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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이름을 빼앗긴 소녀

유동환 | 푸른나무 | 2010년 04월 21일 | 원제 : SOMEONE NAMED EVA (2007) 리뷰 총점9.4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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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년 04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354g | 170*225*20mm
ISBN13 9788974141400
ISBN10 89741414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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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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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서울대 인문대를 졸업했다. 저서로는『거꾸로 읽는 서양 사상사』,『부자를 꿈꾸는 아이들』이 있으며, 주요 역서로는 지식교양 시리즈『세계화?』,『물전쟁?』,『유전자 기술?』과 청소년을 위한 크리티컬 클래식 시리즈『동물 농장』,『크리스마스 캐럴』, 그리고『저항하라! 세상의 벽을 향해 던진 연설 32』가 있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동화로는『에바』,『안녕, 메이』,『벽 속의 유령』,『어두운 숲 속에서』 외 많은 작품을 번... 서울대 인문대를 졸업했다. 저서로는『거꾸로 읽는 서양 사상사』,『부자를 꿈꾸는 아이들』이 있으며, 주요 역서로는 지식교양 시리즈『세계화?』,『물전쟁?』,『유전자 기술?』과 청소년을 위한 크리티컬 클래식 시리즈『동물 농장』,『크리스마스 캐럴』, 그리고『저항하라! 세상의 벽을 향해 던진 연설 32』가 있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동화로는『에바』,『안녕, 메이』,『벽 속의 유령』,『어두운 숲 속에서』 외 많은 작품을 번역했다.
글 : 조안 M. 울프
미국 미네소타에서 초등학생을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입니다. 그녀는 이 책을 준비하기 위해 할머니의 고향인 체코공화국을 방문했습니다. 여행 도중 그녀는 리디체 마을을 찾아 1942년 6월 10일 사건에서 살아남은 네 명의 생존자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너그럽게도 자신들이 겪었던 끔찍했던 기억을 내게 용기 있게 들려주었습니다. 나는 그 여행에서 돌아와 작가로서나 한 인간으로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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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4개)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기억하는 에바
경기수원영덕초등학교6-* 이*우 | 2023-09-27 | 제20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기억하는 에바 -  <에바>를 읽고                      

6학년  이지우

 

 

 우리는 세상 언제 어디서나 전쟁을 겪는다. 친구 사이의 일이던 엄마와의 냉전이던 우리 마음속의 전쟁이던 우리는 전쟁 덕분에 성장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전쟁으로 인해 우리가 받는 피해 또한 크다는 걸 알아야 하고 그런 내용을 잘 보여주는 책이 바로 조안 M. 울프의 <에바>이다.

  체코의 작은 마을 리디체에서 살고 있는 소녀 말라다는 어느날 나치군의 습격으로 인해 나치스러운 이름으로 바꾸고 엄마, 아빠, 오빠를 잃는다. 그 후 말라다는 입양되면서 반에서 가장 빠른 아이였다는 것, 별을 좋아하는 아이라는 것도 잊는다. 하지만 에바는 떠나기 전 할머니가 주신 핀과 고향의 노래를 통해 자신 정체성을 잃지 않았기 때문에 전쟁이 끝난 직후, 엄마와 다시 만나고 더이상 나치에게 자유를 위협받는 삶을 살지 않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에바의 민족성에 대해 생각했다. 에바는 독일로 와서 자신의 정체성을 잃은 루사와 달리 본인이 누군지를 잊지 않는 모습이 기억에 남았다. 에바가 루사처럼 조용하게 독일인인 척 하며 편하게 살 수 있었지만 고향을 잊지 않음으로써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도 자신의 민족성을 지켰다. 어떻게 에바는 정체성과 본인의 민족을 잊지 않았을까? 그리고 에바는 왜 루사처럼 편하게 나치로 변하지 않았을까? 책을 읽으며 이런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니 책을 더 정확하게 이해 할 수 있었다. 또한 자연스럽게 나도 만약 말라다와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면 그렇게 행동을 하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전쟁에 대해 다시 생각했다. 책을 읽기 전의 나는 전쟁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책을 통해 전쟁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것을 실감했다.

