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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강력추천 ISAKA KOTARO COLLECTION

골든 슬럼버

온 세상이 추격하는 한 남자

이사카 코타로 저/김소영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06월 05일 | 원제 : ゴ-ルデンスランバ- 리뷰 총점9.3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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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골든슬럼버> 원작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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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슬럼버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6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528쪽 | 676g | 148*210*35mm
ISBN13 9788901082813
ISBN10 890108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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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2명)

저 : 이사카 코타로 (Kotaro Isaka,いさか こうたろう,伊坂 幸太郞)
기발하고 독특한 이야기로 독자들을 매혹하는 소설가. 발표하는 작품마다 큰 반향을 일으키고 이름 앞에 항상 ‘천재’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작가. 한국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중국, 대만 등 10여 개국에서 번역되었으며, 국경을 넘어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문장으로 어두운 주제까지 경쾌하게 풀어내며 정교한 구성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 최고 권위의... 기발하고 독특한 이야기로 독자들을 매혹하는 소설가. 발표하는 작품마다 큰 반향을 일으키고 이름 앞에 항상 ‘천재’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작가. 한국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중국, 대만 등 10여 개국에서 번역되었으며, 국경을 넘어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문장으로 어두운 주제까지 경쾌하게 풀어내며 정교한 구성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 최고 권위의 나오키상에 다섯 번이나 후보로 선정되고, 최초로 일본 서점대상에 5년 연속 후보로 오르는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큰 반향을 일으키며 일본에서 가장 촉망받는 차세대 작가로 일컬어진다. 기발한 상상력과 정교한 구성, 재치 넘치는 대화로 평단은 물론, 젊은 세대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무려 여덟 편의 작품이 영화화됐으며, 『그래스호퍼』를 비롯한 다섯 작품이 만화로 만들어졌고, 그 외 다수가 연극, TV 드라마, 라디오 드라마로 재탄생되어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971년 일본 치바 현에서 태어나 도호쿠대학 법학과를 졸업했다. 고등학생 때 부모님에게 선물받은 책에서 ‘짧은 인생을 상상력에 내던질 수 있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다’라는 문장을 보고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일본 추리소설계의 전설 니시무라 교타로의 이름과 같은 획수의 한자를 조합한 필명 이사카 고타로는 베스트셀러 작가를 닮으라는 바람을 담아 가족들이 지어 주었다고 한다.

이사카 코타로는 동시대의 인간과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에 주목하는 작가이다. 1996년 산토리 미스터리 대상에서 『악당들이 눈에 스며들다』가 가작으로 뽑혔으며, 2000년 『오듀본의 기도』로 제5회 신쵸 미스터리클럽상을 수상, 작가로 등단했다. 2002년 『러시 라이프』로 평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03년 추리소설 독자를 넘어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중력 삐에로』를 시작으로 2004년 『칠드런』, 『그래스호퍼』, 2005년 『사신 치바』, 2006년 『사막』, 2008년 『골든 슬럼버』로 여섯 차례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으나 ‘집필에 전념하고 싶다’는 이유를 들어 고사한다.

2004년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로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신인상을 수상한 데 이어, 같은 해 『사신 치바』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문에서 수상했고, 2008년 『골든 슬럼버』로 야마모토슈고로상과 서점대상뿐만 아니라 2009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에 올라 3관왕을 달성했다. 서점대상 제1회부터 제6회까지 매회 최고작 10위권에 선정된 유일한 작가로, 2016년에는 12년 만에 『칠드런』의 후속작 『서브머린』을 발표했으며, 2017년에는 『화이트 래빗』과 『AX』, 2018년에는 『후가와 유가』, 2019년에는 『시소 몬스터』와 『고래 머리의 왕』을 출간하는 등 변함없이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이 시대 가장 독특하고 기발한 작품을 쓰는 작가로, 일본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러시 라이프』, 『사신 치바』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 탄탄한 독자층을 갖고 있으며 『마왕』을 통해 일본 문학평론가와 편집자들에게서 일본 문학의 계보를 잇는 진정한 작가 반열에 올랐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는 문제 의식을 심오하게 그려내기보다는 그만의 상상력으로 재구조화한 소설로 승화시킨다.

