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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노자 도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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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노자 도덕경

최훈동 글 / 이남고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7년 12월 05일 리뷰 총점8.7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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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노자 도덕경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613g | 188*257*20mm
ISBN13 9788934927259
ISBN10 8934927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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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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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글 : 최훈동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에서 수련한 후 정신과 전문의가 되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전문의 고시위원과 서울 가정법원 상담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정신과 초빙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한별정신병원 병원장, 한별심리분석연구소장, 한국 명상-영성치료학회 부회장이다. 쓴 책으로는 《마음의 문을 열어주는 정신의학 이야기》, 논문으로는 〈불교의 유식사상과...
그림 : 이남고
1997년부터 만화 그리는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그린 책으로는 《톰소여의 모험》 《세계사-터키편》 《파브르 곤충기》《노벨》 《꿀벌 마야의 모험》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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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추천평

인문고전은 인류 공통의 언어입니다. 언어를 모르면 대화를 할 수 없듯이 고전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역사와 대와할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과도 대화하지 못합니다. 인문고전을 만화로 엮은 이 시리즈는 인류 문화의 핵심을 어린이가 언어를 익히듯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게 합니다. -신영복(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

지난날 우리들 삶의 뿌리와 줄기가 되어 왔으며 오늘날 우리의 삶을 창조적으로 풀어나가게 하는것이 바로 인문학의 고전이다. 국민 만화를 지향하는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선>이 인문학 고전을 알기 쉽고 정확하게 널리 펼쳐, 국민 모두가 손쉽게 고전에 가까이 다가가 마음을 풍성하게 하는 게기가 되길 기대한다. -권재일(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교수)

고전은 인류 지혜가 응축된 지적 양식입니다. 흔히 고전은 재미가 없고 딱딱하게 여기지만 그 안에는 무한한 상상력과 창조력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바쁜 현대인들에게 재미있고 쉽게 만화로 꾸민 읽을거리와 볼거리는 고전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동서양의 고저, 만화로 웃으며 재미있게 읽어 봅시다. -이이화(역사학자, <한국사 이야기> 저자)

지동설의 불씨를 당긴 위대한 고학자 코페르니쿠스, 하지만 그의 고학은 고대 그리스 시대의 고전에서 출발한 것이었다. 르네상의 시대의 고전 되살리기를 통해 그는 중세 유럽의 고정된 사고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하늘의 질서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었다. 고전 읽기는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출발선이다. - 김영태(아주대학교 자연과학대학정, 이학박사)

뭄과 마음이 지치고, 세상살이가 빡빡해져 올 때 사람들은 산을 오른다. 높은 산일수록 힘이 들고, 포기하고픈 생각이 더 많이 들지만 오르고 나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 고전이란 높은 산과 같은 것이다. <서울대 선정인문고전 50선>은 어린이들에게 더 높은 산에 대한 욕망을 불러 일으켜 줄 것이다. -전재성(한국 삐알리성전협회 회장)

수업 시간에 제목만 듣던 작품들을 만화로 만나는 것, 그래서 더 쉽고 재미있게 고전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이 책을 통해 내 지식의 팔이 다섯 뼘쯤 더 길어진 느낌이다. - 허영만 (만화가)

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2개)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유연함을 강조하는 노자 도덕경
경기의정부서5-* 오*림 | 2012-08-29 | 제9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노자의 도덕경을 읽게 된 이유는 나는 도덕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아무 관심도 없었는데 노자의 도덕경에는 딱딱하고 읽기 싫어지는 그런 도덕이 아니라 부드럽고 유연한 그런 도덕이 어서 읽게 되었고 도덕경에 있는 내용 중에서 천재는 어리석다는 말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노자의 도덕경은 도덕에 대해 잘 나와 있는 것 같습니다. <도덕경>은 한자로 5000자 한 두 시간이면 읽지만 그 뜻이 매우 깊고, 사상은 아주 깊고 넓은데, 표현이 너무 짧고 간단해서 이해하기 어려워서 주석서가 1500권인데 지금까지는 350권 밖에 전해내려 오지 않습니다.
 
<도덕경>에 담아 있는 도덕에 도는 우주의 근본 원리를 뜻하고 덕은 그런 도가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이루어지는 작용을 의미하는 것이 있습니다. 각 나라가 존왕양이라는 대외명분으로 싸우다가 전국 시대로 접어들면서 대의명분마저 버리고, 오직 먹고 먹히는 양육 강식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존왕양이란 왕실을 높이고 오랑캐를 물리친다는 것이고, 사람으로서 지키고 행해야 할 도리나 본분이며, 양육강식은 약한 자가 강한 자에게 먹힌다는 뜻입니다. 이런 시련을 통하여 고통의 시련 끝에 빼어난 글을 남긴 학자들도 많았습니다. 곤경에 처한 공자가 <춘추>를 추방당한 굴원이 <이소>를 썼습니다. 그리고 다리를 잘리는 형벌을 당한 손빈은 <손자병법>을 썼는데,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살아남아서 고통과 시련을 겪은 후 깊은 성찰과 사유가 담긴 걸작을 남긴 것입니다.
 