 에바는 용기 있게 자신을 기억했고, 나도 그녀처럼 언제 어디에 있더라도 나를 알고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 뿐만 아니라 전쟁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돕거나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겠다고 결심했다.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전쟁은 끔직한 기억을 만든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름을 빼앗긴 소녀
경기성남늘푸른초등학교6-* 김*은 | 2018-08-20 | 제15회 YES24

  에바.밀라다는 체코슬로바키아의 마을 리디체 아이였으나 독일 나치의 침략으로 체코 소녀 밀라다에서 독일 제국의 희망 아리안 민족의 소녀로 살게 된다.나치에게 끌려간 날,밀라다는 에바로 살게 된다.그리고 네 자신을 잊지 말라며 핀을 주신 할머니와의 약속도,자기 자신도 지키지 못했다.나치에게 끌려간 충격이 커서인지,아니면 이젠 힘이 없어서인지 밀라다는 서서히 본 모습을 잃고 에바가 되어간다.왜 남을 억지로 끌어가는거지?인구가 적어서?아이들이 필요해서?그렇다면 자기네들이 해결할 일이지,왜 죄 없는 이들을 생이별을 시키는 건지..

  교육원 생활 중 어느 날,에바는 언니와 함께 온 하이디라는 꼬마가 실수로 폴란드어를 쓰는 것을 목격한다.독일어 선생 플로라인 슈미트는 그 길로 하이디를 끌어내 자로 다섯 번을 내리친다.폴란드어를 썼다고 해서 때리다니!왜 나치들은 다른 나라 사람에게 자기네 말을 쓰게 하는 거지?독일이 최고라고 생각하니까?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다.

  어느날 밤,에바는 책 읽어오기 숙제를 하다가 리젤이라는 아이와 친해졌다.리젤은 코 크기로 사람을 구별한다니 말도 안 된다며 화를 낸다.에바는 화를 내는 리젤에게 맞장구를 치며 이젠 친구가 생겼음을 알아챈다.그렇게 둘은 친해졌다.며칠 뒤,프란키스카와 게르데가 식당에서 크게 싸운다.알고보니 프란치스카가 게르데의 코가 제대로 생기지 않았다고 말해 싸운 것이었다.리젤은 또 코 때문이라며 우리는 그러지 말자고 한다.내가 생각해도 코 때문에 싸운다니 정말 바보같은 짓인것 같았다.그런데 교육원 선생 플로라인 크뤼거는 프란치스카가 게르만 민족의 혈통에 관심이 많다며 칭찬한다.애들이 싸웠는데 화를 내야 하는 것 아닌가?이 교육원의 수칙이 어떻게 된 건지...

  그날 오후,에바는 끌려오기 전 리디체에서의 추억을 생각하다 눈물을 흘린다.다행히 그해 여름 그곳에서는 아이들이 우는 것이 흔한 일이라 매를 맞거나 하진 않았다.그럴 만도 했다.고향에서 억지로 끌려왔는데 그리울 게 뻔했다.프란치스카는 같이 끌려왔지만 에바처럼 자신을 숨기는 것이 아니라 아예 버린 듯 했다.하이디는 점점 더 힘들어하다가 결국 침대에 오줌을 싸고 훈련 캠프로 보내졌다.하이디의 언니 엘자는 하이디가 간 후 울기만 하다가 하이디처럼 훈련 캠프로 보내진다.하이디와 엘자가 너무 불쌍했고 이곳 교육원의 교육 방식이 혹독하다고 생각했다.

  그해 겨울,에바는 리젤과 이야기를 하다가 공습은 없었고 독일의 침략만이 있었다는 자신의 생각을 리젤에게,아니 모두에게 확실히 이야기헸다.교육원에 온 첫날,플로라인 크뤼거는 리디체가 연합군 공습을 당해 가족들이 모두 죽었다고 했다.하지만 아니었다.그저 끌려온 것이었다.나는 두려웠을지도 모르는데 자신의 생각을 떳떳하게 말한 에바가 대단하고 멋지다고 생각했다.나라면 시도조차 하지 않았을 일인데.어려웠을 텐데.에바는 밤에 떨어지는 유성을 보며 잊었던 자신의 이름 밀라다를 기억해 낸다.그리고 희망이 생긴다.다시 돌아갈 거라는 희망이.

