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 학교? 상상한 생각대로 다 이루어지는 학교인가? 예를 들면 시험보기 싫다고 생각하면 평소대로 수업을 하는 것이다. 제목이 독특해서 빨리 책을 읽고 싶었다.

나도 개구리 인형이 갖고 싶었다. 만약 개구리 인형이 재미나고 신기한 이야기를 해준다면 심심하지 않을 것 같다. 또 친구들이 말하는 개구리를 보려고 우리 집으로 벌떼처럼 몰려올 것이다. 이 책에서 똘기는 마법을 쓰는 할아버지께 이야기를 들려주는 개구리인형을 선물로 받았다. 하지만 이 개구리는 등에 100이 써있는데 1권을 읽을 때마다 숫자가 줄어든다. 그래서 0이 되면 개구리가 이야기를 해준다. 책을 싫어하던 똘기가 이 개구리 때문에 책을 읽다가 좋아하게 된다. 진짜로 이 개구리가 있다면 난 샀을 것이다. 똑똑해질 것 같기 때문이다.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책벌레가 되었을 것 같다.

똘기는 생각이 독특한 것 같다. 왜냐하면 참새 서커스단을 만들고 싶어 한다. 참새가 접시도 돌리며 자전거를 타길 바란다. 그런데 진짜로 아기 참새에게 장난감 자전거를 태워서 연습을 시켰다. 보통의 아이들은 자전거를 태워 훈련을 전혀 안 시켰을 것 같은데…

"바나나 5000개가 있다. 원숭이 3마리가 나누어 먹으면 몫은 얼마고 나머지는 얼마지?"선생님의 질문에 나라면 5000 나누기 3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똘기네 반 아이들은 대답 한다 "나머지는 바나나 껍질 5000개"라고 엉뚱하게 말한다. 황당하고 웃겼다. 더 웃긴 것은 똘기 친구 보짱이 원숭이들이 그 많은 바나나를 먹으면 배 터져 죽기 때문에 불쌍하다고 말한다.

이렇게 엉뚱하면서 창의적인 5총사 발명가 아이들은 상상력 학교를 발견한다. 이 학교에서는 상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세오는 꿈에 보았던 통나무집과 물고기를 생각하자 등에 날카로운 침이 달리고 입에 낚시바늘처럼 생긴 송곳니가 있는 상어가 하늘을 누비며 날고 있다. 만약에 상어가 나타나면 얼른 이불이랑 비슷한 옷을 입고 가만히 누워있을 것 같다. 또 새를 상상하면 빈 둥지에서 파란 깃털의 물새가 날아오른다.

우리 학교에서도 상상을 하면 이루어지면 어떨까? 나 같으면 시험문제가 쉽게 나오는 것을 상상할 것이다. 그러면 부모님과 선생님께 칭찬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마법을 쓰는 할아버지가 우리학교에도 교장선생님으로 오셨으면 좋겠다.

'상상력 학교' 제목을 보고 떠오른 것이 있다. 상상력 학교? 이 학교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책 표지를 보면 이 학교에 있는 남자아이들은 장난꾸러기들만 모여 있어서 학교생활이 뒤죽박죽일 것 같다.

똘기가 언덕 위를 걸어 다니다가 주전자모양의 집을 보고 호기심에 한 번 들어가 보았다. 만약 내가 똘기였다면, 주전자모양의 집을 신기해 하기는 하겠지만 왠지 모를 무서움에 들어가지 않았을 것 같다. 그리고 들어갔다고 해도 돌멩이를 먹고 주머니에서 새가 나오는 할아버지를 보았으면 소리를 지르면서 뛰쳐나갔을 것 같다.

특히, 할아버지와 지하실을 가는 똘기가 너무 용감한 것 같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지하실에서 사람을 죽이거나, 가둬놓는데 나라면 그 장면들을 상상해서 바로 나갔을 것 같다.

똘기를 포함한 다섯 명의 친구들은 모두 엉뚱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다른 친구들은 대화할 때 이 친구들처럼 대화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만큼 똘기와 4명의 친구들이 독특하다는 것이다.

