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들이라도 누구나 돈을 벌어서 조금이라도 더 좋은 환경에서 자라고 조금 더 나은 세상에서 발전해 나가고 싶어한다. 가난한 사람들도 가난하고 싶어서 가난한 것이 아니다. 일자리가 없으니 돈을 벌 수 없고 돈을 벌 수 없으니 허기에 시달리며 최악의 경우 죽음에까지 이르게 된다. 하지만 돈을 벌 수 있는 일자리가 있으면 돈을 벌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게 된다. 그래서 나는 투자를 통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드는 방법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첫째,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는 것보다는 당당하게 일해서 버는 것이 더 보람이 있을 것이다. 기부해주어서 받은 지원과 돈으로 살아가면 가난하고 안쓰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는 것보다는 일해서 버는 것이 더 보람 있을 것이다.

둘째, 지원만 해주면 그 지원과 돈으로 살며 일을 안 할 수 있다. 지원해준 것으로 충분히 살아갈 수 있기 때문에 일자리를 만들어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에게도 공평해진다.

셋째, 기부는 한정적이지만 일자리를 가지게 되면 계속해서 돈을 벌 수 있다. 기부해준 돈은 살아가려면 사용해야만 하는데 돈은 계속해서 늘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한 번 일자리를 가지면 일만 하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 많은 가난한 사람들도 예전보다 좋은 환경에서 잘살 수 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만들면 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진정한 도움을 주고 싶다면 기부보다는 자립까지 도와주는 투자가 낫지 않은가?

 김만덕이 누구인지 몰랐는데 제주도민들에게는 아주 고마운 영웅이었다.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돕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기란 쉽지 않다. 더구나 자신의 전재산을 내놓으면서 말이다. 오죽하면 뉴스에서 폐지를 모은 돈으로 학교에 기부하는 할머니 소식도 전해주었을까. 내가 힘들게 번 돈을 기부한다는 것은 정말 쉬운 선택은 아니다.

 만덕의 아버지는 배를 타고 장사를 다녔는데 풍랑을 만나 돌아가셨고, 어머니마저 돌림병에 걸려 돌아가셨다. 어린 나이에 고아가 된 만덕과 오빠는 정말 슬프고 막막했을 것이다. 슬픔도 크지만 어떻게 먹고 살아갈지 정말 걱정됐을 것 같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했던가. 다행히 만덕을 양딸로 삼고 싶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관기 월중선을 따라간 만덕은 관기가 되었다. 그래서 먹고 살 일은 해결되었지만 신분은 낮아져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했다. 만덕은 자신의 이름대로 남을 돕기 위해 장사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월중선의 도움으로 다시 양인이 되었다. 객주를 차린 만덕은 신용과 정직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우리 엄마 아빠도 10년을 한 군데서 장사하시고 계시는데 신뢰감은 무척 중요하다고 하셨다. 만덕이 이렇게 큰돈을 벌어 제주도에 흉년이 들었을 때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쌀을 사 제주도민을 도와줬다. 돈 벌어서 갖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았을텐데 정말 감동적이다. 나도 학교에서 나눠주는 사랑의 빵 저금통을 채워 기부한 적은 있지만 내가 태어나서 10년 동안 모은 돈을 전부 기부한다는 생각을 하면 정말 김만덕이 위대하다.

 세상에는 욕심 많은 사람도 있지만 김만덕처럼 남을 위해 베풀고 사는 사람도 있다. 올해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어 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헌혈을 하거나 기부를 하는 사람들의 소식을 들으면 정말 마음이 따뜻해진다. 내 이름도 복지에 도울 우를 쓰는데 남을 도우며 복을 전해주는 사람이 되도록 열심히 살아야겠다.

김만덕을 읽고 

거상 김만덕

  만덕은 제주와 육지를 드나들며 장사를 하는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만덕에게는 만석이라는 오빠가 있었다. 만덕은 가족에게 사랑을 받으며 자랐다. 그러나 그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아버지는 배에서 태풍을 만나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돌림병에 걸려 돌아가시고 말았다. 오빠를 큰아버지 댁에 보낸 만덕은 월중선이라는 기생을 어머니로 삼고 생활하다 월중선을 대신해 기생이 되었다. 만덕은 유명한 기생이 되었다. 그러나 만덕은 이 생활은 자기에게 맞지 않는다며 다시 양인으로 돌아가 장사를 하겠다고 했다.

