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똥푸야 너 때문에 놀랬어.

쿵푸 아니고 똥푸 책은 똥이 많이 나와서 더러웠다. 그런데 재미가 있었다. 탄이가 주인고이었다. 내가 만약 탄이였다면 선생님 앞에서 똥을 바지에 싸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똥을 쌌다면 정말 부끄럽다. 내가 쿵푸 아니고 똥푸 책에서 나오는 똥푸였다면 좀 더러울 것이다. 왜냐하면 똥푸는 똥이였기 때문이다. 그래도 똥푸는 탄이에 울음을 그쳐주었다. 그래서 똥푸가 좋다.

내가 똥을 안싸고 다른 친구가 똥을 싸면 나는 놀리지 않고, 웃지도 않고 위로해 줄 것이다.

나도 탄이처럼 변기에 똥푸가 나오면 재미있고 냄새가 날 것이다. 그래도 탄이가 많이 부끄러울 것 같다. 친구들이 웃어서 탄이는 슬플 것 같다. 탄이의 아빠가 자전거에 부딪혀서 탄이의 마음이 정말 슬펐을 것 같다. 탄이는 화장실에서 또 주문을 말해 변기에 똥푸를 만났다. 그런데 이 책은 너무 신기 했다. 왜냐하면 변기에 똥이 나와 말을 하고 움직이고, 무슬을 하기 때문이다.

나도 주문을 말하면 변기에 똥푸가 나왔으면 좋겠다. 왜나하면 이야기도 하고 그러면 재미가 있을 것 같다. 나도 똥푸면 변기에 나와 친구들이랑 이야기 하고, 놀고, 무술 할 것 같다. 그런데 탄이는 실제로 경험해봐서 너무 부끄러울 것 같다. 나는 아직 바지에 똥을 싸지 않았다. 똥푸를 만나고 싶으면 주문을 외워봐! 똥옹옹옹옹옹푸!

  '라면 한 줄'이라는 이름을 가진 생쥐가 있다. 이 생쥐의 이름이 '라면 한 줄'인 이유는 엄마 생쥐가 가져다주는 라면 한 줄을 너무 좋아해서 붙게 되었다고 한다. 

  하루는 고양이가 자꾸 생쥐 마을에 쳐들어오는 상황 속에서 생쥐들이 모두 모여서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에 대해 회의를 하게 된다. 생쥐들의 회의에서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자는 것과 이 방울을 어떤 생쥐가 달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런 상황에서 '라면 한 줄'이 실수로 손을 들게 되고, '라면 한 줄'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러 가게 된다.

  내가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라면 한 줄'이 고양이가 자고 있을 때 목에 방울을 다는 장면이 인상깊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고양이는 생쥐를 잡아먹는 동물임에도 불구하고 용감하게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다는 '라면 한 줄'의 모습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다. 나도 '라면 한 줄'처럼 어렵고 무섭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라면 한 줄'처럼 용기있게 어려움을 극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쿵푸 아니고 똥푸 읽고

 탄이는 학교에서 바지에 똥이 묻었다. 여분의 바지는 가방에 없었다.엄마는 바쁘셔서 오시지 못하고 선생님이 대신 바지를 사시러 가셨다. 그 때 똥푸맨이 나타났다. 똥푸맨은 똥에 소중함을 알려주기 위해 왔다고 한다. 부끄러운 탄이를 위한걸까? 똥푸맨이 말했다. 슈퍼맨, 스파이더맨, 배트맨, 번개맨 모두 출동하기전에 화장실을 간다고...

 또 학교에서 화장실을 가고 싶으면 손을 번쩍들고 "선생님 화장실 다녀오겠습니다"라고 말하라고 화장실 다녀오는것은 부끄러운게 아니라고 말해줬다. 나도 학교에서 화장실 가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더럽고 챙피하니깐 하지만 바지에 뭍는게 더 싫을  것 같다. 똥푸맨 말처럼 집에서 미리 화장실 가야지.

