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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버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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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7년 01월 16일

348쪽 | 448g | 128*188*30mm

ISBN-13

9788954644044

ISBN-1089546440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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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케이트 윈슬렛 주연 영화 [레이버 데이] 원작 소설
그 계절의 끝, 우리는 빛났고 삶은 찬란했다!


“네가 나를 기억해주었으면 좋겠구나.
잊어버렸다면 우리 모두에게 더 좋을지도 모르겠지만.
우리는 아주 오래 전 레이버 데이 연휴를 함께 보냈지.
내 인생 최고의 엿새였단다.”

어린 시절부터 글쓰기에 두각을 보인 한 소녀가 있었다. 열세 살에 첫 수상을 시작으로 청소년 시절 다섯 차례나 ‘스콜라스틱 아트 앤드 라이팅 어워즈’를 수상하고, 대학교에 입학한 뒤 습작들을 모아 [뉴욕 타임스]에 보내 「열여덟 살의 자서전」이라는 글이 실린 조이스 메이너드가 그 주인공. 이 글을 보고 『호밀밭의 파수꾼』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작가 J. D. 샐린저가 그녀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두 사람은 무려 서른다섯 살이라는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연인으로 발전한다. 메이너드는 샐린저와의 사적인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 『호밀밭의 파수꾼을 떠나며』를 발표해 유명세를 치르기도 한다.

조이스 메이너드는 그저 유명 작가의 연인이었던 사람으로만 기억되기엔 아쉬운, 그 자신이 훌륭한 작가이며 다재다능한 저널리스트다. 그는 CBS 라디오, [뉴욕 타임스] 등에서 일했고, 여러 잡지에 칼럼을 연재하고 서평을 기고했다. 1981년 『베이비 러브』로 데뷔한 뒤 『투 다이 포』 『클라우드 챔버』 등의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며 소설가로도 사랑받아왔다.

조이스 메이너드가 2009년에 발표한 『레이버 데이』는 열세 살 사춘기 소년 헨리,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고립시킨 엄마 아델, 그리고 슬픈 사연을 지닌 탈옥수 프랭크가 엿새간의 레이버 데이 연휴 동안 겪는, 짧지만 찬란했던 시간을 담은 이야기다. 이 소설은 [인 디 에어]의 감독으로 유명한 제이슨 라이트맨이 연출을, 케이트 윈슬렛과 조시 브롤린이 주연을 맡아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저자 소개

저자 : 조이스 메이너드

Joyce Maynard
1953년 미국 뉴햄프셔 주 더럼에서 태어났다. 오이스터 리버 학군의 필립스 엑서터 아카데미에서 공부했다. 열세 살 때 첫 수상을 시작으로 청소년 시절 다섯 차례나 ‘스콜라스틱 아트 앤드 라이팅 어워즈(Scholastic Art and Writing Awards)’를 수상했고, [세븐틴] 매거진에 정기적으로 기고했다. 1971년 예일 대학교에 입학한 뒤 습작들을 모아 [뉴욕 타임스]에 보냈고, 1972년 4월 「열여덟 살의 자서전」이 [뉴욕 타임스]에 실린다. 당시 쉰세 살이던 『호밀밭의 파수꾼』의 작가 J. D. 샐린저가 그 글을 읽고 편지를 보낸 것을 계기로 둘은 연인관계로 발전해 약 10개월 간 동거한다. 메이너드는 샐린저와의 이야기를 다룬 자서전 『호밀밭의 파수꾼을 떠나며』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CBS 라디오, [뉴욕 타임스] 등에서 일했고, 여러 잡지에 칼럼을 연재하고 서평을 기고했다. 1981년에 첫 소설 『베이비 러브』로 데뷔한 후, 『투 다이 포To Die For』 『사랑이 가는 곳Where Love Goes』 『클라우드 챔버The Cloud Chamber』 『레이버 데이』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투 다이 포』와 『레이버 데이』는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역자 : 송은주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대 인문과학원 HK연구교수로 재직중이다. 옮긴 책으로 『클라우드 아틀라스』 『블랙스완그린』 『광대 샬리마르』 『공포의 헬멧』 『겨울 일기』 『선셋 파크』 『위키드』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모든 것이 밝혀졌다』 『미들섹스』 『종이로 만든 사람들』 등이 있다. 『선셋 파크』로 제8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목차

레이버 데이 ... 9
감사의 말 ... 341
옮긴이의 말 ... 343

책속으로

새로운 일이 일어날 수 있는 또다른 길이 있다는 것이 이제 밝혀졌다. 모험을 위해 어딘가 갈 필요가 없었다. 모험이 우리에게로 다가왔다. --- p.33

