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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에 걸린 마을

깜지의 동화마을 여행

[ 보급판 ]
황선미 글/조미자 그림 | 주니어RHK | 2009년 07월 20일 리뷰 총점10.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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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에 걸린 마을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88쪽 | 444g | 175*232*20mm
ISBN13 9788925533285
ISBN10 8925533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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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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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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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글 : 황선미 (黃善美)
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 추천 작가 파일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경기도 평택에서 보냈고, 16년 동안 『나쁜 어린이 표』, 『마당을 나온 암탉』, 『바람이 사는 꺽다리 집』, 『주문에 걸린 마을』 등을 냈습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국내에서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으며, 미국 펭귄출판사를 비롯해 수십 개국에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2012년 국제 안데르센 상 후보에 올랐으며, 2014년 런던국제도서전 ‘오늘의 작가’로 선정되었습니다. 앞으로...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경기도 평택에서 보냈고, 16년 동안 『나쁜 어린이 표』, 『마당을 나온 암탉』, 『바람이 사는 꺽다리 집』, 『주문에 걸린 마을』 등을 냈습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국내에서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으며, 미국 펭귄출판사를 비롯해 수십 개국에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2012년 국제 안데르센 상 후보에 올랐으며, 2014년 런던국제도서전 ‘오늘의 작가’로 선정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오솔길을 열심히 걸으며 사는 게 멋지다는 걸 알 수 있는 작품을 쓰려고 합니다.

사실적이면서도 섬세한 심리 묘사와 마음을 어루만지는 이야기로 수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작품을 통해, 때로는 여러 자리를 통해 항상 어린이들 가까이에서 함께하고 있다. 지금까지 60여 권의 책을 썼고,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 SBS 어린이 미디어 대상, 아동문학평론 신인상, 세종아동문학상, 소천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있다.

1963년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와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5년 단편 「구슬아, 구슬아」로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을, 중편 「마음에 심는 꽃」으로 농민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1997년에는 제1회 탐라문학상 동화 부문을 수상했고, 『나쁜 어린이표』, 『마당을 나온 암탉』, 『까치우는 아침』, 『내 푸른 자전거』, 『여름 나무』, 『앵초의 노란 집』, 『샘마을 몽당깨비』, 『목걸이 열쇠』, 『뒤뜰에 골칫거리가 산다』, 『들키고 싶은 비밀』, 『엑시트』, 『세상에서 제일 달고나』 등을 썼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학교에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혼자 캄캄해질 때까지 학교에 남아 동화책을 읽곤 했던 그녀의 글은, 발랄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글을 써나가는 다른 90년대 여성작가들 달리 깊은 주제 의식을 담고 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그 대표적 예. 근대 · 문명을 상징하는 '마당'과 탈근대·자연을 상징하는 저수지를 배경으로, 암탉 잎싹의 자유를 향한 의지와 아름다운 모성애를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2000년에 출간한 그녀의 대표작 『마당을 나온 암탉』은 알을 품어 병아리를 만들어 보겠다는 소망을 갖고 살던 암탉 잎싹의 이야기다. 양계장에서 편하게 사는 것을 포기하고 안전한 마당을 나온 잎싹은 우연히 청둥오리의 알을 품게 되는데, 그렇게 부화한 청둥오리를 사랑과 정성으로 키우고 자신의 목숨을 족제비에게 내주기까지 한다. 고통스럽지만 자신의 꿈과 자유, 그리고 사랑을 실현해나가는 삶을 아름다운 동화로 그려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죽음’을 전면에 내세워 어린이문학의 금기에 도전했고, 국내 창작동화로는 첫 번째 밀리언셀러를 기록하였다.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해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하였고, 뮤지컬, 연극, 판소리 등 다양한 공연으로도 선보이고 있다. 미국 펭귄출판사를 비롯해 수십 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2012년 국제 안데르센 상 후보에 올랐으며, 2014년 런던국제도서전 ‘오늘의 작가’로 선정, 폴란드 ‘올해의 아름다운 책’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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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조미자
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 파일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강원도 춘천에서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창작 그림책으로 『어느 공원의 하루』,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 『노란 잠수함을 타고』, 『바람이 살랑』 ,『보글 보글 퐁퐁』, 『내 방에서 잘 거야』, 『내가 싼 게 아니야』, 『걱정 상자』, 『불안』, 『가끔씩 나는』, 『타이어 월드』, 『두 발을 담그고』, 『깜깜하지 않은 밤에』, 『책 속으로』 등이 있다. 『축하합니다』 ...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강원도 춘천에서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창작 그림책으로 『어느 공원의 하루』,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 『노란 잠수함을 타고』, 『바람이 살랑』 ,『보글 보글 퐁퐁』, 『내 방에서 잘 거야』, 『내가 싼 게 아니야』, 『걱정 상자』, 『불안』, 『가끔씩 나는』, 『타이어 월드』, 『두 발을 담그고』, 『깜깜하지 않은 밤에』, 『책 속으로』 등이 있다. 『축하합니다』 그림책에 글을 쓰고, 『마음이 퐁퐁퐁』, 『꼴뚜기』, 『미운 오리 새끼를 읽은 아기 오리 삼 남매』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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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무엇이든 잊어버리기를 잘하는 건망증 작가는 이제 막 유럽의 동화마을 여행을 시작했다. 여행의 시작인 켄싱턴 공원의 벤치, 작가가 잘못 가져온 취재노트 안에서 아직 완성하지 않은 동화 캐릭터인 새끼 쥐 한 마리가 튀어나온다. ‘눈이 새까맣고, 털이 빛나는, 매우 재빠르고 똑똑한 쥐’라고 쓰여진 깜지가 얼떨결에 여행을 함께 하게 된 것이다. 물론 건망증 작가는 깜지가 따라다닌다고 상상도 못하겠지만, 깜지는 작가보다 앞서서 동화 속 주인공들을 만나고 대화하며 소중한 추억을 하나씩 만들어 가기 시작한다.

