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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패션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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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패션 아이콘

제르다 북스바움 저 / 금기숙, 남후남 공역 | 미술문화 | 2009년 06월 10일 | 원제 : Icons of Fashion-the 20th Century 리뷰 총점10.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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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정보

출간일 2009년 06월 10일
쪽수,무게,크기 380쪽 | 778g | 173*225*30mm
ISBN13 9788991847507
ISBN10 8991847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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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두 번의 세계대전이 있었고, 처음으로 인간이 달에 발을 디뎠고, 공산주의가 무너졌고, 인터넷이 나타났던 20세기. 드디어 스타일이 좋은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스스럼없이 말하는 21세기, 뒤돌아보면 20세기를 대표하는 패션은 무엇이었을까? 여성스런 S라인, 할리우드 스타일, 청바지, 미니스커트? 그도 아니면 코코 샤넬, 페라가모, 크리스티앙 디오르와 같은 디자이너들? 무엇이 되었든 패션 속에 우리가 살아온 역사와 변화의 소용돌이가 새겨져 있음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일대 혁명을 일으키고 시대를 풍미함으로써 아이콘이 된 패션과 디자이너들을 통해 독자들을 20세기로 초대한다. 스커트나 바지의 특이한 주름이나 라인 하나에 새겨진 세계, 우주 속으로.


상세이미지

저자 소개

저자 : 제르다 북스바움 Gerda Buxbaum

패션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빈 패션협회Modeschule der Stadt Wien의 회장이다. 그녀는 패션사에 관한 수많은 책을 썼으며, 프레스텔 출판사의 편집자로서 『아름다운 작품들: 유겐트 양식에서 현재까지의 유행 의상』(1991), 『아델레 리스트의 모자들』(1995)에 참여했다.

역자 : 금기숙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교수. 미네소타 대학교 대학원 의상디자인 전공(박사 후 과정)·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의류직물학과 복식미학 전공(석사, 박사). 저서 『조선복식미술』(열화당), 『한국 패션디자인 100』(공저, 교문사)·역서 『복식조형을 보는 시각』(도서출판 이즘)

목차

머리말
1900-1914
꽃으로서의 여성
이성주의 복식
오리엔탈리즘과 화려함
폴 푸아레
패션계의 여성들

1915-1921
전쟁 시기의 크리놀린
코코 샤넬
아방가르드 복식
에르테: 아르데코의 거장

1922-1929
여성과 남성
스포츠웨어
움직이는 패션
마들렌 비오네
리틀 블랙 드레스

1930-1938
엘자 스키아파렐리
웨지와 삼각형
살바토레 페라가모
주름의 미
찰스 제임스

1939-1946
유행의 임시방편
할리우드가 유행을 만든다
코스튬 주얼리
클레어 맥카델
기성복

1947-1949
크리스티앙 디오르
오트 쿠튀르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
칵테일 드레스

1950-1960
르네 그뤼오
이탈리아의 오트 쿠튀르
여인인가 소녀인가?
티셔츠와 진 그리고 가죽 재킷
액세서리

1961-1967
스윙잉 런던
미니스커트
제2의 피부
스트리트 스타일
우주 시대
옵아트 패션
패션 모델
선명한 색채, 종이, 그리고 PVC
팝아트 패션
약물, 환각, 그리고 뿌연 색채들

1968-1979
급진적 쉬크
민속풍 패션
이브 생 로랑
밀리터리 스타일
... 펼처보기

책속으로

참 이상한 착각이다! 각 시대마다 남성과 여성의 모습에 대한 명확한 이미지가 있으며, 이는 종종 진정한 여성성과 남성성의 이미지로 오해되기도 한다. 그러나 뒤돌아보면…… 우리는 이 문제가 아직도 풀리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프리드리히 빌헬름 1세 시대 사람들이 믿었듯이 단정하게 땋은 머리가 진정 남성적 힘의 상징일까? 이 스타일은 19세기 외제니 마르리트의 연애소설에서 우상화된 수줍은 처녀의 매력적인 이미지와 연결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 p.51

