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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감정론

[ 개정판, 양장 ]
애덤 스미스, 박세일 저/박세일, 민경국 | 비봉출판사(BBbooks) | 2009년 11월 11일 | 원제 : The Theory of Moral Sentiments 리뷰 총점8.8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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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년 1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719쪽 | 1,158g | 153*224*40mm
ISBN13 9788937603686
ISBN10 8937603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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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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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4명)

고전경제학의 대표적 이론가로 자본주의의 이론적 기초를 제공한 사상가. 1723년 스코틀랜드의 커콜디에서 유복자로 태어난 그는 1737년부터 1740년까지 글래스고 대학에서 라틴어, 희랍어, 자연철학, 도덕철학을 배웠고, 1746년까지 옥스퍼드 대학에서 언어학과 고전을 연구했다. 1748년부터 1751년에는 에든버러에서 수사학과 미문학에 관해 공개강의를 했으며, 이것이 큰 호평을 받아 글래스고 대학의 논리학 교수... 고전경제학의 대표적 이론가로 자본주의의 이론적 기초를 제공한 사상가. 1723년 스코틀랜드의 커콜디에서 유복자로 태어난 그는 1737년부터 1740년까지 글래스고 대학에서 라틴어, 희랍어, 자연철학, 도덕철학을 배웠고, 1746년까지 옥스퍼드 대학에서 언어학과 고전을 연구했다. 1748년부터 1751년에는 에든버러에서 수사학과 미문학에 관해 공개강의를 했으며, 이것이 큰 호평을 받아 글래스고 대학의 논리학 교수로 임명되었고, 그 뒤 도덕철학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1751년부터 1764년까지는 글래스고 대학에서 교수로 활약하면서, 1759년 『도덕 감정론』을 발간했다. 1764년부터 1766년까지는 교수직을 버리고 귀족의 개인교수로 프랑스를 여행하면서 중농학가와 교류했으며, 귀국 후 커콜디에 10년간 머물면서 드디어 1776년에 『국부론』을 내놓았다. 『국부론』의 발간과 더불어 당시 최고의 사상가로 존경받았으며, 각계 각층의 인사들과 교류했다. 1778년에는 에든버러의 관세위원이 되었고, 1787년에는 글래스고 대학의 총장이 되었다. 1790년 7월 17일 에든버러의 캐넌게이트에서 평생을 총각으로 지내다가 세상을 떠났다.
저 : 박세일 (Park Se-il,朴世逸)
한국의 대표적 지식인, 경세가, 정치·사회 개혁운동가이며 현재는 한반도 선진화재단 이사장과 서울대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1995년 문민정부 시대의 ‘세계화개혁’을 주도했고, 2000년부터는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의 이념으로, 공동체적 가치와 연대, 그리고 개인의 자유와 창의를 소중히 하는 ‘공동체 자유주의’를 주창해오고 있다. 2006년부터는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산업화, 민주화 이후의 국가비전으로 제시하였으... 한국의 대표적 지식인, 경세가, 정치·사회 개혁운동가이며 현재는 한반도 선진화재단 이사장과 서울대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1995년 문민정부 시대의 ‘세계화개혁’을 주도했고, 2000년부터는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의 이념으로, 공동체적 가치와 연대, 그리고 개인의 자유와 창의를 소중히 하는 ‘공동체 자유주의’를 주창해오고 있다. 2006년부터는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산업화, 민주화 이후의 국가비전으로 제시하였으며, 2010년 이후에는 동북아에 ‘세계중심국가’로 우뚝 서는 ‘선진통일’을 21세기 한반도 비전으로 주장하고 있다.