피터 팬을 만난 깜지는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소년인 피터 팬의 비밀을 듣게 된다. 엄마한테 돌아가고 싶었지만 엄마가 사는 집 창문은 닫혀 있고 엄마 품엔 다른 아기가 잠들어 있었던 것. 결국은 켄싱턴 공원에서 꽃과 동물, 요정들과 소년의 모습으로 살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건망증 작가가 그렇게도 가보고 싶어 했던 비아트릭스 포터의 마을에서 깜지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어린 비아트릭스 포터를 만난다. 또, 상냥하고 조심스러운 세탁부 ‘티기 윙클’ 아줌마를 만나 잃어버렸던 손수건도 찾고 티틀 마우스라는 쥐가 입었던 바지도 얻게 된다.

스웨덴의 시골마을에선 개구쟁이 원숭이 닐손과 얼룩무늬 말과 함께 신나게 놀고 있는 삐삐를 만났고,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피렌체의 뒷골목에서 아직도 인간이 되지 못하고 방황하는 피노키오를 만났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안데르센의 고향 마을 덴마크의 오덴세와 그가 활동했던 코펜하겐. 이곳에서 깜지는 덴마크에 입양 된 청년 한스를 만난다. 한스 안데르센과 이름도 같고, 똑같이 외돌토리라고 느끼는 한스와의 만남을 통해 평생 외톨이로 지독한 외로움 속에 살다간 안데르센의 삶을 알게 되면서 그의 작품들이 새롭게 보이는 경험도 한다.

