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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생명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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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생명철학

최종덕 | 당대 | 2016년 07월 20일 리뷰 총점6.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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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정보

출간일 2016년 07월 20일
쪽수,무게,크기 275쪽 | 390g | 150*205*20mm
ISBN13 9788981631673
ISBN10 8981631670

책소개

이 책은 30년이 넘는 시간을 ‘과학과 철학의 만남’에 대한 연구에 매진해 온 저자의 고민이 당도한, ‘생명철학’ 혹은 ‘생명에 대한 철학’에 대한 그간의 생각과 경험을 마름질하여 앉힌 결과물이다.

저자가 보기에 과학적 비판이 제한되는 사회는 생명이 죽어가는 사회이다. 이 생명이 죽어가는 사회를 어쩌지 못하고 바라보는 철학의 눈에서 슬픔을 발견한 아도르노는 일찍이 ‘슬픈 학문(traurige Wissenshaft)’이라는 말로 철학의 운명을 표현했다.(236쪽)

바로 지금의 우리사회가 자본과 권력의 통제에 의해 과학의 비판이 차단당하고, 철학적 반성이 다만 슬퍼질 뿐인 그러한 상황인 것이다. 저자는 이 지점에서 철학이 과학의 개입을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그 둘의 길항 관계가 만들어 내는 비판적 사유가 ‘생명철학’이 자리하는 곳이라고 본다.

따라서 저자의 ‘생명철학’은 자본과 권력이 파괴와 분리, 기만을 통해 노리는 ‘순치된 신체’ ‘순치된 사회’를 거부하고 이에 저항하는 것을 태생적으로 내재하고 있다. 그러할 때에야 생명의 온전한 보존이, 그리고 생명의 온전한 의미가 성취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그 순치되어 가는 우리의 삶을 의심하고 질문하는 ‘철학적 선언서’이다.


저자 소개

작가파일보기 관심작가알림 신청 저 : 최종덕

서강대 물리학과와 연세대 철학과 대학원을 졸업헸다. 독일 기센 대학 과학철학부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상지대 인문사회과학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과학적 세계를 철학적 사유의 바탕에서 연구해온 대표적인 과학철학자로서 한의학과 생물학, 동양과 서양의 학문 영역에 걸쳐 자연에 대한 철학적 이해를 추구해 왔다.

저서로는 『부분의 합은 전체인가』 『함께 하는 환경철학』 『인문학,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시앵티아』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철학과 물리학의 만남』『과학철학의 역사』 외 다수가 있다.

목차

생명철학의 이유 : 생명은 녹색사회의 원동력이다 5

1. 은폐와 광신의 반생명에서 생명을 되찾기
욕망의 심리학 17
은폐와 광신 23
편향의 반생명 26
기만의 반생명 33
생명유지의 감정장치 : 반성하는 용기 36

2. 생명의 키워드: 공감 공감의 정의 43
공감부재의 개인적 원인들 : 거울신경계와 마음이론 45
공감과 도덕감 49
공감의 상황 의존성 52

3. 공감의 확장, 확장된 생명 생물학적 공감과 문화적 공감 59
설명과 이해 61
확장된 생명 66
생명의 사회적 가치와 도덕심 67

4. 생명의 감정과 욕망 권위의 원형 75
권력의 유혹 81
권력과 권위의 탈피: 녹색사회 83
권위를 피하는 사례 한 가지 86

5. 생명파국의 한국사회 4대강, 원전 그리고 빚더미: 생명위기의 3대 파국 93
생명의 자기분열 : 사회적 조현증 97
멈춰진 생명 : 흐르지 않는 강 103

6. 회색사회에서 생명의 녹색사회로 자유의 기원 : 생명 없는 자유 111
자유로 위장한 소유 115
마술정치에 빠진 생명 118
분리주의 122
진보와 발전 127

7. 생명 유토피아에서 생명의 변증법으로 생명 유토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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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이 책은 30년이 넘는 시간을 ‘과학과 철학의 만남’에 대한 연구에 매진해 온 저자의 고민이 당도한, ‘생명철학’ 혹은 ‘생명에 대한 철학’에 대한 그간의 생각과 경험을 마름질하여 앉힌 결과물이다.

슬픈 학문, 철학

저자가 보기에 과학적 비판이 제한되는 사회는 생명이 죽어가는 사회이다. 이 생명이 죽어가는 사회를 어쩌지 못하고 바라보는 철학의 눈에서 슬픔을 발견한 아도르노는 일찍이 ‘슬픈 학문(traurige Wissenshaft)’이라는 말로 철학의 운명을 표현했다.(236쪽)

바로 지금의 우리사회가 자본과 권력의 통제에 의해 과학의 비판이 차단당하고, 철학적 반성이 다만 슬퍼질 뿐인 그러한 상황인 것이다. 저자는 이 지점에서 철학이 과학의 개입을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그 둘의 길항 관계가 만들어 내는 비판적 사유가 ‘생명철학’이 자리하는 곳이라고 본다.

저항하는 ‘생명철학’

따라서 저자의 ‘생명철학’은 자본과 권력이 파괴와 분리, 기만을 통해 노리는 ‘순치된 신체’ ‘순치된 사회’를 거부하고 이에 저항하는 것을 태생적으로 내재하고 있다. 그러할 때에야 생명의 온전한 보존이, 그리고 생명의 온전한 의미가 성취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그 순치되어 가는 우리의 삶을 의심하고 질문하는 ‘철학적 선언서’이다.

저자는 이러한 ‘생명철학’을 다섯 테제로 정리하고 있다.
1. 생명은 평등하다
2. 생명은 다양하다
3. 생명은 순환한다
4. 생명은 저항하고 회복하려는 면역성을 가지고 있다
5. 생명은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끊임없이 사회로 확장된다

회색사회에서 녹색사회로

이러한 생명철학의 눈으로 사회를 바라봤을 때, 우리는 ‘흑색사회’를 거쳐 ‘회색사회’에 도달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여기서 ‘흑색사회’란 독재적인 지배, 적나라한 이기주의 윤리, 이념의 정치도구화, 경제에 대한 여타 부분의 종속, 도저히 불가능한 생태담론 등으로 드러나는 사회이다. 해방 이후 수십 년을 그러한 사회에서 우리는 살아왔다.

반면 ‘회색사회’는 자본에 집중된 권력, 무한경쟁에 기반한 윤리, 권력에 의해 조작된 이념, 신자유주의 양극화, 개발논리가 앞서는 생태담론 등으로 나타난다. 바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모습이다.(125쪽)

흑색사회에서 회색사회로의 변화를 가능케 했던 것은 다름 아닌 ‘시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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