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서브 로사’의 대장정이 시작되다!
-18년간 전 세계인을 사로잡은 역사추리소설의 결정판
어려서부터 로마 영화들을 섭렵하고, 대학에서 역사와 그리스-로마 고전을 전공했으며, 추리소설 작가로 데뷔한 이후로도 로마만 파고들었던 스티븐 세일러. 그런 그는 〈엘러리 퀸스 미스터리 매거진〉에 탐정 고르디아누스를 주인공으로 한 로마 역사추리소설 단편들을 연재하면서부터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연재는 그를 일약 세계적인 작가로 알려지게 한 ‘로마 서브 로사’ 시리즈로 이어지는데, 1991년 키케로의 법정변론문을 모티프로 한 『로마인의 피』가 그 출발점이었다.
끝은 창대하나, 시작은 미미했다. 이 책의 성공을 예상하지 못했던 미국 세인트 마틴 출판사가 발행한 이 책의 초판은 단 2,000부에 불과했다. 하지만 『로마인의 피』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2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독자를 사로잡았으며, 아이러니컬하게도 희귀해져 버린 초판본은 오늘날 추리소설 마니아와 스티븐 세일러 팬들 사이에서 감정가 800달러를 상회할 정도로 수집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따라서 스티븐 세일러와 그의 ‘로마 서브 로사’ 시리즈는 오로지 독자의 힘으로 2권 『네메시스의 팔』, 3권 『카틸리나의 수수께끼』… 10권 『카이사르의 개선식』으로 1991년부터 2008년까지 장장 18년간 이어진 셈이다. 그리고 그 대장정 끝에 1권 『로마인의 피』를 시작으로 드디어 국내에 공개된다. 국내에도 스티븐 세일러 팬을 자처하는 추리소설 마니아가 있어서, 알게 모르게 이 시리즈가 국내에 번역되기를 손꼽아 기다렸다는 후문도 들린다.
키케로, 술라, 카이사르, 카틸리나… 로마 영웅들과
‘더듬이’ 고르디아누스의 박진감 넘치는 스릴과 대결!
-역사와 추리의 완벽한 만남
‘로마 서브 로사’는 인류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로마 시대 중에서도 가장 극적인 시대였던 BC 1세기 공화정 말기를 배경으로 한다. 로마의 팽창이 극에 달하던 당시는 거대해진 로마의 운영권을 두고 키케로부터 술라, 카틸리나, 카이사르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내로라하는 인물들이 각축을 벌이던 때다. 한치 앞을 모를 정도로 격동의 시기였던 만큼 역사적으로 극적인 사건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졌다.
‘로마 서브 로사’는 이처럼 로마 영웅들이 얽히고설킨 역사적 사건들에서 모티프를 가져와 한 권 한 권 흥미진진한 추리소설로 엮어낸 것으로, 해외의 평단과 독자들 사이에서 역사추리소설의 전형으로 인식되어 있다. 일례로 1권 『로마인의 피』는 지금까지 전해지는 키케로의 법정변론문을 근거로 키케로의 명성을 세인의 뇌리에 강하게 인식시킨 아버지 살해 사건의 전모를 재구성하고, 2권 『네메시스의 팔』은 스파르타쿠스의 반란 사건을 배경으로 로마 노예들의 실상과 냉혹한 크라수스의 면모를 섬뜩하게 묘사한다.
이처럼 각 권이 독립적으로 완결된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만, 시리즈를 관통하여 ‘더듬이’ 고르디아누스가 등장한다. 그는 저자가 창조해낸 매력적인 캐릭터로 일종의 탐정이다. 로마 역사의 주인공들이 각종 끔찍한 범죄와 정치적 음모들에 얽힐 때마다 고르디아누스는 그들을 도와 진실을 추적한다. 특히 사건이 치밀하게 전개되면서 긴박하게 펼쳐지는 스릴과 반전은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서 한시도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든다.
드디어 드러난 영욕의 역사, 로마의 속살!