  봄의 아침,교육원에 있던 소녀들은 자신들이 머무는 교육원이 있는 폴란드 푸쉬카우 시내로 첫 바깥 나들이를 하게 된다.2년만에 나들이라니!얼마나 설렜을까?나는 겪지 않아 모르지만 아마도 아주 많이 신났을 것이다.나갈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에바는 초콜릿을 사고 돌아다니다가 자신의 할머니와 매우 닮은 할머니를 만나고 공격당한다.그때 그 상황을 목격한 플로라인 크뤼거가 나타나 할머니를 몽둥이로 패고선 상황을 정리한다.아무리 자신에게 공격했다지만 자신의 할머니와 닮았다니 얼마나 마음이 복잡했을까?상상도 되지 않았다.

  사건주 몇 주가 지났다.교육원 소녀들은 근처 교회에 모이라는 명령을 받는다. 그 말에 에바는 집에 돌아갈 수 있을거란 희망을 가지지만 정식으로 독일 가정에 입양되는 것이었다.아,이젠 돌아갈 수 없는 건가?싶었다.에바는 퓌르스텐베르그에 있는 베르너 씨의 가정에 입양되었다.언니 엘스베트, 남동생 페테르가 있었다.그리고 에바가 집에 입양된 것을 축하하는 파티까지 열었다.

  어느 날,베르너 씨는 엽합군이 진격해 오고 있다며 가족을 내버려 두고 도망쳐 버린다.그리고 소련군이 집에 들어와 페테르를 잡아간다.독일이 드디어 무너지는 것인가!희망이 조금 생겼다.몇 주 뒤 결국 독일의 항복으로 전쟁이 끝나고 에바는 밀라다로 돌아갔다.결국 독일은 어떤 것에서도 이기지 못했다.밀라다를 잡아가려던 것도,무너뜨리려던 것도.

  이름을 되찾은 소녀,밀라다.이젠 행복할 것이다.

‘에바 이름을 빼앗긴 소녀‘를 읽고
서울서울종암6-* 김*영 | 2016-09-11 | 제13회 YES24 어린이독후감대회

에바 이름을 빼앗긴 소녀를 읽고

에바 이름을 빼앗긴 소녀를 읽고

 

에바를 처음 만난 것은 2학년 때이다. 나는 1학년 때부터 도서실도 많이 가고, 책도 좋아하는 학생이었는데, 그때는 안네의 일기를 읽고 한창 제 2차 세계대전에 대한 소설책에 관심이 많았을 때였다. 그날도 책을 찾고 있었는데, ‘에바라는 이름이 눈에 띄어 읽게 되었다. ‘이름을 잃어버린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책표지에 나타나 있는 예쁜 아이가 주인공 인 것 같은데, 어째서 슬픈 눈을 하고 있는지가 궁금해서 찾아보게 되었다.

 

