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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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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재발견

불교 사상의 제로포인트

우오가와 유지 저 / 이광준 | 조계종출판사 | 2017년 03월 27일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1890 판매지수란? 공유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상품퍼가기 열기/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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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정보

출간일 2017년 03월 27일
쪽수,무게,크기 288쪽 | 440g | 140*200*20mm
ISBN13 9791155800867
ISBN10 1155800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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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불교 사상의 제로포인트
깨달음의 재발견

불교를 수행하는 목적, ‘착하게 사는 길?’
‘행복에 이르는 길’, ‘인간으로서 바르게 사는 길’

명상을 비롯해 불교 수행을 하는 이들의 목표를 물으면 자주 듣게 되는 이야기다.
하지만 적어도 불교의 개조(開祖)인 고따마 붓다에게는 그런 게 아니었다. 붓다 그리고 그의 제자들의 수행 목적은 ‘해탈(解脫)’이며 또 그것을 달성한 경지인 ‘열반(涅槃)’이었다. 통상 ‘깨달음’이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와서 유달리 명상의 ‘효과’들이 강조되면서 불교 수행의 목적이 무엇인지 그것을 달성하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담론은 먼 나라 이야기다. 심지어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라는 이유로 불교는 자기계발이나 처세에 동원되기도 한다. 나름의 이유는 있겠지만 본래 목적인 깨달음이라는 목표와는 궤를 달리한다.

그러나 저자가 말하듯 애당초 ‘과학성’과 ‘합리성’을 바란다면 불교 관련 책보다는 자연과학 관련 책을 읽으면 되고, ‘처세술’을 알고 싶다면 2,500년 전의 인도인이 현대인의 상황에 딱 맞게 말하는 자기계발서를 읽는 게 훨씬 참고가 될 것이다. 속세의 처세가 불교의 문제였다면 수천 년의 시간과 수천 킬로미터의 거리를 넘어서 우리에게까지 전해져 왔을 리가 없으며, 과학성과 합리성이 불교의 특장(特長)이라고 한다면 그 점에 관해서는 근대과학 쪽이 훨씬 뛰어나기 때문에 구태여 불교를 배워야 할 필요는 없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다시 질문한다. 불교 사상의 제로포인트인 ‘깨달음’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그리고 해탈·열반을 증득하게 된다면 어떻게 된다는 것인가?


상세이미지

목차

제1장
절대로 얼버무려서는 안 되는 것
: 불교의 ‘방향’

불교는 ‘올바르게 사는 길’?
밭을 가는 바라드바자
노동(production)의 부정
마간디야의 딸
생식(生殖, reproduction)의 부정
흐름에 거스르는 것
재가자(在家者)에 대한 가르침의 성질
절대로 얼버무려서는 안 되는 것
이 책의 입장과 목적
다음 장으로의 이행

제2장
불교의 기본 구조
: 연기(緣起)와 사제(四諦)

‘전미개오(轉迷開悟)’의 한 가지 의미
유루(有漏)와 무루(無漏)
맹목적인 버릇을 멈추게 하는 것이 ‘깨달음’
의지해서 생기는 것
기본적인 큰 줄기
고(苦)와 무상(無常)
무아(無我)
가면(假面)의 예속(?屬)
혹업고(惑業苦)
사제(四諦)
불설(佛說)의 매력
다음 장으로의 이행
제3장
‘탈선악(脫善惡)’의 윤리
: 불교에서의 선과 악

명상으로 인격이 좋아지지는 않는다?
선(善)도 악(惡)도 버리기
명상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십선십악(十善十惡)
선인낙과(善因樂果) 악인고과(惡因苦果)
소박한 공리주의(公利主義)
유루선(有漏善)과 무루선(無漏善)
사회와 대립하지 않기 위한 ‘율(律)’
‘탈선악(脫善惡)’의 윤리
다음 장으로의 이행

