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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정판매
발행일 | 2003년 02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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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50쪽 | 154*226*20mm |
ISBN13 | 9788974141417 |
ISBN10 | 8974141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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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소년을 읽고
서울삼일초등학교
국현선
전쟁이 시작 되었다.
하늘을 날아가는 포탄, 뒷산에 쌓여 있는 북한군의 시체들, 마을에느 모두 피난을 가고 남아있는 집이라고는 우리집 밖에 없다면, 어떡할까? 주인공 남자아이는 북한군의 딸은 여자아이를 데리고 놀아 주었다. 우리는 북한과 전쟁 중에 북한군의 아이와 놀아 줄 수 있겠는가? 나라면 아이를 그냥 무시할 것 같다.
우리는 지금 북한과 휴전, 즉 전쟁 중이다 .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어린이, 청소년들은 공부를하고, 게임을 하고, 대학 걱정을 한다. 전쟁이 터진다면 가장큰 피해자는 어린이와 청소년이다. 하지만 지금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그것을 모르고 있다. 만약에 지금 전쟁이 터진다면 어떨까? 많은 어린이들이 고아가 되고,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우리의 강산은 피로 물들겠지. 지금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전쟁을 게임의 바탕으로만 알고 있다. 전쟁이, 그것이 현실로 다가와야만 그제서야 알게 되겠지.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건 없다. 그런데 전쟁은 왜, 어째서 일어나는 것이지? 일어나지 않는것이 좋고, 전쟁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나간다면, 그것은 생기지 않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전쟁을 해야만 영원히 평화가 오는 것이기도 하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 역사는 이미 전쟁을 겪었다. 그것도 같은 나라 안에서. 그것으로 인해 분단이 되었고, 우리는 격전 중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비군을 가고, 군대를가고, 민방위 훈련을 한다. 그래도 난 즐겁다. 그속에서 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고, 친구들과 놀고 있다. 왜냐고 묻는다면, 전쟁이 일어난다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까! 그래서 나는 그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 나의 인생을 즐기는 것 뿐이다.
"빵야 빵야!" 전쟁이 났을 때에도 필동이네는 피난을 가지 못했다. 왜냐 하면 필동이의 엄마가 아기를 낳으려고 했기 때문이다. 필동이네는 며칠동안 대포소리를 들으며 공포에 떨었다. 절에 있던 스님은 먼길을 내려가야 한다며 담선이를 필동이네 할머니에게 맡기고 길을 떠났다. 필동이는 처음엔 담선이랑 같이 살기 싫었지만 아버지와 어머니가 없는 담선이가 불쌍해서 차츰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그 이후로 필동이는 담선이와 남매같은 사이로 지냈다. 그리고 스님은 필동이에게 담선이 아버지의 묘를 알려 주었다. 스님은 나중에 때가 되면 담선이도 아버지의 묘를 알아야 하는데 지금은 아버지를 잃었단 사실만으로 충격을 먹을까봐 그랬을 것이다.
나는 북한군도 같은 형제들이라고 생각하는 스님이 존경스럽다. 지금까지도 우리 남한과 북한은 휴전선을 넘지 못하고 서로에게 위협을 가하고 있다. 그건 사람들이 서로를 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만약 사람들이 스님처럼 모두 한 민족이라고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6.25전쟁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담선이같은 고아들도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남북이 서로를 한 번만 더 생각해 부고 우리나라가 어서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전쟁과 소년
전쟁은 왜 일어날까? 정말 전쟁에서 이기면 좋은 것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든다. 전쟁은 겉만 보면 승자가 좋은 것 같지만, 승자와 패자 모두에게 피해가 가는 것은 사실이다. 사람들은 전쟁은 무지막지한 피해를 보고 전쟁을 피하고, 막으려고 하고, 전쟁이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내 생각은 좀 다르다. 싸움을 할 때에도 처음엔 말싸움이지만, 예상치도 않게 몸싸움으로 번지는 일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쟁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피해를 입히는 것은 사실이다.
이 책의 주인공 필동이와 담선이는 6.25라는 큰 슬픔을 겪는 가엾은 아이들이다. 필동이는 어머니가 아이를 낳느라 피난을 못 가고, 담선이는 어머니와 함께 피난을 가다가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나는 이 작은 아이들이 6.25라는 큰 재앙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게 너무 가여웠다. 하지만, 전쟁의 고통을 묵묵히 참아내는 필동이와 담선이가 참 대견했다.