여행을 끝마치고 돌아온 건망증 작가가 취재 노트를 펼쳤을 때, 깜지는 동화 속 친구들에게 선물 받은 바지와 손수건과 모자와 깃털을 달고 부쩍 성숙해진 모습이 되어 있었다. 이런 깜지의 모습에 영감을 받은 작가는 드디어 깜지를 주인공으로 한 새로운 동화를 쓰려고 마음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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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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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3개)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주문에 걸린 마을"의 책을 읽고나서
경기장자4-* 조*현 | 2015-09-13 | 제12회 YES24 어린이독후감대회
"주문에 걸린 마을"의 책을 읽고 나서 이 책은 건망증 작가가 켄싱턴 공원에 공책을 잃어버리면서 일이 시작된다. 공원에 있는 피터팬 동상이 바람소리,피리소리에 의해 공책에 그려진 깜지가 진짜 생쥐가 되어 건망증 작가와 같이 대표하는 동화 주인공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이다. 피터팬의 흔적,피터팬의 배경지 영국,삐삐마을 스웨덴,피노키오 공원 이탈리아 오덴세 이야기를 통해 동화속 주인공이 탄생한 나라가 어디인지 알게 되었고,몰랐던 동화주인공도 알수 있었다. 공책에서 나온 깜지는 눈이 새까맣고 매우 재빠르고 똑똑하고 현명한 생쥐이다. 이 책 내용 중에는 피노키오이야기가 가장 재미있었다. 왜... 더보기

"주문에 걸린 마을"의 책을 읽고 나서

 

이 책은 건망증 작가가 켄싱턴 공원에 공책을 잃어버리면서 일이 시작된다.

공원에 있는 피터팬 동상이 바람소리,피리소리에 의해 공책에 그려진 깜지가 진짜 생쥐가 되어 건망증 작가와 같이 대표하는 동화 주인공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이다.

피터팬의 흔적,피터팬의 배경지 영국,삐삐마을 스웨덴,피노키오 공원 이탈리아 오덴세 이야기를 통해 동화속 주인공이 탄생한 나라가 어디인지 알게 되었고,몰랐던 동화주인공도 알수 있었다.

공책에서 나온 깜지는 눈이 새까맣고 매우 재빠르고 똑똑하고 현명한 생쥐이다.

이 책 내용 중에는 피노키오이야기가 가장 재미있었다.

왜냐하면 건망증 작가가 수첩을 잃어버려서 그 수첩을 여행한 내용에 대해 기록한 수첩을 못찾으면 모든 여행이 물거품이 되어 버리기때문에 마음이 조마조마 했다. 그래서 난 피노키오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다.

건망증 작가의 가방안에 깜지는 피노키오 광장 미술관에서 수첩을 떨어뜨리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순간 피노키오가 수첩을 주었다. 깜지는 순간 수첩을 잃어버릴까봐 조마조마 했다.

그래서 피노키오를 찾으러 나섯고,깜지의 기발한 생각과 판단으로 수첩을 피노키오에게 돌려 받을 수 있었다.

깜지는 이런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행동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나도 가끔 물건을 잃어버려서 엄마한테 꾸중을 들은 적이 있었다. 그럴 때 깜자 같은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그리고 깜지는 피노키오를 찾기 위해 사람들이 많은 광장을 헤메고 다녀서 피노키오을 만났을때는 힘이 다 빠져버렸다. 그런 깜지를 피노키오가 친절하게 숙소까지 데려다 주는 친절함이 마음에 든다.

나에게 친절함이 부족하다. 얼마전 학교에서 임원선거를 하였다. 임원선거에 나갔는데 떨어진 적이 있었다. 아마도 친절함이 부족해서 떨어졌다고 생각이 든다. 다음에 나갔을때는 꼭 친구들에게 점수를 따 학급임원이 될 것이다.

 이 책은 건망증 작가의 공책에 있는 깜지가 건망증 작가와 여행하면서 옆에서 도와주면서 발생하는 모험담이다. 읽으면 읽을 수록 흥미진진하다.

책 표지를 보았을때는 지루한 소설인줄만 알았다. 그러나 이 "주문에 걸린 마을"은 겉만 보면 재미없었을것 같지만 읽다보면 내용에 점점 빠져들어 나도 여행을 함께 다니는 느낌을 들게 한다.

