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한국 역사문화체험(역사/문화/지리)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여행!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여행!
본 프로그램은 우리가 모르고 있는 또 다른 우리들의 모습을 담아낸 살아 있는 현장 다큐멘터리이다. 해당 지역에 적합한 특수촬영을 통해 새로운 영상적 즐거움을 제공하고, 전국 방방곡곡의 비경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영상에 담아냈다.
### EBS 한국기행 (강원도 1)
1. 정선
첩첩한 골 깊은 땅, 태백준령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는 강원도 정선.
허리 굽은 어머니의 호미 끝에서 나왔다는 정선아리랑이 있고, 마디마디 흐르는 동강의 전설이 있으며, 계곡 틈으로 산길을 오르는 기차가 있는 곳!
물길 한 토막, 자갈 한 개, 노래 한 소절마저 사소하지 않은 여백이 있는 땅, 굽이굽이 애틋한 정선을 만나본다.
1) 아리랑 아라리요
600년 전 정선 땅에서 시작된 강원도 무형문화재 1호인 아라리는 척박한 정선의 산골 사람들이 내뿜어낸 애환의 소리다. 정선의 소나무 하나, 논밭의 돌부리 하나하나에도 스며 있는 애잔한 아리랑 가락을 쫓아가 본다.
2) 물길 150리 동강별곡
강원도 정선 땅을 가로질러 흐르는 동강은 정선 사람들에게 생존에 필요한 많은 것을 제공해주는 어머니의 강이자, 바깥세상과 더욱더 멀어지게 한 애달픔의 강이기도 했다. 아득한 과거로부터 흘러온 삶에 관한 이야기가 흐르는 동강을 만나본다.
3) 지금도 그 산골엔
편지 한 통을 배달하기 위해 말 그대로 산전수전을 겪어야만 하는 강원도 정선의 산골 마을. 그곳에 사는 산골 사람들의 모습과 그들이 들려주는 아득하고 그리운 고향예찬을 들어본다.
4) 오일장에 가면
토종 먹을거리와 특산물이 즐비한 정선 오일장은 이제 명실공히 전국 제일의 명품 장터가 되었다. 멋과 맛, 사람과 사람 사이에 흐르는 흥겨움을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정선 오일장의 풍경을 만나본다.
5) 산으로 간 기차
첩첩산중을 끼고 하루에 두 번, 강원도 산골을 누비는 정선선. 그 마디마디 남겨져 있는 고단하고 지친 광부들의 못다 한 이야기. 저탄장처럼 쌓여 있는 그 시절의 이야기를 찾아 정선선 여정을 쫓아가 본다.
2. 평창
태백산맥을 동쪽에 두고 강원도 내륙에 있는 평창은 해발 700m 이상이 전체 면적의 60%를 차지하는 고지대이다. 하늘 아래 첫 지붕, 대관령 횡계리에는 눈꽃이 피고 덕장에서는 명태가 칼바람을 맞으며 황태로 익어간다. 자연에 동화되어 전통방식으로 겨울을 나는 사람들이 있는 곳, 겨울이 활기찬 평창을 만나본다.
1) 한국형 전통 스키, 고로쇠 썰매
눈이 많이 내리는 평창 산간 지방에서 만들어 신던 설피와 고로쇠 썰매는 오랜 세월 눈 덮인 산을 사랑했던 사람들이 만들어낸 생존과 생활의 도구였다. 눈이 많은 고장, 평창의 옛이야기를 들어본다.
2) 고마루, 자연이 닦아 놓은 땅
동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고마루는 재치산 아래, 아흔아홉 개의 돌리네로 이루어진 독특한 지형을 가진 곳이다. 석회암 지대인 고마루에는 돌리네, 우발레, 싱크홀 등이 형성되어 신기한 자연현상을 보여준다. 자연이 닦아 놓은 땅, 오지 마을 고마루를 만나본다.
3) 황태가 익어간다, 횡계 덕장
바람과 계곡, 내륙의 매서운 기온이 기승을 부리는 겨울이면 횡계리에는 황태 덕장이 세워진다. 칼바람과 영하의 매서운 날씨를 오롯이 견뎌낸 황태가 노랗게 익어가는 계절, 횡계리의 황태 덕장 풍경을 만나본다.