주나라 말, 나라가 쇠약해지면서 혼란에 빠졌을 때 공자는 주나라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지킨 예의 정신을 회복하는 것이 나라의 혼란을 구하는 길이라 생각했습니다. 예는 상하 계급을 인정하고 상호 겸양의 예로써 질서를 유지하는 거였습니다. 그렇게 하면 사회의 질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거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공자는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하고, 나라에 충성하는 등 사회 질서와 윤리 도덕을 강조하는 유가사상을 펼쳤답니다. 저는 여기서 예를 갖추어 나라를 다스리라는 말이 지금 현대에서도 그런 말들을 자주 써서 우리 나라도 예를 갖춘 성인 같은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전쟁과 정치에 대한 지식을 갖추어야 출세하는 세상을 노자는 나라를 이루는 백성들보다는 오직 외형적으로 나라를 강하게 하고 권력을 얻거나 출세를 위해 상대 나라를 이기는 데 전념하여 백성을 전쟁터로 내몰거나 세금을 잘 거두는 방법만 연구하는 지식인들의 태도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노자는 늘 진정한 지식은 무엇인가? 진정한 학문이란 무엇인가? 이런 질문을 던지며 목력과 지배를 정당화하는 당대의 학자들과 정치인에게 경종을 울린 참된 지성인이었습니다. 노자는 나라보다는 오히려 그 나라를 이루는 근본이 되는 인간 자체가 더 소중하다고 여긴 거였습니다. 나의 생각은 우리나라에서도 세종대왕 때 나라의 근본은 백성이라는 말을 한 세종대왕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고, 그런 노자의 백성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잘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노자가 말하는 도는 자연과 우주의 원리이자 겸손과 소박함, 물과 같은 유연성으로 표현됩니다. 또한 덕은 무위 가운데 만물을 기르고, 마음 비움, 욕심 버리기, 잡초와 같은 강인함 등으로 표현됩니다. <도덕경>의 내용은 도와 덕뿐만이 아닌 생명존중, 평화사상, 정치관, 병법 처세술, 여성학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야를 다루고 있습니다. 여기서 처세술이란 사람들과 사귀며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나 수단입니다. 아울러 자신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도덕경>은 밝음과 어두움, 부드러움과 강함을 함께 갖춘 조화와 균형의 원리이자 분열과 대립을 극복하는 통합의 원리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대인의 메마른 물질적 삶에 지혜의 빛을 던져 주는 것입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예로부터 내려오는 보편적인 가르침은‘사람은 똑똑하고 강해야 한다.’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생각을 깨뜨린 학자가 나타났는데, 그가 바로 노자였습니다. 그는 ‘사람은 부드럽고 어리석어야한다. 강한 것은 부러지기 쉽고 부드러운 것은 온전하 다. 참으로 지혜로운 자는 어리석게 보인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나의 생각은 노자는 부드러워 온전하며 어리석지만 지혜로운 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유가사사이 황허강 유역의 중국 북방 기질을 대표하고 도가사상은 양쯔강 유역의 중국 남방 기질을 대표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중용>에서 공자는제자인 차로가 강함에 대묻자 이렇게 대답해습니다.“부드럽고 넓은 관용으로 무도함에 대해 복수하지 않는 것은 남쪽의 장점이다. 무기를 들고 갑옷을 입고 용감하게 나서는 것은 북쪽의 장점이다. 부드러움의 사상을 주시한 노자의 말을 볼까? [52장] - 유연함이 곧 강한 것이다. [36장] - 유약함이 강한 것을 이긴다. [42장] - 강함을 믿고 날뛰는 자는 제 명에 못 죽는다.이번에는 노자의 이름과 집안에 대해서 알아볼까? <사기>에는 성은 이(李), 이름은 이(耳), 자는 담(聃)이라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씨는 춘추 시대에는 없었던 성이라고 합니다. 한편, 노자는 나이 든 지혜로운 선생님을 가리킨다고 보는 학자도 있었습니다. 중국에서는 존경할 만한 사람에게 자를 붙이는 관습이 있었거든요. 그럼 노자의 직업은 무엇이었을까? 주 왕실 도서관인 수장실에서 사서에 해당하는 말단 관리였습니다. 사서는 도서관의 장서들을 분류, 보관하고 대출*열람하는 일을 합니다. 노자는 조용히 책에 파묻혀 지내면서 수많은 책을 접할 수 있어서 역사를 꿰뚫고 많은 사상가들의 사상을 익힐 수 있었겠지요. 그가 읽은 책들은 그로 하여금 세상에 대해 깊은 이해를 하게 하였을 것입니다.
 
공자는 북쪽 노나라에서 남쪽 초나라까지 찾아가서 노자에게 예에 관해 물었습니다. 공자가 노자를 일부러 찾아가 가르침을 구했다는 사실로 미루어 노자가 공자보다 나이가 많거나 학문과 도가 높았음을 알 수 있었겠지요? 노자는 자신을 찾은 공자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인용한 말과 의견은 대부분 옛사람의 것이오. 옛사람은 이미 죽어 뼈마저 흙이 되었고, 다만 혗 마디 말만 맴돌고 있을 뿐이오. 군자는 때를 만나면 이루지만 때를 못 만나면 고난의 길을 가야 하오. 훌륭한 학식과 재능은 깊이 감추어져 있어 텅빈 것과 같 소. 군자의 덕망도 어리석은 것처럼 보여야 하오. 당신의 교만과 욕심과 자부심은 헛된 것이니 모두 버리시오. 당신 스스로에게도 무익한 것일 뿐이오.” 나의 생각은 나의 재능도 깊이 감추어져 있어 텅빈 것과 같아 나의 재능을 아직까지는 모르니 먼저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실천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공자가 노자를 방문하고 헤어질 때 장면을 다음과 같이 적고 있습니다.
 
