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비의 학교에서는 꿈에 대한 글짓기 숙제가 있었다. 선생님께서 내주신 숙제를 들으며

슬비는 교장선생님께 상을 받는 상상을 하였다.

슬비의 꿈은 미용사, 문구점아줌마, 빵만드는 사람, 파티 플래너가 되고 싶었지만 숙제를 하고 있는 슬비에게 엄마가 꿈을 바꾸라고 했다. 엄마는 슬비가 되고 싶은건 모두 한심하다고 했다. 엄마는 슬비에게 존경받고 인정받는 직업 의사선생님이 되라며 글쓰기 숙제를 엄마가 대신 써 주셨다.

나는 슬비엄마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왜냐하면 슬비숙제를 엄마가 대신 써주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 숙제를 선생님께 내는것도 마음이 편하지 않고 불편할 것 같다. 그래서 슬비는 엄마가 해준 숙제를 내지 않고 다시 자기가 숙제를 했다. 나는 슬비의 용기가 너무 멋졌다. 나도 슬비처럼 용기있는 사람이 되야겠다고 생각했다.

결국 글짓기상은 같은반 재현이가 받았다. 재현이의 꿈은 동물원에서 동물을 치료하는 사람이다. 아람이가 많이 써서 자신이 상을 받을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3장을 쓴 재현이가 상을 받은 것은 스스로 자신의 꿈을 정하고 어떤 준비를 하고 노력을 할지 자세히 썻기 때문에 재현이가 상을 받았다.

내꿈은 발레리나이다. 왜냐하면 네살때부터 발래를 했고 몸으로 표현하는 것이 재미있고

많은 사람들앞에서 공연을 하는것이 즐겁기 때문이다.

나는 발레연습을 더욱 잘할 수 있도록 발레음악도 많이 듣고 스트레칭 연습도 매일 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래서 큰 무대에서 나비처럼 공연을 하고 싶다.

항상 나의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멋진 승아가 되고 싶다.

슬비는 보는것마다 꿈을 상상한다.

꿈이 많은 슬비를 위해 내가 한 가지로 정해줘보았다.

바로 옷가게 주인이다.

가게 이름도 '슬비 옷가게' 라고 지어보았다.

슬비가 좋아할지 모르겠다.

슬비의 꿈을 보다가 내 꿈도 생각해보았다.

내 꿈은 동화작가이고 우리집 앞에 아주 큰 건물을 짓고싶다.

그래서 내 꿈이 이루어진다면 건물안에 서점도 만들고 아이들놀이방도 만들꺼다.

아이들입장 나이제한도 없게 할꺼고 뽑기게임도 무료로 할 수 있게 만들고 싶다.

나의 꿈이 꼭 이루어질 수 있도록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

  나도 꿈이 너무 많아 결정을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이 책에 나오는 슬비는 학교에서 '나의 꿈'이라는 주제로 글쓰기 숙제를 한다.

슬비는 꿈이 아주 많았지만, 엄마는 슬비의 다른 꿈은 무시하고 반대하여 결국

'의사'가 되고 싶다고 쓰게 된다.

사실 엄마가 대신 써 주었고, 슬비는 누군가에게  들킬까봐 겁이 난다.

내가 만약 슬비였다면 엄마가 쓰게 놔두지 않고 내 스스로 썼을 것이다.

그럼 겁낼일도 없고 속상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꿈은 자기가 되고 싶은 것이지 부모님들이 '이거 되라, 뭐가 되라'가 아니다.

내가 진정 하고 싶은 것 그게 '자신의 꿈'인 것이다.

나는 생물과 자연을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  '생물학자'가 되고 싶다.

슬비도 자신의 꿈을 늘 기억하고 이루기 위해 엄마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좋겠다.

  [나는 꿈이 너무 많아]의 표지를 보는 순간 싱그럽게 피어나는 새싹이 생각났다. 나는 여러 개의 풍선을 잡고 날아가는 여자 아이를 보며 이 책의 내용이 더욱 궁금해졌다.

  이 책의 주인공인 슬비는 되고 싶은 것도 많고, 그 꿈이 자주 변하기도 하는 아이다. 나는 그런 슬비의 모습을 보며 어쩌면 그렇게 나랑 비슷한지 슬며시 웃음이 났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월드 아파트다. 월드 아파트는 20년 전에 만들어진 집이다. 20살이었던 우리 아빠가 만든 아파트다. 처음으로 이 집으로 이사와서 잠자리에 누웠을 때, 아빠가 만든 집이라 뿌듯했다. 천장도 방문도 유리창도 꼼꼼이 살펴보게 되었다. 20살 때 아빠는 학비가 없어서 집 짓는 일을 도왔다고 한다. 땀에 젖은 옷을 입고 힘들게 일하는 아빠를 상상해보니 마음이 울컥했다.

  3학년 때 그래픽으로 만든 햄버거집 사진을 보고 가슴이 두근두근했다. 그 후로 건축가라는 꿈을 꾸면서 건축디자인을 꾸준히 보았다.  다른 사람들은 건축가를 하면 후회를 한다고 들었다. 내 친구 엄마도 건축가를 하다가 후회하고 지금은 다른 일을 한다. 힘들어서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아무도 만들어 보지 못한 집을 상상하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드는 나는 후회를 안 할 것 같다.

  나는 정말 신기한 집을 만들고 싶다. 유리집, 엄마가 부르면 바로 방에서 나오게 되는 집, 변기에 앉아 버튼을 누르면 책을 읽어주는 화장실, 여러 일을 할 수 있도록 변신하는 방...... 지루할 때에 나는 내가 지을 집을 상상한다.

  '나는 꿈이 너무 많아'에 나오는 슬비라는 아이는 정말 나를 많이 닮았다. 왜냐하면 나도 예전에 꿈이 정말 많았기 때문이다. 언제는 꿈이 놀부일 때도 있었다. 슬비의 엄마는 슬비의 꿈을 강요하고 성공에 집착한다. 슬비의 꿈은 슬비가 정하는 것이고 슬비가 이루어야 하는데 슬비의 엄마는 생각이 다르다. 슬비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옳다. 나는 다른 사람이 원하는 꿈을 꾸기 보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꿈을 설계하겠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디자인 노트를 한 쪽씩 한 쪽씩 채워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