4) 사라지는 전통가옥, 능애집
강원도 평창에서는 예로부터 푸른 빛 도는 점판암, 청석을 지붕에 얹었었다. 그 견고함을 빗대 천년능애라 불렸던 평창의 전통가옥 능애집에 관한 그 시절 이야기를 들어본다.
5) 오대산, 천 년 숲길을 걷다
평균 수령 80년이 넘는 전나무가 오대산의 월정사 일주문부터 금강교까지 늘어선 전나무 숲길.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는 오대산 숲길과 오대산에 얽힌 옛이야기를 들어본다.
3. 강릉
동쪽으로는 바다가, 서쪽으로는 평창군과 정선군이 인접해있는 강릉은 산과 바다, 호수가 함께 어우러지며 빚어낸 풍광이 일품이라서 예부터 많은 선비와 시인들이 천하제일의 경치를 읊었던 고장이다. 천혜의 관광자원과 세대를 넘나드는 멋과 전통이 살아 있는 강릉을 만나본다.
1) 아른아홉 굽이, 대관령 고개를 넘다
수십, 수백 년의 세월 동안 수없이 많은 이들이 오가며, 그 옛날 선인들의 발자취가 그대로 남아 있는 길. 지금은 '바우길'이란 이름으로 불리며 자연을 찾는 사람들이 그 길을 걷고 있다. 강릉 선교장과 고원지대 농업의 전형인 안반덕을 통해 애환이 녹아있는 대관령의 모습을 만나본다.
2) 그 바다에 삶이 있다
바다가 인생이자 삶의 터전인 사람들이 있다. 바다를 믿고 따르며 바다가 허락한 만큼만 풍어를 꿈꾸는 고기잡이 어부와 바닷물로 간수를 해 맛이 일품인 초당 순두부를 만드는 이들. 바다가 품고 바다에 꿈을 실은 사람들을 만나본다.
3) 작은 금강산, 소금강
빼어나기가 작은 금강산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소금강은 학이 날개를 편 듯한 형상을 닮았다 해서 청학산이라고도 불린다. 수많은 기암괴석과 폭포가 조화를 이루며 천하의 절경을 뽐내는 곳, 산 좋고 물 좋은 소금강을 만나본다.
4) 추억과 낭만이 있는 여행
일출이 아름다운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정동진은 수많은 사람의 낭만과 추억을 간직한 곳이다.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 만큼이나 눈여겨봐야 할 자연의 선물이 가득한 정동진을 만나본다.
5) 커피 향에 취하다
자판기 커피가 즐비했던 곳에 이제는 손수 커피를 볶고 추출하는 핸드드립 커피전문점이 늘어서게 되었고, 자연스레 강릉은 커피의 도시라 불리게 되었다. 핸드드립 커피전문점과 커피나무를 재배하는 커피농장까지, 커피 향 가득한 강릉을 만나본다.
4. 인제
전체 면적의 약 90%가 산으로 둘러싸인 산촌의 고장 인제.
높은 산이 많다 보니 유난히 이름난 고개들도 많고, 굽이진 길을 돌 때마다 새로운 풍경들이 나타난다. 험한 고개를 넘어야만 닿을 수 있는 깊은 내륙 골짜기였던 곳이었기에 '세상에 아무리 난리가 나도 능히 피할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었다. 인제 골짜기마다 피어나는 삶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1) 민초의 길, 바람의 길
지세가 험하고 궁벽해 한 때 폐지되기도 했던 고갯길, 한계령은 민초들에게는 삶의 길이었다. 이 험한 고갯길에 있던 마장터와 설악산과 방태산 사이에 자리 잡고 있는 천상의 화원, 곰배령의 모습을 만나본다.
2) 살아 숨 쉬는 계곡, 내린천
빙하기의 유산이라 불리는 열목어를 만나기 위해 낚시꾼이 찾아드는 곳, 세찬 물살과 시원한 계곡을 즐기러 사람들이 찾는 곳! 맑은 물과 기암괴석이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내린천을 만나본다.