“내가 듣건대, 부귀한 사람들은 남에게 재물을 주어 보내지만 어진 사람은 말로써 보낸다 했소. 나는 부귀하지 못하니 어진 사람 흉내를 내어 당신을 말로써 보낼까 하오. 곧 총명하고 깊이 사리를 살피면서도 죽음에 가까이 가는 사람은 남을 비판하기 좋아하는 사람이며, 말을 잘하고 널리 알면서도 그의 몸을 위태롭게 하는 사람은 남의 단점을 잘 들추어내는 사람이오. 그러니 자식 된 사람으로서 자기 고집이나 자기 생각만 해서는 안된다오.” 어기서 사리란 사물의 이치입니다.
 
말없는 말로 자연과 대화하고 마음을 고요와 안으로 인도하다고 믿은 것 입니다. 노자의 중심 사상인 도는 우주와 만물의 근원이고 우주 만물의 변화 원리이기도 합니다. 도는 사람이 지각할 수도 없고 언어로 충분히 설명할 수도 없는 것이어서 노자는 <도덕경> 25장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나누어지지 않은 어떤 무엇이
하늘과 땅보다 먼저 있었네.
소리도 없고 형체도 없으니
무엇에 의존하지 않고, 변하지도 않고
두루 편만하여 계속 움직이나
없어질 위험이 없다.
가히세니라 하겠다.
나는 그 이름을 모른다.
상의 어머다만 억지로 도라고 불러본다.
구태여 형용하라면 크다고 하겠다.’
 
‘도는 영원한 실재로 이름이 없다. 동나무처럼 비록 작고 초라해 보여도 감치 세상에서 신하로 삼을 자 없다. 통나무를 마름질하면 비로소 이름이 생긴다. 도가 전개되면 세계가 형성되고 비로소 만물이 이름 갖게 된다. 도는 이름도 없고 잡을 수도 없지만 일단 전개되면 천지 만물로 형태를 갖추게 되고 이름이 생겨난다.’
도에는 만물의 이치가 포함되어 있지만 형상도 소리도 없으니, 이러한 이치는 언어나 문자로는 설명할 수 없다. 어떤 개념이 아니니, 마로 설명할 수 없고, 어떤 형상이 아니니, 눈으로 볼 수도 없고 어떤 소리가 아니니, 귀로 들을 수도 없고 어떤 대상이 아니니 손으로 만질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노자가 말하고자 하는 도는, 느끼거나 생각할 수 있는 그 이상의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보아도 볼 수 없고, 들어도 드리지 않으며, 잡아도 잡히지 않으니 이 셋으로도 밝힐 수 없어. 세 가지가 하나가 된다. 그 위라서 더 밝은 것도 아니고 그 아래라서 더 어두운 것도 아니다. 끝 없이 이어지니 무어라 이름 부를 수 없다.’
-노자 도덕경 14장
 
노자는 ‘도를 모르는 것이 바로 아는 것이고, 아는 것이 오히려 모르는 것이다.’라며 계속 이렇게 부정하는 형식을 취해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언어의 한계성, 다시 말해 논리의 한계를 최대한 극복하기 위해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는 것입니다. 천지가 시작될 때는 소리도 모습도 없었는데 이것을 무라고 합니다. 무는 곧 도의 본테이며, 우주의 근원이므로 완전히 없다는 무와는 구별해야 합니다. 유와 대립되는 아무것도 없는 상대적 무는 유를 낳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노자의 도는 시간을 초월합니다. 우리가 사고하는 바탕에는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깔려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이 시공간으로 모든 사물을 파악하고 정신 세계를 건설합니다. 하지만 도는 시간과 공간을 설정하기 이전의 초월적 세계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분별하거나 판단할 수 있는 세계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도가 구체적으로 삶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보여 주는 덕에 대해서 살펴볼까요? [41장] - 밝은 도는 어두운 것 같고, 나아가는 도는 물러나는 것 같고, 자유로운 도는 오히려 얽매인 것 같다. 뛰어난 덕은 골짜기 같고, 넓은 덕은 부족한 것 같다. 질박하고 진실한 것은 별하는 것 같고 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지고 큰 소리는 소리가 없으며, 큰 모양은 모습이 없다. 도는 숨어 있어서 이름이 없다.
 
노자가 말하는 도덕은 일반적인 도리를 완전히 벗어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훌륭한 것은 빛나고 우러러보이는 법인데 도는 깊숙이 감추어져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형체를 볼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도덕의 깊은 뜻은 밖으로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안으로 되돌아보는 것입니다. 때문에 도의 작용인 덕은 겸손하고 소박하고 부족한 것처럼 보입니다.
 
