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역사 속으로 빠진 훈이

<화룡소의 비구름>을 읽고

‘화룡소의 비구름’을 읽게 된 동기는 책 표지에 현대 시대 옷을 입은 아이와 옛날 사람이 같이 학을 타고 날아가고 있어서 현대 아이가 옛날 시대로 갔거나 옛날 사람이 현재로 왔을 것 같은 내용인 것 같았다. 그래서 왠지 재미있을 것 같아 읽게 되었다.

훈이가 아버지와 함께 유적 답사를 가서 재미있는 역사를 체험하였다. 돌아오는 길에 강원도 시장에 들렀다 가기로 했는데 어떤 아저씨가 나무 팽이를 돌리니까 사람들이 몰려들고 훈이도 그것을 보았다. 하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 사이에 낄 수가 없었다. 만약에 내가 훈이라면 사람들에게 조금 비켜달라고 하거나 끼어드는 아이들한테 하지 말라고 큰 소리를 질렀을 것이다. 다른 곳을 구경하다가 물건을 파는 할아버지와 눈이 마주쳤다. 그 할아버지는 기침을 많이 하고 너무 불쌍해 보여서 그쪽으로 가 보았다. 훈이는 물건을 보더니 어떤 멋진 그림이 있어서 그것을 50000원에 사야 하는데 5000원 밖에 없어서 5000원 가지고 그 그림을 샀다.

집에 돌아와서 그 그림을 보니깐 갑자기 그림에 있던 강이 갑자기 출렁출렁 움직였다. 물이 훈이를 덮치면서 갑자기 훈이가 조선시대로 가버렸다. 훈이의 옷차림이 옛날 옷으로 바뀌었다. 훈이는 어딘지 모르고 있었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그 할아버지는 송강 정철 어른이었다. 훈이는 송강 정철 어른을 만나서 도움을 얻는다. 또, 창이라는 또래 아이와 만났다. 훈이는 창이에게 여기는 어느 곳인지 물어 봐서 창이가 조선이라고 답했는데 훈이는 정말이냐고 물어 봐서 창이는 계속 조선이 아니면 여기는 어디냐고 웃어댔다. 훈이는 선뜻 자신이 다른 곳에서 왔다고 하지 못하고 그냥 다른 얘기를 하였다. 만약 나였다면 나는 엄청나게 신나하며 내가 몇 백 년 뒤의 미래에서 왔다고 하면서 미래의 자랑거리를 알려줄 텐데 훈이는 왜 미래에서 왔다는 말을 하지 않았을까? 그랬으면 창이가 깜짝 놀라면서 매래에는 무슨 물건들이 있냐고 물어 봤을 것이다.

송강 정철 어른은 훈이에게 여기는 어떻게 왔냐고 물어 보아 어떤 그림에 있는 폭포를 보니 갑자기 폭포가 움직이면서 자신을 덮쳤다고 말해주었다. 정철 어른은 훈이가 다른 세계에서 이 세계로 왔다고 말해주자 옆에 있던 창이는 너무 신기해하였다. 정철 어른이 다른 세계에서 이 세계로 왔으면 어떤 사람이 훈이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쪽 세계로 불렀다고 말해주었다. 훈이는 너무 놀라서 기절 할 뻔 하였다. 알고 보니 훈이와 나는 완전 성격이 다른 것 같다. 내가 그 말을 들었으면 너무나도 좋아서 내가 필요하다고 했으니까 자신이 영웅인 것인데 훈이는 왜 그렇게 놀랐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정철 어른이 도와주어서 같이 모험을 하게 되었다. 정철 어른은 언젠가는 훈이를 부른 사람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하였다.

모험을 하다가 화룡소 연못에서 일행은 잠시 쉬었다 가게 되었다. 창이는 볼일을 보러 가고 어른들은 어른들끼리 있어서 훈이는 혼자 있었는데 갑자기 연못에서 물이 튀어나와서 훈이를 감싸고 하늘로 올라갔다. 그런데 갑자기 물이 말을 했다. 원래는 자신이 이무기(용)인데 지금 비구름이 비를 내리지 않아서 자신이 용이 되지 못한다고 하였다. 훈이는 용에게 자신을 이 세계로 불렀냐고 물어보았다. 그러니깐 용은 맞다고 대답했다. 만약 훈이가 비구름을 몰아와서 비가 많이 내리게 하면 다시 훈이가 사는 원래 세계로 보내준다고 하였다. 그것을 나중에 정철 어른에게 말해주니깐 정철어른이 학을 불렀다. 그런데 갑자기 훈이 손에 붓이 쥐어져 있었다. 학을 타고 날아가 보았다. 큰 구름이 찾아서 학이 그 구름을 용을 만났던 연못으로 끌고 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 구름은 흰 구름이었다. 훈이는 생각을 곰곰이 해보니깐 붓을 가지고 구름을 칠해서 비구름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구름을 붓으로 칠해서 구름을 연못으로 보냈다. 곧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고 용이 진짜 용으로 변해서 고맙다고 하고 그냥 가 버렸다. 훈이는 화가 많이 낫지만 용이 용의 꼬리로 가면 네 세계로 갈수 있다는 걸 가르쳐 주었다. 훈이는 용의 꼬리가 무엇을 뜻하는지 몰라서 그냥 자신이 왔던 폭포로 다시 돌아가서 정철 어른에게 자신이랑 처음 만났을 때 부른 노래를 불러 달라고 하였다. 그 노래를 부르니깐 폭포가 다시 훈이를 덮쳐서 자신의 원래 세계로 돌아갔다.

내가 이 책을 읽었을 때 정말로 내가 과거로 간 느낌이 들었다. 만약 내가 과거로 간다는 게 가능하다면 그 그림을 내가 사서 과거에는 없는 물건들을 가져가서 그걸 왕께 보여주고 내가 발명했다고 하면 왕은 틀림없이 나에게 상과 벼슬을 내릴 것이다. 그러면 나는 그 그림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고 그 그림 안에서 죽으면 나는 위대한 위인으로 남겨질 것이다. 정말로 과거로 한 번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