제4
... 펼처보기

책속으로

오늘날의 테라와다 불교에서도 수행자가 아라한이 되면 설사 그 사람이 재가자였다 하더라도 그 후의 인생은 죽거나 출가하는 것 이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한다. 그 안에 담긴 사정도 위의 이야기와 같다.
고따마 붓다의 불교는 그와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종종 ‘염세주의’라거나 ‘허무주의’ 혹은 ‘생(生)의 부정’이라고 평가되어 왔다.
뒤에 가서 이야기하겠지만 나는 고따마 붓다의 불교가 ‘생’ 그 자체를 철두철미하게 부정하였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고 본다. 그러나 그 가르침에는 ‘범부(깨닫지 못한 중생)가 생(生)의 내용이라 생각하는 것들’을 적어도 일단은 부정하고, ‘해탈’로 나아가게 하려는 의도가 확실히 있었다. 그러므로 고따마 붓다의 불교는 평범한 현대인들이 생각하듯 ‘인간으로서 바르게 살아가는 길’을 설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와 같은 관념의 전제로 되어 있는 ‘인간’이나 ‘올바르다’라고 하는 이야깃거리[物語]들을 부셔 버리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 p.41

불교의 본질은 ‘탈선악’이지, ‘반선악’이 아니라는 점이 불교 윤리관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포인트다. 선악을 부정하는
... 펼처보기 --- p.189~190

출판사 리뷰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 맹목적인 버릇을 멈추는 것

사실 해탈?열반의 경지가 애매한 형태로밖에 묘사되지 못하는 이유는 그 경지가 언어를 넘어선 그 이상의 것이라고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탈?열반 그 자체에 대해서 언어로 완전하게 묘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하더라도 그 성질이나 그 경지를 달성한 결과에 대해서는 조금 더 자세한 해명이 이루어져도 좋지 않겠는가, 라고 저자는 반문한다. 또한 언어로는 충분히 묘사하기가 불가능하다 하더라도 그 경험이 실천자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그 결과로서 그들이 어떻게 변화하는가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있다. 저자는 빨리어 경전과 아함경전 등 비교적 초기에 쓰였다고 전해지는 경전들에서 그 깨달음의 전제와 과정 그리고 그 경지에 대한 단초들을 찾아내고 또 현대 실천자들의 증언으로부터 유추해 그 대강을 찾아간다.
그렇다면 저자가 말하는 깨달음이란 무엇일까? 저자는 한마디로 “중생이 자신의 버릇 때문에 맹목적으로 계속하는 행위를 끊는 것이다.”라고 정의한다. 불교에서는 전통적으로 마음에 번뇌가 있어서 더렵혀진 상태를 ‘유루(有漏)’라고 불러왔는데 이런 루의 영향 아래 있는 중생의 행동 양식을 다른 말로 바꾸면 ‘나쁜 버릇’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습관적이고 맹목적인 행위로서 ‘이건 나쁜 짓이다. 무의미한 일이다’라고 머리로는 알고 있어도 정신이 들면 어느새 또 저지르고 마는 행위이다. 불교에서 ‘수행’이 필요하다고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머리로는 제대로 이치를 깨달았다고 해도 습관적인 행위를 끊을 수가 없는 한 달성되었다고 말할 수 없는 게 ‘깨달음’이라는 것의 성질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깨달음’을 지향한다는 것을 현상의 측면에서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그 맹목적이고 습관적인 행위, 즉 버릇(漏와 비슷한 것, 번뇌)을 영원히 정지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간단히 설명하면 ‘중생이 버릇에 의해서 맹목적으로 행위를 계속하는 상태’가 ‘미혹[迷]’이고, ‘이것이 끊어진 상태’가 ‘깨달음’이다. 특히 남방불교에서 강조하고, 최근 대승의 승려들도 채용해서 흔히 사용하는 ‘마음챙김(sati)’이 이를 위한 실천이다.


왜 일본에서는 이 책 때문에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나?

이 책은 깨달음의 정의와 깨달음에 도달했을 때의 상태를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하나하나 설명한다
... 펼처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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