나는 커서 부모님께 유럽여행을 시켜주겠다고 약속을 했다. 이 책을 읽고 동화마을에 가면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 어디를 갈지 고민이었는데 한방에 해결된 느낌이다.

그리고 다음부터는 책표지를 보고 평가하지 않고 내용을 보고 읽어야 겠다고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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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에 걸린 마을을 읽고
경남김해신명6-* 이*인 | 2012-09-12 | 제9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나는 평소에 소설이나 문학을 많이 읽는다. 요즘에는 뉴 베리 소설이나 세계문학 위주로 책을 읽고 있다. 내 친구는 다양한 장르의 책을 많이 보는데 저번 주 금요일에 보니 세계에서 유명한 여러 동화이야기들이 합쳐진 이야기를 읽고 있었다. 문학 동화이야기라고 하니 왠지 모르게 읽고 싶었다. 그 문학 동화이야기가 바로 이 책 ‘주문에 걸린 마을’이다. 이 책에서는 ‘깜지’ 라고 하는 작고 귀여운 쥐가 나온다. 그 쥐는 건망증 작가의 책 속의 주인공이다. 그 쥐가 건망증작가에게 혼이 나면서 실제 쥐가 되었다. 그 쥐는 켄싱턴공원에 떨어졌는데 피터팬의 동상이 움... 더보기
나는 평소에 소설이나 문학을 많이 읽는다. 요즘에는 뉴 베리 소설이나 세계문학 위주로 책을 읽고 있다. 내 친구는 다양한 장르의 책을 많이 보는데 저번 주 금요일에 보니 세계에서 유명한 여러 동화이야기들이 합쳐진 이야기를 읽고 있었다. 문학 동화이야기라고 하니 왠지 모르게 읽고 싶었다. 그 문학 동화이야기가 바로 이 책 ‘주문에 걸린 마을’이다.
이 책에서는 ‘깜지’ 라고 하는 작고 귀여운 쥐가 나온다. 그 쥐는 건망증 작가의 책 속의 주인공이다. 그 쥐가 건망증작가에게 혼이 나면서 실제 쥐가 되었다. 그 쥐는 켄싱턴공원에 떨어졌는데 피터팬의 동상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진짜 피터팬을 만나게 되었다. 깜지는 건망증작가의 집에서 거의 숨어있듯 하다가 건망증 작가가 동화 속 친구들을 만나러 가면 따라가곤 했다. 건망증작가가 피터 팬을 만난 뒤로 만났던 주인공은 티기 윙클 부인이었다. 티기 윙클 부인은 고슴도치 같이 생긴 동물이다. 티기 윙클 부인은 건망증작가의 동물 깜지가 건망증작가에게 뺏긴 손수건을 찾아주는 그런 친절한 부인이었다. 다음은 삐삐, 건망증작가는 아직도 삐삐가 뒤죽박죽 별장에 살고 있을까 궁금해 했다. 그래서 건망증작가는 아이처럼 들떠있었다. 삐삐는 아직 뒤죽박죽 별장에 살고 있었고 아직 말괄량이 같은 모습이었다.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피노키오를 만나러 비행기를 갈아타고 이탈리아에 도착했다. 그 곳에는 피노키오처럼 코가 긴 아이들이 많아서 피노키오를 찾기 어려웠다. 하지만 우연히 길가에서 찾게 되었고 건망증작가의 공책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피노키오도 공책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그래서 깜지는 지나가는 어른들께 물으려고 했지만 피노키오는 사람들이 내가 거짓말을 많이 해서 싫어한다고 했다. 피노키오는 이제 거짓말을 하지 않을 것이지만 사람들의 고정관념 속에서는 아직 피노키오가 거짓말을 많이 한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마르꼬가 피노키오의 마음을 알아주어 피노키오의 친구가 되어준다. 그리고 안데르센의 어린시절로 돌아가 안데르센의 여러 상상력을 보여준다. 그러함으로 깜지는 다시 무사히 건망증 작가의 책 주인공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깜지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다. 나도 언젠가 책 속의 주인공을 만나보고 싶다. 그 주인공에 대해 더 알기 위해서 여러책을 많이 읽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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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서울서울갈산5-* 김*윤 | 2010-09-28 | 제7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주문에 걸린 마을 글/황선미 그림/조미자 서울갈산초등학교 5학년 4반 김주윤 켄싱턴 공원의 피터팬 동상이 진짜 피터팬으로 변해 공원을 누비고 다니는 것을 보셨습니까? 안개 낀 아침에 풀숲사이에서, 티기 윙클 부인이 콧노래를 부르며 옷을 수선하는 것은요? 아니면, 삐삐가 자전거에 점박이 말을 어깨엔 원숭이 한 마리를 얹고 자유롭게 돌아다니거나 개구쟁이지만 사실은 착한 피노키오의 모습은 본 적이 있으신가요? 사실 이 장면들은, 볼 수 없는 모습들입니다. 왜냐고요? 그 모습들은 꿈 속의, 상상 속의, 동화 속의 모습일 뿐이니까요. 그렇지만 보고 싶지 않나요? 피터팬이 쌩쌩 날아다니는 모습, ... 더보기
주문에 걸린 마을
글/황선미 그림/조미자
서울갈산초등학교 5학년 4반 김주윤
 
