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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촌놈 우상호의 감성 에세이

세상의 그 무엇이라도 될 수 있다면

우상호 저 | 시아컨텐츠

세상의 그 무엇이라도 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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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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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상의 그 무엇이라도 되기 위해 몸부림쳤던 청춘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여고 국어 교사를 꿈꾸던 정치인 우상호의 자전적 감성 에세이. 7, 80년대의 시대적 상황과 맞물린 당시 젊은이들의 모습과 사회 풍경 등을 세밀하게 그려낸 이 책에는 암담한 현실 속에서 청춘을 보낸 386세대의 삶과 애환이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또한 ‘윤동주 문학상’과 ‘오월 문학상’을 수상한 저자의 시 16편이 함께 실려 있어, 문학인으로서의 자질을 갖춘 저자의 예리한 시적 감성을 엿볼 수 있다.

저자 소개

저자 : 우상호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난 우상호는 연세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으며, 윤동주 문학상과 오월 문학상을 수상했다.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장에 당선되어 1987년 6월 항쟁을 이끌며 386세대의 핵심으로 떠오른 그는 이한열 열사 민주국민장 집행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후 민주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정치에 입문했으며,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민주당 대변인, 열린우리당 대변인을 거쳐 3선 국회의원이 되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사람이 행복한 사회를 꿈꾸는 시인 우상호는 정치 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는 건강한 정치인으로서의 길을 걷고 있으며, 제5회 국회를 빛낸 바른언어상 상임위 모범상, 위대한 한국인 대상 최우수의정활동공로대상, 민주당 국정감사 우수의원(제19대 국회 4년 연속), 국정감사 NGO모니터단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 (사)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선정 과학기술 베스트 의정활동상, 국정감사 NGO모니터단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 제11회 대한민국을 빛낸 21세기 한국인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목차

프롤로그
그래도…우리는…살고 있습니다

01 사람이 있는 풍경
백마역 그 어디쯤에 두고 온 것들
20대의 시작과 나라는 존재의 외로움
‘젊은 날의 초상’을 그리다
인생의 갈림길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모순이 그린 자화상

02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집
강원도 촌놈의 하루
겨울 저수지
휴전선 사람들
건빵과 초콜릿
손 흔드는 친구
밀가루빵 급식
만취한 소년
집 없는 아이
담 밖의 형제들

03 가난한 도시
서울 변두리 동네
그래도 행복한 사람들
독서실의 서정시
역사를 느끼다
인생 최고의 라면
주전자의 김치찌개
대통령도 바뀌나?

04 이등병의 은밀한 일기
군인도 사람이다
우리는 오늘도 걷는다
작은 도둑, 큰 도둑
군대 축구와 잠버릇
담배와 고등어


05 세상의 그 무엇이라도 되자
쥐꼬리 월급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금지된 시간들
좋은 세상이 오면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은 가까이 있다
학생과 학생운동
6월의 서사시
도망갈 곳은 이제 없다
모두를 대신한 죽음
국가모독죄
서울 구치소
감옥의 밤
386 세대로 산다는 것

06 시, 그리고 세상을 향한 외침
래군이네 어둠
그것은 노래가 아니었다 그
... 펼처보기

책속으로

[시 읽는 의원 모임]에서 만나는 우상호 의원은 아직도 문학청년이다. 작품을 읽어내는 눈이 예리하다. 좋은 구절을 읽는 동안 그의 눈은 반짝인다. 한눈에 좋은 시인지 아닌지를 알아내는 감각이 여전히 살아 있다.
- 도종환 (시인)

조용히 이 책을 읽다가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것 같은 착각에 빠졌다. 그것은 내 혼미한 정신을 일깨워 주는 새벽종소리이기도 했다가 또한 하루 일과를 마친 나를 평화로이 감싸는 저녁종소리이기도 했다. 무엇이 그를 새벽까지 잠 못 들게 했는지 짐작하게 하는 글들, 모쪼록 이 책이 사람들의 가슴에 감동과 위안으로 다가가길 바란다.
- 이정하 (시인)

그는 정치하기 전에 대학 시절을 함께 했던 문학 친구였다. 시골의 가난한 촌놈들이 꿈꾸었던 문학의 길을 가지 못했다. 시인은 누구보다 먼저 시대를 아파하는 사람이다. 이 책에서 시인의 마음을 잃지 않는 정치인 우상호를 읽는다.
박래군 (인권 활동가)