[52장] - 어머니를 보면 그 아들을 알고, 그 아들을 앎으로써 그 어머니를 지킨다. 그러므로 죽을 때까지 위태롭지 않다. 작은 것을 보는 것을 강하다고 한다. 그 빛을 써서 그 밝음으로 되돌아가면 몸에 재앙이 남지 않는다. 이를 일러 습상이라고 한다.
도는 만물의 어머니이고, 만물은 도의 자식인 셈이라는 것입니다. 어머니를 보면 자식을 알 수 있듯이 만물의 근원인 도를 알면 현상계를 알 수 있다는 것이고 현상계에 너무 집착하면 은원을 잊어버리고 위태롭게 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도를 알면 위태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고 도의 깊은 의미를 깨우치면 살아가면서 무한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현상계란 지각이나 감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세계입니다.
 
승리는 아름답고, 패배는 추악하다지만 승리 또한 언젠가 패배로 마치니 아름다움은 곧 추함이라는 겁힙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사람들은 흔히 모두가 아름답다고 하면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요즈음엔 날씬한 것이 미인의 기준이 되어 다이어트가 열풍입니다. 그것도 모자라 지방흡입술과 성형수술을 받기도 하빈다. 빼빼 말랐는데도 자신은 아직 뚱뚱하다고 생각해 그래서 먹으면 기를 쓰고 토해 내곤 합니다. 아름다워지려다가 더 추하게 되거나 날씬하려다가 저체중으로 죽음에 이르기도 합니다. 아름다움의 절적인 기준은 무엇일까요? 과거의 미인은 통통했다는데 현대의 미인은 말라깽이입니다. 아름아다움의 기준은 변했습니다. 어떤 나라에서는 피부색이 검은 사람이 미인이고 어떤 나라에서는 흰 사람이 미인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보고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겠지요.
 
눈을 사로잡는 현란한 빛깔과 향기로 사람의 됨담이를 알 수 없습니다. 학력과 미모로도 그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없습니다. 평생 같이 살 배우자를 정할 때 재산이나 학벌, 용모 등을 우선시하는 사람은 반드시 후회합니다. 가까운 예로 미모의 탤런트와 재벌 2세가 결혼해서 파경에 이르거나 인기 연예인들이 신혼 초부터 폭력 문제로 갈라서는 경우를 자주 보곤 합니다. 결혼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우자의 성격이라는 연구 보고가 있었습니다. 특히 결혼 생활을 오래한 중년부부들은 이구동성으로 성격을 꼽아습니다. 사람됨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겠지요? 아무리 아름다운 화장품과 향수로 몸을 치장해도 그 사람의 됨됨이가 아름답고 향기로운 것은 아닙니다. 화장을 하지 않고 성형수술로 얼굴을 고치지 않아도 인격의 향기는 자연스럽게 뿜어져 나와 사람들을 감동이킵니다. 보통 사람들은 언제나 사물의 겉모습만 좇으며 온전함과 넘치기를 바라기 때문에 수많은 다춤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또 자신을 드러내기에 급급한 나머지 많은 다툼이 생기기도 합니다. 노자는 자랑하려고 억지로 노력하거나 지나친 욕심을 부리는 것을 24장에서 다음과 같이 비유하고 있습니다. ‘발끝으로 서는 사람은 오래 설 수 없고 가랑이를 벌리고 있는 사람은 걸을 수 없다. 제 생각대로 보는 사람은 사물에 밝을 수 없고 제 생각대로 옳다고 하는 사람은 옳고 그름이 드러나지 않는다.’ 자신을 과시하려 하면 주위의 반밥을 사게 됩니다. 도는 있는 듯 없는 듯 하면서도 그 안에 엄청난 잠재력이 있습니다. 도를 깨우친 사람은 인위적이거나 약삭빠르지 않습니다.
 