  켄싱턴 공원의 피터팬 동상이 진짜 피터팬으로 변해 공원을 누비고 다니는 것을 보셨습니까? 안개 낀 아침에 풀숲사이에서, 티기 윙클 부인이 콧노래를 부르며 옷을 수선하는 것은요? 아니면, 삐삐가 자전거에 점박이 말을 어깨엔 원숭이 한 마리를 얹고 자유롭게 돌아다니거나 개구쟁이지만 사실은 착한 피노키오의 모습은 본 적이 있으신가요? 사실 이 장면들은, 볼 수 없는 모습들입니다. 왜냐고요? 그 모습들은 꿈 속의, 상상 속의, 동화 속의 모습일 뿐이니까요. 그렇지만 보고 싶지 않나요? 피터팬이 쌩쌩 날아다니는 모습, 티기 윙클 부인과 친구들의 다정한 모습, 삐삐의 트레이드마트인 양 갈래 머리와 주근깨 얼굴, 퉁명스럽지만 사람이 된 만큼 따뜻해진 피노키오의 모습. 보지 못한 그 모습을, 건망증 작가가 탄생시킨 작은 쥐, 깜지가 보여줍니다.

  깜지는 건망증 작가가 자료-24 공책에 [활지와 깜지] 란 동화를 적으려다 몇 자 못 적고 잊고 있었던 공책에 그려진 쥐입니다. 건망증 작가가 소재를 찾으려고 여행을 떠날 때, 잘못 가져온 자료-24공책을 켄싱턴 공원 벤치에 깜빡하고 놓고 간 것입니다. 벤치 옆에 있던 피리 부는 모습을 하고 있는 피터팬 동상의 피리에서 조금씩, 조금씩 소리가 나며 “깨어나라, 깨어나라”하고 속삭이고 깜지가 진짜 쥐로 변하게 됩니다.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공원에 피터팬이 살며시 내려앉고, 차가운 바람뿐이었던 공원에 조금씩 생기가 돌면서 피터팬 동상 주변의 동물 동상들이 하나씩 깨어납니다. 그런데 제임스 란 소년이 공원으로 와서 기웃거리더니 피터팬과 동물들을 눈치 채지 못하고 제비꽃 한 송이를 꺾습니다. 그러자 흥겹던 음악소리와 살아났던 활기가 사라지고, 공원은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피터팬은 화가 났습니다. 새로운 제비꽃 요정이 태어난 날이어서 이름을 지으러 꽃의 왕국으로 가는 축제가 지금인데, 그걸 그 소년이 망쳐버린 것 때문이지요. 피터팬이 제임스를 다그치자, 제임스는 울음을 터트립니다. 제임스는 엄마가 자신을 알아보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꽃을 가져가려고 했거든요. 왜냐하면, 제임스의 형인 데이비드가 몇 년 전에 사고로 죽는 바람에 엄마가 충격을 받아서 제임스를 못 알아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제임스가 아니라 데이비드인 척을 해야 엄마가 기뻐하기 때문에 제임스는 엄마가 자신을 알아보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지요. 아기일 때 비슷한 사정을 가지고 있던 피터팬은 제임스를 이해하고 제비꽃을 주어 보내줍니다. 그리고 피터팬의 단짝친구인 팅커벨을 불러 깜지와 깜지가 그려져 있던 공책, 그 사이에 껴있던 기차표(역시 건망증 작가!)에 마법가루를 뿌려서 깜지를 건망증 작가가 있는 기차역까지 날아갈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렇게 해서 건망증 작가와 깜지의 모험이 시작되는 것 이지요.