서울고, 서울대 법과대학 졸업 후 미국 코넬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을 거쳐 1985년부터 서울대 법과대학 교수로 ‘법경제학’을 가르쳐왔으며, 1989년에는 개혁적 시민운동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탄생을 주도했다. 1995년부터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사회복지수석으로 김영삼 정부의 핵심국정과제였던 ‘세계화’를 국가전략으로 제시하고, 사법, 교육, 노동, 복지, 문화 분야의 국정개혁에 앞장서 왔다. 2004년, 제17대 국회에 들어가 여의도연구소장과 정책위의장을 역임하던 중, 2005년 세종시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포퓰리즘의 전형’이라고 비판한 뒤 여의도를 떠났다. 2006년 선진화와 통일을 연구하는 개혁적 보수의 싱크 탱크인 ‘한반도 선진화재단’을 창립하여 현재까지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1987년에 한국경제학회 청람상, 1997년에 황조근정훈장을 수훈했고, 2010년에는 4.19 문화상, 2011년에는 도산교육상을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법경제학』 『대한민국 선진화전략』 『대한민국 국가전략』 『공동체자유주의』 『창조적 세계화론』 『위대한 선진 행복한 통일』 『이 나라에 국혼은 있는가』 등이 있다.
역 : 박세일 (Park Se-il,朴世逸)
한국의 대표적 지식인, 경세가, 정치·사회 개혁운동가이며 현재는 한반도 선진화재단 이사장과 서울대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1995년 문민정부 시대의 ‘세계화개혁’을 주도했고, 2000년부터는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의 이념으로, 공동체적 가치와 연대, 그리고 개인의 자유와 창의를 소중히 하는 ‘공동체 자유주의’를 주창해오고 있다. 2006년부터는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산업화, 민주화 이후의 국가비전으로 제시하였으... 한국의 대표적 지식인, 경세가, 정치·사회 개혁운동가이며 현재는 한반도 선진화재단 이사장과 서울대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1995년 문민정부 시대의 ‘세계화개혁’을 주도했고, 2000년부터는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의 이념으로, 공동체적 가치와 연대, 그리고 개인의 자유와 창의를 소중히 하는 ‘공동체 자유주의’를 주창해오고 있다. 2006년부터는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산업화, 민주화 이후의 국가비전으로 제시하였으며, 2010년 이후에는 동북아에 ‘세계중심국가’로 우뚝 서는 ‘선진통일’을 21세기 한반도 비전으로 주장하고 있다.

서울고, 서울대 법과대학 졸업 후 미국 코넬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을 거쳐 1985년부터 서울대 법과대학 교수로 ‘법경제학’을 가르쳐왔으며, 1989년에는 개혁적 시민운동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탄생을 주도했다. 1995년부터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사회복지수석으로 김영삼 정부의 핵심국정과제였던 ‘세계화’를 국가전략으로 제시하고, 사법, 교육, 노동, 복지, 문화 분야의 국정개혁에 앞장서 왔다. 2004년, 제17대 국회에 들어가 여의도연구소장과 정책위의장을 역임하던 중, 2005년 세종시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포퓰리즘의 전형’이라고 비판한 뒤 여의도를 떠났다. 2006년 선진화와 통일을 연구하는 개혁적 보수의 싱크 탱크인 ‘한반도 선진화재단’을 창립하여 현재까지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1987년에 한국경제학회 청람상, 1997년에 황조근정훈장을 수훈했고, 2010년에는 4.19 문화상, 2011년에는 도산교육상을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법경제학』 『대한민국 선진화전략』 『대한민국 국가전략』 『공동체자유주의』 『창조적 세계화론』 『위대한 선진 행복한 통일』 『이 나라에 국혼은 있는가』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문리대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교 경제학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강원대학교 경제학과 부교수, 정교수를 거쳐 정년퇴직과 함께 현재 같은 대학 경제학과 명예교수이다. 한국하이에크소사이어티 회장과 한국제도경제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제도 및 경제학회 편집위원장, 비교경제학회 이사이며, 강원대학교 경제무역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저서로는 『헌법경제론』(1993), 『시장경제의 법과 질서』... 서울대학교 문리대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교 경제학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강원대학교 경제학과 부교수, 정교수를 거쳐 정년퇴직과 함께 현재 같은 대학 경제학과 명예교수이다. 한국하이에크소사이어티 회장과 한국제도경제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제도 및 경제학회 편집위원장, 비교경제학회 이사이며, 강원대학교 경제무역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저서로는 『헌법경제론』(1993), 『시장경제의 법과 질서』(1997), 『진화냐 창조냐』(1997), 『자유주의와 시장경제』(2003), 『하이에크, 자유의 길』(2007), 『경제사상사 여행』(2014), 『자유주의의 도덕관과 법사상』(201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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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불후의 명작입니다. 애덤스미스는 실제로도 심리학자로 더 대우받고 싶어했다고 합니다.
t******2 | 202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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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도덕감정론의 저자 애덤 스미스를 만나다
평점10점 | s******8 | 2011-02-01 | 신고
 

