. 그래서 선생님이 의심을 했나봐. 결국 아이들은 체육도 못하고 교실에 남아야했지.

또 한 사건! 그 시험에서 준석이는 믿을 수 없는 모습을 목격했어. 바로 공부 잘하는 서현이가 다른 친구의 시험지를 보는 커닝을 하는 모습이었어. 서현이는 시험을 볼 때 한 개라도 틀리면 엄마한테 죽는다고 했어. 서현이 엄마는 정말 너무 하지 않니? 시험 때문에 준석이는 신비한 시계를 이용해서 나쁜 짓을 하고, 서현이는 커닝까지 하고 정말 큰일이야.

다음날 준석이네 반에 시간 경찰관이 왔어. 신비한 시계를 찾으러 왔대. 시간 경찰관은 준석이네 반 아이들이 시계로 미래를 봤다고 미래 감옥에 가두려고 했어. 아이들이 아우성을 치며 안 된다고 하자 시간 경찰은 열심히 시간을 되돌린다면 용서해준다고 했어. 그래서 아이들은 미래 감옥에 갇히지 않기 위해 서로서로 도와가며 공부하기로 했어.

시험문제를 미리 본다거나 친구의 것을 베끼는 것보다는 노력해서 정직하게 결과를 내는 것이 훨씬 나에게도 도움이 되고 뿌듯하지 않을까? 커닝을 했다고 해도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지는 법, 처음부터 그런 방법은 안 돼. 미리 답안지를 보면 그게 습관이 되어서 점점 정직하지 못한 사람이 되어버리고 자신도 통제하지 못하게 돼. 그리고 실력은 산사태처럼 우르르 떨어지지. 그러면 과연 내가 시험을 본 거라고 해도 시험을 봤다고 할 수 있을까?

아무리 그래도 솔직히 다들 시험 보는 게 싫지? 요즘은 부모님들도, 선생님들도 공부를 1순위로 하고 미래의 꿈보다는 좋은 대학만을 강조해. 그래서 아이들이 스트레스가 많은 것 같아. 꿈을 이루기 위한 공부를 스스로 찾아야 할 것 같아. 시험은 중요하지만 너무 잘 하겠다는 욕심이 과하면 더 안 될 수도 있어. 시험에 너무 압박 받지는 마. 시험은 네가 어떤 걸 노력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것뿐이야. 가벼운 마음을 가지고 함께 공부하자! 이제는 시험괴물이 더 이상 두렵지 않지?

  고백하자면,나는 거짓말을 자주하고 있었다.하지만, 이 책 속에 아이들은 자기의 거짓말을 인정하고, 자신만의 실력으로 시험을 잘 보았다. 그 것을 보니 내가 그 아이들보다 한 수 아래라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도 사람들은 '거짓말'이라는 한 단어 때문에 들킬까 봐 불안에 떨고 있을 것이다. 거짓말이란 도대체 왜 만들어진 것일까? 어떻게 하면 거짓말을 없앨 수 있을까? 정답은 책이 가져다 주었다. 그것은 '정직'이라는 한 단어였다. 준석이는 엄마에게 혼이 나기 싫어 길가에서 주운 시간 투시기로 먼저 시험 답을 알았다. 이것은 마치 내가 전에 시험볼때의 모습 같았다. 하지만, 시간 경찰관에게 들키자 앞으로는 정직해지겠다고 말했다. 나도 준석이 처럼 말로는 할 수 있다. 다만 나는 정직하게 하지 않을 것 같다.

나는 아마도 시간경찰관에게 들키지 않고 짝의 정답을 베낄것 같다.

나는 시험을 볼 때 의자를 살짝 뒤로 밀고 짝의 시험지를 보고 100점 만점을 맞은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100점 만점을 받은 사람은 나뿐이였다. 겉으론 태연한 척 했지만 속으론 무척 뜨끔했었던 기억이 있다

요즘도 나는 거짓말을 종종 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거짓말'이라는 단어를 버리고 '정직'이라는 단어를 가지고 싶다. 아무리 생각해도 완벽하게 거짓말을 버리지는 못하겠지만 매일매일 조금씩 노력한다면 어느순간 정직한 내가 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