-로마 역사학자를 방불케 하는 탄탄한 고증과 생생한 재현
이 시리즈가 단순히 재미를 추구하는 추리소설을 뛰어넘는 이유는 고르디아누스가 온갖 위협을 뚫고 로마 영웅들이 결부된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와중에 로마의 ‘속살’이 낱낱이 파헤쳐지기 때문이다. 저자는 귀족의 웅장한 대저택과 빈민지구인 수부라를 대비시키고, 키케로와 술라, 크라수스 등 역사적 인물의 일화와 성격을 꼼꼼하게 묘사해 냄으로써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제국을 건설하고 서양 문명의 토대를 닦은 로마의 영광 이면에 음모와 탐욕, 술수, 욕망이 도사리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런 성과는 전적으로 로마 역사학자를 방불케 하는 저자의 지식과 철저한 고증에 따른 것이다. 저자는 히스토리채널 등에서 로마의 정치와 생활에 관한 전문가로 참여할 정도로 로마 역사 전문가로 인정을 받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무자비한 권력의 틈바구니에서 힘없이 내둘리는 사람들에게 애정의 시선을 돌릴 수 있는 역사관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타의 로마 전문가나 저자가 그저 로마의 영웅적 모습에만 천착할 때 그들과 다른 로마를 그릴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다보면, 지난 시간 우리나라에 불어 닥친 로마 열풍이 얼마나 허상에 가까운 것이었나 깨닫게 된다. 이 열풍이 세계로 뻗어가지 못하고 ?껏 일본과 우리나라에 국한된 반면, ‘로마 서브 로사’가 18년 동안 전 세계 20여 개 언어로 번역, 출판되어 베스트셀러가 되고 스티븐 세일러가 로마에 관한 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이유이기도 하다.
네이트 절찬리 연재, 독자는 ‘로마’에 목마르다!
-한 달 반 동안 누적 방문자 250만, 댓글 하루 평균 100여 개
스티븐 세일러가 아직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된 적은 없지만, 추리소설 마니아 사이에서는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작가이다. 그래서 ‘로마 서브 로사’ 1권 『로마인의 피』를 미리 접한 싸이월드 화요추리클럽 회원은 오히려 출판사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추리소설 마니아만이 아니다. 국내에 ‘로마’가 화두가 된 지 벌써 20년 가까이 되지만 무거운 역사책으로만 접할 수밖에 없던 차에, 흥미진진한 추리소설로 로마를 느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출간 전부터 화제였다.
실제로 정식 출간에 앞서 포털사이트 네이트 책에 1권 『로마인의 피』를 연재하자 네이트 책 방문자 수가 50% 증가했고, 40여 일의 연재 기간 동안 무려 250만 네티즌이 방문해 연재를 읽었으며, 하루 평균 100여 개의 댓글을 남겼다. 이는 파울로 코엘료(『승자는 혼자다』 네이버 연재, 91일간 누적 조회수 1,200만, 회당 댓글 148개), 공지영(『도가니』 다음 연재, 6개월간 누적 조회수 1,100만, 회당 댓글 50~100개) 등 이미 국내에서 밀리언셀러로 자리잡은 저자들의 성적표에 결코 뒤지지 않는 수치다. 독자는 수준 높은 추리소설과 ‘로마의 진실’에 목말라 있다.
2권 『네메시스의 팔』은 어떤 책?
-로마의 노예제도, 신비의식, 권력과 부에 대한 욕망
기원전 73년, 노예 검투사 스파르타쿠스가 반란을 일으켜 로마의 기성 질서를 뿌리 채 흔들던 시대가 2권 『네메시스의 팔』의 배경이다. 당대 최고의 부자 크라수스의 별장에서 귀족이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났는데, 스파르타쿠스 반란과 엮이면서 한 집안의 노예 100여 명이 몰살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고르디아누스는 노예들을 구출하기 위해 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데, 그 와중에 노예제도로 움직이는 로마 귀족 사회의 실상과 권력, 그리고 부에 대한 세속적 욕망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여기에 저자는 또 한축으로, 당대 유행했던 비교(秘敎)와 신비의식을 결부시킴으로써 철저하게 현실주의자였던 로마인의 또 다른 면모를 묘사했다.
