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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우뚱한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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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우뚱한 균형

동요하는 우파와 좌파에게 권하는 우충좌돌 정치철학

김진석 | 개마고원 | 2008년 07월 31일 리뷰 총점6.0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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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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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정보

출간일 2008년 07월 31일
쪽수,무게,크기 288쪽 | 412g | 153*224*20mm
ISBN13 9788957690864
ISBN10 8957690867

책소개

한국사회의 우파와 좌파에게 권하는, 철학자 김진석의 정치비평이다. 우리 사회의 논쟁이 끝없는 평행선을 달리는 이유를 우파와 좌파들이 낡은 패러다임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했기 때문으로 규정하며 '소통의 부재’를 해소하기 위한 방편을 제시하고 있다. 그 방법은 '우충좌돌'이라 부르는 것으로, 먼저 이제까지 주류였었고 앞으로도 한동안 강하게 남아 있을 우파에 부딪치기. 그 다음엔 좌측에도 부딪치기이다.

이같은 작업을 위해 저자는 김훈과 홍세화 사이로, 김일병과 전두환 사이로, 우파 근본주의와 좌파 근본주의 사이로, 자율과 공공 사이로, 우석훈과 박노자 사이로, 보편주의와 실용주의 사이로, 위선과 위악 사이로, 마지막으로 스스로의 솔직함과 뻔뻔함 사이로 우충좌돌하며 걷기 시작한다.

이처럼 한국사회에서 좌파, 우파 어느 한 편에 서지 않고 그 사이에서 균형을 잡겠다는 것은 흔히 중도로 오해되곤 한다. 하지만 저자는 중도라는 딱지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가 옹호하는 정책이 결과적으로 정치적 중도에 가까울 수는 있겠지만, 그는 좌파와 우파 사이에 중도라는 레일을 얹고, 그 길만을 달리며 또 다른 평행선을 그으려는 생각이 아니기 때문이다. 때문에 우리는 이 책을 통해 하나의 노선을 접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소통행위'에 대한 철학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비로소, 저자가 의미하는 '기우뚱한 균형'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작가파일보기 관심작가알림 신청 저 : 김진석

인하대학교 철학과 교수. 계간 『황해문화』 편집위원.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났다. 철학을 하고자 서울대학교 철학과에 입학했지만, 대학은 매력이 없었다. 80년 5월 군 입대. 군대는 10여 년 동안 악몽을 꾸게 만든 지독한 경험이었다. 제대와 함께 미련 없이 학교를 자퇴하고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 한국으로 돌아온 후 철학교수의 탈을 쓰고 살고 있다. 철학자와 문학비평가의 길을 가며 텍스트를 분석했지만, 텍스트 해석만으로는 세상이 보이지 않았다. 정치로서의 삶과 직면해야 했다. 계간 『사회비평』 편집주간, 『인물과 사상』 편집위원을 하면서, 우파와도 부딪치고 좌파와도 부딪쳤다. 현재 계간 『황해문화』 편집위원이다. 모국어로 철학하기 위한 작은 실천으로, 이제까지 ‘포월’ ‘소내’ ‘기우뚱한 균형’ ‘엉삐우심’ 등의 독창적 용어로 사유하고 책을 내는 데 힘쓰고 있다.
저서로 『탈형이상학과 탈변증법』, 『초월에서 포월로』, 『니체에서 세르까지―초월에서 포월로 2』, 『이상현실·가상현실·환상현실―초월에서 포월로 3』, 『폭력과 싸우고 근본주의와도 싸우기』, 『소외에서 소내로―문학비평』, 『포월과 소내의 미학』, 『기우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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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1. 우충좌돌 지식인, 김훈과 홍세화 사이로
중도(中道), 힘과 부끄러움의 사잇길 | 중도(中刀), 너무 무겁지 않고 날렵하게 | 김훈, 위약(僞弱) 뒤에 숨은 당당함 | 홍세화, ‘똘레랑스’ 아래 흐르는 근본주의