『마왕』에서 이사카 코타로는 일본의 극우주의와 파시즘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믿음이라는 새로운 코드와 부딪히게 하면서 초능력이 있는 형제들이라는 색다른 설정으로 그 재미를 더했다. 그의 작품들은 이처럼 "사람을 제물로 동굴에 바치는 풍습이 있는 마을" 등 색다른 설정과 엉뚱한 상상력을 지니고 있지만, 그 가운데 관습, 사람들의 비뚤어진 의식과 같은 문제점들을 위트있게 지적함으로써 그 매력을 더한다. 때로는 사실감 없게 느껴지는 그의 이야기는 소소한 에피소드들과 함께 하며 그만의 현실감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세상 속에 던져진 특이하고도 평범한 우리의 삶에 대하여 돌아보게 되는 것이다.

기상천외하고 독창적인 세계관을 중층적이고 정교한 구성력과 경쾌한 필치로 풀어내는 것이 작품의 특징이며, 최근 영화로 제작된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를 비롯해 12개 작품이 영화화되는 등 이사카 고타로의 작품은 영화나 연극, 만화, 드라마 같은 다른 분야로도 확장되어 독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1979년생. 일본문학 전문 번역가. 번역기획그룹 바른번역의 회원이며, 웹진 왓북(www.whatbook.co.kr)의 공동 운영자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이사카 고타로의 『모던 타임스』 『골든 슬럼버』 『사신 치바』 『마왕』 『피쉬 스토리』, 시마다 소지의 『용와정 살인사건』 『마신유희』, 에도가와 란포의 『에도가와 란포 전 단편집 1』, 오기와라 히로시의 『유괴 랩소디』 『유랑가족 세이타로』, 기노시타... 1979년생. 일본문학 전문 번역가. 번역기획그룹 바른번역의 회원이며, 웹진 왓북(www.whatbook.co.kr)의 공동 운영자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이사카 고타로의 『모던 타임스』 『골든 슬럼버』 『사신 치바』 『마왕』 『피쉬 스토리』, 시마다 소지의 『용와정 살인사건』 『마신유희』, 에도가와 란포의 『에도가와 란포 전 단편집 1』, 오기와라 히로시의 『유괴 랩소디』 『유랑가족 세이타로』, 기노시타 한타의 『악몽의 엘리베이터』 『악몽의 관람차』, 다케모토 노바라의 『시모츠마 이야기 - 살인사건 편』, 엔도 다케후미의 『프리즌 트릭』, 가토 미아키의 『클럽 인디고』, 아사쿠라 다쿠야의 『새틀라이트 크루즈』, 사와무라 린의 『가타부츠』, 아베 가즈시게의 『닛뽀니아닛뽄』,『너랑 나랑 통하는 미분적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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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

이것이 이사카 코타로다!
도서1팀 김태희 (taengee@yes24.com)
『골든 슬럼버』는 '이사카 코타로'라는 저자의 이름과 2008 일본 서점대상 1위라는 타이틀 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이다. 처음 이 책에 끌리게 된 또 다른 이유는 바로 표지에 등장하는 한 남자의 슬픈 눈 때문이기도 했다. 온 세상이 추격하는 바로 이 남자. 슬픔과 절망, 분노와 체념의 감정이 뒤섞인 한 남자의 호소력 짙은 눈빛이 이 책을 읽도록 더욱 끌어당겼다.