똘기가 참새를 잡게 되는데, 똘기는 참새가 작은 자전거를 타면서 접시돌리기 하기를 원한다. 나 같으면 참새를 잡게 됐을 때 바로 풀어 주었을 텐데… 똘기는 정말 특이한 아이인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이번에는 보짱이다. 보짱이 역시 똘기와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어떻게 빨간 물감과 식초와 빨간 고춧가루를 섞어서 얼굴에 바를 생각을 하지? 고춧가루를 피부에 오랫동안 묻히고 있으면 많이 따가운데… 엄마가 김치를 담그실 때 도와드리다가 팔에 고춧가루가 묻었었는데 따가웠었다. 만약 나였으면 궁금한 것을 포기하고 실험을 안 해 보았을 것 같다.

똘기가 동호에게 가장 싫어하는 게 무엇이냐고 물어보자 동호는 아빠구두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똘기가 할아버지에게 받은 마법가루를 이용해서 동호에게 아빠구두 모양의 과자를 만들어 주어서 동호가 먹었더니 그 다음날 아침 아빠의 구두가 어디 갔는지 사라져있었다. 이 책에서는 정말 신기한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나의 꿈은 발명가이다. 그래서 내가 어른이 됐을 때 무엇을 발명할지 생각도 해보고 만들기도 한다. 나중에 정말 크면 아이언맨처럼 슈트를 입고 하늘을 나는 신기한 것을 꼭 만들 것이다.

이 책은 우리학교 추천도서이고 재미있어서 읽고 또 읽었다.

주전자 모양을 한 오두막, 지붕은 주전자 뚜껑… 주전자에서 나오는 연기는 마치 구름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는 것 같아 신기했다. 똘기가 엉뚱한 상상을 잘하니까 이 오두막을 발견한 걸까?

이 오두막에 사는 할아버지는 상상력학교에서 마술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셨다. 돌을 한 개 먹을 때마다 주머니에서 새가 나오고 모자를 썼다 벗으면 머리위에 다람쥐가 앉아 있다. 와~ 정말 가까이 본다면 얼마나 좋을까?

똘기는 지하실 문에 '무엇이 보고 싶은가? 그것을 상상하라!'글자를 읽으면서 바다를 상상한다. 문을 열자 정말 바다가 보이고 해변을 걷다가 상상력 학교를 발견한다. 새가 분명히 둥지 속으로 들어갔는데 둥지 안에 새는? 없고 커다란 바위에 있는 문을 열자 다시 지하실이 나타나고… 온통 마법의 세계다. 해리포터가 다니는 마법학교가 떠오른다.

할아버지는 똘기에게 인형을 선물한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 개구리인형은 100권의 책을 읽어야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래서 똘기의 책읽기가 시작됐다. 정말 이런 발명은 인기가 많을 것 같다. 내 동생에게도 꼭 필요한 인형이다.

똘기에게는 동호, 보짱, 세우, 환기 등 발명가 클럽 친구들이 있다. 아이들은 날개 달린 구두 비행기, 아무리 많이 넣어도 가벼운 책가방, 장난감이 달리는 나무… 등 정말 엉뚱한 상상으로 발명하려고 한다.

똘기가 진짜 참새에게 장난감 자전거타기를 가르칠 때는 어이없었다. 보짱은 신비의 물약을 발명하기 위해 빨간 물감에 식초와 고춧가루를 섞어 얼굴에 발랐다가 따끔거려 고생한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빨리 발명해서 투명인간이 되고 싶어 하는 의지는 정말 대단하다.

'무엇이 두려운가? 그것을 상상하지 마라!'를 읽고 세우는 꿈에서 본 것을 상상한다. 그래서 등에 날카로운 침이 달리고 낚시 바늘같은 송곳니가 있는 하늘을 나는 상어를 본다. 꿈에서 본 것과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자 친구들을 구하고 도망친다. 정말 가슴이 두근거렸다. 아이들이 모두 모여 손잡고 녹색문을 상상하고 탈출할 때는 멋졌다. 할아버지가 악기를 연주하자 식탁의 컵이 둥둥 떠오르고 숟가락, 젓가락도 떠다니며 춤춘다. 또 똘기의 구두가 커져 아이들이 타자 할아버지 연주에 맞춰 새처럼 날아다닌다. 이 책이 영화로 만들어지면 신나게 볼 것 같다.