3) 원시의 숲, 물길을 열다
인제 사람들의 삶에는 인제가 품은 원시의 숲이 담겨 있다. 수백 년 된 나무들로 울창한 방태산에서 얻은 나무로 함지박을 만들고, 금강 소나무를 한강으로 운반하기 위해 뗏목을 엮었다. 인제 뗏목 아리랑이 울려 퍼지는 그 속으로 들어가 본다.
4) 사가리, 아득히 먼 그곳
산 깊은 인제에서도 이름난 오지인 아침가리는 아침 한나절에만 밭을 갈 수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사가리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다른 세상의 풍경 같은 자연의 모습을 만나본다.
5) 백담사, 만해를 만나다
인제의 유래 깊은 산사, 백담사. 태산 같은 마음으로 민족의 절망과 아픔을 달래기 위한 시를 썼던 만해 한용운, 그의 오랜 발자취를 따라가 보며 백담사 곳곳의 모습을 만나본다.
5. 태백
우리나라에서 하늘과 가장 가까이 맞닿아있는 도시 태백. 백두대간 허리에 위치해 있어 특유의 멋진 비경 때문에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 겨울은 곳곳에 눈꽃이 내려앉아 설경의 도시로서 더욱 큰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사람들의 간절함을 가득 품고 있는 태백, 온 세상이 눈으로 뒤덮인 하얀 도시 태백을 만나본다.
1) 설원의 태백, 하늘이 열리다
겨울 태백산은 눈꽃으로 덮여 있지만, 이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태백산을 찾는다. 예로부터 영험함과 신비로움을 지닌 곳으로 여겨져 소망을 담아 기도하기도 했던 태백산. 그곳을 찾는 사람들의 모습과 멋진 설경을 만나본다.
2) 눈밭의 추억
해발 1,000m가 넘는 고지대에 자리한 귀네미마을. 한겨울이 되면 눈꽃이 소복이 쌓인 마을이 되고, 마을 사람들은 겨울나기를 시작한다. 생존과 생활을 위해 혹독한 겨울을 났던 지난 세월, 설피와 창을 가지고 사냥했던 추억과 먹을거리의 추억으로 가득한 사람들을 만나본다.
3) 흑과 백, 간이역 이야기
태백에서 탄광이 유명했던 시절, 광산의 역사를 함께 썼고 하얀 눈을 보면 더더욱 찬란했던 그 시절이 생각나는 태백 사람들. 흑과 백이 교차하는 간이역을 따라 옛 추억여행을 떠나본다.
4) 태초의 땅
한반도의 곳곳을 적시는 강의 물길이 출발하는 곳, 물길이 닿는 그곳에는 수억 년의 여정이 담긴 오랜 이야기가 있다. 한반도의 생명이 탄생한 곳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태백 사람들과 강의 근원이 되는 태백을 만나본다.
5) 고원 스포츠의 메카
고원 도시 태백의 겨울은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로 활기를 띤다. 겨울이 되면 고원지대와 눈을 재산으로 삼는 태백 사람들과 새로운 고원 스포츠의 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태백을 만나본다.
### EBS 한국기행 (강원도 2)
1. 춘천 가는 길
춘천은 누구나 한 번쯤 낭만을 꿈꾸고 무작정 발걸음을 옮겨보고 싶은 곳이다. 설레는 마음 안고 젊은 날의 추억을 쌓아가는 춘천 가는 길, 청명한 가을바람 가르며 자전거 바퀴를 굴리고 청춘이라는 열차에 몸을 싣고 떠나는 길. 그 길 위에서 자연과 사람들의 삶을 만나본다.
1) 경춘선, 추억을 달리다
서울과 춘천을 오가는 하나의 기찻길일 뿐인 경춘선, 그 이름에는 설렘과 그리움이 묻어난다. 역마다 지난 시절의 추억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그곳에서 간직하고 싶은 풍경과 기억, 빛바래지 않은 길과 사람들을 만나본다.
2) 안개는 시가 되어
아스라이 숨어있던 애잔한 감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곳, 안갯속에서 삶은 종종 시가 되곤 한다. 시간이 만들어내는 자욱한 풍경과 조금은 느리게 평생의 행복을 일구어가는 사람들의 유유히 흐르는 삶을 만나본다.