아오야기 마사히루는 평범한 택배회사 직원에서 어느 날 갑자기 총리 살해범으로 지목되어 온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된다. 그는 사건이 일어나기 2년 전만 해도 우연히 유명 아이돌을 구해준 사건을 계기로 매스컴을 통해 관심이 집중됐던 사람이다. 새로운 총리의 고향에서 축하 퍼레이드가 있던 날, 8년 만에 연락이 온 친구를 만난 아오야기는 친구로부터 상상 할 수 조차 없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총리의 살해, 그리고 범인으로 지목되는 자신. 시큐리티 포드라는 감시장치에 의해 정부로부터 철저히 통제된 센다이라는 도시에서 벌어지는 단 3일간의 쫓고 쫓기는 숨막히는 대결이 한 순간도 책을 놓을 수 없게끔 숨가쁘게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영화로도 많이 접해봤을 법한 스토리지만, 이런 게 작가의 능력인 걸까? 주인공과 연관된 여러 등장인물을 통한 사건 전개가 치밀하게 짜여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하지만 사건에만 집중했다면 재미는 덜 했을 것이다. 소설 속 인물들 한 명 한 명은 단지 그 살해사건을 다루기 위해 만들어진 특별한 존재만은 아니었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환경과 심리적 상태에 공감하고 동정하게 되니까 말이다.

오래된 연인이지만 더 큰 꿈을 꾸지 않고 평범한 택배회사에 만족하는 아오야기를 떠났던 히구치, 그리고 대학시절 동아리에서 함께 했던 동기와 후배.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과거의 추억은 이번 사건을 통해 그들을 다시 연결해준다. 조작된 언론 보도로 도망칠 구멍 없는 살해범이 된 상황 속에서도 그의 가족, 친구, 그리고 동료들의 믿음이 아오야기의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 보이지 않는 권력과의 힘겨운 싸움, 주인공을 둘러싼 음모. 재미만 추구할 것 같은 소재 속에서 뭔가 생각해볼 만한 여지를 남겨준다.

사건은 해결되지 않았다. 누가 진짜 범인인지, 왜 총리를 살해했는지. 경찰은 여전히 정보를 은폐하고 범인은 여전히 아오야기 마사히루라는 단정 하에 사건을 종결한다. 아오야기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 살아남은 그가 앞으로 가야 할 길. 글쎄… 그 무엇도 예측할 수 없지만 페이지를 덮고 나서 나도 모르게 뿌듯해 지는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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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평범한 남자가 꿈꾸는 노래, 골든 슬럼버
평점10점 | y********j | 2008-07-08 | 신고
이 세계에서 무엇이 참이고 무엇이 거짓인가를 판단할 능력이 과연 우리에게 있을까. 우리는 아침저녁으로 수많은 정보에 둘러싸여 살아간다. 신문, 뉴스, 잡지, 그리고 인터넷. 범람하는 정보만큼 '진실'의 숫자도 가늠할 수 없을만큼 증가한다. 그 '진실'이 과연 '진실'인가.  확실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나머지 사람들은 유통되는 정보를 그대로 믿을 수밖에 없다. 나 또한 그 '나머지 사람들' 중 하나이다. 그리고 그 유통되었던 정보를 어리석을만큼 액면 그대로 받아들였던 사람이기도 하다. 누가 나를, 이 나라 사람들을 정보를 통해 감쪽같이 속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한 번 해볼까 말까였다.
 
아오야기 마사하루 또한 그랬다. 치한을 증오하는 아버지와 상냥한 어머니가 있고, 물건을 배달하는 성실한 택배청년이었던 그에게 불행은 예고도 없이 찾아왔다. 센다이에서 총리 가네다의 퍼레이드가 열리고 있을 무렵, 그는 친구 모리타 신고를 8년만에 만나고 있었다. 모리타는 아오야기에게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 사건을 이야기하면서 '너 오즈월드가 될거야'라며 어서 도망치라고 한다. 뜻모를 소리에 어리둥절해 있던 아오야기는 폭탄이 터지는 소리를 듣고,  경찰이 다가오는 것을 보면서 얼떨결에 도망치기 시작한다. 이제 그는 전국민의 표적이 된다. 하지도 않은 일의 범인이 되어 도망치는 그의 뒤를, 산탄총을 쏘는 경찰과 아오야기가 나타나지도 않았던 장소에서 그를 보았다면서 정보를 제공하는 시민들이 뒤쫓기 시작한다. 센다이의 모든 시민들의 정보를 입수할 수 있는 시큐리티 포드에 의해 아오야기의 동태가 낱낱이 파악되고 그가 숨을 곳은, 안타깝지만 없다.
 