  처음 장사를 할 때 만덕의 가게는 손님이 없었다. 그러나 만덕이 육지에서 가체나 화장품을 사와 제주에서 팔자 몽땅 팔렸다. 계속 그런 방법으로 돈을 번 만덕은 큰 이익을 남겼다. 그런 만덕이 있는 제주에도 큰 시련이 왔다. 제주에 3년 동안 흉년이 들어 제주 사람들이 굶어죽고 있었다. 그러나 이철운이라는 목사는 자기의 이익을 중시했다. 만덕은 그런 이철운을 잘 대해주었다. 얼마 후 이철운은 파직되었고 심낙수가 나라에게 쌀을 요청했다. 하지만 나라에서 보낸 쌀을 실은 배가 침몰하자 만덕은 만석의 전 재산으로 쌀을 사오라고 하였다. 만덕은 자신의 배를 보고 안심할 틈도 없이 그 쌀을 제주 백성에게 나누어 주었다. 만덕의 선행을 안 정조는 만덕의 소원을 들어 주었다. 얼마 후인 순조 12년 10월 22일 만덕은 깊은 잠에 빠졌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만덕이 아버지, 어머니를 잃고 거상이 됐다는 것밖에 몰랐는데 이 책을 읽은 후에는 만덕이 아버지를 태풍으로 잃고 어머니를 돌림병으로 잃었다는 사실과 월중선의 추천으로 기생이 되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놀랐던 점은 만덕에겐 오빠 만석이 있었다는 점이다. 이 책에는 만덕이 전 재산을 털어 쌀을 샀다고 나와 있는데 그것이 참 대단한 것 같다. 그리고 만덕은 벼슬을 받지 못했다고도 나와 있었는데 만덕은 벼슬을 받지 못해도 슬퍼하지 않은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만약 나라면 절대 전재산을 털어서 쌀을 사지 못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와 아무 인연이 없는 사람들을 전재산을 내놓아 도와주는 것은 쉽지 않고 내 돈이 아깝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다 좋은 벼슬을 받았는데 나만 그런 벼슬을 못 받았으니 억울할 것 같은데 만덕은 전혀 그렇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당연한 일로 생각했다. 나는 이책을 읽고 마음가짐을 바꾸었다. 나의 바꾼 마음가짐은 '어려운 친구를 도와주자'다. 평소 나는 사정이 어려운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쳤는데 당장 오늘부터라도 보면 지나치지 말고 도와주어야 겠다. 나는 이 책을 자신의 이익만 밝히는 동생에게 추천하고 싶다.

내가 거상 김만덕을 택한 이유는 독서 골든벨 중에 포함되어 있는 책을 보다 김만덕이란 이름은 남자이름인데 옆에 여자사진이 있어 궁금했기 때문이다.

김만덕은 조선시대의 여성 상인이다. 만덕은 가난한집에 태어나 12살에 부모님이 모두 사망하여 기생의 몸종을 지내다 기생의 수양딸이 되고 또 훗날 기생이 되었다.

만덕은 객주를 운영하면서 제주도 물품과 육지물품을 교역하는 유통업으로 많은 돈을 벌었다. 조선시절 여성이 대접받지 못한 시절이나 사대부나 임금인 정조까지 김만덕을 알게 된 건 제주도민이 계속되는 재해로 힘들어지고 모두 굶어 죽을 위기에 처하자 유통업으로 모은 전 재산을 털어 쌀을 구입하여 제주도민을 살려내었기 때문이다.

정조시절 여성최고의 벼슬에 올라 당시 여성은 육지로 갈 수 없음에도 정조가 소원을 묻자 금강산 구경이라고 당당히 이야기함으로써 성공한 남성의 영역에 도전하였고 금강산 구경을 하였다.

뛰어난 기업가이지만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불쌍한 사람을 돕는 자선사업가인 김만덕은 여자뿐 아니라 모두가 본받아야하는 훌륭한 인물이다.

내가 만약 김만덕처럼 부모님도 없고 가난한 사람이라면 이렇게 열심히 일을 하고 힘들게 번 돈을 모두 불쌍한 사람을 위해 쓸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고 지금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항상 열심히 살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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