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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코 소년인 로버트는 태어날 때부터 몸에 이상이 있었다. 로버트는 너무나도 못생긴 외모와 신체 때문에 친엄마에게도 외면당할 뻔 했다. 로버트의 친엄마는 로버트가 태어나서 한달 뒤에 자신의 집에 데려갔다. 로버트는 많은 수술을 하게 된다. 다리를 절단하고 눈의 위치도 옮기느냐고 시력도 많이 떨어지게 된다. 내가 만약 로버트라면 그 많은 수술이 무서워서 못할 것 같은데 로버트는 신기하게도 그 많은 수술들을 어린 나이에도 이겨내며 살았다는 것이 대단했다.
로버트는 학교에 가는 첫 날 자신의 친엄마와 함께 학교에 갔다. 로버트는 학교에서 데이비드라는 친구를 사귀게 된다. 로버트의 친구인 데이비드는 마음이 참 따뜻한 아이인 것 같다. 왜냐하면 거의 대부분의 친구들은 로버트를 놀릴 별명을 만들려고 생각하지만 데이비드는 로버트에게 가장 먼저 따뜻한 마음으로 손을 내밀어 줬기 때문이다.
로버트는 많은 친구들을 사귀게 되고, 그중 미셸이란 아이에게 첫사랑의 감정도 느끼게 된다. 로버트는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고백편지를 쓰게 되는데 결과는 좋지 않았다. 로버트는 용기가 있고 긍정적인 아이 같다. 왜냐하면 큰 수술을 할 때에도 많이 무서워 하지 않고 용기를 내고, 자신의 외모를 놀리는 아이들에게 화를 내거나 짜증보다는 대처할 방법을 찾고, 미셸에게 차였을 때도 쿨하게 넘어갔기 때문이다.
로버트의 가족들은 모두 스포츠를 즐긴다. 하지만 로버트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는 거의 없다. 로버트는 처음에는 럭비를 하고 싶었지만 럭비는 몸으로 거칠게 해야하는 스포츠여서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로버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스포츠를 찾아냈다. 론볼이라는 스포츠였다. 로버트는 그 스포츠의 흥미가 생겼고 재능도 있었다. 나라면 ‘나를 위한 스포츠는 없을거야...이런 몸으로 할 수 있는 스포츠가 어딨겠어’ 라는 생각으로 포기했을 것 같았다. 거의 희망이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하지만 로버트는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도전하고 참여했다는 것이 신기했다.
로버트가 열다섯살 때 로버트의 친엄마, 친아빠는 로버트에게 “큰 수술을 해서 좀 더 나은 얼굴이 되고 싶니?” 라고 물었다. 로버트 자신이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왔다. 이 수술을 하면 로버트가 정상적이게 살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 수술은 아주 위험했다. 잘 못하면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내가 로버트라면 수술을 했을 것 같다. 아무리 위험하고 내가 죽을 수 있지만 나의 미래가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이 얼굴론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책을 읽을 때 이 부분이 가장 떨렸다. 과연 할까? 말까? 내 머릿속에 이 두 단어가 빙빙 돌고 있었다. 로버트의 결정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난 왜 그런지 이유가 궁금했다. 로버트는 말했다. “더 이상 어떤 수술도 받고 싶지 않아요.” 로버트는 당당했다.
난 이 책을 읽고 “나 자신에게 더욱 더 당당해 지자!” 라고 생각했다. 중요한건 외모가 아니라 나 자신을 스스로 사랑하면서 나 자신에게 부끄럼 없이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난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작가가 이 책의 주인공인지 몰랐다. 로버트는 자신에게 당당했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살 수 있었던 것 같았다. 모두가 이 책을 읽고 더욱 더 자신에게 당당해 졌으면 한다.
