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사람을 겉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되는 이유. 80일간의 세계일주

   처음에 포그 씨의 계획은 정말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포그 씨는 단번에 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세계일주를 시작한다. 보기도 싫은 만한 일정. 파스파루트가 불평한 이유를 알겠다. 그러나 난 그 중에서도 필리어스 포그가 세계일주를 하면서 야만인들에게 잡아먹힐 뻔한 여자를 구해준 일을 인상 깊었다. 처음에는 놀라운 것이 아니라 어이가 없었다. 포그의 결정에는 세계일주를 잘 하고 있는데 목숨이 달린 일을 그렇게 쉽게 결정하다니. 올바르고 계획적이기로 유명한 포그가 시간이 남는다는 이유로 여자를 구한 것을 보면 포그의 성품에도 약간 따뜻한 긍휼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파스파르투의 지혜가 아니면 모두 여자와 같은 꼴이 날 뻔했다.

   책에 마지막 장에는 '필리어스 포그가 세계 일주를 마치고 얻은 것은 행복밖에 없음이 증명되다'라는 챕터가 있다. 포그는 단지 클럽에 돈 내기로 간 것이 아니라. 행복과 낙으로 간 것이다. 포그는 전체적으로 인생을 규칙적이고 심각할 정도로 올바르게 살았지만 그에게도 예외는 있었다.

   포그처럼 하는 행동은 이상하다 할 수 있어도. 마음이 어떤지 봐야 한다. 그의 마음이 예외이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일 수도 있다. 포그처럼. 나는 지금까지 사람의 겉만 보고 판단한 사람이었다. 반에 있는 애들을 구별하고, 사람을 한 번에 단정 지으고. 그러나 이제는 아니다. 사람들 각자는 자신만의 색다를 매력을 갖고 있다. 나도 오늘부터 사람을 겉으로만 판단하지 않는 내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6학년이 되어 2학기 때 읽게 된 책이다. 하지만 예전에도 한 번 읽어 보았었던 책이기 때문에 더 정독하며 읽을 수 있었다. 제목은 ‘80일간의 세계일주’, 표지에는 작은 포스트잇에 달리고 있는 기차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영국의 수도인 런던에 사는 포그 씨는 런던 개혁 클럽에 속해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굉장히 계획적인 사람이었고 계획대로 시간을 지키지 않는 것을 싫어했다. 그러던 어느 날, 물의 온도를 1도 잘못 조절해서 해고된 하인을 대신할 하인이 찾아왔다. 그 하인은 프랑스 사람인 파스파르투였는데 많은 직업을 가졌던 사람이었다. 그는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았다며 좋아했다. 하지만 그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포그 씨가 개혁클럽 단원들과 80일간의 세계일주 성공과 실패를 걸고 내기를 하게 된 것이었다. 그래서 포그 씨와 파스파르투는 세계일주를 시작한다. 처음에는 포그 씨의 계획대로 흘러가는 줄 알았으나 많은 고난을 겪게 된다. 하지만 포그 씨는 끝까지 침착함을 유지하며 80일동안 세계일주를 성공시킨다.

  나는 이 책에서 포그 씨의 침착함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여행의 중간에 사고가 생기면 당황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더 침착하게 행동한 점이 인상깊었다. 침착하게 행동하며 생각해보면 그 일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았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침착하게, 80일간의 세계일주였다.

나는 ‘80일간의 세계 일주’라는 책을 읽었다. 책을 읽게 된 동기는 ‘학원에서 읽어라 해서’이지만, 독후감 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도전한 것은 ‘나’였다. 언제까지나 학원에서 읽어라 한 책이지만, 이 대회에 도전하고 싶었던 것은 나였기에, 당당하게 이것을 밝히고 시작한다. 나는 처음에 지구 한 바퀴를 정확히 80일 만에 돌 수 있다고 말하며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도전한 필리어스 포그가 매우 괴짜라고 생각했다. 지금이라면 가능하겠지만, 이 시대에는 가능한 것이 확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필리어스 포그와 게임하고 있는 동료들의 생각이 옳다고 생각했지만, 책을 읽어가며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어떻게든 교통수단을 구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돈을 내는 상황, 아우다 부인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상황 등을 포그 씨가 완전히 예상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포그 씨는 당황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그저 나아갔다. 어떻게 이런 용기를 가질 수 있었을까? 나는 이런 점에서 포그 씨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누군가는 포그 씨의 이런 모습을 보았을 때, 더욱 괴짜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나는 포그 씨가 겪은 일들이 모두 ‘포그 씨가 예상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포그 씨는 방해 요소를 세밀하게, 자세하게 본 것이 아니라,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하는 도중에 방해 요소를 만날 것이라는 사실만 생각한 것이다. 나는 포그 씨의 이런 생각을 보며, 나의 삶에서 앞으로 일어날 모든 부정적인 일들을 예상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적인 일들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그것에 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포그 씨는 세계 일주를 80일 만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에도 아우다 부인과 결혼한다는 긍정적인 면만 바라보았다. 이처럼 나도 부정적인 일에 대처하지 못하였을 때 긍정적인 면을 바라보아야 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은 문장이 있었다. 이 문장을 해석하기 위해서는 꽤 긴 시간이 걸렸다.

“사실 우리는 그보다 훨씬 보잘것없는 것을 위해서도 세계 일주를 하지 않던가?”