3) 도시낭만기행
호반의 도시 춘천은 가볍게 둘러보아도 아름다운 도시라 모르고 지나치는 곳도 많다. 옛이야기가 두런두런 피어나는 오래된 풍경이 있고, 설렘과 그리움을 안고 사랑을 노래하는 곳, 시간을 낭만으로 바꾸어주는 춘천을 만나본다.
4) 아버지의 집으로
평소에는 빗소리, 바람소리만 들리는 적막한 곳이지만 물 맑고 공기가 좋아 자신만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낙원에서 생활을 이어가는 아버지들. 사람 발길 뜸한 곳, 생각만으로도 마음 따뜻해지는 아버지의 집을 만나본다.
5) 가을 산이 이르기를
어린 시절 친구들과 뛰놀던 동네 뒷산은 언제나 넉넉한 마음으로 자신을 내어주는 어머니의 산이었다. 언제나 우리 곁에 함께하며 모든 것을 품어주는 산의 눈부신 가을 풍경과 그곳에서 펼쳐지는 가을맞이 이야기를 만나본다.
2. 철원
전쟁과 분단의 상흔이 남아있는 철원. 대한민국 최북단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사람의 발길을 쉬이 허락하지 않는 곳이다. 궁예가 나라를 세우며 도읍지로 삼았던 풍요로운 땅, 깊게 팬 현무암 협곡과 그 사이를 흐르는 한탄강의 비경을 볼 수 있는 철원을 만나본다.
1) 새를 사랑하는 사람들
철원은 해마다 수천 마리의 철새가 날아드는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이다. 그래서 이곳에는 철새들과 자연을 공유하고 마음을 나누며 사는 사람들이 있다. 새와 사람의 공존으로 겨울 풍경이 완성되는 철원을 만나본다.
2) 겨울 한탄강, 강물 위를 걷다
한반도의 유일한 화산강인 한탄강은 천혜의 절경을 뽐내는 곳으로 물과 시간이 빚어낸 작품이다. 엄동설한 속 얼어붙은 강물 위에서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이야기를 품고 흘러온 한탄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본다.
3) 장수마을 석담동의 겨울
돌이 많이 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석담동은 철원에서 제일가는 장수마을이다. 마을 앞 저수지에서 얼음낚시를 하고, 나무를 베어 장작을 만들며 한겨울을 보내고 있는 석담동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만나본다.
4) 금강산 가는 길
서울에서 출발한 경원선이 지나고 금강산 전기 철도가 시작되던 땅. 철원에서 내금강까지 이어지던 철도는 지금 민통선 부근에 흔적으로만 남아있다. 발 닿는 곳마다 역사적 이야기가 깃든 철원의 과거와 현재를 만나본다.
3. 속초
아름다운 항구도시 속초. 태백산맥과 동해가 이웃하며 내려오는 영동 북단에 자리한 속초는 수학여행의 상징적인 곳으로 추억이 묻어나는 고장이다. 드넓은 바다에는 어부들의 삶이 빛나고 아름다운 설악산에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속초를 만나본다.
1) 오징어, 여름 불빛을 밝히다
일 년 중 가장 활기를 띠는 속초의 여름은 오징어로 시작된다. 먹고살기 위해 배를 타고 나가 잡아왔던 오징어는 어느새 속초의 한 문화로 자리를 잡았다. 오징어로 삶을 이어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2) 설악산, 젊어서 찾아 나이 들어 추억이 됐네
백두대간의 중심 설악산은 천 가지 옷과 얼굴, 천 가지 이야기로 천 번을 올라도 질리지 않는다는 산이다. 대한민국의 명산인 설악산의 아름다운 절경과 매력, 그리고 그 산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3) 아바이순대와 갯배
맨몸으로 피난길에 올랐던 사람들은 속초시 청호동에 제2의 고향을 만들고 자신들만의 삶을 악착같이 이어왔다. 속초의 명물이 된 실향민들의 음식 아바이순대와 애환의 증거물인 갯배를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4) 외옹치 처녀 바다에 해남이 산다
오랜 세월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외옹치는 속초의 마지막 처녀 바다라 불리는 곳이다. 늘 풍성한 곳간이 되어주는 외옹치 바다의 풍경과 바다를 가르며 힘찬 물질을 하는 외옹치의 해남들을 만나본다.