주인공의 이름은 로버트 호지이고 1973년 호주에서 태어났다. 주인공 로버트 호지는 태어날 때 얼굴에 큰 혹을 갖고 태어났다. 로버트 호지는 어린 나이에 여러 번의 수술을 받게 되었고, 얼굴 여기저기에 수술의 흔적이 가득했다. 그러다가 15살이 되었을 때 호지는 결정한다. 더 이상 수술을 받지 않겠다고. 지금의 이 모습에 만족한다고 말이다. 자기의 겉모습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던 로버트는 지금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고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버지로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다.
책을 읽다가 놀랐던 부분은 로버트 호지가 태어났을 때 엄마가 아이를 포기하려고 했던 부분이었다. 못생기고 장애를 갖고 태어난 로버트를 본 엄마는 아이를 집에 데리고 가지 않겠다고 한다. 무척 속상하고 슬퍼했던 것 같다. 이 장면에서 나 역시 많이 슬프고 가슴이 아팠다. 결국 로버트를 집에 데리고 오기로 결정한 엄마는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로버트에게 위험한 성형수술을 권유하게 된다. 하지만 이때 로버트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위험할 수 있는 수술을 굳이 받아야 하냐며 반대한다. 엄마와 아빠가 이 문제로 다투고 갈등을 빚을 때 인상적이었다. 내가 그런 상황이었다면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 성형수술을 받으면 훨씬 더 자연스럽고 정상적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수술이라면 나는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 나 역시도 생명을 위협받는 수술은 받지 않았을 것 같다. 14살이 될 때까지 수차례의 수술을 받은 로버트는 15살이 되었을 때 대수술을 권유받게 되지만, 결국 지금의 자신의 모습으로도 만족해하며 수술을 받지 않겠다고 할 때 정말 존경스러웠다.
발가락 뼈를 콧대에 이식했던 로버트는 이 사실로 인해 ‘발가락 코’ 라는 놀림을 받기도 한다.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을 때 얼마나 속상하고 기분이 상했을까? 나도 키가 작아서 친구들이 꼬맹이~ 짧은 다리~ 라고 불리울 때 정말 화가 나고 학교에도 가기 싫은 적이 많았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로버트를 알게 된 뒤, 로버트의 당당함과 자신감을 배우고 싶어졌다. 나의 부족한 점 때문에 의기소침해지기 보다는 내가 잘하는 점을 찾아 그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싶다. 키 작다고 놀렸던 친구들아! 키는 작지만 나는 달리기가 엄청 빠르다~~~ 라고 자랑스럽게 말할거다.
1973년에 태어난 일명 ‘발가락코 소년’ 로버트 호지는 엄마에게 얼굴이 이상하게 생겼다는 이유로 버림을 받을 뻔 했다. 로버트는 다리절단, 코뼈 이식 등의 대수술을 하고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나게 된다. 잦은 수술 덕에 얼굴에는 흉터가 생겨서 의기소침하고 소극적이었던 로버트에게 초등학교에 입학 한 후 새로운 친구를 사귀게 된다. 그는 자신의 몸이 부끄러워 숨기고 싶어 했지만 결국 다시 자신감을 되찾고 끔을 향해 노력하여 작가가 되었다.
나는 로버트가 자신의 의족이 부끄러워 긴 바지를 입어 숨기려 했던 모습이 안타까웠다. 그리고 다시 자신감을 되찾고 꿈을 향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왜냐하면 사실상 보통 사람들은 자신의 모습에 자신감을 잃고 자신에게 상처주고 사소한 말로 속상해 하는 경우가 많다. 또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기도 하는데 로버트는 얼굴에 혹이 있었고, 다리도 부실한데다 수술자국도 많아 일반사람들보다 오히려 더 아주 심각한 상태였지만 자신이 스스로 자아를 찾고 꿈을 향해 나아갔다는 점이 존경스러웠다. 그리고 놀랍기도 하고 참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만약 내가 이와 같은 경우였다면 이겨내지 못하고 어쩌면 극단적인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아마 나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대부분은 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자신의 모습을 신경 쓰지 않고 열심히 사는 로버트의 모습을 보고 우리도 본받아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이 이러한 말을 했지만 로버트의 실제 이야기를 읽고 난 뒤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것 같다. 아무리 곤경에 빠지거나 힘들어도 자신의 의지가 있고 다른 사람들이 마다해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면 생각하는 데로 행동해 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었다. 나도 로버트처럼 긍정적인 생각과 강인한 정신력을 배우고 싶다.
