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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9년 05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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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08쪽 | 346g | 184*238*20mm |
ISBN13 | 9788992830454 |
ISBN10 | 89928304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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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문제집을 사러 서점에 갔다가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하였다. 엄마가 왜 사라졌는지 너무 궁금해서 엄마한테 사달라고 하였고, 집에 가자마자 읽기 시작했는데 참 재미있었다. 성운이는 학교를 마치고 창균이네 집에 가서 놀았다. 성운이와 창균이는 로봇 조립도 하고, 게임고 하고, 시체놀이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성운이가 한창 재미있게 놀 때는 시간이 금방 지나가버린다고 했는데 나도 친구랑 놀다 보면 시간이 빨리 지나가버려 아쉬울 때가 많다. 하지만 내가 싫어하는 피아노를 칠 때는 1시간이 3시간처럼 길게 느껴진다.
집에 온 성운이는 보니하니를 본다고 했지만 엄마는 영어 공부를 하라고 하셨다. 성운이는 엄마의 잔소리가 듣기 싫다. 나도 우리 엄마의 잔소리가 듣기 싫지만 그것은 우리를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 하시는 것이다. 그래도 잔소리는 듣기 좋을 때가 없는 것 같다. 알파벳 놀이를 하다가 엄마가 시장에 갔다온다고 나가신 뒤 오랫 동안 오시지 않았다. 비가 오고 번개가 치지 성운이는 놀란 동생을 달래줬다. 평소에는 괴롭히더니 이럴 때는 듬직한 오빠다.
기다려도 엄마가 오시지 않자 온 가족을 불렀다. 다음 날 온 가족이 찾아 보았는데 엄마는 병원에 계셨다. 교통 사고가 나서 머리에 타박상을 입고 갈비뼈에 금이 갔다고 했다. 역시 교통 사고는 한순간이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 좌우를 잘 살피고 건너야겠다고 몇 번을 명심하였다. 이제 성운이는 엄마 속 안 썩이고 단비와 소운이도 안 괴롭힐 것 같다. 성운이 엄마가 다쳤을 때 왠지 조금 울컥하였다. 이제부터 우리 엄마한테 스트레스도 안 주고 동생들도 안 괴롭히고 엄마를 도와 청소와 빨래도 할 것이다. 엄마가 안 계실 때에는 동생들에게 라면도 끓여주고 우유도 챙겨주고 책도 함께 읽을 것이다.
우리 엄마는 우리들을 차로 학원에 데려다 주신다. 엄마한테 안전 운전을 하라고 해야겠다. <돼지책>을 읽었을 때에도 엄마를 많이 도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되었다.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어 읽는 내내 감동적이었다.
이 책의 제목인 ‘우리 엄마가 사라졌다’라는 것을 보고 왜 엄마가 사라졌는지 궁금하여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성운이 는 뭐든지 다 안 된다는 엄마가 불만스럽기만 하다. 어쩔 땐 “계모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다. 어느 날 시장에 간다고 하셨던 엄마가 9시가 넘어도 집에 돌아오지 않자, 성운이 는 엄마께 전화를 하려고 했지만, 아직 엄마의 전화번호를 못 외어 전화를 할 수가 없었다.
그때 전화부에 전화번호를 적으시던 엄마의 모습이 떠올라 주방에 있던 전화 부를 찾아 할머니, 고모, 고모부에게 전화를 하고.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들어버린다. 새벽2시에 쾅쾅 거리는 소리에 잠이 깬 성운이 는 문을 열어 준 뒤, 할머니와 고모, 고모부 에게 어제 있었던 일들을 말하고, 그것을 들은 할머니와 고모, 고모부는 점심때부터 엄마가 있는 곳을 샅샅이 찾아보자, 얼마 지나지 않아 고모부는 엄마가 근처의 병원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병원에 가자 엄마는 어제 비가 와 교통사고가 났다고 하셨다. 성운 이는 다행이라고 생각 하였지만 갑자기 밀려왔던 눈물이 쏟아져 나왔다. 그리고 엄마가 퇴원 후 성운이가 엄마 말을 잘 듣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성운이가 아직 어려서, 엄마 전화번호는 모르지만, 성운이가 전화 부를 찾아 할머니와 고모, 고모부에게 전화를 해서 엄마가 계시는 곳을 찾는 게 인상 깊었다.
그리고 나는 성운 이처럼 엄마 전화번호를 모르진 않지만, 만약에 나도 성운이의 엄마가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 있는데 어딘지 잘 모른다면, 나도 성운 이처럼 할머니와 고모, 고모부 에게 전화를 했을 것 같다. 이제부터라도 나는 엄마 말을 잘 듣을 것 이고, 엄마를 많이 도와드려야 겠다.
몸집이 작아서 어디든 잘 숨는 우리 동생
가끔 나는 우리 동생이 사라져 버린 것 같다.
이 책의 엄마 처럼 우리 동생도 아무도 모르게 꼭 꼭 숨어서 엄마와 나를 걱정하게 만든다.
이 책 속에서는 장을 보러간 엄마가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 가 머리에 붕대를 칭칭 손에도 칭칭 감고 입원을 하게 된다.
그 때 엄마는 핸드폰을 가져가 않고 집에 두고가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가족들은 얼마나 걱정이 되었을까?
다행이 가족들은 엄마를 가까운 병원에서 찾았다.
엄마가 다친 것 보다 엄마를 찾았다는 생각에 가족 모두가 기쁨의 눈물을 흘린 것 같다.
만약에이런일이 실제로 생긴다면 나는 엄마를 찾으러 날라리 같이 밖을 뛰어 다녔을 것 같다.
정말 엄마가 사라진다는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나오려고 한다.
엄마는 항상 내 옆에 있어야 하는데 우리 엄마에게 연락이 되지 않는다면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
책속에 성운이의 마음을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나는 정말 이 이야기에 나오는 엄마가 이해가 안된다.
왜 핸드폰을 집에 두고 갔을까?
이 엄마는 참 덜렁이 엄마인 것 같다.
나도 참 덜렁된다고 혼이 많이 나는데 그래도 핸드폰은 잘 챙긴다..
핸드폰을 가지고 가셨더라면 좀 더 빨리 찾을 수 있었을 텐데.
그런 마음으로 이 책의 엄마께 편지를 써 봤다.
"안녕하세요? 책 속에 엄마... 다음 부터는 장을 보러 갈 때 아이들을 꼭 데리고 가세요... 못 데려 갈 때는 핸드폰을 꼭 가져가세요. 가족이 걱정하니까요."
그리고 동생에게 하고 싶은 말도 생각났다.
"제발 좀 숨지 말아라~. 가족들이 너 걱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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