 똥푸맨은 먹기 싫은 음식도 먹어야한다고 아이들에게 말해줬다. 깻잎, 두부, 멸치볶음 등 찬이는 편식이 심한가보다. 나두 깻잎은 쫌 먹기 싫지만...먹기 싫은 걸 먹고 화장실에 가서 똥푸맨을 부르는 주문을 외우면 똥푸맨이 나온다고한다. 진짜? 오늘 내가 먹기 싫어하는 걸 한번 먹어볼까?

  주인공은 오미지라는 아이다. 미지는 9살이고,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한다. 미지에게는 1년 전 봉자의 ㅂ이 눈물단추다. 그리고 미지는 학교에서 친구를 잘 못 사귀니 소심한 성격이라고 생각된다.

  책 속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미지가 천국에 있는 봉자를 만날 때다. 왜냐하면 나도 2년 전 떠나보낸 햄스터 포포와 강아지 멍군이를 만나고 싶기 때문이다. 내가 만약 미지라면, 햄스터 포포를 만나 날 어떻게 생각했는지 물어보고 싶고, 나랑 놀았던 것 중에 가장 좋았던 것은 무엇인지 물어보고 싶다. 그리고 물통에서 구해주지 못해서, 약을 주지 못해서 미안했다고 전해주고 싶다. 그리고 강아지 멍군이에게 자주 놀러가지 못해서 미안했다고 전해주고 싶다. 그리고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물어보고 추억 이야기도하고 공놀이도 하고 싶다.

  제일 기억에 남는 문장은 “음……. 그래! 새로 핀 벚꽃에게 사랑한다고 전해줘.” 라는 문장이다. 왜냐하면 봉자가 미지를 모든 이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생명을 아끼는 아이가 되는 계기가 된 것 같기 때문이다.

  이 책을 친구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왜냐하면 애완동물이 죽었거나 아픈 아이의 주인들에게 공감이 되거나 다시 한 번 추억을 되짚어 보는 책인 것 같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죽은 애완동물이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것 같기 때문이다.

  난 애완동물이 다시 태어나면 다시 우리에게 오더라도 잘 살면 좋겠다. 그리고 나에게도 그런 운동화가 있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죽은 누군가를 만날 수 있고, 죽었던 소중한 생명을 다시 한 번 떠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하얀 운동화를 신고 천국에 가서 슬펐던 점, 짜증났던 점 등을 대화할 수 있고, 오해를 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그리고 포포와 멍군이가 보고 싶다.

나는 요즘 즐거운 일이 없다. 코로나로 마스크를 끼고 학교에 가야한다. 학교에 가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체육 수업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집이나 학교에서 책을 읽는 것은 좋아한다. 특히 '쿵푸 아니고 똥푸'와 같은 재미있는 책을 읽는 것을 말이다. 처음에 이 책을 알게 되었을때 피식 웃음이 나왔다 '똥푸'라는 말이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산다는 건 백만 사천이백팔십아홉 가지의 멋진 일을 만나게 된다는 뜻이에요.'라는 멋진 문장으로 시작한다. 수업시간에 똥을 싼 탄이가 화장실 변기에서 튀어나논 똥푸맨을 만나면서 친구들의 놀림에도 씩씩하게 힘을 내고 아픈 부모님을 대신해 똥푸맨의 도움으로 딸기 농사를 성공적으로 완성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나도 탄이처럼 화장실이 급해 실수를 할뻔한 적이 많이 있다. 그때를 생각하며 책을 읽으니 내가 탄이가 된 것 같이 똥이 마려운 것 같았다. 탄이에게 똥푸맨을 만난것은 정말 멋진 일이 아닐 수 없다. 똥푸맨은 당당하고 힘이 세다. 혹시 나도 실수를 하게 된다면 화장실에서 똥푸맨을 만날 수 있을까? 똥푸맨을 만나지 못한다해도 오늘 나에게는 다른 멋진 일들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지금 당장 코로나가 없어진다거나 학교에서 체육 수업을 하는 일 같이 말이다. 엄마가 오늘 저녁은 숙제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하는 것도 포함해서 말이다.

 똥푸맨을 만나기 위해 똥사개가 될 순 없지만 다른 멋진 일들이 일어났으면 하는 마음에서 주문을 외워본다. 또오오오옹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