2. 인문학, 보편주의와 실용주의 사이로
인문학, 솔직하게 위기를 받아들여라 | 고고한 교양의 고약한 함정 | 인문학, 보편주의와 실용주의 사이로

3. 인문학자, 메타세콰이어나무 숲 사이로
인문적 좌절과 환멸을 털고 | 이제까지의 인문으로 충분하다 | 나무들, 나무들에 마음을 뺏기며 | 캐나다를 위한 한탄 | 찢어진 모눈종이 | 인문학자, 메타세콰이어나무 숲 사이로

4. 인문학자, 솔직함과 뻔뻔함 사이로
요란한 주변과 고결한 중심 | 세계화, 보편학이 아닌 특수학에 주목하라구? | 우리 사회의 실용성, 그 무시무시함에 대하여 | 강남 좌파를 바라보는 모호한 잣대 | 애국주의, 포커페이스를 벗고 솔직해지자 | 인문학자, 솔직함과 뻔뻔함 사이로 | 세계화, 혹시 공공의 희생양? | 세계화 과정 속 고독한 전사들을 위해

5. 상품화, 위선과 위악 사이로
부박한 시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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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미국산 쇠고기 수입 논란, 대운하, 공교육 정상화 등 2008년 우리 사회의 논쟁은 끊이지 않는다. 각각의 논쟁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를 때마다 서로 반대 진영에게 던지는 논평은 날카롭고 비타협적이다. 수년 전 제도 정치에서 불어온 개혁의 바람 이후 갈등은 더욱 증폭되었다. 또한 웹2.0 세대의 양방향 토론 문화는 신선하면서도 거친 단면을 내보이며 매일 수천수만 건의 댓글을 생산하며 갈등의 불씨를 키우고 있다. 한국사회 논쟁의 역사에서 가히 전환기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지금, 한 철학자가 자신이 15년간 고민해오던 정치철학적 개념을 내놓았다.
『기우뚱한 균형』은 한국사회의 우파와 좌파에게 권하는, 철학자 김진석의 정치비평이다. 책의 제목이 얼핏 철학적이고 서정적인 뉘앙스를 짙게 풍기므로 문학비평이나 인문비평으로 오해할 수도 있다. 이러한 오해에 대해 저자는 “철학적이고 서정적인 말은 그 자체로 좋고 아름다울 수 있지만, 산문과 비평들의 제목으로 함부로 내걸리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사회적?정치적으로 민감한 상황에서는 시적 서정성이 오히려 모호함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백했다. 그렇다면 왜, 김진석은 15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한국사회의 논쟁을 지켜보며 ‘기우뚱한 균형’을 이야기해왔을까. 이러한 궁금증은 현재 이 책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이유를 천천히 곱씹게 만든다.

김훈과 홍세화 사이로 걸어 들어간 철학자는 지금 어디에?

지금으로부터 15년을 거슬러 올라가보자. 독일 통일 이후 사회주의 국가들의 잇따른 몰락과 문민정부로 대표되는 한국사회의 정치구도가 급변하던 당시에 우리의 지식인들은 어디에 있었는가. 우파 지식인들은 “악의 승리를 만든 것은 선의 방관이었다”는 에드먼드 버크의 말을 다시금 입에 올리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좌파는 어디에 있었을까. 그들은 마르크스가 말한 “하늘 위로 공중분해되려던 견고한 가치들”이 행여 공중분해될까 우려하고 있었다. 1989년 독일에서 돌아와 한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던 저자는 당시 사회를 바라보며 ‘기우뚱한 균형’의 화두를 고민하기 시작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기우뚱한 균형’을 “제목으로 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고 느꼈다. 철학적으로도 부족한 점이 있었고, 사회적 구체성을 확보하기에도 부족했기 때문이다. (중략) 과정으로서의 현실성을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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