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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보내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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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보내지 마

가즈오 이시구로 저 / 김남주 | 민음사 | 2009년 11월 20일 | 원제 : Never Let Me Go (2005) 리뷰 총점8.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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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정보

출간일 2009년 11월 20일
쪽수,무게,크기 403쪽 | 473g | 148*210*30mm
ISBN13 9788937490033
ISBN10 89374900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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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나한테 영혼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도 있나요?”
복제 인간을 소재로 인간의 존엄성을 진지하게 성찰한 소설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 37개국에서 번역되고 영화로 개봉되는 등 영미권 문학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가즈오 이시구로의 대표작. 1990년대 후반 영국, 외부와의 접촉이 일절 단절된 기숙 학교 ‘헤일셤’을 졸업한 후 간병사로 일하는 캐시의 시선을 통해 인간의 장기 이식을 목적으로 복제되어 온 클론들의 사랑과 성, 슬픈 운명을 그린다.

여느 시골 학교와도 같이 평온해 보이지만 외부와의 접촉이 일절 차단된 '헤일셤'. 어느 날 루스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그들의 운명이 이미 정해져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그들이 인간의 장기 이식을 위해 복제되어 온 존재라는 것이다. 선생님의 충격적인 발언으로 아이들은 자신들의 존재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는데…….

자신이 장기 기증을 위해 만들어진 존재라는 사실을 안다면 마음이 어떨까? 이 소설은 영화 『아일랜드』에서 보았을 법한 인간 복제와 복제 인간의 존엄성의 윤리에 대한 문제를 다룬다. 『나를 보내지 마』는 인간과 마찬가지로 온전한 생명체이지만 인간의 욕망을 위해 자신의 희생을 전제로 살아가는 복제 인간의 삶을 통해 생명의 존엄성에 의문을 던진다. 저자는 복제 인간들에게도 삶은 단 한 번뿐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 과학의 영역으로 넘어가는 데 대한 성찰을 이 작품에 담고 있다. 작가의 세련된 문체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인간의 존엄성과 현대사회, 과학기술의 성취에 대한 반성의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저자 소개

작가파일보기 관심작가알림 신청 저 : 가즈오 이시구로

Kazuo Ishiguro,カズオ イシグロ,石黑 一雄 1954년 일본 나가사키에서 태어나 1960년 영국으로 이주해 켄트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이스트앵글리아 대학에서 문예 창작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을 배경으로 전후의 상처와 현재를 절묘하게 엮어 낸 첫 소설 『창백한 언덕 풍경』(1982)으로 위니프레드 홀트비 기념상을 받았다. 마찬가지로 일본인 예술가의 회고담을 그린 『부유하는 세상의 예술가』(1986)로 휘트브레드 상과 이탈리아 스칸노 상을 받고, 부커 상 후보에 올랐다.

1989년에 발표한 세 번째 소설 『남아 있는 나날』로 부커 상을 받으며 이시구로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가져다주었으며,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의 영화로 제작되어 또 한 번 화제가 된 바 있다. 가상의 도시를 배경으로 현대인의 심리를 몽환적으로 그린 『위로받지 못한 사람들』(1995)로 첼튼햄 상을 받았고, ‘고향’의 문제를 천착한 『우리가 고아였을 때』(2000) 역시 부커 상 후보에 오르며 화제가 된 바 있다.

2005년에 발표한 『나를 보내지 마』는 복제 인간의 사랑과 슬픈 운명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에 의문을 제기한 작가의 대표작이다. 이 작품으로 《타임》 ‘100대 영문 소설’ 및 ‘2005년 최고의 소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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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파일보기 관심작가알림 신청 역 : 김남주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여고,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부터 번역을 시작했다. 1990년 장 그르니에의 책이 첫번째 결과물이 되었고, 현재 번역목록의 맨 밑을 차지하는 작가는 가즈오 이시구로와 로맹 가리(에밀 아자르)이다. 이시구로는 최근에 만난 작가이고, 로맹 가리는 10년 동안 드문드문 본다. 오랜 시간, 시간의 무게를 견디고 살아남은 글들, 그중에서도 프랑스 문학을 번역해왔다. 번역서로 『세잔 졸라를 만나다』, 『창조자 피카소』, 『달리』, 『세 예술가의 연인』, 프랑수아즈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로맹 가리의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가면의 생』, 엑토르 비앙시오티의 『밤이 낮에게 하는 이야기』, 『아주 느린 사랑의 발걸음』, 아멜리 노통브의 『오후 네시』, 『사랑의 파괴』, 『로베르』, 프레드 바르가스의 『4의 비밀』, 가즈오 이시구로의『녹턴』『나를 보내지 마』, 장 그르니에의 『몇 사람 작가에 대한 성찰』, 알렉상드르 자르댕의 『쥐비알』 등이 있다. 그 외에 번역한 추리소설로 애거서 크리스티의 『빛이 있는 동안』,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쥐덫... 펼처보기