노자는 <도덕경> 13장을 통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 염치 -
칭찬과 비난은 모두 놀람같이 하고, 큰 재앙은 내 몸같이 여긴다. 칭찬과 비난을 놀람같이 한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사랑받는 것을 최상으로 여기고 비난을 최하로 여기 얻어도 잃어도 놀라게 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인기 연예인들은 인기가 많을 때 기분이 하늘을 나는 것 같고 인기가 떨어질 때는 죽고 싶은 심정이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시선에 지나치게 마음을 쏟기 때문에 칭찬이나 비난을 받게 되면 마음이 몹시 흔들리게 됩니다.
노자는 도와 덕을 갖춘 참사람은 물처럼 살아간다고 강조합니다. 도를 비유하여 잘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자연 가운데 물입니다. 그래서 <도덕경>에 물 이야기가 자주 나옵니다. 그럼 무르이 어떤 점이 그러할까요? 첫째, 물은 만물을 키우는 일을 합니다. 물은 생명의 근원입니다. 사람 몸의 70%가 물이라는 사실을 굳이 강조할 필요 없겠지요? 모든 생명체의 바탕이라는 점에서 생명수라 할 수 있습니다. 물은 만물에게 베풀면서도 대가를 바라지 않습니다. 성인도 물처럼 모든 사람에게 베풀되 보답을 바라지 않습니다. 물이 만물을 키우면서도 그것을 의식하지도 않는 것처럼 말입니다. 무언가 베푼다고 의식하면 곧 허물이 되고 생색을 내게 되고 , 계산을 하게 되고, 마음이 불편해지게 됩니다. 둘째, 물은 모두가 싫어하는 낮은 곳으로 흘러갑니다. 산에 막히며 돌아갈 입니다. 산을 탓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성인도 겸손하여 자신을 높이지 않고 남과 다투지 않습니다, 돈이 많고 지위가 높아지면 교만해지기 쉬웠습니다. 공을 이루면 물러설 줄 아는 자가 현명합니다. 교만하여 자신이 잘나서 그런 줄로 착각하면 철퇴를 맞기 쉽거든요. 집안에 금과 옥이 많으면 언제 도둑이 들지 알 수 없으니 근심이 많아집니다. 지위가 높아지면 언제 떨어질지 모르니 늘 마음이 불안합니다. 중국의 역대 황제 중 제명에 죽지 못하고 독살이나 암살된 자가 많습니다. 따라서 형제를 죽여야 안심하고, 축근을 믿지 못하여 수시로 추방하고, 의심과 경계를 늦추지 못했겠지요. 호화로운 황실의 부귀영화와 권력을 움켜쥔 대가가 너무 비참하지요? 셋째,물은 어떤 그릇에 담겨도 그 그릇에 순응합니다. 여기서 순응이란 환경이나 변화에 적응하여 익숙하여지거나 체계, 명령 따위에 적응하여 따른다는 뜻입니다. 둥근 그릇에 담기면 둥글게 되고, 네모진 그릇에 담기면 네모가 되지요. 어던 상대도 거스르지 않고 밀어내지도 않았습니다. 성인은 마음이 늘 비어 있어 어떤 생각도 받아들이고 어떤 생각에도 사로잡히지 않습니다. 성인은 고정된 신념이 아닌 유연한 사고로 살아가는 사람이라 아겠습니다. 그래서 성인은 모든 걸 자연에 맡기고 유유자적한 삶을 사는것입니다. 넷째, 물은 더러움을 씻어 주지요? 세수와 목욕도 물로 하고 청소도 물로 하고, 세탁도 물 없이는 못합니다. 물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정화 작용입니다. 기독교에서는 세례 의식이 있고, 힌두교도들은 일생을 마칠 때 갠지스 강으로 가서 목욕하며 죄를 씻는 의식을 합니다. 새 사람으로 거듭 태어나고, 보다 나은 새로운 삶이 되길 바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잘 보면 물은 만물의 더러움을 씻어 주면서도 그 더러움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습니다.그러면서도 눈살 한 번 찌푸리는 법이 없었습니다. 남의 허물 나아가 세상 허물을 대신 진다는 것은 성인이 아니면 흉내도 못 낼 일이지요. 깊은 연못처럼 참사람은 마음을 비우고 침묵을 지킵니다. 20장의 ‘도는 바다와 같다.’는 말도 같은 뜻입니다. 바다는 이 세상 모든 물이 흘러 들어와도 담담하고 불평이 없습니다. 좋은 물, 나쁜 물을 차별하지 않고 모두 받아들입니다. 성인도 물과 같아서 높이 있어도 남에게 위세를 부리지 않고 권위 또한 느끼지 않으니 불편할 일도 없습니다. 물을 본받으면 다툼이 없어지고 남을 이롭게 하면서 허물이 없어 도와 가까워집니다. 남을 돕되 나타내지 않고, 겸손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노자는 가장 훌륭한 인격도 이와 같은 심성과 행위를 갖추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여 남들이 꺼리는 곳도 자진해서 갈 줄 알며 남이 싫어하는 일도 스스로 해야 합니다. 즉, 소와 같이 무거운 책임을 기꺼이 지고 갖은 모욕을 견디는 성품을 지녀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인은 스스로 위대하다 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위대한 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 마치 어머니처럼 말입니다. 이러한 어머니를 닮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노자는 52장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상은 시작이 있는데 그것은 세상의 어머니이다. 어머니를 알면 자식을 알
수 있다. 그 자식을 알고 그 어머니를 지키면 몸이 다 하는 날까지 위태로울
것이 없다. 입을 다물고 문을 닫으라. 평생 애태울 일 없을 것이다. 입을 열고
일을 벌여라. 평생 헤어나지 못할 것이다. 작은 것을 보는 것이 밝음이다. 부
드러움을 지키는 것이 강함이다. 빛을 쓰되 밝음으로 돌아가라. 그러면 몸을
망치는 일 없을 것이다. 이것이 영원을 배우는 것이다.’
노자는 밝음으로 돌아가라, 도로 돌아가라, 근원으로 돌아가라고 하지. 이 말은 현상에 머물지 말고 근본이로 돌아가란 말입니다. 여기서 나의 생각은 <도덕경>의 중요한 교훈 가운데 하나는 ‘되돌아감’인 jt 같습니다. 한 방향으로 무작정 가는 것은 발전이 아니란 말입니다. 어느 정도에서 돌아갈 줄 알아야 한다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남을 아는 것은 지식이 늘어나는 것이고 자신을 아는 것은 지식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비워 내어 도를 아는 것입니다. <도덕경> 48장에서는 이것을 다음가 같이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 망지 -
학문을 배우면 날로 더해 가고, 도를 닦으면 날로 줄어듭니다. 줄어들고 또 줄어들어 무위에 이르러 모든 것을 하지 않음이 없습니다. 지식은 하루하루 늘어나 쌓이지만 도는 하루하루 덜어야 만날 수 있습니다. 지식을 늘리기만 하는 학문은 욕망을 더해 주기 때문에 온갖 허위와 번뇌가 일어납니다. 지식을 덜고 욕망을 없애 마음을 비움으로써 무위에 이르러야 합니다. 그러면 마음을 비운다는 게 무엇일까요? 이것은 아무리 설명을 들어도 어려운 부분입니다. 중세 기독교 신학자들 가운데 ‘부정신학’을 주장한 무리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신을 뭐라 정의하면 신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신에 대해 가진 생각을 하나하나 부정해 가면 진정한 신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는 여기서 욕망으로 태워진 사람은 도를 만날 수 없게 되어 마음을 비우지 못하여 욕망만을 생각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은 감각적 쾌락을 좇기를 멈출 줄 모릅니다. 해바라기가 해를 E라가는 것처럼 하루살이가 불빛에 뛰어드는 것처럼 관능적인 쾌락에 한번 젖어들면 수렁에 빠진 것처럼 좀체 그 유혹을 떨치기 어렵습니다. 아름다운 모습에 취하고, 아름다운 소리와 향기로운 음식에 빠져들곤 합지요. 감각이 좇는 욕망의 바다는 넓고 또 넓어 모두 채울 수 없습니다. 파리가 꿀단지에 빠지는 걸 본 적 있나요? 욕망을 채우려 하면 결국 감각의 바다에 빠져 익사하게 됩니다. 지나친 욕망을 추구하다 보면 순간의 만족은 맛보지만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 만족을 계속 느끼려면 어떻게 되지요? 그래요, 계속 거기에 매달려야 되겠지요. 그것을 중독이라고 합니다. 심리적을 의존하게 되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마약 중독을 들 수 있는데, 사회적으로도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마약 중독자는 마약 기운이 떨어지면 극심한 불안과 고통을 겪게 되고 계속해서 마약을 복용해야 됩니다. 결국 마약의 노예가 되고 마는 것이지요. 청소년들이 흔히 빠져드는 인터넷 중독이나 게임 중독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른들은 도박에 중독되거나 술 때문에 알코올 중독에 빠지기도 합니다. 무슨 일이든 폭력으로 해결하려는 것도 습관적 목력 중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나키게 놀다 보면 심신이 불안해져 넋이 나가고 자아를 잃고 결국 덕을 해쳐 몸을 망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도를 깨달은 성인은 검소한 생활로 끼니를 해결할 뿐 감각적인 즐거움을 바라지 않습니다. 따라서는 눈, 귀, 코, 몸과 같은 김관의 문을 잘 지켜 도둑이 출입하는 것을 잘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 것입니다. 여기서 나는 요새 길을 가다가 그냥 때려서 사람들을 죽이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어떤 중독인지 궁금합니다. 내 생각에는 그 사람들은 게임 중독으로 현실과 게임상의 세계를 구분 못해서 폭력을 휘두르는 것 같습니다.
 