우리가 알아야 할 도덕 철학자로서의 애덤 스미스


 최근에 읽은 자본주의에 관한 책에서 애덤 스미스를 새롭게 만나게 되었다. 전통과 명령이 주류를 이루었던 고대, 중세의 정태적 방식이 역사적 변화로 인해 시장사회로 전환될 때 새로운 경제 사회의 출현에 걸맞는 시장 사회 메커니즘이 요구될 때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은 등장했다. 유명한 자유주의 경제학자라고만 알고 있었지 근대적 자본주의 체계를 최초로 주장한 줄은 몰랐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책『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장하준 교수의 인터뷰 내용에서 애덤 스미스를 우연히도 다시 만났다. 장하준 교수는 인터뷰 내용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하며 애덤스미스를 언급했다. 우리가 흔히 자유시장 자본주의 대표적인 경제학자로서 애덤스미스의 『국부론』만을 알고 도덕철학자로서 『도덕 감정론』을 집필한 애덤 스미스를 모르는 것은 우리가 지금의 자본주의 체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고 무엇이 결핍되어 있는지를 보여 준다고 말했다. (정확하진 않지만 대략 이런 맥락이었다. ^^;) 규제 없는 시장, 그 유명한 보이지 않는 손에 운용되는 시장체제를 만든 애덤 스미스는 과연 도덕철학자로서는 도덕 감정(Moral sentiments)에 대해 무엇을 말했을까.



이성과 감성은 함께

 

 책을 읽으면서 계몽주의 철학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사람의 마음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구절에서는 여러 번 곱씹어 보게 된다.

 

  당신이 내가 당한 재난에 대하여 어떠한 동류의식도 가지지 않거나 또는 나를 괴롭히고 있는 슬픔을 조금도 함께 나누어 가지지 않는다면, (중략) 나를 화나게 만드는 분개를 조금도 함께 나누어 가지지 않는다면, (중략) 우리는 피차 서로를 용납할 수 없게 된다. 나는 더 이상 당신의 친구가 될 수 없고, 당신 역시 더 이상 나의 친구가 될 수 없다. 당신은 나의 분노와 격정에 당황하게 될 것이고, 나는 당신의 얼음처럼 차가운 무감각과 감정의 결핍에 분노하게 될 것이다.                          (p.29)


  이 구절을 읽고 있으면 한 편의 모노드라마 나레이션을 듣는 기분이다. 저자는 책의 전반에서 인간의 천성적 능력인 ‘동감’(Sympathy)이 어떻게 인간 사회를 조화롭고 정의롭게 운영하게 하는지를 말하고 있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일시의 격정이 아닌 그 감정과 행동의 기원에 대해 명확히 인식에 기인한 동감만이 적정하다고 말한다. 철저한 개인의 자유의지에 따른 합리적 이성과 판단 그리고 행동은 존재하기 어렵다. 주어진 천성으로서의 동감 그리고 적당한 행위를 할 수 있게 판단하는 이성, 이 두 능력은 함께 발현되어야 한다. 우리가 한 쪽에 기울어지는 순간 그 균형은 순식간에 무너지고 적정성 혹은 미덕은 순식간에 부적정성으로 전락한다.

  

내 안의 공정한 관찰자

 

 그렇다면 이 미덕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저자는 타인을 보는 시각과도 같은 내 안의 공정한 ‘관찰자’를 이야기 한다.

 

 인간은 비록 천성적으로 동감적이지만, 자기 자신에 관하여 느끼는 것과 비교해 볼 때, 자신과 특수한 관계가 없는 사람에 대해서는 동감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p.164) 속담에 의하면, 모든 사람은 그 자신에게는 전 세계일지 몰라도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전 세계의 지극히 하찮은 부분에 불과하다고 한다. (p.157)


 이러한 한계 때문일까 우리는 내 안의 관찰자를 마련한다.


  나의 행위를 시인하기 위해서든 부인하기 위해서든 내가 나 자신의 행위를 고찰하기 위해 노력할 때, 또는 나 자신의 행위에 대한 판결을 내리기 위해 노력할 때, 그러한 모든 경우에서 나는 나 자신을, 말하자면, 두 사람으로 분할시키고 있음이 분명하다.(p.214)

 우리는 우리 자신의 행위를 우리가 상상하는 공정한 방관자가 바라보는 것처럼 바라보도록 노력한다. (p.210)

 

 인간의 어쩔 수 없는 그 한계. 나는 네가 될 수 없고, 네가 내가 될 수 없는 한계에서 오는 그 간극이 종종 우리를 좌절케 한다. 나는 이러한 느낌을 연애에서 많이 느끼게 되는데 이 또한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일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보다 넓은 사람간의 관계인 사회생활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한계를 지니고 산다. 알면서도 자꾸만 내가 네가 되기를 바라고, 네가 내가 되기를 항상 바라는 그 마음에서 우리는 노력한다. 내 안의 또 다른 나(너의 시각과 비슷한)를 만들면서 타인에 대한 이해를 게을리 하지 않으려고, 그리고 내 자신을 타인의 시각에서 심판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한다. 