1권 『로마인의 피』를 읽은 국내 네티즌 반응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가 ‘위대한 로마’를 조명한 한 단면이었다면(미화되었다는 의심도 살짝 드는), 스티븐 세일러의 ‘로마 서브 로사’는 로마의 악취까지 적나라한 실체를 조명한 전방위 투사이다.”
-신의딸
“세상에! 나는 키케로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었다. 거리 하나하나 인물 하나하나의 묘사가 뛰어나 머릿속으로 인물도 배경도 상상하며 잘 읽을 수 있었다.”
-빛날빈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을 때 추리소설을 읽었다는 느낌보다 한 시대의 치부를 읽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이야기는 로마시대만의 치부가 아니라 지금 우리의 치부일지도 모른다.”
-초록돼지선장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쇠망사』와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에 이어 로마 역사에 관한 또 하나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할 책이다.”
-denamo
“이 작품의 격을 높여주는 요소는 바로 로마시대에 대한 작가의 방대한 지식과 논리력이다.”
-분홍쟁이
“실제 역사를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로마의 복잡한 사정을 반영하는 이야기가 풍부하고, 인간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 차 있다.”
-반니수
“이 책을 읽다보면 로마의 시내에서 고르디아누스라는 탐정과 함께 거닐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이 얼마나 사실적이고 섬세한 구성인가? 대단하다는 말 외에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사루마다
“로마의 ‘로’ 자도 모른다 해도, 책 속으로 나를 빠져들게 하는 무서운 책. 추리소설에 먼저 끌렸지만, 어느새 지적으로도 채워져 가고 있는 나를 발견하며 뿌듯해졌다.”
-ymyoung2
“오랜만이었다. 추리소설을 손에 들고 주인공과 함께 범인을 추적하면서 하나하나 나타나는 증거들에 눈을 반짝인 것이 말이다.”
-책읽기가좋아
해외 언론의 평가
스티븐 세일러는 로마 역사의 본질 그 자체를 드러내 준다.
-Times Literary Supplement / 영국
견고한 역사적 프레임을 갖춘, 완벽하고 긴장감 넘치는 소설이다. 페이지마다 손을 놓지 못하게 하는 이 책은 바로 우리 시대를 위한 경고와 메시지를 포함하고 있다.
-Daily Express / 영국
스티븐 세일러의 로마는 절대 쓰러지지 않을 것이다. … 그가 창조해 낸 것은 단순한 로마의 역사가 아니다. 그것은 역사의 역사이다. … 완벽하다.
-USA Today / 미국
역사적 사실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으면서도 생생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경쾌하기까지 한 이 장편소설은 인물의 특징을 생동? 있게 잡아낸다.
-Publisher’s Weekly / 미국
힘이 넘치는 문장력과 상상 이상의 상상력으로, 스티븐 세일러는 걸출한 캐릭터들을 만들어 냈다.
-Pesti M?sor / 헝가리
스티븐 세일러의 박학다식은 흠 잡을 데 없이 완벽하다. 가끔은 그가 실제로 그곳에서, 모든 것을 직접 목격하면서 이야기해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그가 현대 소설의 가장 뛰어난 이야기꾼 가운데 하나임을 증명해 준다.
-Mare Nostrum / 포르투갈
완벽한 대서사시이자, 방대한 전문적 지식에 근거한 팩트와 픽션의 상상력 넘치는 조합이다. 아마도 경쟁자가 있다면 로버트 그레이브스가 유일할 것이다.
-South China Morning Post / 홍콩
로마의 일상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는 이 책은 오늘날 그 어떤 작가도 감히 따라오지 못할 깊이와 질감을 제공한다.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짜릿한 경험과 지적이고 철학적인 깊이까지 안겨 준다.
-krebsman(아마존 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