내가 생각하였을 때에, 이 문장에서 ‘세계 일주’란 ‘도전’을 뜻하는 것 같다. 우리는 굳게 마음만 먹으면 언제나 도전하려고 한다. 그것은 중요한 것일 수도 있고, 보잘것없는 것일 수도 있다. 포그 씨는 80일간의 세계 일주에 도전했다. 그는 ‘80일간의 세계 일주 실패’라는 부정적인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했을 때에도 아우다 부인 덕분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가 될 수 있었다. 어쩌면 우리는 도전한 뒤 성공해도, 실패해도,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되는 것이 아닐까? ‘성공한 사람은 기쁘고, 실패한 사람은 슬프다’라는 고정관념은 버려야 한다. 어쩌면 실패한 사람이 노력한 것만으로 뿌듯해하고, 미래를 생각하며 자신감을 가진다면,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될지도 모른다. ‘80일간의 세계 일주’라는 책은 내가 미래를 더욱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어쩌면 현실 속에서는 빠르게 할 수 있는 세계 일주도, 우리의 도전으로 비유하면 이 시대의 필리어스 포그와 비슷한 시간으로 성공하지 않을까?

당신은 모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위험한 일? 특별한 일? 나는 모험은 우리 삶을 열어가는 하나의 새로운 장을 열어주는 특별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 모험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모르지만 모험의 시간은 우리의 성격과 취향 그리고 가치관 등의 변화를 가져다 주고 지금까지의 나와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나는 모험은 어디서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모험은 장소나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내용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 책 [80일간의 세계일주]는 영국 신사 필리어스 포그가 하인 파스파르투와 80일간 세계일주를 하며 모험을 하는 책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여러 고난에 부딪치고 경찰 픽스와 추격전을 벌이기도 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주제는 ‘모험이 가져다 준 사랑과 삶’이라 생각한다. 이 모험은 다른 모험들과는 차이가 있었다. 나는 모험이라 하면 계획을 먼저 세우기보단 시작부터 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포그는 80일 안에 돌아오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계획이 깨졌을 땐 임기응변으로 대처했다. 이것이 이 책 속의 모험과 내가 생각했던 여러 모험들과의 차이라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포그의 모험은 치밀하고 과학적이었지만 나는 모험을 시작한 포그의 선택은 현명하지 못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자신의 자신감 하나만으로 자신이 파산할 수도 있는 너무 과감한 내기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그는 이런 무모해 보이는 도전을 통해 아마도 많이 너그러운 사람이 되지 않았을까?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또 그가 내기 중 시간을 내어 아우다 부인을 구해준 것이다. 만약 나였다면 시간의 여유가 있어도 자신의 운명이 달린 일이었기 때문에 구해주지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결국 아우다 부인과 사랑에 빠지고 결혼도 하게 되었으니 이 선택은 아름다웠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이 책의 결말이다. 이 책을 요약본으로 처음 봤을 때, 거의 끝부분에서 80일이 지난 것에 나도 가슴이 철렁했다. 그러나 사실 도착일이 79일 째였다는 것에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이 부분이 참신하기도 했다. 단순히 ‘79일에 와서 이겼다’가 아니라 ‘80일인 줄 알았는데 시차에 의한 착각이었고 실제로는 79일이었다’라는 것이 쥘 베른의 꼼꼼함과 이야기를 만드는 참신함이 있었던 것 같다.

나는 필리어스 포그에 대한 큰 비판이 하나 있다. 바로 포그의 사상 중 하나인 규칙성이다. 왜냐하면, 항상 같은 하루를 보내며 하인이 계속 음식을 만들거나 하는데, 포그는 계획에 1분이라도 틀어지면 해고한다는 점이다. 포그의 입장으로서는 그럴 수 있지만 포그의 하인들은 얼마나 황당하고 속상했을까? 만약 내가 그런 식으로 해고당한다면 정말 어이없고 우울할 것이다.

이 책은 지금 사회에서 안전한 길만 선택하려는 사람들과 대비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더 좋은 기회가 있더라도 위험의 요소가 있다면 안전하게 가는 길을 택하기도 한다. 그러나 포그는 큰 모험을 하였다. 물론 포그가 자신의 모든 재산을 걸고 내기한 것은 위험했지만 말이다. 우리는 살면서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많은 모험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살아보지 못한 시간을 살아가고 선택하는 것은 모두다 모험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 과정에서 실패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모험을 할 때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내가 정말 원하는 일인지 신중히 생각하고 꺾이지 않는 굳은 마음으로 모험이 가져다 줄 변화를 기대하며 도전하고 싶다. 내가 정말 원하는 모험, 내가 꺾이고 싶지 않은 모험이 어떤 일인지 나도 정말 궁금하다.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읽고

이 책의 줄거리는 리폼클럽의 필리어스 포그경은 내기를 하게된다. 80일만에 세계일주를 하는 돈을 건 내기, 이 내기는 영군 전역에 이슈가 된다. 하지만 포그경이 5만5천파운드의 절도범으로 쫒기게 된다. 포그경은 많은 방해 끝에 내기 마지막날 영국에 도착하지만 체포된다. 곧 진범이 잡혀 포그경은 풀려났지만, 내기에서 져버렸다. 하지만 다음날 하인의 말에 따르면 79일만에 세계일주를 끝냈다는 말을 듣게 되자 곧바로 리폼클럽 휴게실로 출발했고, 내기에서 이기게 된다.

   여기서 내가 들었던 생각은 내기에서 진 것 같은데 그래도 희망을 가져서 결국 80일전에 도착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희망을 담아서 어려운 일이라도 굳세게 나아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당시에는 비행기는 상용화 되지 않아서 배나 기차만을 타서 다른 나라를 갈 수 있었다. 이 때의 환경을 생각하니까 정말로 80일간의 세계일주는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필리어스 포그는 시간을 적절히 짜서 결국 79일 만에 완주를 다 끝내게 된다. 나도 불가능한 것을 가능으로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