에바의 줄거리는 전쟁통에도 행복한 삶을 살고 있던 밀라다는 밀라다와 밀라다의 가족들, 친구들이 모두 밀라다가 사는 마을인 리디체의 한 학교의 강당으로 쫓겨난다. 그리고 그 곳에서 할머니는 밀라다에게 할머니의 가장 소중한 브로치를 건네준다. 그렇게 건네 주시며 할머니께서 말씀하신다. “밀라다, 이 브로치를 늘 가지고 다니렴 그리고 네가 누군지 꼭 기억하렴 그럼 언젠가는 다시 집에 돌아올 수 있을 꺼야... ... ”라고 밀라다는 그 말을 되새긴다. 그런데 그곳에서 밀라다만 따로 떨어져 한 고아원에서 금발의 파란 눈동자를 한 아이들과 함께 생할하게 된다. 그러던 도중 밀라다란 이름이 에바란 이름으로 바뀌어 생활하게 되는데, 그것은 독일인이 아닌 아이들 중에서 금발의 파란 눈동자를 가진 아이들만 모아서 아리안 민족의 아이들로 키우려는 히틀러의 교활한 속셈이었다. 그곳에서 밀라다는 카타르지나라는 이름이었지만 리젤 이란 이름으로 바뀌게된 아주 어여쁜 아이를 만나게 되었다. 하지만 밀라다는 시간이 지나고 한 독일인의 집안에 입양된다. 그런데 그 집에서는 항상 토할 것만 같은 이상한 냄새를 맡게 된다. 그런데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그 냄새가 밀라다네 독일인 가정의 집 앞에 있는 한 여자 수용소에서 사람을 태우는 냄새 였던 것이다. 그리고 밀라다는 혼란에 빠진다. 내가 누군지 어느 곳에 살던 고향은 어딘지를 생각하며 자신의 집을 그리워 한다. 그러던 어느날 신변이 위험해진 독일인 아빠가 아들만 데리고 집을 나가게 되고 밀라다와 언니 엘스베트 엄마만 남게 되지만 밀라다는 하루 하루를 언니 엘스베트에게 의지하며 살게 되지만 얼마 후 히틀러가 자살을 하고 독일은 항복하게 된다. 그리고 밀라다네 집에 한 남자와 여자가 찾아오는 데 그둘은 밀라다의 엄마를 찾았다는 소식이다. 그 길로 밀라다는 엄마에게 가게된다. 그리고 엄마에게 보여준다. 밀라다가 전쟁 내내 가지고 있던 할머니가 마지막으로 주신 브로치를... ...

 

  나는 이야기를 10번도 넘게 읽었다. 내가 읽은 책 중 에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은 밤에 엄마 몰래 보조등을 켜고 읽을 만큼 재미있게 읽은 책인데 학교 도서실만 가면 그 책이 읽고 싶어 찾고, 또 찾아 마침내 찾은 날은 너무 너무 행복했다. 그날은 밀라다를 처음 만난 날 일 것이다. 나는 나중에 동생이 크면 이 책을 소개시켜주고 싶다. 동생도 분명 나처럼 책을 읽고 행복해하겠지... 동생은 분명 나처럼 엄마 몰래 보조등을 키고 읽겠지? 에바 이름을 빼앗긴 소녀는 내가 종암초등학교를 다니며 읽은 책 중 가장 집중했고, 가장 기억에 남고, 가장 많이 읽은 책 같다. 그리고 그곳에서 내가 밀라다 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라고 많은 생각을 했지만 어째서 인지 나는 밀라다처럼 무서운 나치들에게 반항할 수 없을 것 같다. 전쟁통 이라면 내가 죽으면 어쩌지?’, ‘나는 살아야해.’ 등의 생각 때문인 것 같다. 나는 밀라다를 내 친구라고 생각할때가 있다. 그래서 밀라다가 나치들에게 맞고 괴로워 할 때 면 내가 책속으로 들어가서 밀라다를 구해주고 싶다라는 생각도 많이 했었다. 밀라다는 내가 2학년 때부터 6학년 때까지 함께 했으니까... 나는 앞으로도 에바 이름을 빼앗긴 소녀를 쭈~~~욱 읽을 것이다!!

밀라다 안녕!!!”

 

이름을 빼앗긴 소녀, 에바
서울서울녹천초등학교6-* 김*연 | 2014-08-28 | 제11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영어학원에서 로이스 로리의 ‘number the stars’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2차 세계대전 때 유태인 친구를 숨겨 주던 앤마리라는 소녀 이야기였다. 그 때 이후로 나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 끌리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 도서실에서 읽을 책을 찾고 있는데 이름을 빼앗긴 소녀 에바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책표지에는 단발머리를 하고 큰 눈을 가진 소녀가 그려져 있었다. 그 소녀가 ‘number the stars’의 책표지에 나온 소녀와 비슷하게 생겨서 호기심이 생긴 나는 책을 읽어보았다.