안녕, 로버트~
나는 너처럼 못생긴 얼굴로 태어나지도 않았고, 그걸 상상해본 적도, 무슨 문제같은게 생길까 생각조차 해보지 않고 살았어. 그래서 너의 생활은 어땠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너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이 책을 끝까지 읽게 된것 같아.
안타깝게도 너는 못생긴 채로 태어나 큰 수술들을 하고 많이 힘들고 어려운 유년기를 보냈지. 그래, 너는 시작부터 평범하게 사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을거야.
너와 내가 태어날때부터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하고 생각해보다가 한가지 떠오른 생각이 그렇게 못생기게 태어난 건 절대 네 잘못이 아니라는 거야. 못생긴건 잘못이 아닌걸?
하지만 나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외모지상주의의 편견을 가지고 살고 있는 건 사실이지. 나와 조금이라도 다르거나 이상하면 그 사람을 피하거나 별로 가까이하지 않으려하지. 부끄럽지만 나도 그런 경향이 있어.
이런 차가운 현실속에서 살아가려면 아마 많은 자신감과 용기가 있어야 할텐데 바로 넌 자신감이 있었고 불편한 몸과 못생긴 얼굴에 대해서도 크게 신경쓰지 않았잖아.
난 그 점을 정말 본받고 싶어, 또 존경하고. 나였다면 절대 그러지 못했을것 같아.
너처럼 다른 사람들 앞에서 당당히 말하거나 친구들과 거리낌없이 어울리기는 커녕 아마 고개조차 제대로 못들고 다녔을꺼 같에. 난 요즘도 가끔 코나 이마에 왕뾰루지 같은게 나면 사람들이 어떻게 볼까 신경쓰게 된다니까.
하지만 너의 이야기를 읽고 이제부턴 그렇게 생각하지 않기로 결심했어. 지금 생각하니 정말 내가 한심하다.
네가 장기자랑에서 두팔로 물구나무를 서고 모든 친구들앞에서 네 자신을 보여줄 때 정말 멋졌어!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아마 엄청 크게 박수쳐 줬을꺼야. 자신의 장점을 다른 사람들 앞에서 뽐내는 건 참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해.
널 보고 가장 크게 느낀점이 있는데 첫번째는 뭐든 부딪혀 봐야 한다는 거야. 사소한 것이라도 도전해보고 실패해도 또다시 도전하고. 못하는 것이라고 해서 아예 시도조차 하지않는건 진짜 멍청한 일이라고 생각했어. 네가 럭비같이 거친 운동도 어렵지만 하고 싶어하는 의지가 있다면 망설임없이 실천하는 점을 정말 존경해. 잘 못하더라도 할 수 있는데까지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으니까 말이야.
두번째로 느낀점은 외모가 중요하지 않다는거야. 나도 요즘 외모에 관심도 많고 신경쓰는 나이인데, 네가 사춘기때 얼마나 짜증났을까 상상이 돼. 여자아이들한테 인기도 없고, 자기 스스로도 난 왜 이렇게 생겼지 하며 엄청난 고민을 했을것 같아. 나라면 의사들이 네가 15살때 물어봤던 그 말에 나는 아마 찬성했을꺼야. 하지만 네가 현명했던 것 같아. 수술하다가 네 얼굴을 볼 수 있는 시력조차 잃었다면 수술한것을 후회했을 테니까.
그래서 나는 외모가 모든게 아니란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됐어. 그리고 앞으로 나도 나의 약점들을 하나씩 보완해가며 너처럼 자신있게 살아가기로 마음먹었어.
로버트, 나에게 깨달음과 용기를 줘서 정말 고마워!