실용성이냐 모양이냐, 적극적인 주체냐 소극적인 대상이냐, “사느냐 죽느냐”에서 리틀 블랙 드레스는 언제나 전자를 대변했다. 모든 여성들은 스스로 햄릿이 되어 자신의 사적·공적 생활 무대에서 아름다운 반란자가 되었다. --- p.67

나는 말을 많이 하지 않습니다. 옷을 통해 말할 뿐입니다. 이는 전통적인 일본인들의 사고방식입니다. 당신이 무엇을 만들건 중요한 것은 안락함, 집, 혁신하려는 에너지를 숨기는 것입니다. 배도 고파보고 불편도 겪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소유는 사람을 독선적으로 만들고, 그렇게 되면 항상 같은 것을 보게 됩니다.
--- p.236

출판사 리뷰

역사의 중심에서 패션을 외치다

1차 세계대전(1914~18) 당시, 옷감은 사치품이었고 전에는 남자들이 했던 일도 여자들이 해야 했다. 그런데도 의복비 지출은 늘었다! 크리놀린은 치마를 부풀려 보이게 하기 위해 입었던 버팀대인데, 이 당시에는 버팀대 없이 여러 겹의 페티코트로 풍성한 스커트를 종 모양으로 만들어 입는 것이 유행이었다. 이런 스커트를 크리크크리놀린(전쟁 시기의 크리놀린이라는 독일어)이라고 했다. 엄청난 옷감으로 스커트는 비싸졌고, 그에 비해 장식은 수수하고 원단은 조악했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패션은 포기할 수 없었다.

이런 아이러니가
가난한 사람들은 한껏 차려입었고, 부자들만이 일부러 수수하게 입을 여유를 부렸다.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중고 옷은 피하고 싶은 피폐함의 단면이었다. 하지만 1960년대와 70년대, 풍요롭게 자란 전후 세대들은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중고 옷을 입었다. 왠지 저항과 대안 사회를 연상시키는 이들의 옷에서 가난은 하나의 스타일이었다. 미국 작가 톰 울프는 풍족하게 자란 젊은이들이 허름한 옷을 입고 혁명을 외치는 모습을 조롱했다. 이런 스타일이 유행하자 이브 생 로랑과 같은 호사스런 디자이너도 그를 모방했지만 어딘가 모르게 어색했다.

광고와 패션의 밀월 관계
패션만큼 광고와 밀접한 사이가 있을까. 광고의 중요성을 너무 일찍 알아버린 패션은 광고 덕분에 오히려 유명해지기도 한다. 그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가 베네통. 고르바초프와 그의 수행원들이 파리의 엘리제 궁 앞을 지나고 있었다. 고르바초프는 광고판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 광고판에는 두 흑인 꼬마가 각각 구소련 국기와 미국 국기를 머리에 달고 뽀뽀하려는 모습이 크게 찍혀 있었다. “세상의 모든 색, 유나이티드 컬러스 오브 베네통” 캘빈 클라인은 어떻게 광고를 활용했을까. 속살이 보이는 선정적인 포즈로 청바지를 입은 브룩 실즈가 말했다. “나와 캘빈 사이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이 광고 후 클라인 진의 판매는 300% 늘어났다.

비뚤어질 테다
“요즘 것들……”로 시작하는 어른들의 세태 한탄은 십대들의 옷차림을 걸고넘어지기 일쑤다. 몇몇은 억울하다고 하겠지만, 또 몇몇은 실제로 반항하기 위해 그렇게 입기도 한다. 이른바 펑크족들은 그 극단을 보여준다. 그들의 새롭고도 쇼킹한 패션 즉, 뒤집어 입은 바지, 옷핀으로 꿰맨 찢어진 교복, 독일 나치 표장, 사용한 콘돔이나 탐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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