그런데 세우가 무서운 상상을 해서 아이들은 또 죽을 뻔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평화로운 풍경 상상할 때까지 오두막 지하실로 가는 장면은 뭔가 뭉클하고 울컥했다. 그래서 세우는 무서운 상상에 시달리지 않을 용기를 갖는다.

할아버지는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 씨앗을 아이들에게 주고 정성껏 보살피라고 준다. 나에게도 이 씨앗이 있다면…… 내가 상상하면 뚝딱 만들어지는 지팡이가 있으면 좋겠다. 그래서 자전거 타면서 세탁되는 세탁자전거, 들리거나 밀어서 필요한 작은 공간을 만드는 집, 바퀴가 있어서 밀기도 쉬운 집, 캡슐을 한 번만 던지면 되는 편리한 집을 만들고 싶다.

또 펜에 말을 하고 버튼을 누르면 빛이 나오면서 펜에 한 말이 써지는 펜을 만들고 싶다. 사람들이 편리하게 글을 쓸 수 있도록 말을 하고 버튼을 누르면 레이저가 나와 글이 써지는 펜이다.

빠르게 검색을 할 수 있게 안경에 검색기능을 달아 사람들이 모르는 단어를 빨리 찾아 볼 수 있도록 검색을 할 수 있는 안경도 만들고 싶다. 그러면 어디에서든 간편하게 검색을 할 수 있어 편리할 것이다.

물을 재료로 사용하여 음식을 만드는 기계를 만들면 물만 넣고 원하는 음식을 만들 수 있어 아주 편리할 것이다. 그래서 물만 넣어서 음식을 만들 수 있는 기계를 만들고 싶다.

"종이로 나무를 만들 수 있나?"

상상하면 할수록 끝이 없는 것 같다. 이런 상상이 실제로 이루어지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은 나에게 상상하는 게 얼마나 즐거운 일이지 깨닫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세우의 바람처럼 할아버지가 교장선생님이 된 이후에 상상력학교가 기대된다. 궁금해서 또 상상해본다.

서울에는 많은 학교들이 있다.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등 셀 수 없을 정도이다.
내가 지금 다니고 있는 서울 장평 초등학교도 그 중에 한 곳이다.
난 우리 장평 초등학교도 좋고 우리반  3학년 5반도 좋다. 그리고 즐겁고 신나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학교들 말고 상상력 학교라는 곳은 어떨까? 라는 궁금증을 갖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물론 상상력학교라는 책 속에는 어떤 멋진 상상이 펼쳐져 있을지 기대도 잔뜩하고 말이다.
주인공은 똘기. 보짱.세우,동호,환기인데 이들 5인은 발명가 클럽이라고 불린다.
5명의 친구들이 상상한 것을 직접 가서 보고 경험해 보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연못에 돌을 던지던 아이가 꽃에게 사랑해라고도 말하고 물도 주는 아이로 바뀌었고,
두려워하고 무서운 상상만 하던 아이가 용기를 얻어 평화로운 상상을 하는 장면도 기억에 남는다.
용기를 가지고 자기를 바꾸어 가는 주인공들에게 잘했다고 박수를 쳐 주고 싶다.
상상하는 것은 아주 멋진것 같다. 날개 달린 구두를 타고 하늘을 나는 상상도 하고, 신비한 물약을
먹고 투명인간이 되는 상상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나도 종종 상상을 해보곤 한다. 특히 명절날 시골 할아버지댁에 내려갈때 차가 너무 막힐땐
자동차가 하늘을 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을 많이 한다.
그러면 운전하는 아빠도 힘들지 않고 할아버지댁에 금방 도착할텐데 얼마나 좋을까?
난 그래서 발명가 클럽 5인의 상상력이 이해가 되기도 했다.
이책을 읽고 엉뚱한 상상이라도 마음껏 상상하며 생각하면 언젠가는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상력학교가  있었으면 하고 난 오늘도 상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