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 프린세스의 시녀와 불의 비밀

나는 이 책의 작가인 섀년 해일의 프린세스 시리즈를 좋아한다. 이 시리즈는 우리집에 여러 가지가 있는데 난 그중에 가장 재미있는 이 책으로 독후감을 쓰려고 한다. 그리고 난 6학년에 올라오면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정말 제목부터 왠지 예사롭지 않았다.

이 책에는 에나, 레이퍼, 이지, 게릭, 피터, 라조 등 여러 인물이 등장한다. 이 캐릭터들은 하나하나 개성이 뚜렷하고 그림이 없어도 책을 읽다 보면 모습이 상상이 간다.

이 책의 줄거리는 이렇다. 에나는 베이언 도성의 거위치기 농장에서 일하는 평범하게 살아가던 거위치기 아가씨였다. 에나는 숲 속에 계시는 어머니가 아프셔서 도성에서 숲속으로 오게 된다. 에나는 오빠가 불의 능력을 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사실을 친구지만 황태자비인 이지에게 알린다. 이지는 바람을 다스리는 힘을 가지고 있는데 그 힘 때문에 많이 고통스러워 하고 있었다. 에나와 이지가 옛날이야기를 하며 추억을 생각하고 있는데 이지의 남편인 게릭이 들어와 곧 이웃나라인 티라와 전쟁이 날 것이라고 했다. 베이언의 백성들과 군사들은 티라를 무찌르기 위해 떠난다.

첫 번째 전쟁이 시작되었을 때 레이퍼가 그 전쟁에 나가게 된다. 레이퍼는 불의 힘을 다뤄 전쟁을 승리로 이끌지만 불에 휘둘려 결국 세상을 떠난다. 에나는 오빠의 시신 앞에서 울다가 오빠의 주머니에서 불을 다룰 수 있는 방법이 적혀 있는 양피지를 발견하게 된다. 에나는 방법을 익혀 불을 다룰 줄 알게 되고 점점 오빠처럼 불에 지배당하기 시작한다.

어느 날 에나는 친구인 이지를 만났다. 이지는 자신이 바람에 고통받는 것을 모르나며 에나가 불의 힘을 쓰는 것을 반대한다. 그러자 에나는 이지를 불태우려고 했다. 그 죄책감에 에나는 티라의 군영 막사를 태우러 같이 온 라조와 핀은 텐트에서 잠이 들고 에나는 잠든 핀을 지켜본다. 핀은 에나를 정말 걱정해 주던 사람이었고 핀이 에나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다 티라군사들의 말을 엿들다 교수형을 한다는 말을 듣게 되고 그 교수대를 태우러 셋은 같이 간다. 에나는 라조와 핀은 뒤에 숨어있게 하고 혼자 티라 군영으로 들어가 교수대를 보니 매달려 있는 것은 사람이 아닌 인형이었다. 한 인형은 왕관을 쓰고 있었고 두 번째 인형은 머리를 길게 기르고 마찬가지로 왕관을 쓰고 있었다. 마지막 인형은 긴 머리에 입에 빨강색 천을 매달고 있었다. 아마 그 인형들을 게릭, 이지, 에나 인 듯 했다. 에나는 화가나 교수대를 불태우려고 하는데 뒤통수에 강한 아픔을 느끼며 그 자리에서 기절하고 만다.

잠에서 깨어났을 때 시큼하고 쓴 액체를 먹고 계속 잠을 자고 또 깨어나면 약을 먹고 또다시 잠이 들었다. 나중에 정신이 들어서 간신히 앉을 수 있었을 때 그곳은 티라의 막사였다. 에나 옆에는 티라 대장인 실레프가 있었다. 그는 에나 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고 에나에게 친절하게 잘 대해준다. 실레프는 에나 에게 전쟁이 끝나면 같이 그의 고향에 가서 같이 살자고 에나를 유혹하며 불의 힘을 가르쳐 달라고 한다. 그때 라조와 핀이 에나를 구하러 오고 실레프는 라조와 핀이 에나를 죽이려 온 것이라고 속이고 베이언에 대한 반감을 가지게 만든다. 에나는 라조와 핀은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의심이 가기도 했다.

어느날, 실레프는 에나에게 티라식 귀부인 옷을 입혀서 어다론가 데려간다. 그곳은 한 오두막이었는데 그 집을 태우라고 한다. 에나는 잠시 망설였지만 불을 사용하지 못해 답답했던 마음을 그곳에 쏘아 버린다. 그러자 빈 집인줄 알았던 그 곳에서 베이언 사람이 뛰쳐 나왔다. 그곳은 베이언의 정초 기지였던 것이다. 에나는 안된다는 걸 알지만 불의 유혹을 참지 못하고 하루는 군수물자를 다음날은 베이언의 식량을 불태웠다. 전쟁이 또다시 시작되자 실레프는 떠나게 되고 에나는 티라군의 계략을 듣게 된다.