5) 화랑의 전설, 영랑호
영랑호는 수천 년을 자연과 공생하며 이야기를 만들고 전설을 만들었다. 오랜 세월을 넘어 신라 화랑의 전통을 이어가는 사람들과 영랑호에서 새로운 풍류를 즐기는 사람들을 통해 그곳에 깃든 이야기를 만나본다.
4. 삼척
가는 길이 멀고 험해 이름 붙은 땅 삼척. 세 번은 올라야 닿을 수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반도의 중추를 이루는 태백산맥을 따라 펼쳐진 강원도 최남단에 자리한 삼척은 높은 산만큼 깊은 바다를 마주하고 있다. 산과 바다를 따라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삼척을 만나본다.
1) 바다를 닮은 사람들
살길 찾아 바다로 나온 사람들에게 바다는 풍족한 인심으로 살길을 열어주었고, 그렇게 평생 바다만 바라본 사람들에게 바다는 삶이고 믿음이 되어주었다. 욕심내지 않고 바다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2) 태고의 신비, 폭포를 가다
생명을 품고 땅을 변화시키는 물, 태초의 자연을 품은 그곳에는 폭포가 있다.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아 쉽게 볼 수 없는 태고의 모습을 간직한 폭포들. 첩첩산중 삼척의 산이 내어준 아름다운 비경을 만나본다.
3) 자연이 차린 건강밥상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 정직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땅. 청정의 자연은 그들을 위해 자신이 내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을 내주었다. 자연에서 얻은 것만으로 차려낸 건강밥상, 삼척의 산과 물이 만들어낸 맛을 만나본다.
4) 오래된 풍경
삼척은 태백산맥 자락에 있어 평지보다 깊고 높은 산이 많다. 그리고 그 숱한 골짜기마다에는 시간이 흘러도 옛것을 놓지 않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오래된 풍경을 그대로 이어가는 그들의 때 묻지 않는 삶을 만나본다.
5) 바다를 길동무 삼아, 삼척 해파랑길
부산에서 출발해 강원도 고성까지 걷는 해파랑길 중 삼척 구간은 해안 절경과 숲길이 아름답게 이어지는 곳이다.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해와 바다와 나란히 함께 걷는 길을 따라 삼척 사람들의 전통과 삶을 만나본다.
5. 겨울 강원도
눈부신 설경에 둘러싸인 눈의 나라 강원도. 매서운 날씨에 만물이 움츠러드는 시간이지만 겨울의 진정한 매력을 안다면 그곳을 적막강산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누구보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한겨울 아랫목보다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겨울 강원도를 만나본다.
1) 반갑다! 추위야
농업을 주업으로 살아가는 농사꾼에게 겨울은 계절의 끝을 의미하지만, 강원도에서 추위를 반기는 이들에게 겨울은 새로운 시작이다. 겨울이 아니면 즐기지 못할 추위 속 묘미로 겨울이 즐거운 강원도 사람들을 만나본다.
2) 설산의 보물
겨울이 오고 눈이 온 세상을 하얗게 덮으면 설산의 보물은 익어간다. 황태덕장, 겨우살이 채취, 참숯 가마 현장을 통해 순백의 풍경이 품고, 사람의 수고와 정성이 담겨있어 더욱 빛이 나는 값진 보물을 만나본다.
3) 눈의 나라는 따뜻했네
겨울의 산골은 여름보다 더 외딴섬이 되기에 특별하게 들려오는 이야기들이 있다. 한 해의 안녕과 풍년을 비는 성황제와 산골마을 소식꾼인 우체국 배달부를 통해 유난히도 따뜻한 겨울날의 시골 이야기를 만나본다.
4) 대관령에서 보내온 눈꽃엽서
아흔아홉 굽이의 대관령에는 고개 수만큼이나 수많은 세월의 이야기가 흐르고 있다. 자연이 잘 그려낸 한 폭의 산수화 풍경과 그 풍경을 찾아온 산행객들,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통해 순백의 세상을 만나본다.
5) 부뚜막이 뜨거웠던 이유
겨울은 시골집의 뜨거웠던 부뚜막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그 옛날, 아궁이 덕에 먹고살 수 있었고 그 온기는 어머니의 가슴을 따뜻하게 녹여주었다. 생계를 책임졌던 부뚜막에 배어있는 뜨거운 삶의 이야기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