내가 판단한 바로는, 보이는 대로라면, 엄마가 마음 아파하는 것은 아빠를 잃어서가 아니었다. 사랑 그 자체?팝콘과 핫도그로 미국을 횡단하고, 붉은 속옷에 반짝이는 드레스를 입고 춤을 추며 미국을 가로지르는 꿈?를 잃어버렸기 때문이었다. 자기를 아름답다고 느끼게 해주는 사람을 잃어버린 것이다. --- p.52

나는 그것을 뭐라고 부르는지 알기도 전에 엄마의 고독과 열망을 느낄 수 있었다. 어쩌면 그것은 실제로는 아빠와도 전혀 관련이 없었는지 모른다. 지금 아빠를 보면, 아빠가 한때나마 엄마에게 걸맞은 상대였다고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웠다. 엄마가 사랑했던 것은 사랑이었다. --- p.53

사는 게 다 그렇지. 때로는 아주 우습게 여겼던 것이 알고 보면 제일 중요하다니까. --- p.97

아예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최선일 때도 있지. 주의를 기울여야 돼. 천천히 해야 돼. 진짜로 중요하지 않은 나머지 것들은 다 무시해버려. 그 순간이 무얼 요구하는지 느껴봐. --- p.101

네 문제 중 많은 것이 네
... 펼처보기 --- p.336

출판사 리뷰

탈옥한 거예요?
경찰이 지금 아저씨를 쫓고 있어요?


열세 살 사춘기 소년 헨리. 그는 좀처럼 집밖을 나가지 않는 엄마 아델과 단둘이 살고 있다. 아빠는 엄마를 떠나 마저리와 결혼하고, 지금은 그녀의 아들 리처드, 그리고 아빠와 마저리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와 함께 살고 있다. 아빠의 식구들과 가끔 식사를 하지만, 헨리는 좀처럼 그 자리가 편하지 않다.

아델은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 통조림과 냉동식품을 집안에 쟁여두고 정말 필요한 일이 아니면 결코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어떻게든 엄마가 외출하기를 바라는 헨리는 개학을 며칠 앞둔 레이버 데이 연휴 전 목요일, 새 바지가 필요하다며 아델을 설득하고, 두 사람은 프라이스마트로 향한다.

헨리가 엄마와 조금 떨어진 곳에서 이것저것 들여다보고 있는데 한 남자가 말을 건다. “나 좀 도와줄 수 있니?” 마트 직원 티셔츠를 입은, 다리에 피를 흘리고 있는 키 큰 남자다. 언뜻 보기에도 수상쩍지만, 헨리는 그 남자가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에게 도움을 청했다는 데 묘한 뿌듯함을 느끼고 대화에 응한다. 그는 차를 좀 얻어 탈 수 있는지 묻는다. 어느새 헨리와 아델, 그리고 피를 흘리는 이 낯선 남자는 함께 차를 타고 헨리의 집으로 향한다. 이 수상한 남자를 선뜻 차에 태워 집에 데려가다니, 도대체 엄마는 무슨 생각인 걸까?

집에 도착한 뒤 프랭크는 자신의 사정을 털어놓는다. 자신은 탈옥수이며 맹장수술 때문에 병원으로 이송되었는데 수술 후 창문으로 뛰어내렸고, 지금은 쫓기는 중이라고. 아델은 헨리의 안전만 보장한다면, 이 집에 머물러도 좋다며 프랭크가 자신의 집에 머무는 것을 허락한다. 그렇게 해서, 뜨거운 여름의 끝 헨리와 아델, 그리고 프랭크는 갑작스럽고 위험천만하고 비밀스러운 동거를 시작한다.

결국은 우리 삶에 무슨 일이 일어날 줄 알았다.
나쁜 일일 수도 있고, 끔찍한 일일 수도 있다.
한 가지는 확실했다. 다르기는 할 것이다.


프랭크는 부드러운 실크 스카프로 아델의 두 손과 두 발을 조심스레 묶는다. 혹시라도 나중에 아델이 범인은닉죄 혐의를 받게 될까 염려한 것이다. 이렇게 하면 거짓말 탐지기도 통과할 수 있을 거라면서. 이를 지켜보던 헨리는 당장 뛰어나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할까 고민하지만, 어쩐 일인지 잠자코 있기로 한다. 프랭크가 두 손이 묶인 엄마에게 음식을 떠먹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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