그 시절에는 왜 그렇게 술을 마셨을까? 비 오는 날 술집 골방에 앉아서 안주도 없이 술을 마시다 보면 서로가 그런 말들을 했다. 우리는 막다른 골목에 와 있는 사람들 같다고, 뒤돌아가는 것은 부끄럽고 담을 넘을 용기는 없다고, 그러니 술이나 마시자고 그랬을까?
술값이 없어서 학생증을 맡기고 술집을 나오면 누군가 외쳤다.
“야, 2차 가자!”
“야, 지금 돈이 없어서 학생증 맡기고 나왔다. 인마, 정신 차려!”
그러면 이문열의 ‘젊은 날의 초상’에 나오는 대사를 읊조렸다.
“그대에게 돈이 있는가를 묻지 말고 술 마실 의사가 있는가를 물어라!”
그러고 그는 자신의 학생증을 빼 들었다.
“아직 우리에게 희망은 남아 있다!”
그것을 희망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지만, 어쨌든 한잔 더 한 것은 사실이다.
---「 사람이 있는 풍경」중에서

미군들 중에는 주로 여자아이들에게만 시레이션을 던져 주는 병사들이 많았다. 그래서 이런 특성을 간파하고 한두 살짜리 여동생을 안고 뛰는 약삭빠른 녀석도 있었다.
대개는 달음박질하면서 소리 지른 보람도 없이 돌아서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럴 때면 예의 바른 한국의 어린이들이 미군들을 그냥 섭
... 펼처보기 ---「 세상의 그 무엇이라도 될 수 있다면」중에서


출판사 리뷰

우리 인생의 갈림길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아무리 불행한 시대라 하더라도 청춘은 빛나기 마련이다. 60년대에 태어나 80년대에 대학을 다니며 학생운동과 민주화 투쟁에 앞장섰던 386세대는 굴곡이 심한 인생의 갈림길에서 그 어떤 길을 선택했고, 세상에 나와 빛나는 그 무엇이 되었다.

386세대의 대표 주자인 우상호 의원의 자전 에세이 [세상의 그 무엇이라도 될 수 있다면]은 부침이 심했던 60~80년대의 한국사를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으며, 시대적 아픔을 고스란히 겪어낸 문학인의 정서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이 책 1장 ‘사람이 있는 풍경’에는 80년대 대학생들의 낭만이, 2장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집’에는 6, 70년대의 농촌 풍경이, 3장 ‘가난한 도시’에는 7, 80년대 서울 변두리 동네 서민들의 생활상이, 4장 ‘이등병의 은밀한 일기’에는 불합리한 군대의 모습과 군인들의 병영 생활이, 5장 ‘세상의 그 무엇이라도 되자’에는 80년대의 학생운동과 민주화 과정이, 6장 ‘시, 그리고 세상을 향한 외침’에는 윤동주 문학상과 오월 문학상에 빛나는 저자의 문학성이 드러난 시 16편이 실려 있다.

그가 프롤로그에서 밝힌 “가치관의 대립과 세대 갈등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현재의 사회적 상황을 보면서 우리 세대를 정치적 코드로만 읽고 있는 다른 세대들에게 우리를 보여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논리적으로 정리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말처럼, 세대 간의 갈등이 깊어지는 현실 속에서 기성세대가 후세대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방법밖에 없다. 자식은 부모의 등을 보며 자란다고 하지 않던가.

격변의 시기를 보내고 지금은 민주당 원내대표로서 자신의 자리를 확고히 지키고 있는 우상호 의원은 정치인이기 이전에 문학인이다. 하지만 80년의 대학 상황이 그를 민주화 운동의 길로 내몰았고, 그는 성난 짐승처럼 내달리지 않을 수 없었다.
민주화 운동을 했다고 하면 무조건 색안경을 끼고 빨갱이로 모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그는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정치의 길로 나섰고, 잘 숙성된 된장처럼 깊은 맛이 나는 촌놈 정치인 우상호로 자리매김했다.

이제 인생의 갈림길에서 세상의 그 무엇이라도 되기 위해 몸부림쳤던 청춘, 문학인 우상호의 빛나는 감성 속으로 풍덩 빠져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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