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Exclusive ticket sales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pop artists
Global yesticket정가 | 25,000원 |
---|---|
판매가 | 22,500원 (10% 할인) |
YES포인트 |
|
결제혜택 |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카드/간편결제 혜택 보기/감추기 |
---|
구매 시 참고사항 |
|
---|
발행일 | 2009년 11월 11일 |
---|---|
쪽수, 무게, 크기 | 719쪽 | 1,158g | 153*224*40mm |
ISBN13 | 9788937603686 |
ISBN10 | 8937603683 |
요즘 대세 쇼펜하우어를 읽을 시간! 클립보드, 크리스탈문진, 북마크 증정
대상 도서 포함 인문 3만 원 이상 구매 시 증정 (포인트 차감)
2023년 11월 15일 ~ 한정 수량
4월의 굿즈 :책가도 독서대/스마트폰 거치대/우양산/북 스토퍼/우드 센서 무드등
국내도서/외국도서/직배송 GIFT 5/7만원 이상, eBook/크레마 5만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 택1 증정 (포인트 차감)
2024년 03월 29일 ~ 2024년 04월 30일
12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우리가 알아야 할 도덕 철학자로서의 애덤 스미스
최근에 읽은 자본주의에 관한 책에서 애덤 스미스를 새롭게 만나게 되었다. 전통과 명령이 주류를 이루었던 고대, 중세의 정태적 방식이 역사적 변화로 인해 시장사회로 전환될 때 새로운 경제 사회의 출현에 걸맞는 시장 사회 메커니즘이 요구될 때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은 등장했다. 유명한 자유주의 경제학자라고만 알고 있었지 근대적 자본주의 체계를 최초로 주장한 줄은 몰랐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책『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장하준 교수의 인터뷰 내용에서 애덤 스미스를 우연히도 다시 만났다. 장하준 교수는 인터뷰 내용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하며 애덤스미스를 언급했다. 우리가 흔히 자유시장 자본주의 대표적인 경제학자로서 애덤스미스의 『국부론』만을 알고 도덕철학자로서 『도덕 감정론』을 집필한 애덤 스미스를 모르는 것은 우리가 지금의 자본주의 체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고 무엇이 결핍되어 있는지를 보여 준다고 말했다. (정확하진 않지만 대략 이런 맥락이었다. ^^;) 규제 없는 시장, 그 유명한 보이지 않는 손에 운용되는 시장체제를 만든 애덤 스미스는 과연 도덕철학자로서는 도덕 감정(Moral sentiments)에 대해 무엇을 말했을까.
이성과 감성은 함께
책을 읽으면서 계몽주의 철학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사람의 마음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구절에서는 여러 번 곱씹어 보게 된다.
당신이 내가 당한 재난에 대하여 어떠한 동류의식도 가지지 않거나 또는 나를 괴롭히고 있는 슬픔을 조금도 함께 나누어 가지지 않는다면, (중략) 나를 화나게 만드는 분개를 조금도 함께 나누어 가지지 않는다면, (중략) 우리는 피차 서로를 용납할 수 없게 된다. 나는 더 이상 당신의 친구가 될 수 없고, 당신 역시 더 이상 나의 친구가 될 수 없다. 당신은 나의 분노와 격정에 당황하게 될 것이고, 나는 당신의 얼음처럼 차가운 무감각과 감정의 결핍에 분노하게 될 것이다. (p.29)
이 구절을 읽고 있으면 한 편의 모노드라마 나레이션을 듣는 기분이다. 저자는 책의 전반에서 인간의 천성적 능력인 ‘동감’(Sympathy)이 어떻게 인간 사회를 조화롭고 정의롭게 운영하게 하는지를 말하고 있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일시의 격정이 아닌 그 감정과 행동의 기원에 대해 명확히 인식에 기인한 동감만이 적정하다고 말한다. 철저한 개인의 자유의지에 따른 합리적 이성과 판단 그리고 행동은 존재하기 어렵다. 주어진 천성으로서의 동감 그리고 적당한 행위를 할 수 있게 판단하는 이성, 이 두 능력은 함께 발현되어야 한다. 우리가 한 쪽에 기울어지는 순간 그 균형은 순식간에 무너지고 적정성 혹은 미덕은 순식간에 부적정성으로 전락한다.
내 안의 공정한 관찰자
그렇다면 이 미덕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저자는 타인을 보는 시각과도 같은 내 안의 공정한 ‘관찰자’를 이야기 한다.
인간은 비록 천성적으로 동감적이지만, 자기 자신에 관하여 느끼는 것과 비교해 볼 때, 자신과 특수한 관계가 없는 사람에 대해서는 동감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p.164) 속담에 의하면, 모든 사람은 그 자신에게는 전 세계일지 몰라도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전 세계의 지극히 하찮은 부분에 불과하다고 한다. (p.157)
이러한 한계 때문일까 우리는 내 안의 관찰자를 마련한다.