신이 하나를 얻자 신령함이 있었고, 골짜기가 하나를 얻자 물리 가득 찼습니다. 만물이 하나를 얻자 생명을 이루었고, 제후와 왕이 하나를 얻자 천하가 안정되었습니다. 이것은 모두 하나를 얻음으로써 있게 된 것입니다. 존귀함은 천함을 근본으로 삼아야 하고, 높음은 낮음을 근본으로 삼아야합니다. 그래서 왕은 스스로를 고(孤)와 과(寡)와 불곡(不穀)이라고 칭합니다. 여기에서 하나는 도를 일컫는다는 걸 알 수 있겠지요? 천자와 왕이 도를 배우고 깨달으라는 뜻입니다. 이상적인 통치자는 군림이 아니라 섬김으로 다스린다는 것을 알겠지요? 왕이 스스로를 낮추는 ‘과인’이란 표현도 <도덕경>에서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빛나는 다이아몬드처럼 주목 받을 것이 아니라 빛이 없는 돌맹이처럼 몸가짐을 가지는 사람이라야 훌륭한 통치자라 할 수 있습니다. 내 생각에 훌륭한 통치자란 백성들의 마음을 알고 백성들이 필요로하는 곡식들을 나누어 주는 임금이 도덕적인 임금이라고 생각합니다.
 
노자는 승리자보다 패자의 입장을 권력이나 지위가 높은 자보다 힘없는 국민들 입장에 서서 바라봅니다. 부유하거나 떵떵거리거나 거들먹거리는 자들을 귀하게 보지 않고 속물적인 욕망의 포로로 가엽게 여기는 것입니다. 이는 곹 국민에 의해 선출된 지도자가 국민 여론에 귀 기울이고 국민을 존중하며 통치해야 하는 민주주의를 제창한 것입니다. 그러면 폭력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요? 노자는 역설의 달인답게 폭력은 부드러움으로 다스리라고 말했습니다. 가장 부드러운 것이 가장 굳센 것을 부린다는 것입니다.
‘천하에서 가장 부드러운 것이 가장 단단한 것을 부릴 수 있다. 무형의 힘
은 틈이 없는 물체를 뚫고 들어간다. 바로 이것으로써 무위의 유익함을 안
다. 무언의 가르침과 무위의 장점은 천하에서 비교할 수 없다. -43장-
가장 유연한 것이 가장 단단한 것을 부릴 수가 있습니다. 물은 부드럽지마, 단단한 땅속으로 스며들어갑니다. 또한 바닷물은 바위를 뚫어 동굴을 만들고 날카로운 돌을 둥글게 만들어 버리곤 하빈다. 이렇게 물을 닮은 통치자는 목적을 이루고자 하나 억지로 하지는 않습니다. 목적을 이루고도 교만하지 않으며 목적을 이루되 마지못해 한다고 말합니다.
 