- 너의 꿈을 응원하는 서윤이가 -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
거의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외모에, 혹은 다른 사람의 외모에도 신경을 쓰면서 살아갈 것이다. 난 자신의 외모나 다른 사람의 외모에 관심을 가지고 신경을 쓰는 것이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외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모를 '가꾸는 것'이 아닌 '바꿔서' 만들어진 외모가 본래의 외모보다 아름답다고 할 수 있을까?
<<발가락 코 소년>>의 로버트는 태어났을 때부터 얼굴에 혹이 가득하고 콧대는 없었으며 눈 사이도 멀고 다리는 짧았으며 발도 구부러져 있고 발가락도 몇 개 되지 않았다. 남들과는 많이 다른 외모에 처음에는 로버트의 엄마조차 로버트를 버리려고 했다. 하지만 결국 로버트를 키우기로 마음 먹었고, 부모님께 많은 사랑을 받으며 로버트는 잘 자라났다. 그러나 로버트의 학교생활은 쉽지 않았다. 친구들은 로버트를 이해하지 않고 놀려댔고, 친구들이 운동을 할 때 로버트는 낄 수 없었다. 또 수많은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로버트는 점점 적응해 나갔다. 친구들의 놀림은 무시하고 공부를 더 열심히 했다. 장기 자랑 대회를 할 땐 물구나무 서기를 하며 모두에게 박수를 받기도 했다. 또 론볼이라는 운동을 배우며 할아버지 친구도 생기고 평생 꿈꿔왔던 팀 스포츠를 하는 것도 이뤘다. 그렇게 로버트는 점점 자신의 길을 찾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로버트의 외모를 '평범하게' 만드려고 한다. '평범한' 사람이 되는 것이 로버트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의사들은 로버트에게 '평범한' 외모로 바뀔 수 있는 큰 수술을 제안했고, 로버트도 잠시 망설였다. 평범한 외모가 로버트의 인생에 큰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수술이 실패하면 로버트는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 때 로버트의 형 마이클이 "자기 얼굴을 볼 수 없게 된다면 잘생겨지는 게 무슨 소용이야?" 라는 말을 던진다. 로버트는 그 말을 듣고 깨닫는다. 현재 자신의 얼굴이 로버트의 것이며 수술을 받는 순간, 지금의 자신을 만들어준 얼굴을 포기하게 된다는 것을. 로버트는 수술을 받지 않기로 한다. 로버트의 얼굴이 못생겼긴 하지만, 자신의 얼굴을 바꿔서 만들어진 얼굴이 더 아름다운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생각보다 못생겼으며, 또 자신의 생각보다 더 아름답기도 하고, 누구나 자신만의 흉터가 있으니까.
난 로버트의 얼굴을 보지는 못했지만, 무척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로버트는 태어났을 때부터 남들과 다른 얼굴을 가져서 이런저런 불편함이 많았고 힘들었지만, 자신의 목표, 또는 꿈을 향해 노력하고 이뤄냈는데, 그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인가? 결코 아니다. 우리 세상은 아직 외모지상주의가 있다. 이런 세상에서 남들과 다른 외모를 가진 것은 몇배, 몇백배는 더 힘들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외모가 평범해질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고 자신의 얼굴 그대로 살아가는, 로버트의 얼굴이 아름답지 않을 수 있을까? 자신의 얼굴로 끝까지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로버트의 얼굴은 정말 아름다울 것이다.
또 로버트가 한 말이 떠오른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생각보다 못생겼으며, 또 자신의 생각보다 더 아름답기도 하고, 누구나 자신만의 흉터가 있으니까'. 이 한 마디로 로버트도, 나도, 모두가 아름다워진 기분이 들었다. 우리는 잘생겼을 수도 있고 못생겼을 수도 있고 예쁠 수도 있고 웃기게 생겼을 수도 있고 착하게 생겼을 수도 있고 나쁘게 생겼을 수도 있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은 누군가 판단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자신을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며, 나의 얼굴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마지막으로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 모두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을 가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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