나의 행위를 시인하기 위해서든 부인하기 위해서든 내가 나 자신의 행위를 고찰하기 위해 노력할 때, 또는 나 자신의 행위에 대한 판결을 내리기 위해 노력할 때, 그러한 모든 경우에서 나는 나 자신을, 말하자면, 두 사람으로 분할시키고 있음이 분명하다.(p.214)
우리는 우리 자신의 행위를 우리가 상상하는 공정한 방관자가 바라보는 것처럼 바라보도록 노력한다. (p.210)
인간의 어쩔 수 없는 그 한계. 나는 네가 될 수 없고, 네가 내가 될 수 없는 한계에서 오는 그 간극이 종종 우리를 좌절케 한다. 나는 이러한 느낌을 연애에서 많이 느끼게 되는데 이 또한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일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보다 넓은 사람간의 관계인 사회생활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한계를 지니고 산다. 알면서도 자꾸만 내가 네가 되기를 바라고, 네가 내가 되기를 항상 바라는 그 마음에서 우리는 노력한다. 내 안의 또 다른 나(너의 시각과 비슷한)를 만들면서 타인에 대한 이해를 게을리 하지 않으려고, 그리고 내 자신을 타인의 시각에서 심판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한다.
책을 읽다보면 여러 범주의 학문이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있음을 느낄 수 있다. 자연신학(natural theology)과 윤리학, 법학, 그리고 정치경제학까지 지금으로 말하자면 통섭에 가까울 정도로 학문 간의 경계가 뚜렷하게 구분되지 않고 함께 공존한다. 인간의 천성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강조할 때마다 그는 신을 언급한다. 우리가 느끼는 동감이라는 천성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조물주가 사회를 위해 인간을 만들 때, 그는 처음부터 인간에게 자신의 형제들을 기쁘게 해주고 싶다는 욕구와 그들을 불쾌하게 하는 것에 대한 혐오를 부여하였다. (p.221)
또한 천성으로서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효용은 때때로 미(美)를 낳고 우리를 근면하게 한다는 저자의 생각은 다음 저작인 『국부론』의 바탕이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저자는 이를 언급하면서도 굉장히 조심스럽게 말한다. 효용이 우리의 동감 그 자체의 기원 혹은 목적이 될 수는 없지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어차피 사회 속에서만 생존할 수 있는 인간
앞선 천성들-공감, 동류의식, 효용, 공정한 관찰자 등등-만을 생각해 본다면 지극힌 맹자의 성선설에 가까운 인간들을 떠올리게 되겠지만 잘 살펴보면 개개인의 마음을 들여다보면 결국 인간이 가장 우선시 하는 천성은 개인의 이익이 된다. 하지만 잊어선 안 될 것이 미덕의 완미는 결국 이 이익이 우리 자신을 수많은 사회 구성원의 하나로 간주하며 전체의 번영에 기여하는 범위 안에서 추구하는 것에 존재한다고 말한다.
의심의 여지없이, 모든 인간은 천성적으로 무엇보다도 먼저, 그리고 주로, 자기 자신을 돌보게 마련이다. 사람은 자기 이외의 어떤 사람보다도 자기 자신을 돌보는 데 더욱 적합하기 때문에 이와 같이 하는 것은 적합하며 또한 정당하다.(중략) 그러나 비록 우리 이웃의 파멸이 우리 자신의 아주 소소한 불행보다도 우리에게 훨씬 적은 영향을 준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우리의 그 소소한 불행을 막기 위하여 심지어는 우리 자신의 파멸을 막기 위하여 우리 이웃을 파멸시켜서는 안 된다. (p.156~157)
미덕의 완미(完美)함은, 우리의 모든 행동을 가능한 최대의 이익을 촉진하도록 지도하고, 우리의 모든 저급한 감정을 인류공동의 행복을 추구하는 데 종속시키고, 우리 자신을 수많은 사람들 중의 하나로 간주하면서 우리 자신의 번영이 전체의 번영과 일치하거나 혹은 전체의 번영에 기여하는 범위 내에서만 우리 자신의 번영을 추구하는 것에 존재한다. (p.504)
모든 사람들이 『국부론』을 읽기 전에 『도덕감정론』을 읽었다면 오늘날과 같은 극한의 개인 이익추구와 경쟁으로 인한 문제들은 존재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
인간 마음 그 심연을 보는 통찰은 저자의 인간에 대한 각별한 관찰과 다양한 방면의 학문적 지식이란 바탕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당연하기만 했던 작은 생각 하나하나를 연결 고리로 엮는 흐름에 적절한 예시와 비유가 조화되어 약 300년 전에 살았을 거라고 믿어지기 힘든 저자의 통찰에 감탄하게 된다. 비록 가끔 내용의 내용 전개 흐름에 잘못 빠져 저자가 반박하기 위해 서술한 내용이 마치 저자의 생각인 것처럼 잘못 읽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는 어려움이 종종 발생하지만 책이 선사한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다면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내가 타인이 될 수 없음에 절망하기보다 노력하는 내 안의 천성에 조금 더 다행스러울 수 있고, 나의 이익은 곧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잊지 않는다면 서로에게 조금 더 동감할 수 있고 함께 즐거울 수 있을 거라 믿는다.
배송 안내
배송 구분 |
예스24 배송
|
---|---|
포장 안내 |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방법 |
|
---|---|
반품/교환 가능기간 |
|
반품/교환 비용 |
|
반품/교환 불가사유 |
|
소비자 피해보상 |
|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