혼자 있던 참에 밖에 나가 보려고 하지만 나가지 못하고 침대에 앉아 있다가 문득 양피지 생각이 난다. 에나는 다신 오빠와 자신같이 불에 고통 받는 사람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양피지를 보관해 두었던 치맛단을 뜯어 야피지를 꺼낸 뒤 불을 쏘아서 태운다. 그런데 밖에서 이지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닌가! 이지는 병사들에게 술을 주며 이야기를 한다. 에나가 막사의 열림 틈을 통해 이지를 보니 허리까지 치럼대던 금빛 머리칼을 자르고 위험을 감수하고 온 것이었다. 이지는 에나를 보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지는 에나를 구하러 올 수 없다는 것을 알려 주려고 온 것이다. 에나는 이지가 떠난 뒤 티라 군사들을 불을 사용해 무찌르고 핀과 라조, 그리고 베이언 포로들을 구해서 전쟁이 나고 잇는 곳으로 간다. 에나는 불을 이용해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

이지는 게릭에게 에나와 함께 숲에서 생활하겠다고 거짓말을 하고 에나가 불의 힘에 지배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 에나같은 불의 힘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있는‘타타 루크’둘은 함께 길을 떠난다. 가는 도중에 실레프를 만나게 되지만 어딘선가 나타난 핀의 도움을 받아 실레프를 멋지게 무찌를 수 있었고 핀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아게 되고 둘은 사랑을 나눈다. 그리고 세명의 남녀는 무사히 타타루크에 도착했다.

이지는 불 숭배자의 한명인 파힐과 방법을 찾고 산 위의 신성한 장소에서 불의 힘을 빼내기로 결정한다. 그때 에나는 이지가 아이를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지에게 미안해 한다. 이지는 에나를 위로하며 괜찮다고 말한다. 에나의 고통이 사라지는 방법은 불을 혀에 대는 것인데 이지는 걱정이 되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바람의 힘을 이용하는 방법을 쓰니 불의 힘과 바람의 힘을 고통받지 않을 만큼 나누어 쓰게 된다. 이지는 베이언을 가는 길에 아이를 낳고 에나는 베이언의 정탐대장이 된다.그 후 둘을 변하지 않는 우정을 자랑하면서 살았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느낀 것이 참 많다. 첫번째로 에나와 이지의 서로 정말 진실한 우정이 난 참 부러웠다. 나한테도 서로 고민을 털어놓고 영원한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를 갖고 싶었다.

두 번째로 내가 에나나 이지처럼 바람, 불과 이야기 할 수 있다면 어땠을까? 라고 생각해 보았다.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더운날 운동한 뒤 바람을 불러서 땀을 식혀주고 추운날 나무에 불을 지펴서 몸을 녹이면 정말 재미있고 좋을 것 같다. 또 중간에 실레프가 에나에게 사랑을 속삭이는 장면이 있는데 내가 에나였다면 실레프의 말에 속아 넘어가 베이어을 배신하고 실레프를 따라 갓을 것이다. 아니 따라가지 않았더라도 나는 이지가 해준 말을 이해하지 못했을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이지라면 친구인 에나를 위해 금빛 머리칼을 자르지 못했을 것이고 용기있게 티라군의 군영 막사에 들어가지 못했을 것이다.

이 책은 미국 아마존 올해의 청소년 책, AML 청소년 소설 상, 선더북 특별상, 미국 아동 서적상 판타지 소설 최고의 책 선정이 된 좋은 책이다. 판타지적인 결말과 아름다운 우정, 운명 같은 사랑을 엿볼 수 있는 프린세스의 시녀와 불의 비밀은 내가 친구들에게 1순위로 권장하고 싶은 책이다. 그리고 무슨 일이 있더라도 친구를 의심하지 않고 에나와 이지처럼 아름다운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를 만들어 보아야 겠다.

아! 그리고 프린세스 책의 종류에는 프린세스 아카데미, 거위치는 프린세스, 프린세스의 천일책, 프린세스의 시녀와 불의 비밀, 또 다른 종류인 새총잡이와 물의 비밀이 있고 이 책을 더 잘 이해하고 싶으면 이책의 전편인 rdnlcl는 프린세스를 사서 읽어 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