 책을 읽다보면 여러 범주의 학문이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있음을 느낄 수 있다. 자연신학(natural theology)과 윤리학, 법학, 그리고 정치경제학까지 지금으로 말하자면 통섭에 가까울 정도로 학문 간의 경계가 뚜렷하게 구분되지 않고 함께 공존한다. 인간의 천성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강조할 때마다 그는 신을 언급한다. 우리가 느끼는 동감이라는 천성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조물주가 사회를 위해 인간을 만들 때, 그는 처음부터 인간에게 자신의 형제들을 기쁘게 해주고 싶다는 욕구와 그들을 불쾌하게 하는 것에 대한 혐오를 부여하였다.                             (p.221)

 

 또한 천성으로서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효용은 때때로 미(美)를 낳고 우리를 근면하게 한다는 저자의 생각은 다음 저작인 『국부론』의 바탕이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저자는 이를 언급하면서도 굉장히 조심스럽게 말한다. 효용이 우리의 동감 그 자체의 기원 혹은 목적이 될 수는 없지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어차피 사회 속에서만 생존할 수 있는 인간


 앞선 천성들-공감, 동류의식, 효용, 공정한 관찰자 등등-만을 생각해 본다면 지극힌 맹자의 성선설에 가까운 인간들을 떠올리게 되겠지만 잘 살펴보면 개개인의 마음을 들여다보면 결국 인간이 가장 우선시 하는 천성은 개인의 이익이 된다. 하지만 잊어선 안 될 것이 미덕의 완미는 결국 이 이익이 우리 자신을 수많은 사회 구성원의 하나로 간주하며 전체의 번영에 기여하는 범위 안에서 추구하는 것에 존재한다고 말한다.


  의심의 여지없이, 모든 인간은 천성적으로 무엇보다도 먼저, 그리고 주로, 자기 자신을 돌보게 마련이다. 사람은 자기 이외의 어떤 사람보다도 자기 자신을 돌보는 데 더욱 적합하기 때문에 이와 같이 하는 것은 적합하며 또한 정당하다.(중략) 그러나 비록 우리 이웃의 파멸이 우리 자신의 아주 소소한 불행보다도  우리에게 훨씬 적은 영향을 준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우리의 그 소소한 불행을 막기 위하여 심지어는 우리 자신의 파멸을 막기 위하여 우리 이웃을 파멸시켜서는 안 된다. (p.156~157)


  미덕의 완미(完美)함은, 우리의 모든 행동을 가능한 최대의 이익을 촉진하도록 지도하고, 우리의 모든 저급한 감정을 인류공동의 행복을 추구하는 데 종속시키고, 우리 자신을 수많은 사람들 중의 하나로 간주하면서 우리 자신의 번영이 전체의 번영과 일치하거나 혹은 전체의 번영에 기여하는 범위 내에서만 우리 자신의 번영을 추구하는 것에 존재한다. (p.504)


 모든 사람들이 『국부론』을 읽기 전에 『도덕감정론』을 읽었다면 오늘날과 같은 극한의 개인 이익추구와 경쟁으로 인한 문제들은 존재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


  인간 마음 그 심연을 보는 통찰은 저자의 인간에 대한 각별한 관찰과 다양한 방면의 학문적 지식이란 바탕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당연하기만 했던 작은 생각 하나하나를 연결 고리로 엮는 흐름에 적절한 예시와 비유가 조화되어 약 300년 전에 살았을 거라고 믿어지기 힘든 저자의 통찰에 감탄하게 된다. 비록 가끔 내용의 내용 전개 흐름에 잘못 빠져 저자가 반박하기 위해 서술한 내용이 마치 저자의 생각인 것처럼 잘못 읽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는 어려움이 종종 발생하지만 책이 선사한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다면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내가 타인이 될 수 없음에 절망하기보다 노력하는 내 안의 천성에 조금 더 다행스러울 수 있고, 나의 이익은 곧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잊지 않는다면 서로에게 조금 더 동감할 수 있고 함께 즐거울 수 있을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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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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