  깜지는 자신이 살아난 것을 모르는 건망증작가를 겨우 따라다니며 수풀 속의 행복한 세탁부 티기 윙클 부인과 모든 동물들의 친구인 소녀 비아트릭스와 만나고, 자전거에 말을 태우고 다니는 삐삐를 만나 모자를 선물 받고, 결국 사람이 되는 나무인형 피노키오를 만나 사랑이 담긴 이 세상 최고의 걸작을 보게 되고, 멋진 외돌토리 한스를 만나 진짜 이야기의 시작을 알게 됩니다. 마지막 이야기의 주인공인 한스는 어렸을 때 한국인 엄마와 덴마크인 아빠에게 입양되어 혼혈아가 됩니다. 그래서 외톨이였지만 꿋꿋히 자라 작가가 됩니다. 여기서 온 몸이 찌릿 거렸습니다. 제 꿈이 작가거든요. 혼자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는 건망증 작가도 멋있었지만, 힘든 환경을 이겨내고 멋지게 꿈을 이룬 한스가 좀 더 멋져보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혼혈아도, 입양아도 아닌 평범한 가족, 그러나 행복한 가족에서 태어나서 항상 신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한스가 더 대단해 보였을까요? 말괄량이 삐삐부터 외톨이였던 한스까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때에 만나고, 짧은 순간 이야기하고, 순식간에 사라지는 신비한 주인공들, ‘동화속의’주인공들.

  나는 마지막 이야기인 [외돌토리도 멋지다!]에서 한 부분이 제일 인상 깊었습니다. 진짜 주인공이 나인 것을 알 수 있었거든요.
.......“아니. 아직은 주인공이 아냐. 엄마가 쓰려던 내 이야기가 시작도 안 됐으니까.”
“깜지. 넌 아직 모르는구나! 네 엄마가 쓰려는 이야기는 시작되지 않았어도, 너 자신의 이 야기는 이미 있는걸. 오늘만 해도 넌 엄청난 일을 겪었잖아. 그게 바로 네 이야기야.”
“그렇구나. 내 이야기는 벌써 시작되었던 거야. 켄싱턴 공원에서부터!”
깜지의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온갖 이야기를 다 겪고도 그걸 몰랐는지요.......
입양아인 작가 한스와 건망증 작가가 탄생시킨 깜지의 대화 내용이었는데, 전 이 부분에서귀한 것을 깨달았습니다. 바로 나의 이야기가 완성되려면 꼭 필요한 것이지요. 아직 세상 사람들이 나를, 나의 이야기를 알지 못해도 나 자신의 이야기는 이미 시작되었다는 것을요.
깜지도 알고 있겠지요? 깜지의, 나의, 우리들의 이야기는 누가 알려주어서가 아니라, 내 스스로에 의해서 이미 시작 되었다는 것을 알고, 내가 이야기를 꾸며나가야 하는 것임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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