책을 읽으면서 등줄기를 훑고 지나가는 것은 '공포'다. 귀신이 등장하거나 피가 넘쳐 흐르는 엽기적인 장면이 등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느낀 것은 확실히 공포 그 자체였다.  국가라는 거대한 조직체가 단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망가뜨리는지, 당사자가 저지르지도 않은 일이 얼마나 많은 오보와 오판에 의해 진실이 되어버리는지에 대한 공포. 곳곳에서 입수된 아오야기의 영상을 보면서 뚱한 표정 하나만으로도 그에게 어두운 구석이 있다느니 하며 성급하게 단정해버리는 아나운서의 말은 하나의 정보가 되어 '~라고 했대'에서 '~래'라는 포장된 '진실'이 되어버린다.
 
아오야기 사건에서 '방송'과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시큐리티 포드는 범죄를 조장하는 하나의 도구로 전락한다. 물론 여기에서 말하는 범죄는 총리를 살해한 진짜 살인범을 찾지 않고, 아오야기를 범인으로 몰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기자들은 아오야기의 고향집까지 찾아가서 그의 부모들에게 마이크를 들이민다. 아들이 살인범으로 몰려 가슴앓이를 하고 있을 가족들에게 '아버님'을 부르짖으며 한 마디 해주기를 외치는 기자들의 모습은 현실 속 기자들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 하지만 그것은 비단 기자들의 모습 뿐만이 아니라 사실도 아닌 정보를 진실이라고 믿으며 매달려 있는 우리 모두의 모습이다. 그런 사람들의 천편일률적인 모습을 이사카 코타로는 아오야기의 아버지의 입을 빌어 비판한다. -이름도 못밝히는 너희 정의의 사도들, 정말로 마사하루가 범인이라고 믿는다면 걸어봐. 돈이 아니야, 뭐든 자신의 인생에서 소중한 것을 걸라고. 너희는 지금 그만한 짓을 하고 있으니까. 우리 인생을 기세만으로 뭉개버릴 작정 아니야? 잘 들어, 이게 네놈들 일이란 건 인정하지. 일이란 그런 거니까. 하지만 자신의 일이 남의 인생을 망칠 수도 있다면 그만한 각오는 있어야지. 버스 기사도, 빌딩 건축가도, 요리사도 말이야, 다들 최선의 주의를 기울여가며 한다고. 왜냐하면 남의 인생이 걸려 있으니까. 각오를 하란 말이다(p450)-
 
아오야기의 도망은 그의 추억과, 그의 지인들의 추억이 얽히고 얽혀 더욱 애처롭게 느껴진다. 평범하고 즐거웠던 대학시절, 사랑하는 사람과의 데이트, 연인과의 이별까지도 아름답게 느껴지는 평범하고 소중한 시간들.  그 시간들의 파편이 아오야기가 도망치는 곳곳에서 선명하게 떠오르면서 더욱 작품을 읽는 사람의 가슴을 친다.
 
이 작품은 생생한 추격신과 숨막히는 긴장감 속에서 최고의 재미와 가슴 절절함을 선사한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작가가 등장인물의 입을 빌어 툭툭 내뱉는 말들은 이 작품이 단순히 오락만을 위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시사한다. <치밀한 복선, 퍼즐식 구성, 투명한 감성, 철학적인 대화까지>로 뒷표지를 장식한 이 문구는 거짓이 아니다. 마지막 책장을 덮은 후 분명히 이렇게 이 작품을 잘 나타낸 문구는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한 권의 책 안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그러나 나는 마치 현실세계에서 일어난 일을 겪은 것처럼 가슴이 답답하다. 지금도 어디선가 왜곡된 정보로 누명을 쓰거나 고통받는 사람이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를 둘러싼 이 세계를 과연 내가 어디까지 믿고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두려움에 마음이 먹먹해져 온다.

 

추억이란 건 대부분 비슷한 계기로 부활하는 거야. 내가 떠올리고 있으면 상대도 떠올리고 있지-p210

 

깜짝 놀랄 만큼 하늘이 파랄 때면, 이 땅이 쭈욱 이어진 어딘가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든가, 사람이 죽고, 학대받고 있다는 사실이 다 거짓말 같아요. -p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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