“나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바라고 싶다. ‘우리 역시 전쟁에서 영원히 비켜나 있는 나라가 아니라는 것’만은 꼭 알아주기를.....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이미 여러 번의 전쟁을 겪었고, 북한과 완전히 화해한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요즘 테러조직 IS와도 싸우고 있으니 더욱 무서웠다.
필동이와 담선이가 살아남는 동안, 내가 제일 슬펐던 건, 담선이의 어머니와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을 때다. 담선이를 옆에서 지켜주던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도 슬픈데, 아버지마저 돌아가시니 담선이는 크게 상처받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동이가 담선이를 위해서 말해주지 않은 덕분에 담선이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을 몰랐다. 만약에 내가 필동이였다면, 무의식중에 말해서 담선이가 크게 상처받았을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전쟁의 고통을 가장 많이 입는다는 것은 나 같은 어린이라는 것을 알았다. ‘전쟁은 육체적 고통보단 정신적 고통을 더 많이 안겨준다.’라는 이 말 때문에 이 책이 기억에 남았다.
전쟁이 낳은 비극
"전쟁과 소년"을 읽고
문장초등학교 5학년4 석호연
나는 평소 통일에 대하여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사건이 일어난 후에는 북한이 미워졌고, 우리가 굳이 통일을 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국민들이 이 두 사건 이후로 북한에게 등을 돌렸고, 통일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그러나 한 민족이었던 우리나라가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왜 갈라졌는지, 천만 이산가족의 고통이 얼마나 클지를 생각해보면 통일은 반드시 우리가 풀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이다.
`전쟁과 소년' 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 더욱 통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게 되었다. 이 책의 배경은 6.25전쟁이 일어난 당시이다. 전쟁이 터졌을 때 필동이네만 피난을 가지 못했다. 엄마가 아기를 낳으려고 막 진통을 시작해서이다. 필동이는 혼자서 동네를 다니면서 논다. 그러다 호야네 삽살이를 보게 된다. 필동이는 삽살이를 데리고 법당으로 가서 과자를 주려다 스님과 소년승, 북한군의 대장, 인민군의 딸이 있는 것을 보고 집에 왔다. 그런데 조금 있다가 인민군의 딸이 필동이네에 왔다. 이름은 담선이다. 담선이를 데리고 논지 이틀이 지났다. 어느 날 담선이는 스님과 소년승을 따라갔다. 필동이는 스님이 계신 곳으로 갔는데 무덤을 만들고 계셨다. 그 무덤은 담선이의 아버지의 무덤이었다. 그 무덤을 보고 난 후 담선이가 해맑게 웃으며 가까이 오고 있었다.
내가 태어나기 50년 전에도 이처럼 큰 전쟁이 있었고, 그 전쟁이 얼마나 큰 상처를 사람들에게 남겼는지 알게 되었다. 특히 담선이의 엄마가 피난 중에 먹을 것도 제대로 못 먹어 힘이 없어서 아기를 낳다가 죽은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만약 또 다시 전쟁이 일어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나는 만약 전쟁이 났을 때 마을에 우리 집만 남는다면 무서울 것 같다. 식량이 없으면 마트에 가서 이것저것 몰래 먹으면 되겠지만 무서워서 집 밖에 못 나갈 것 같다. 또 우리 집에 북한 군인이 쳐들어오면 말도 못 꺼낼 것 같다.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사찰에서 철수하는 북한 군인들을 보면서 ‘아, 역시 우리는 하나이구나’라는 생각을 하였다. 오랜 세월 다른 문화와 환경 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차이가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차이의 간격을 줄여나가며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통일 문제는 누구 한 명이 나서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북한과 남한은 하나의 끈으로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보다 더 빨리 통일을 이룩하려면 남과 북은 하나의 통일나무를 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무는 물,바람,햇빛,양분이 골고루 공급될 때에 잘 자라듯이 서로가 나무에게 양분을 주고 따스한 관심을 보이고 무럭무럭 자라도록 격려하며 사랑을 주어야 한다. 그 나무가 열매를 맺고, 무럭무럭 자랄 때 즈음이면 어느새 통일은 눈앞에 와있을 것이다. 더 이상 참혹한 전쟁이 이 땅에 일어나서는 안 된다. 전쟁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아이들이 꼭 이 책을 읽고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 일이며, 통일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일임을 알았으면 좋겠다. 나 또한 이 책이 준 교훈과 감동을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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