노자의 첫 번째 보물은 인자함입니다. 인자함을 버리고 용감해지려고 하고 소박함을 버리고 넓어지려 하고 물러섬을 버리고 앞서려고 한다면 결국 죽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무릇 인자로 싸우면 이기고, 그것으로 지키면 견고하다고 했습니다. 인자한 사람은 하늘도 장차 도울 것이나, 이는 인자함으로 스스로를 지키기 때문입니다. 노자는 전쟁의 참혹함을 직적 보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사랑이 부족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자를 강조한 것입니다. 두 번째 보물은 소박함입니다. 소박하고 검소한 생활을 강조한 것은 굶어 죽는 사람들리이 너무 많은데 일부 사람들이 자신들만 잘살려는 욕심을 봤기 때문입니다. 백성은 굶어 죽는데 산해진미라니 말도 않됩니다. 여기서 산해진미란 산과 바다에서 나는 온갖 진귀한 물건으로 차린 맛이 좋은 음식입니다. 남으면 나누고, 부족하면 덜어 주는 여유 있는 마음은 자연의 도, 곧 천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노자는 52장에 ‘조정은 거대한 누각들로 으리으리하나 논밭은 잡초가 무성하고 곳간은 텅 비었다. 그런데도 한쪽에서는 비단옷 입고 번득이는 칼을 차고 기름진 음식에 물릴 지경이고 재산은 쓰고도 남아도니 이것이야말로 도둑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오지 도라 할 수 있겠는가.’라고 했습니다. 세 번째 보물은 겸손함입니다. 남보다 앞서고자 하는 마음이 평화를 깨뜨리고 다툼의 발단이 되곤 합니다. 노자는 다투지 않는 덕이 도의 그치라고 말했습니다. 이 원리는 전쟁에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전략이 가장 좋은 전략이지 않겠나요? 그래서 69장에 내가 주동이 되지 말고 피동이 돼라. - 현용 -
감히 앞으로 한 치도 나가지 말고 차라리 한 자를 물러나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보이지 않는 대군의 행진이고 보이지 않는 무서운 팔둑의 휘두름이며 적국이 수없이 많아도 없는 듯 나아감이고 무기를 잡지 않아도 날카로운 무기를 잡음과 같습니다. 화의 가장 큰 원인은 적을 얕보는 것이며 적을 얕보면 나의 세 가지 보물을 잃게 됩니다. 사람들은 밖에서만 얻으려 하고 외부의 도움만 받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보물은 밖에 있는 게 아니라 자신 안에 이미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발견하고 기르는 일이 중요합니다. 50장에서는 삶의 중요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 귀생 -
사람들 중 대략 열에 셋은 장수하고, 열에 셋은 단명합니다. 이것들은 모두 자연적인 죽음에 속합니다. 그러나 열에 셋은 원래 오래 살 수 있었지만 도중에 죽습니다. 이는 좋은 것만 탐하다가 몸이 상해서 죽음으로 향하는 경우입니다. 열 가운데 하나만이 자기의 생명을 아낄 줄 알아 사리사욕을 없애고 순박하고 자연에 모든 것을 맡기는 생활을 합니다. 노자가 욕심을 버리고 총명함을 결계하는 말을 자주 하는 것은 사람들이 진실되고 순박하기를 바라고 지도자 또한 진실되고 소박하길 바라는 것입니다. 도는 충실하여 자연스럽게 살면 자기 자신과 강정이 건강해지고 나아가 국가와 세계가 평화로워진다고 말했습니다. 노자는 또한 29잔에서 ‘나는 천하를 차지하려고 애쓴 이들이 끝내 그것을 얻지 못함만 보았습니다. 천하는 신묘한 것이어서 인위적으로 얻어지지 않는다. 인위적으로 도모하는 자는 패하고, 인위적으로 그것을 얻는 자는 잃는다. 그러므로 성인은 극단적인 것을 버리고 사치함을 버리고 교만함을 버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가운데를 지키는 것으로 현명함과 지혜를 버리면 백성들에게 버리면 백성들에게 큰 이득이 생깁니다. 이것은 바로 통치자가 소박하고 욕심 없는 자세, 즉 꾸밈없는 순박함을 지녀야 한다는 것입니다. 노자처럼 문명은 겉치레라고 말한 사람이 있는데, 바로 프랑스 사상가 루소입니다. 루소는 자연 속에서 인간 본연의 모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법령으로 백성들을 묶고 가혹한 세금으로 착취한다면 마치 폭풍과 폭우와 같은 포악한 정치가 될 것이며 포악한 정치는 오래가지 못한다고 노자는 경고하고 있습니다. 또 통치자가 진실과 믿음이 부족하면 백성들은 그를 믿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나의 생각은 치욕감을 버리고 자연 속으로 들어가서 인간다운 모습으로 사는 모습이 진정한 사람의 모습 같습니다.
 