이 책의 주인공은 2차 세계대전 때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던 체코 소녀 밀라다이다. 어느 날 마을 리디체에 쳐들어온 독일 나치에 의해 마을 남자들은 모두 죽고, 여자 어른들은 수용소로, 그리고 밀라다를 비롯한 몇몇 아이들은 아리안 민족과 생김새가 일치한다는 이유로 끌려가 독일 소녀가 되는 교육을 받는다. 밀라다는 에바라는 독일 이름으로 불리게 되고, 독일 가정으로 입양된다.

결국 독일이 항복하고 밀라다는 다시 체코 엄마의 품으로 돌아가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마음이 쓰리고 아팠다. 이 소설은 실제 있었던 역사 속 사건을 바탕으로 쓴 것이었다. 정말로 나치는 아리안 민족이 가장 우수한 민족이라 믿고, 생김새만으로 사람들을 구분했다. 그래서 아리안 민족의 생김새를 가진 아이는 강제로 독일 아이가 되어버렸다. 밀라다처럼.

나는 2차 세계대전과 나치라고 하면 유태인들을 학살 한 것 밖에 알지 못했다. 이렇게 몇 만 명의 아이들이 독일 아이가 되고,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는 것은 이 소설을 읽고 나서 처음 알았다. 마지막 장까지 꼼꼼히 읽은 후 책장을 덮자, ‘당시 총 105명이었던 리디체 아이들 중 단 17명만이 살아남았다!’라는 문구가 보였다. 순간 가슴 한구석이 찡하고 아파왔다.

그 때 나는 깨달았다. 왜 이 책의 밀라다와 다른 책의 앤마리가 닮아 보였는지. 그건 결코 외모 때문이 아니었다. 같은 시대에 비슷한 아픔을 겪고 전쟁 속에서 자라난 아이들의 얼굴은 아마 슬픈 큰 눈을 지녔을 것이고 그래서 다 비슷해 보였을 것이다.

이 책을 읽은 후의 여운은 깊게 남았다. 나는 학교 도서실에 가면 제일 먼저 이 책을 찾아 읽었고, 내 단짝 친구에게도 소개해 주었으며 직접 책을 사 집에서도 읽었다.

읽을 때마다 느낌은 항상 달랐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땐 밀라다가 얼마나 가족들이 그리웠을까?’ 하는 마음에 눈물이 났다. 그리고 두 번째로 읽었을 땐 작가의 말부분까지 꼼꼼히 읽었기 때문에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가 있을까?’ 하는 슬픔과 분노 때문에 눈물이 났다. 그리고 세 번째로 이 책을 읽었을 때는 그 동안 이런 슬픈 역사가 있었다는 것을 몰랐다는 것이 죄송해서 눈물이 났다.

 

프란치스카 쇤펠더! 루사는 이제 사라졌구나. 가슴이 아파 왔다. 그리고 교육원에서 프란치스카와 나누었던 대화가 떠올랐다. “우리 식구는 죽었어. 연합군 공습 때 죽었단 말이야.”

나는 떨리는 손으로 편지를 갈기갈기 찢어서 벽난로에 던져 버렸다. 이제 루사는 영원히 사라진 거야. 남은 건 프란치스카라는 독일 소녀만 남았어.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었다.

밀라다는 언제나 진짜 자신과 가족들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루사는? 교육원에 끌려온 그날부터, 진짜 독일 소녀가 되어버렸다. 연합군 공습 같은 건 다 거짓말이었는데도! 안타까웠다. 루사에게 넌 나치가 아니야, 넌 루사란 말이야!” 하고 일깨워주고 싶었다.

내가 나중에 글을 쓰게 된다면, 꼭 이런 소설을 쓸 것이다. 어른들의 전쟁으로 뭔지도 모르고 아파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책에 써서 알리고 싶다. 그 아이들이 잃어버린 가족과 어린 시절을 책으로 다시 돌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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