줄거리

캐시는 11년 이상 간병사로 일해 왔다. 그녀는 지금은 폐교가 된 기숙 학교 ‘헤일셤’ 출신으로, 소설은 그녀의 시선을 따라 추억 속의 헤일셤 시절과 현재가 교차되면서 진행된다.

여느 시골 학교와도 같이 평온해 보이지만 외부와의 접촉이 일절 차단된 ‘헤일셤’. 캐시 곁에는 루스와 토미가 있다. 토미는 미술 시간에 장난삼아 그린 수준 낮은 그림으로 친구들에게서 놀림을 받았지만, 셋은 속내를 털어놓는 친구로 잘 지냈다. 이곳에서는 1년에 몇 차례씩 판매회가 열려 왔다. 학생들은 각자 만든 작품을 서로 교환하고, 그때 나온 최고의 작품을 학교 외부에서 화랑을 운영한다는 마담이 가져가곤 했다. 이 판매회는 암묵적으로 학생들의 창의성과 예술성을 평가하는 자리가 되었지만 어느 선생님도 화랑이나 마담에 대해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어느 날 루시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그들의 운명이 이미 정해져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그들이 인간의 장기 이식을 위해 복제되어 온 존재라는 선생님의 충격적인 발언으로 아이들은 자신들의 존재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이후 이들은 코티지로 옮겼다. 헤일셤과 마찬가지로 그들이 잠시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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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인간의 장기 이식을 목적으로 한 복제 인간의 운명을 통해
삶과 죽음, 인간의 존엄성을 진지하게 성찰한 문제작


현대 영미권 문학을 이끌어 가는 거장의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는 가즈오 이시구로의 대표작 『나를 보내지 마』(김남주 번역)가 민음사 모던 클래식으로 출간되었다.
『나를 보내지 마』는 1990년대 후반 영국, 외부와의 접촉이 일절 단절된 기숙 학교 ‘헤일셤’을 졸업한 후 간병사로 일하는 캐시의 시선을 통해 인간의 장기 이식을 목적으로 복제되어 온 클론들의 사랑과 성, 슬픈 운명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독자로 하여금 날것 그대로의 죽음과 상실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의 참을 수 없는 연약함에 직면하게 하는 독창적인 방식”(《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리먼트》)으로 인간 생명의 존엄성, 삶과 죽음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불러일으킨다.
이 작품은 《타임》 ‘100대 영문 소설’ 및 ‘2005년 최고의 소설’로 선정되며 화제가 되었고, 전미 도서협회 알렉스 상, 독일 코리네 상을 받았다. 또한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 37개국에서 번역되었고, 현재 「스토커」를 만든 마크 로마넥 감독이 영화로 제작하는 중으로 2010년 개봉 예정이다.

“인간의 삶의 방식”에 대한 성찰과 비판

『나를 보내지 마』는 199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인간 복제가 가능한 세상을 전제로 한다. 이미 인간의 장기 이식을 목적으로 복제 인간을 키워 내는 수용소만도 한둘이 아니며, 그곳들의 운영 방침 및 방식 또한 제각각이다. 외부와의 접촉이 완전히 차단된 기숙 학교 ‘헤일셤’ 또한 이런 곳 중 하나이다. ‘헤일셤’에서 학창 시절을 함께 보낸 캐시와 루스, 토미는 복제 인간이지만 이성과 감성을 가지고 있고, 스스로 사고한다. 이들은 자신의 모체가 되는 ‘근원자’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며, 장기 기증자의 운명을 묵묵히 받아들이는 한편 자신의 생을 조금이라도 더 연장하기를 소망한다.
인간의 생명 연장에 대한 욕망은, 그간 유전공학이나 생명과학 쪽에서는 끊임없는 유전자 복제 실험으로, 문학과 영화 등 대중문화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유전자 복제를 소재로 한 작품들을 통해 발현되어 왔다. 마거릿 애트우드의 『인간 종말 리포트』,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마이클 베이 감독의 「아일랜드」 같은 디스토피아적 작품은 첨단 과학의 발전으로 이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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