세상을 잘 다스리려면 우선 자기 자신을 잘 성찰하고 도를 잘 닦는 게 기본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도란 우주 자연의 근본 이치이자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의 기본임을 알 수 있겠지요? 이러한 내용은 학문과 정치를 가릴 것 없이 오늘을 사는 모든 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것들로 깊이 되새겨야 합니다. 또한 노자는 59장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사람을 다스리고 하늘을 섬김에 아끼지 말아라.
덕을 거듭 쌓으면 극복 못할 게 없고
그 한계를 알 수 없을 정도가 되면 국가를 소유할 수 있다.
나라의 근본이 있으면 장구할 수 있으니
이를 일러 뿌리가 깊고 바탕이 단단하여
길이 오래 사는 도라 한다.
아낀다는 것은 절약하고 쌓는다는 뜻으로, 16장의 ‘자신의 마음을 지극히 비운다.’는 말과 같습니다. 비우는 것과 쌓는 것, 이렇게 상반된 말이 노자에게는 서로 통하는 것입니다. 노자의 주석가로 유명한 왕필은 ‘농사짓는 사람이 밭을 가꾸는 것을 보면 잡초를 힘써 제거하고 밭을 고른다. 위로 천명을 받들고 백성을 편안케 하는 일이 이보다 나은 것이 없다.’고 풀이합니다. <맹자>에서 ‘그 마음의 본성을 아는 자는 하늘을 아는 것이니 마음을 보존하고 본성을 기르는 것이 하늘을 섬기는 조검이다.’라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노자가 색(嗇)의 개볌을 제시한 것은 절약이 아니라, 정신적인 수양을 말한 것입니다. <도덕경> 마지막 81장은 이러한 하늘이 도와 성인이 가야 할 길을 잘 요약했습니다. - 현질 -
진실한 말은 듣기 거북하고 듣기 좋은 말은 진실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선량한 사람은 교묘하게 말음 꾸미지 못하고 교묘한 말을 잘하는 사람은 선하지 않고 말을 잘하고 말이 많은 사람은 믿음이 부족하기 쉽고 믿음이 가는 신실한 사람은 대개 말수가 적습니다. 지식이 많다고 해서 진정으로 도를 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성인은 온갖 정성을 다해 남을 도움으로써 자신이 더욱 충족됩니다. 남에게 모든 것을 다 주고도 자신은 더욱 넉넉해집니다. 이것은 하늘의 도가 공평하여 만물에 유익할 뿐 해를 입히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진실함은 아름답게 꾸미지 않아도 되니, 도가 이와 같고 성인은 이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성인은 하늘의 도에 순응하며 공헌할 뿐 날과 다투지 않기 때문입니다. <도덕경> 마지막 81장은 이러한 하늘의 도와 성인의 길을 잘 요약하고 있습니다.
‘진실한 말은 아름답지 않고,
아름다운 말은 진실하지 않다.
선한 자는 말을 잘 못하고,
말을 잘하는 자는 선하지 않다.
아는 사람은 박식하지 않고,
박식한 사람은 알지 못한다.
남을 위함으로써 내가 더욱 있게 되고,
남게 줌으로써 내가 더욱 있게 되고,
하늘의 도는 이롭게 할 뿐 해치지 않으며,
성인의 도는 위할 뿐 다투지 않는다...’


노자도덕경
경북경산성암4-* 이*준 | 2008-08-22 | 제5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道可道 非常道'
이 여섯자로 시작하는 노자의 도덕경을 설명하겠다
제일먼저 道가 나오고 그다음 德이 나와서 합치명 道德이다.
"도가도 비상도"
道를 道라고 하면 道가 아니다.
도를 도라고 하면 도가 아니다니?
道는 道이다.
이 道德經에는 도를 가지고 있어도 뽐내고 보여주는 순간 도가 아니라고 하였다.
덕도 마찬가지..
 이렇게 신선적이면서도 훌륭한 말을 했지만 사람들이 노자를 신격화하는 것은 사람들이 어리석다고 생각한다.
비록 자취를 알 수 없지만
"사기"에서는 노자는 160세 까지 살았다고 하고 800세 까지 살았다는 설도 있어서 십장생에도 들어갈 뻔했다.
노자가 도덕경 32장에서 이렇게 말했다.
'도는 영원한 실재로 이름이 없다. 통나무처럼 비록 작고 초라해 봉도 감히 세상에서 신하로 삼을 자 없다. 통나무를 마름질하면 비로소 이름이 생긴다. 도가 전개되면 세계가 형성되고 비로소 만물이 이름을 갖게 된다.
도는 이름도 없고 잡을 수도 없지만     일단 전개되면 천지 만물로 형태를 갖추게 되고 이름이 생겨난다.' 이것이 과연 설명이 가능할까?
아마도 불가능 할 것 이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강한 것이 약함이고 우리가 알고 있는 이기는 것이 지는 것이라고 나와있다.
그리고 노자는 道를 물로 나타내었다.
그 노자의 도덕을 이을 신선이 나타날 수 있을까?
내가 노력하면 될 수 있을 것이니 앞으로 노력해야겠다.
 
아들이 이번 여름 방학동안 30편 이상의 독후감을 섰네요..
방학동안 쓴 독후감을 한편 한편 올리겠습니다.
 
관계 :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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